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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면회도 외출도 다 싫다는 군대간 아들

준아 조회수 : 6,603
작성일 : 2020-02-09 15:49:09
정말 속상합니다
군대가서 매일같이 우울모드로 변한 아들애.
답답하고 지겹고 시간이 멈춰 버린것 같다고ㅠ
짜증 나는거 참으며 제게 전화는 하는데
짜증이 다 보여요.
면회간다해도 오지마세요 맘만 술렁거려요 합니다
외출 외박도 나가기도 싫데요
들어갈때 너무 우울 하더라고요.

패션에 관심이 많은애라
패션잡지를 슬쩍 보내줬는데
받기 싫으니 앞으론 보내지 마세요.. 이러네요.

속이 상해 하루종일
누웠다 일어나서
글 올립니다.

다음해초가 전역인데 얘를 어찌해야
조금이라도 맘을 풀어줄수 있을까요
IP : 122.36.xxx.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0.2.9 3:50 PM (112.169.xxx.189)

    냅두라니 가만 두시구요
    요즘이야 어차피 면회도 휴가도
    안되는 시기잖아요
    콜 올때까지 그냥 계세요

  • 2.
    '20.2.9 3:52 PM (122.36.xxx.20)

    전화 올때마다 깜짝 놀라는 저를 발견합니다

  • 3. ㅇㅇ
    '20.2.9 3:53 PM (221.153.xxx.251)

    군대가 어쩔수없이 가는곳이라 적응 힘들어하면 참 마음 아플거같아요. 시간이 빨리 가기만 바래야죠ㅜㅜ 우선은 전화오면 들어주고 위로해주면서 기다려야죠 뾰족한 방법이 없을거같아요

  • 4. ㅇㅇ
    '20.2.9 3:58 PM (49.142.xxx.116)

    얼마나 힘들겠어요. 대한민국 남자들 참.. 불쌍해요. 요즘 애들 전부 공주 왕자로 큰 애들이라 군대도 힘들텐데..
    일단은 그냥 두시고 자주 연락해주시고, 불평 하소연 받아주세요.

  • 5. 혹시
    '20.2.9 4:00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얼마나 걱정되시겠어요. 자식 기운없는 표정만 봐도 엄마들은 마음이 쓰이는데.
    혹시 여자친구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심리적으로 뭔가 다운된거 같은데.. 군대 있을 때 이별을 겪으면
    그곳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거기에 갇힌 본인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 6. 훈련소맘
    '20.2.9 4:00 PM (180.65.xxx.177)

    에구 아들이 많이 힘든거 아닌가요?
    그래도 기댈곳이 가족뿐인데 그냥 두면 안될꺼 같아요
    군대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살살 잘 구슬리고 비위 잘 맞춰주세요
    면회도 꼭 가시고 외출도 시키세요
    정해진 권리인데 그거 포기하면 안되죠
    말이 18개월이지 얼마나 긴 시간인데요
    좋아서 가는 아들들 한명도 없어요
    억지로 가는 군대인데 짜증나고 화나는게 당연하죠
    톡으로 자주자주 안부 전하시고 좋은쪽으로
    생각할수 있게 다독여주고 그러세요

  • 7. 그마음
    '20.2.9 4:01 PM (124.49.xxx.66)

    알거 같아요.
    엄마가 대신 가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잘 적응해주면 참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고 우울감 호소하니
    행여 안좋은 일 생길까 너무 걱정도 되실거구요.
    그냥 전화 오면 잘 들어주시고 호응해 주시는것말곤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ㅠㅜ
    에휴 저는 자식은 끝까지 짝사랑 대상이자 마음의 짐 같아요.

  • 8. ..
    '20.2.9 4:09 PM (223.39.xxx.185)

    우리 조카도 처음에는 적응 못하겠다고 난리더니 시간 지나니 좋아졌어요. 조금만 힘내세요.

  • 9. 에궁
    '20.2.9 4:11 PM (223.62.xxx.66)

    군대 동료들과의 문제는 혹시 없나요?
    의외로 은따가 있다고 하네요
    그 나름대로 군대적응하면서 잘 지내는 군인들도 많고
    소수는 단체생활 힘들어하기도 해요

  • 10. ..
    '20.2.9 4:27 PM (124.53.xxx.142)

    무난히 해 낸다 하더라도
    휴가 끝나고 갈땐 우울모드 진짜 얼굴에 끌려가는 티가 역력히 읽히던데요.
    그러면서도 말은 괜찮다고 걱정말라 하죠. 둘째는 그랬고
    큰앤 꿀보직에 재밌었다고 회상하더라고요.

  • 11. ...
    '20.2.9 4:40 PM (59.15.xxx.61)

    그 정도면 심각해 보여요.
    소대장이나 중대당과 상담하세요.
    요즘은 전화도 되잖아요.

  • 12. 관리자하고
    '20.2.9 4:45 PM (211.200.xxx.115)

    상담해보세요~~아드님 몰래. 요즘 군대 프로그램 잘 되어 있어 도움되실꺼에요

  • 13. 심각하네요
    '20.2.9 4:56 PM (182.228.xxx.69)

    가족과 만나는 것도 싫다는 건
    부대에 알리고 의논하셔야

  • 14. 군대
    '20.2.9 5:01 PM (211.216.xxx.90) - 삭제된댓글

    면회아니라도 군대 소대장이라도 연략해보셔요더 직설적으로말하고 싶지만
    면회오지말라고하는거 별로좋은 신호아니여요
    면회하셔요 강제로라도 요즘같은시대 군대에 은따 이런것 더 힘들어요
    이런말하고싶지않지만 예전에 아들 군대면회오지말라고해서 정말 가지않았지요
    그런일이 심각한일 벌어지고있었어요
    뉴스에도나왔지요 그정도는물론 아니겠지만
    꼭꼭 직접이라도 소대장이라도 면담하셔야해요

