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저희아버지의 말을 듣고 남성혐오가 생겼어요

ㅇㅇ 조회수 : 3,832
작성일 : 2020-02-09 21:02:59

무슨 얘기를 하다가 당시 60후반이신 아버지가
30초반의 제게 너도 성인이니까 하는 말인데,,라며
원래 남자의 배꼽아래 문제는 건드리지 않는거라고,
남자들은 원래 여러 여자들과 자는걸 추구한다고 말했어요.

당시에 그말 듣고 당황하고 놀랐고, 또 그역겹더라고요.
엄마한테 아버지가 결혼한 후에 예전 총각때 다방 여자들을
집에 불러서 놀고 잠자리를 했다는 얘기를 고백하더라고 전해들었거든요.
그말도 이해나 용납이 안되던데..심약한 제게는 충격이었나봐요.

그 이후부터 모든 남자가 색안경 끼고 봐지게 되었고,
겁이 많은 성격탓에 혼자 긴장. 정색. 경계심이 지나쳐지게 됐어요.
(실제로 중소기업 다니면서 지켜봤더니 그런 본성을 가진 남자들이 꽤 있기도 했구요.)
이런것도 남성혐오겠죠..? 그런데 그 마음이 쉽사리 지워지지가 않아요

다수의 남자들이 바람을 피우는게 한국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권위적인 남성우월주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얘기니..
이게 모든 남성의 진실이라고 믿을 필요는 없겠죠..?
IP : 110.70.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9 9:14 PM (39.113.xxx.64)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드니까 나와는 다른 종족이구나 싶어요.
    안그런 남자도 있다고 항변하는 놈들은 대부분 성욕 약하게 태어난 놈이거나 돈없는 놈인걸로.

  • 2. 모든
    '20.2.9 9:15 PM (58.237.xxx.103)

    남성의 진실은....아니지만, 대다수의 그것은 맞습니다.

  • 3. ㅇㅇ
    '20.2.9 9:22 PM (110.12.xxx.167)

    잡놈들이나 그런소리하면서 자신들의 쓰레기짓을
    합리화하는거죠
    박정희가 배꼽아래는 문제 삼는거 아니라고 한
    개소리를 금과옥조삼아서 공직자들 까지도
    성적인 부도덕성이 만연했죠

    자신에게 엄격하고 선을 지키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아닌 놈들이 남자는 다 그렇다고 하는거죠

  • 4. ..
    '20.2.9 9:23 PM (223.62.xxx.62)

    40대 싱글인데요
    20대부터 알바하거나 취업해서 만난 많이 배우고 착해보이는 아저씨들도 작업 많이 들어왔어요
    따로 문자하고 만나자하고..
    보수적으로 보이는 또래들과 연애하면 늘 관심이 스킨쉽 아니면 잠자리 언제할지?라
    결혼 안 한 거 후회 안 해요

  • 5. ㅁㅁ
    '20.2.9 9:24 PM (49.161.xxx.87)

    배꼽아래 어쩌고는 원래 있는 말이 아니고 박정희가 한 말입니다. 총에 맞아죽은 강간마 박정희 말입니다.
    아버지께 잘못 주워들으신 소리라고 알려주세요.

  • 6. 부모님들이
    '20.2.9 9:34 PM (223.62.xxx.135)

    그런 얘기를 딸에게 한다는게 놀랍네요 @@

  • 7. 원래
    '20.2.9 9:38 PM (112.145.xxx.133)

    아버지들은 딸에겐 거짓말 하시는데 원글 님 부친은 솔직하셨네요

  • 8. ㅇㅇㅇ
    '20.2.9 9:41 PM (110.70.xxx.61)

    여자와는 다른 종족이 남자다.
    대다수의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게 사실이다.
    Vs
    바람꾼들이 합리화하며 살지 안그런 소수의 남자도 있다.

    실제로 많이 배우고 착해보이는 남자, 보수적인 또래도
    스킨십, 잠자리 작업들어간다.
    3:1로 남자의 바람은 흔하고 당연하다가 우세하네요.

  • 9. ㅇㅇㅇ
    '20.2.9 9:58 PM (49.196.xxx.203)

    남자 몸이 그렇게 생겼어요. 맨날 성생활만 생각한다 90% 라 봐도 되고요, 나머지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현저히 낮거나 무성애자..

