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학창시절의 친구로 연락 끊어진지 10년도 넘었어요
서로 각자 삶의 터전이 다르고 연락도 단절된지 꽤 됐네요
친구는 참 좋은 남편을 만났어요
순수한 대딩시절에 만나 친구만을 온니 열렬하게 해바라기하며
정말 어찌 그렇게까지 헌신적으로 친구한테 잘해주고 친구만을 사랑하며 연애하는지
많은이들이 부러워했어요
선밴데 이 남자 인물이 엄청 좋았거든요 너무 잘생겨서 이 선배 좋아한 여자들이 수두룩
짝사랑에 가슴앓이하고 난리도 아니더만 이 선배는 아랑곳없이 눈하나 안돌리고
한눈한번 안팔고 오로지 제 친구만 일방직진했어요
제 친구는 이쁜 얼굴도 아니고 몬생긴 얼굴이였죠 쌍꺼풀수술해서 그나마 이뻐졌지만
하튼 인물과는 상관없는 과지만 애가 성격이 착하고 순수했어요
저랑 꽤 친해서 맨날 어울려다니며 즐겁게 놀았었죠
그 선배랑 같이 만난적도 많구요 저는 그 선배를 당연 이성적으로 본적이 단한번도 없고요
그냥 제 친구 아주 많이 좋아해주는 잘생긴 선배-이렇게만 보고 같이 놀기도하고
친구가 연애상담하면 같이 얘기도하고 킬킬대기도 하고 그렇게 보냈었지요
친구는 오랜 연애끝에 그 선배와 결국 결혼했어요
그리고 간간 안부를 주고받다 결국 소식이 점점 멀어지며 끊겼는데
꿈에 이 친구 남편이 뜬금없이 나왔더라구요
잘생긴 모습 그대론데 뭐 친구와 잘지내는 모습인듯하고 바쁜 모습이더라고요
근데 정말 느무 뜬금없어서요 ㅎㅎ
왜 나왔지? 꿈은 정말 불가해한 세계입니다
전혀 상상도 못할 인물이 갑자기 나오기도 하네요
그 친구 잘지내고 있나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무소식이 희소식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