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잘못일까요?
한살어린 남동생이 있는데요
오늘있었던일 하나
둘이 오후에나 학원을 갑니다
아침 밥먹고 점심은 햄버거 주문해 달라길래 해줬어요
둘째가 세트싫고 음료만 대신 다른거에 단품버거하나
첫째는 맨날 주문하는 세트메뉴
주문했고 각자방에서 주문을 제가 받았어요
음식이 왔는데 첫째가 동생만 음료가 다른게 왔다고
소리버럭버럭 지르면서 본인주문한 메뉴들고 방으로 가면서 문꽝닫고 책상위 책 집어던지고요 ㅠㅠ
뭐든 본인맘에 안들면 중2쯤 사춘기오고 부터 저래요
소리 버럭 버럭 물건 던지고 문 꽝 닫고요
왜 본인한테는 음료 바꿀수 있는거 안물었냐고 버럭버럭
사실 둘째는 다른곳에서 다른메뉴 먹고 싶어하는걸 같이 주문해야
배달되서 형이 원하는곳에서 주문한거고 본인 먹고 싶은거 없어 그냥 단품버거에 음료만 다른걸로 변경한거예요
첫째는 세트라 감자도 추가 했고요
비단 이번일만 아니라 저런식으로 본인맘에 안들거나 원하는게 안되면 소리버럭지르고 문꽝닫고 그래요
저는 저런모습 볼때마다 진짜 미치겠어요
아빠한테 눈물 쏙빠지게 혼도 났었는데 그때뿐이구요
그래서 남편있을땐 안그래요
저도 엄하게 혼내는데 저는 이제 점점 씨알도 안먹혀요
제가 한소리하면 두세마디 더해요
점점 격해지고 감정상하니 저도 지쳤구요
오히려 한살어린동생이 형의 저런모습 싫으니 많이 양보하고
그럽니다 오늘도 그럼 음료 자기꺼 형이 먹으래요
제가 안된다하고 첫째 혼냈는데 그랬다고 더 버럭버럭 ㅠㅠ
이제 한계치에 온것 같아요
자기가 뭘 원할때는 고분고분 잘한다 어쩐다
그라고 그걸 얻은뒤론 저리 소소한일 작은일에도 버럭버럭
아무리 사춘기라도 아이가 너무 미워서 얼굴도 이제 안보고 싶어지는데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남편에게 하소연도 하루이틀이고 직장가 있는 남편에게 이야기하는것도 한계가 왔구요
진짜 확 아이를 순간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이요
뭐 해달라할때도 기분좋으면 좋게 말하고 아닐때는 . ㅡ리소리 지르며 마치 무슨 분노장애가 있는 아이처럼 소리지르면서 내놓으라고 버럭버럭 ㅠㅠ 감당하기도 벅찹니다
내가 뭘 그리 잘못해 아이가 저지경이 됐나 싶고 어찌 해야 하나 싶다가도 그냥 투명인간취급하고 상대도 하기 싫고 그래요
제가 어찌해야 될까요?
사춘기라도 너무 하는거죠?
1. 0O
'20.2.10 3:2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사춘기라고 더 저렇게 안 해요.
형제지간에 서로 양보하고요.
그리고 주는대로 먹지 먹는 거 가지고 저러면 가만 안 둡니다.2. 근데
'20.2.10 3:24 PM (103.229.xxx.4)우선 동생이 너무 안됐네요. 동생도 한살차이면 걔도 사춘기인데 사사건건 형때문에 양보할것 같아요.
근데 이것좀 여쭤볼께요. 형이 성적이라든가 다른 학교생활은 어때요? 잘 하는 편인가요 아님 좀 부족한건가요?3. 야단 쳐도
'20.2.10 3:25 PM (223.38.xxx.74)소용없어요용돈으로 죄고 미핀발작 투명인간 취급할 밖에요
밥도 주지 마세요
말 안들으면 댓가 있다는거 보이세요4. ..
'20.2.10 3:29 PM (114.203.xxx.163)먹지 말라고 하셔야죠.
저런 애는 엄마가 더 미친것처럼 굴어야 정신 차려요.5. 원글
'20.2.10 3:31 PM (112.154.xxx.39)원래 형이 월등히 잘하다 중2부터 동생이 역전
동생이 훨 잘해요
그리고 동생은 한살 어려도 12월생이라 키도 여러가지로 더 어린데 본인이 더 양보하고 사춘기도 없고 버럭은 커녕 저런일로 형이 소리 지를때마다 오리려 사태수습하려고 합니다
동생이 불쌍해서 제가 양보 그만하게 했어요
오늘도 만약 동생이 원하는곳에서 메뉴선정했음 난리가 났을거예요 본인 원하는곳에서 원하는걸로만 주문하고
안되건 말건 타협은 없고 꽉막혀서 안되면 소리 지르고 난리
고등생이 어찌 어린아기도 안하는짓을 하는지 ..