  • 10. 남자들은
    '20.2.9 10:04 PM (85.6.xxx.163) - 삭제된댓글

    지들끼리 성적인 문제 다 감싸줌. 무슨 일이 있어도 다 감싸주는데 여자들만 도덕성이 하늘을 찌름. 남자들에게 있어 도덕이란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에 우선하는 것... 그래서 여자를 마녀사냥 하는 게 안 없어짐. 남자가 180 이하면 루저라는 말 했다가 매장당한 여자... 김치녀 된장녀 무슨녀부터 성희롱에 일상적으로 여자 나노품평하던 남자들에게 지금까지 추노질 당하고 있음.

  • 11. .....
    '20.2.9 10:08 PM (175.123.xxx.77)

    저라면 엄마가 한 얘기에 더 충격받았겠네요.
    원글님은 충격을 너무 많이 받으신 듯.

  • 12. ..
    '20.2.9 10:21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많이 이상한거 맞아요.
    보통의 남자들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요.
    어디 집까지 불러들여...
    어머닌 왜 그런말을 딸에게 했으며
    왜 묵인 하셨을까요.

  • 13. ㅇㅇ
    '20.2.9 10:21 PM (49.161.xxx.87) - 삭제된댓글

    딸 등신만드려는 아버지 목표가 성공했군요.

  • 14. ..
    '20.2.9 11:05 PM (211.201.xxx.10)

    저희아빠도 그런 비슷한 말하신적있어요
    남잔 돈많고 시간많으면 다 바람핀다고

  • 15.
    '20.2.9 11:32 P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

    아버님이 참...
    안해도 될 말씀을 해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으시는 타입이신 듯.
    총각 때 여자 불러 논 얘기를 부인한테 왜 하며
    저게 무슨 인생에 도움이 되는 얘기라고 딸에게 너도 이제 성인이니까.. 하면서 할 얘기인가요

    제 주변엔 아직 결혼 십년 내외 비교적 젊은 층이어서 그런가
    특별히 도덕적이라기보다는 여자한테 관심은 많지만 자기 관리 차원에서 조심하는 걸로 보이는 사람도 많아요. 더 시간 지나면 어떨진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533 尹, 한덕수·한동훈에 "계엄 선포 잘못 없어... 野 .. 7 내란죄 06:30:08 559
1655532 이혼 후 부모님께 증여받은 집 3 마음 06:28:39 231
1655531 국힘당 소멸 06:26:44 169
1655530 국힘당앞에서 4 ........ 06:24:29 346
1655529 대구 경북 지인들 2 에효 06:22:49 475
1655528 왜이렇게 헛소리 하는 글들이 많은지 06:11:16 342
1655527 [속보,비상계엄 여론조사]국민 73.6% “탄핵찬성” 5 ... 06:09:51 618
1655526 탄핵반대 15 .. 06:07:05 1,085
1655525 이재명과 조국 1 .... 06:01:43 577
1655524 불안합니다 1 ... 06:01:39 501
1655523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3 무지성 05:48:07 518
1655522 미국 트럼프가 엄청 정상인으로 보여요. 3 05:43:16 584
1655521 이건 계엄 맛보기였어요. 5 .... 05:21:21 1,790
1655520 제주변에서 탄핵반대하는분들 보면 공통점이 보여요. 26 탄핵반대? 05:07:01 3,113
1655519 윤통 배우자는 어디에 4 Kskak 04:54:23 1,415
1655518 한미 핵우산 강화회의 취소 6 ... 04:31:52 1,288
1655517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저 윤석렬이 탄핵 안 시키면 .. 4 ㅇㅇ 04:27:52 1,679
1655516 제가 아스퍼거인지 성인 adhd인지...아니면 경계성 지능장애일.. 8 힘들어요. 04:24:31 992
1655515 윤통은 끝났다라 생각하지만 탄핵은 반대합니다. 71 탄핵반대 04:15:04 5,251
1655514 민주주의와 윤석열 탄핵 1 기도 04:11:49 398
1655513 국힘 국회위원들은 무더기 탈당하고 탄핵안 가결 시키길 4 충고 04:04:40 1,526
1655512 "尹 정신착란적 판단, 믿기지 않는다" 사표 .. 11 ... 04:01:45 3,473
1655511 박은정의원, 류혁 감찰관은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뛰어내렸을 뿐... 3 ㅇㅇ 03:35:52 1,579
1655510 태국 일부 환전소에서 원화 거부 5 계엄이런거 03:31:06 2,046
1655509 잠이 안와요 6 ... 02:46:14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