  • 15. 군대
    '20.2.9 5:03 PM (211.216.xxx.90)

    면회아니라도 군대 소대장이라도 연략해보셔요더 직설적으로말하고 싶지만
    면회오지말라고하는거 별로좋은 신호아니여요
    면회하셔요 강제로라도 요즘같은시대 군대에 은따 이런것 더 힘들어요
    이런말하고싶지않지만 예전에일어난 사건 여기도기억하는분 있을거에요 그분 아들 군대면회오지말라고해서 정말 가지않았지요
    알고보니 꽤 심각한일 벌어지고있었어요
    그정도는물론 아니겠지만
    꼭꼭 직접이라도 소대장이라도 면담하셔야해요
    군대보낸같은엄마로서 부디 별일없고 단순우울이길 바랍니다

  • 16. 상담
    '20.2.9 5:34 PM (58.127.xxx.105)

    원사에게 연락해서 상담해 보세요.
    아무리 가고 싶지 않은 군대지만 저 정도라면
    심하네요. 사병들 상태를 위에서 많은 관심 갖고 도와주니
    꼭 상담해 보세요. 저러다 사고 치거나 전역 후 후유증 심하면
    어쩌나요?ㅠ

  • 17. 상담
    '20.2.9 5:38 PM (58.127.xxx.105)

    위 댓글 보니 더 걱정이..
    부대 내 사정을 아들이 말할 수 없을 수도 있겠네요.
    꼭 부모님들 절대 그냥 계시지 말고 아들 도와주세요.
    우리 애도 군대에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요.

  • 18. 적극적으로
    '20.2.9 6:01 PM (39.7.xxx.60)

    부대에 어필하시고 다른 곳에 옮겨 달라고 하면
    안 될까요. 힘든 시간 보내고 있나 본데 안쓰럽고 걱정 되네요.
    다 이해할 테니 다 털어놓아 보라고 하세요.

  • 19. 댓글
    '20.2.9 6:14 PM (122.36.xxx.20)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엄마들의 마음이 다 이런건가봐요
    참고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 20. 에고
    '20.2.9 6:17 PM (58.234.xxx.183)

    제아이도 입대초에 계속 우울해했어요,ㅜㅜ
    여친이 있어 그나마 견뎠나 아무튼 어렵게어렵게 버티고 있어요 .
    그래도 초반에 면회 와달라고 자주 그러던데...
    그래야 외박도 나갈수 있다고요..
    아무튼 윗분들 조언대로 상담한번 해보세요..

  • 21.
    '20.2.9 6:23 P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저희아들도 똑같은말했었어요 시간이멈춘것같고 답답하다고...근데 선임 동기들과는 잘지냈거든요 시간이 흐르니 적응하고 자기 할거 찾아서 하더라구요
    윗분에게 연락하면 조용히 알아보고 처리하는게 아니고 좀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참고하세요
    일단 엄마는 아들 보고싶다고 하시면서 좋아하는 음식 하갖고가서 얘기 들어주시고 눈치껏 살펴보면 군대적응 전에 힘들어하는건지 뭔일이 있는건지 알수있지 않을까요?
    아이가 아니라서 그냥 상관에게 직진해서 물어보면 아이가 어떨지도 생각해보세요 이게 참 케바케라 조심스럽네요
    일단 오지말라해도 가서 서프라이즈해주세요

  • 22.
    '20.2.9 8:48 PM (223.62.xxx.254)

    적응 못해서 귀가조치된 지인 아들 있어요
    특히나 고등학교 연장선이라 느껴질 정도로
    요즘은 재밌게 지내고 있는데
    분명한 이유가 있을거여요

  • 23. ..
    '20.2.9 8:53 PM (211.107.xxx.7)

    경험자입니다.
    훈련소 퇴소 할 때 모범상 받아 포상휴가 받고
    자대배치 받고서 원하는 곳(업무) 배정 됐다고 좋다고 했는데
    첫 휴가 나와서 표정이 우울하더군요.
    복귀 할 땐 힘들다고 하고요. 무슨 일 있는것 같아서 말해보라니까 괜찮다고 했고
    복귀 후 첫 통화 때 울면서 얘기하더라고요. 업무가 적성에 안맞는것 같다고요.
    아이는 동적인 아인데 정적인 업무라 (업무 내용은 생략할게요)
    그래서 상담신청하고 좀 살펴주십사 얘기 했더니 아이와 상담해보겠다고 하고는
    다른 보직으로 변경해줬어요.
    그후론 잘 지내고 제대했답니다.
    상담신청 해보세요. 부대 밴드 있지 않나요? 거기 관리자에게 쪽지를 보내보시던가 아니면 바로 상급자 전.번 아시면 상담신청 문자 남겨보세요.

  • 24. 에구
    '20.2.9 9:05 PM (116.36.xxx.231)

    저희 애도 현역이라 글 읽으면서 맘이 안좋네요.
    원글님 정말 그냥 계시지 말고 상담 꼭 해보세요..

  • 25.
    '20.2.9 11:24 PM (125.183.xxx.190)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네요
    요즘 핸드폰도 사용하고 조건이 많이 좋아졌는데도 저 정도로
    힘들어하면 반드시 상담 요청하셔야겠네요

  • 26. 관심가져주시길
    '20.2.10 9:09 AM (223.62.xxx.127)

    외출은 동료들과 밥도 먹고 pc방 가거나 영화보고
    나름 재밌게 보내는데 동료들과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닌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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