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오빠네와는 멀어지고 싶어요
친정일은 내 부모니 그냥 내가 하자..그리고 그게 오빠네 평화의 길이다 생각했어요.
오빠네가 결혼 17년동안 명절에 5~6번이나 왔을까..그것도 오면 하도 차타고 오느라 힘들다 해서 밥도 다 차려줬어요.
올케언니 전업이지만 가사도우미 쓰고 집안일도 안 하고 산다고 본인 입으로 말할때도 자기 복이지..이러고 말았어요
근데 갈수록 저나 친정부모님한테 함부로 말하고 너무 제멋대로 행동을 하니 안 보고 싶어요...
부모님께서 우리 없으면 너는 혈육은 오빠 하난데 그래도 힘들때 가족이 힘이 된다고 그러시는데 과연 그럴까 싶어요.
그냥 사이좋은 남편과 조용히 살고싶네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간 왕래 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그렇게 많이 외로울까요?
1. ...
'20.2.8 7:49 PM (1.236.xxx.123)남편도 있는데 외롭긴요.
그런 오빠네는 없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아요2. ㅠ
'20.2.8 7:50 PM (39.7.xxx.121)멀어지고싶지않아도 멀어져요ㅠ 아주 사이좋은 남매 아니면
3. ㅇㅇ
'20.2.8 7:50 PM (211.36.xxx.119)부모님 돌아가심 님 나이
50은될텐데 부질없는 인연 중요할까요?
지금 오빠부부 싸가지갗님 홧병 나게할테니
건강잘챙기세요. 화상 개싸가지 부부네요.
기본은 해야지.4. ..
'20.2.8 7:51 PM (119.71.xxx.44)이제까지 희생한거 오빠네도 알건데 고생은 고생대로 다해놓고 끝나고 그만두면 나중에 조그만 찬스도 쓸수도 있는건데 뭐하러 끊어요?
그렇게하면 오빠네만 홀가분하죠5. 헐
'20.2.8 7:52 PM (211.36.xxx.119)극도의 이기주의라
전혀 님에게 마음의 버팀목 되질 못할 오빠네요.6. .
'20.2.8 7:56 PM (61.109.xxx.200)저도 엄 마 돌아가시면 오빠랑 인연끊고 싶어요
뜻대로 안될것 같지만 . .
안보고 살면 좋겠어요 ㅠ7. ..
'20.2.8 8:05 PM (223.62.xxx.100)저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오빠와 동생 연락처를 차단할거에요.
인연은 거기까지.
할 말 많지만 거기까지.8. ....
'20.2.8 8:10 PM (112.168.xxx.97)저도 차단하고 싶네요.
얼굴은 지금도 안 봅니다ㅋ9. 다싫다
'20.2.8 8:10 PM (125.136.xxx.235)너무 속상해서 올렸는데 댓글에 위로를 받네요ㅠㅠ
윗님들도 그러시다니...저와같은 상황이 많은가봐요
저도 이제 참는데 한계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누구 욕하기도 싫고 그냥 안 보고 싶은맘이 커지네요10. 왕포도
'20.2.8 8:18 PM (110.10.xxx.70)저도 그러하오// 내 상황이라 비슷해서 한글씁니다.
내가 덮어쓴거 같아 슬플때도 있지만,,받을복이 크겠지 하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원래 부모님을 돌보아 드리는것은 복받을일,,,아닌가요.
근데 왜 남자형제들은 그건걸 모를까요?
다끝나면 안보고 산다지만,,참슬픈일이에요.
형제자매 오손도손 살면서 서로도우면,안되나요?
더 문제는 부모님이 내가 하는것을 알아주시면좋겠는데,,,그게더 안되네요,
실질적인 도움은 내가 다하고, 감정의 위로는 아들며느리한테 받을려고 하는걸볼떄
더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치만,,끝까지 다른형제자매와 비교하지 않고,,내할바를 다하고나면,,후회는 없을듯하네요
일단 내마음이 편할거 같아서,,끝까지 가는중입니다.11. ....
'20.2.8 8:24 PM (1.233.xxx.68)저도 궁금한게
오빠나 남동생들은
자기 부인한테는 그렇게 잘하는데
자기 부모는 신경도 안쓸까요?
원래 남자들은 그래요?12. zzz
'20.2.8 8:27 PM (119.70.xxx.175)지금도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여요.
그냥 부모님 계셔도 멀어지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마음으로부터 멀리하세요..보는 거야 당분간 어쩔 수 없겠지만..13. 왕포도
'20.2.8 8:31 PM (110.10.xxx.70)zzz님 말씀이 맞아요
홧병나면 나만손해--저는 초창기엔 정말 돌거 같았어요.