동생은 군소리도 안하고 그럼 본인이 형원하는곳에서 주문한다고 고르고 고르다 저런건데 또 저래요
제가 뭘 대체 얼마나 잘못해 아이가 저리 된걸까요?
하느라 했는데 도저히 어디서 부터 꼬였나 모르겠어요6. ..
'20.2.10 3:32 PM (106.101.xxx.102) - 삭제된댓글아빠 있을 때랑 행동 다른 건 엄마를 만만히 보고 그렇게 행동해도 된다는 서열이 잡힌거죠.
7. ..
'20.2.10 3:33 PM (211.222.xxx.74)둘째가 더 편하시죠. 둘째가 더 좋고.. 그게 큰애 눈에 당연히 보이겠죠.
미울수록 떡하나 더 준다는 생각으로 더 챙겨주세요. 좀더 세심하게...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싶어 말씀드려봅니다.8. 근데
'20.2.10 3:35 PM (103.229.xxx.4)저 위에 근데인데 죄송하지만 학교생활 물은것은 혹시 애가 좀 부족한 애인가 싶어서 여쭌거구요. 전에 공부 잘했다 하면 부족한 애는 아니란건데 그렇담 그냥 인성문제라고 보고 저라면 그냥 이판사판으로 버르장머리 고쳐놓을것 같아요. 동생에게 양보하라고도 안할거구요. 때려 부수면 치우라고 할거고. 안 치우면 새로 안 사줄거고 그래서 공부 못한다 하면 하지 말라고 할거에요..
9. 잡아야죠.
'20.2.10 3:36 PM (39.7.xxx.108)밀리니까 저 지경으로 기어오르는 겁니다.
애아빠한테 이르지 말고 원글 본인은 강하게 못나가나요?10. 교양
'20.2.10 3:39 PM (39.7.xxx.108)벗어던지고 반죽여놔야 되는거 아닙니까?
옆집 신경쓰고 내 교양, 인격 수준 신경쓰면서
저런 성질머리 못잡아요.11. 당연히
'20.2.10 3:42 PM (112.154.xxx.39)둘째가 더 이쁘죠
저 속상할때 아들이라도 다독여주고 속상해 하지 말라 그러고 큰소리 안나도록 본인이 더 먼저 양보하고 그러니까요
저도 사람인걸요
공부 열심히 해요 근데 하는만큼 성적은 안올라요
그래도 노력하니 저는 그부분은 터치안해요
둘을 성적으론 절대 비교안합니다
저도 사람인데 아이둘이 저리 딴판인데 첫째에게 말이 곱게 나가겠나요?
저도 미운아이 떡하나 더 준다는 맘으로 잘해주고 최대한 좋게좋게 해주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결과는 오히려 저를 만만하게 보고 더 못되게 굴어요 싸늘하고 더 혼내는게 맞는지? 더 잘해주는게 맞는지?
하루에도 수십번 왔다갔다 혼란스럽습니다12. 첫째에게
'20.2.10 3:51 PM (223.62.xxx.135)넓은 세상 구경을 더 많이 시켜줘야겠네요
지가 몰라서 늘 먹던대로 먹으면서 왜 남탓.13. 에고
'20.2.10 4:21 PM (1.225.xxx.117)미친짓할땐 모른척 관심안줘야하는데
집에서 저러는데 모른척하기도 힘들겠네요
동생없을때 큰애만 데리고나가 맛있는것도 사주고
용돈도 주세요
미운놈 떡하나준다는게 무슨소린가했는데
애들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가끔 아이가 좋아할만한거 따로 챙겨주세요14. ..
'20.2.10 4:22 PM (152.99.xxx.164)열등감이 분노로 표출되는것처럼 보이네요.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으면 작은일에 화가 안나요.
본인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니까 그러는거죠.
왜 작은일에 화를 내는건지 아이와 지속적으로 얘기해주고 보듬어 줘보세요. 누른다고 나아질거 같지는 않네요.15. ??
'20.2.10 4:24 PM (180.229.xxx.17)가족이라고 늘 붙어있어야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하나는 독서실보내고 님은 너무 집에 있지말고 자꾸 나가세요
너무 잘챙겨줘도 고마운줄 모르더라구요16. ....
'20.2.10 4:47 PM (175.223.xxx.83)다음부터는 미리 니가 원하는것을
정확히 말하라고 하고
그렇지않고 이렇게 난리치는건
가족을 쓰레기통 취급하는거니
나도 너를 존중안하겠다고 하세요17. 응징
'20.2.10 9:1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해야 안 기어 올라요.
방법은 고민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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