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한 건망증을 보완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부탁합니다.

도리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1-09-24 19:10:07

좀 부끄러운 일이긴 하나

예를들면

1. 아이 학원 못가게 된 날을 학원 선생님께 말씀 안드려서 차에서 기다리게 한다.

2. 학습지 선생님과 시간약속 변경한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지 않고, 저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

3. 아이 학교에 제출할 등본 등을 안떼어놓아... 결국 문자 받기

4. 한살림 장보기를 미리 해놓지 못해서 당장 쌀이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5. 이런 저의 습성 때문에 대부분의 것을 자동이체로 해 놓았으나 그런 것 외에 돈 보내야 할 시기를 수시로 잊어버림.

6. 직장에서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막판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요즘엔 달력에 표시를 해놓는 습관이 들어서 이건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7. 출근이나 외출을 한번에 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무언가 빠뜨리고 왔다갔다하기 일쑤.

-----------------

초등생, 유치원생 아이 둘을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니 바쁘고 정신없는게 당연하다고 일부분 인정한다 하더라도 저는 좀 정도가 심해요.  그리고 사실은 워킹맘이기 때문에 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하는데 제 성격이 원래 좀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학교다닐때 공부도 잘 했고, 대학도 괜찮게 갔고, 어려운 시험에 붙어서 직장도 잘 다니고 있지만

그런 것과 이런 생활의 빈틈 생기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제가 노력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1.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놓는다. (열쇠는 이제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2. 핸드폰 메모장이나 달력에 써 놓는다.

그런데 집안 일을 집안 달력에 써 놓아도 결국 퇴근전이나 퇴근하면서 처리해야 할 일이 대부분이다보니, 집에 와서 앗차 하거나... 이미 시간이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핸드폰에 저장을 해 놓아도 메모장을 잘 열어보지 않다보니...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좀 더 일을 제시간에 잘 하고 싶어요.

---------------

집안 일과 직장 일을 챙기는 부분에 있어서

시간을 놓치지 않고, 제 시간에, 실수없이 일을 하고자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세요...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글을 다 올리겠습니까...

그리고 님들은 핸드폰을 어디에 두세요~?

지갑과 열쇠는 딱 제자리에 두면 되니까 잘 안잊어버리는데

핸드폰은 수시로 받게 되고,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보면서 전화 받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정한 자리에 못두고 다른 곳에 두다가 못찾고 헤매는 경우가 많네요.

IP : 119.196.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4 7:15 PM (210.205.xxx.25)

    심한 스트레스가 건망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스트레스 원인제거를 우선 하시구요.
    오메가 3 드셔도 좋더라구요.
    전 두병 먹고 조심 진짜 조심 잘하고 살아서 많이 좋아졌어요.

    제왕절개 수술하고 낳으신 분들이 더 건망증이 심하긴해요.

  • 2. 늘 중요하고
    '11.9.24 7:45 PM (121.147.xxx.151)

    기저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1698) 내일 오전 9시전으로 입금하고 문자드리겠습니다.

  • 3. 저두
    '11.9.24 7:53 PM (59.86.xxx.180)

    비슷한 증상땜에 고민스러운데요.
    아무래도 바쁘다보니 몸으로 하는일보다 머리로 하는일이 한발 앞서나가서 그런가봐요.
    윗님께서 말씀하신 자리를 만들어두는거...그게 최고더라구요.
    될수있으면 메모지활용도 잘하시구요.

  • 4. 저두
    '11.9.24 8:13 PM (115.136.xxx.27)

    전 아파트 현관문에.. 자석으로 붙이는 보드판을 설치해놓고.. 그 전날 그다음날 해야할 일을 모두 적어요.
    그러면 좀 낫더군요.. 여튼 뭐든지 일이 생각나면 다 보드판에 써놔야해요..

    조금이라도 게으름 피우면 바로.. 잊혀지더군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일은.. 티비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88 남은 깍두기 국물과 새로 담은 김치를 섞으면? 2 아까운데 2011/10/06 2,555
20287 장병완 의원, “후쿠시마 원전폭발 MBC 취재진도 방사능 피폭”.. 2 세우실 2011/10/06 1,739
20286 박태환이 광고하는 휠라 다운패딩 1 패딩 2011/10/06 2,176
20285 백화점 세일하는데 세일 2011/10/06 1,412
20284 급질)약밥을 했는데 찹쌀이 다 안익었어요.가져가야하는데,,,ㅜ,.. 6 우째 2011/10/06 2,054
20283 1년간만 전세 연장할때 계약서에 쓸 내용 좀 가르쳐주세요 3 월세 2011/10/06 1,445
20282 피아노 소음때문에 고민했던 집 1 -- 2011/10/06 1,732
20281 이상한 꿈을 꿨어요 해몽가능하신분 ㅠㅠ 1 2011/10/06 1,673
20280 베*랜드말고 다른 이불파는 곳좀 추천해주세요 1 이불 2011/10/06 1,594
20279 호텔식 침구 보고 사고 싶은데요... 4 애셋맘 2011/10/06 3,192
20278 고모부상 참석 여부.. 12 문의 2011/10/06 14,505
20277 오늘 백토 우리편 송호창변호사님과 최재천전의원님 나와요. 3 백분토론본방.. 2011/10/06 1,439
20276 초등인데요 영국문화원 어떤가요~~ 1 영국 2011/10/06 2,350
20275 멸치 씻어서 볶으세요? 3 ... 2011/10/06 3,566
20274 스티브 잡스가 남긴 비범치 않은 일화들... 7 잡스 안녕히.. 2011/10/06 4,136
20273 이 제품 너무 좋아 눈물 흘렸어요 24 ..... 2011/10/06 13,994
20272 둘째본 첫째.. 언제쯤 적응할까요? 3 나무 2011/10/06 1,694
20271 당일로 놀러갈수 있는곳 추천해주세요(여긴 서울입니다) 1 당일치기 2011/10/06 1,563
20270 냉면 육수 끓여도 되나요? 3 여름에 먹고.. 2011/10/06 1,559
20269 코스타베르데 그릇 주문하셧나요? 니콜 2011/10/06 1,472
20268 mbc아나운서 삼성에 입사한.. 5 mbc 2011/10/06 3,996
20267 세 식구 살기에 옛날 아파트 20평대는 좁네요 13 복작복작 2011/10/06 4,969
20266 속기사 자격증에 대해서 5 알고 싶어요.. 2011/10/06 2,805
20265 코스트코에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있나요? 2011/10/06 1,544
20264 기침할때 먹는 배,도라지 어떻게 달이나요? 4 기침 2011/10/06 4,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