너무 미워서,,정말 내가 내가아닌거 같이,,사람이 사람이아니라,,
내가 더 나쁜사람같이 변해가는거 같아서,,,이리저리,,고통이었어요.
마음을 잘다스리세요,,,14. 다싫다
'20.2.8 8:46 PM (125.136.xxx.235) - 삭제된댓글저는 저 혼자 하는것도 이젠 괜찮고 자기 부인한테 잘 하는 것도 자기도 살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말 함부로 하고 예의없이 막하는 걸 지켜보는 게 힘들어요...
이번에도 몇 년만에 와서 엄마는 밥차리는데 드러누워 드라마만 보고있고..
와서 해주는 거 받아먹기만 하면서 맛이 있네 없네 뭐가 빠졌네 지적하고.. 저 주방에서 일하고 있으면 고모는 이정도 일은 일도 아니죠?ㅋ ㅋ거리고...그러면서 남의집 시부모님은 건물을 준다더라 이런말만 하고...
분위기 나빠질까봐 참고 있었는데...말하는 사람이나 그러려니하는 사람이나 똑같다 싶어서 차라리 안 보고 싶어요15. 다싫다
'20.2.8 8:52 PM (125.136.xxx.235)저는 저 혼자 하는것도 이젠 괜찮고 자기 부인한테 잘 하는 것도 자기도 살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말 함부로 하고 예의없이 막하는 걸 지켜보는 게 힘들어요...16. ㅇㅇㅇ
'20.2.8 8:56 PM (49.196.xxx.111)부모님 있어도 안본지 20년 됬네요
17. 다싫다
'20.2.8 8:58 PM (125.136.xxx.235)왕포도님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저는 누구랑 싸워본 적도 없고...남편하고도 부부싸움 한 번 안 하고 살 정도로 정말 낙천적이고 그러려니 하는 성격인데요...
오빠네만 만나고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두통이 생깁니다...홧병날 것 같아요18. 다싫다
'20.2.8 9:03 PM (125.136.xxx.235)49.196님 안 보고 살아도 부모님께서 뭐라 안 하시나요...?
저는 괜히 부모님이 저한테 미안해하시고...네가 이해해라 하니까 ...결단을 못 내리고있네요ㅠㅠ19. 샤베
'20.2.8 9:11 PM (117.53.xxx.68) - 삭제된댓글면전에서 뭐라 하세요.살아계신데도 안봐요
20. 샤베트맘
'20.2.8 9:12 PM (117.53.xxx.68)면전에서 뭐라고 하세요.뭐라 했더니 올케가 안오네요.
올케는 안봐요21. 왕포도
'20.2.8 9:14 PM (110.10.xxx.70)다싫다 님,,
저는 교회다니는데요,,20년만에 처음으로 작년에 새벽기도10일정도 다녔구요.
교회행사로 가는 등산도 갔어요.
미워하는 마음을 떨쳐버릴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잘안되더라구요,
지금도 한번씩 욕이나오고요, 화딱질이 나서 죽을거 같을때도 있어요,
근데,,내가 하기로 했어요,//,후회없이,,하자고 결심이 어느순간에 들엇어요,
그다음부터 어두운생각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었구요,,
자신을 위해서도 투자하기로 올해는 결심했어요,,단기로 배울수 있는거 좀 하면서
부모님한테 집중하던 마음도 조금 분산했어요. 나도 중요한사람이니까..
-----
제가 다 옳은건 아닐꺼에요,
그냥참고 하세요^^22. 저요.
'20.2.8 9:15 PM (112.150.xxx.194)새언니한테 한마디 안하고 18년을 살다가
엄마 돌아가시고 안봅니다.
그동안 할말없어서, 생각이 없어서 안한거 아니구요.
우리가족 모두 집안 조용하자고 참았던거죠.
가만히 있었더니 가마니로 본다고.
20년 가까이 우리 부모님 진짜 개무시 했는데.
나쁜년 너도 딱 너같은 며느리 얻어라. 그럽니다.
가운데서 오빠가 괴로운거 아는데,
그거 불쌍해서 그동안 참은게 커서 더이상 불쌍하지도 않아요.23. ᆢ
'20.2.8 9:32 PM (211.210.xxx.80)저랑 처지가 비슷한 분들이 많아서 위로받고 갑니다 정말 생각하면 열불나고 홧병나서 병원치료받고 있어요 지금도 변한건 없구 제가 왕포도님처럼 생각하구 살아요
24. 하니
'20.2.8 9:35 PM (218.54.xxx.54)부모님한테 그렇게 무례하다면 당연히 큰소리 함 내야죠. 참는다고 다 지나가는건 아닌것 같아요.
25. 하니
'20.2.8 9:36 PM (218.54.xxx.54)아무도 말안하니 그게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26. ....
'20.2.8 9:41 PM (211.178.xxx.171)사회 지도층이라면 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동생이란 넘 때문에
부모님 자식 잘 키우고 앞으로 몸 아파서 괴로운데다 더해서 심적으로 고통까지 받고 사세요.
입효도만 하고 정작 모든 일은 내 몫이고,
해놓은 일에 대해 잘했니 못했니 숟가락 얹기만 해서 안 보고 산지 일 년 되었어요
남매간에 사이가 나쁘다고 부모님이 서러워하셔서 잘 지내보자 생각하는데
뼈 부러져 수술한 엄마가 수술 끝나고 나자 바로 퇴원시키는 대형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가실지 어쩔지 고민하다가 주치의 샘이 병원가도 병원에서 해 줄게 없을거라 하고,
재가 요양센터에서는 요양 병원에서는 추가 낙상 우려때문에 기저귀 채우고 침상에서 못 나오게 할 거라 하니 엄마 맘이 편하게 집에서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집에 모셨더니
병원에 수술한 날 처삼촌한테 온 것처럼 문병 슬쩍 하고 가더니
퇴원하고나니 오지도 않으면서 왜 요양병원 안 가냐고 전화질만 하네요.
요양병원 가면 지놈의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왜 집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엄마를 요양병원 못 보내서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일주일 병원 입원한 동안 토요일 하루만 병원에서 자면 안 되겠냐고 엄마가 전화했더니 간병인 쓰라고 하더군요.(제가 6일 오빠가 하루 잤어요)
그럼 간병인 구해서 보내라 했더니 그것도 누나한테 말하라는 넘이네요.
동생이라는 놈아. 니가 엄마한테 요양병원 왜 안 가냐고 전화할 때마다 엄마 속은 문드러지니 전화 좀 하지말아라.
그래도 막내라고 너한테 얼마나 정을 주고 키웠는데 그렇게 정 끊고 사냐?
너도 네 자식한테 그런 취급 받고 살아봐야 부모한테 뭘 잘못했는지 알려나?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이라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고, 사이가 나쁘면 맘 상하시니,
잘 지내시다가 안 계시면 인연 끊으면 되죠.27. 다싫다
'20.2.8 10:05 PM (125.136.xxx.235)저도 엄마가 당부를 하고 ....그래도 결혼 전 순했던 오빠와 우애가 좋았던 기억이 있고..가운데서 오빠 괴로울 걸 아니까 참는 게 컸는데 이젠 왜 내가 참아야하나 싶어요. 집안 조용하려고 참는다는 게 부질없다 싶어요
윗님, 전 아빠 두 달 입원해 계실 때 두 달 간병 제가 하고 오빠는 하루 왔고 올케는 마스크 쓰고 30분 있다 갔어요,
병원비도 반반 냈고요...
부모님이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이 발목을 잡는데...저도 안 계시면 이꼴저꼴 안 보고 살고싶네요
말해도 안 바뀔 거니까요...28. 그오빠
'20.2.8 10:17 PM (221.146.xxx.2)오빠는 아들없나요? 이게 궁금하네요
29. ..
'20.2.9 4:08 AM (1.227.xxx.17)병원비라도 반은줬네요 안주는자식들도있습니다 부모님돌아가시면 형제는형제끼리 사이좋음 만나고 자매는 자매끼리 만나나 남매는 연락안하고 자연히 멀어지는집이 대부분입니다 저절로 안보게되실거에요 그사람들이 님 보고싶다할리도없구요
30. ..
'20.2.9 8:10 AM (118.44.xxx.68)우리 형제중 왕싸가지가 하나 있는데요
올케는 한술 더 뜨는 우주최강 왕싸가지예요.
입원해도 오지도 않고
병원비도 한푼도 못낸다고 하고
이 둘의 패륜은 정말 치가 떨릴 지경이었죠.
부모님 살아계실 때도 생신도 따로 했고
돌아가셔도 제사도 따로 합니다.
아니 그쪽은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천하에 없는 못된 넘이라 부모님 살아계실 때도 보고 싶지 않았지만
돌아가시니 정말 볼 일이 없어 맘 편해요.31. 롤링팝
'20.2.9 3:40 PM (218.148.xxx.178)안봐야~~
맘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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