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코트들은 언제 똘똘해질지...

똘똘 조회수 : 5,747
작성일 : 2020-02-08 15:22:39
제가 옷을 장만 많이 많이 해왔어요..ㅠㅠ
무려 막스마라 마담코트 두벌, 마누엘라 두벌..
띠어리 코트 하운드투스 블랙 트위드.. / 캐시미어 울 블렌드 얇은 코트 블랙, 베이지/
산드로 마쥬 쪽에서 나온 에코퍼 코트(이건 제가 입으면 ㅋ 마치 러시아마피아삘이..^^;; 머리에 털모자라도 써야 할듯한)
빈스 코트 두개
패딩은 .그냥 쟈딕 패딩이랑  캐나다구스 같은거 하나..(엘리타하리 패딩도 잇긴 한데..이건 별로 안 똘똘한거 같아서..이쁘긴 하지만)
등등..옷장에 옷 걸 칸이 부족한 사태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제가 입고 다니는 건...
요새 스파0 롱패딩이에요...
젤 넉넉하고 안에 아무거나 막 입고 껴입고 해도 불편하지 않고 
다리 다 막아주고...(운전하고 다녀요)
2018년에 10만원인가 주고 샀는데..그게 젤 좋아요...

음 글을 어케 마무리해야될지 모르겠어요...옆에 똘똘한 겨울외투의 힘 글 보고..
내 외투들은 똘똘해질건가 싶어서요..^^;;
(안에 코디할 옷들도 이래저래 많긴 해요 다양한 스웨터나 다양한 재질의 바지...뭐 이래저래... 근데 입는 옷만 입는거)

스파o 패딩을 계속 입으면서 드는 생각은..
옷은 소비재일뿐인가..살때만 뿌듯한가........................
이것은 마치 애들 전집 살때의 그 뿌듯함과 뭐가 다른가...^^ 입니당...
옷 살땐 진짜 뿌듯해요^^ 심사숙고 해서 사기도 했고..패피된거 같고 ㅋ
저번에 사랑의 불시착에 윤세리 코트 입은거 보면서 저봐 코트 좋은거 입으니 진짜 이쁘다 하지만 정작 전 윤세리도 아니고 제 코트가 막스마라 라브로도 아니고..^^:;


애들 부지런히 안 읽혀서 나중에 동생네한테 물려줄때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처럼...
옷도 나중에 삭아서 또 아까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부지런히 입어야 할텐데
요새 같으면...이대로 봄 오면 옷 언제 입을지 몰겟어요

글 다 쓰고 읽어보니 이건 제 문제네요 제 코트 문제가 아니라...
옷 그만 사고 코디방법이나 생각해봐야겠어요 아무때나 그냥 주구장창 입고..
IP : 59.8.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0.2.8 3:24 PM (39.7.xxx.129)

    님 코트는 똘똘해지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ㅋㅋ
    원글님 은근 귀엽고 재밌으셔서 ㅎㅎ

  • 2. 그스파오패딩이
    '20.2.8 3:27 PM (1.237.xxx.156)

    똘똘한 아우터인 거죠.

    오만가지 갖추고있어 일런날 저런날 다 걱정없다,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고요 별거아닌거같은 한놈이 일당백 활약할 때 똘똘하다고 해야지요.어제의 대문글이 애시당초 잘못 쓴 글.

  • 3. 글솜씨~
    '20.2.8 3:27 PM (194.35.xxx.49)

    코트대신 원글님이 똘똘하고 깜찍하신 듯

  • 4. ㅇㅇ
    '20.2.8 3:30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코트가 생명체인가요 똘똘해지게?
    첨부터 잘 샀어야지....

  • 5. 원글
    '20.2.8 3:32 PM (59.8.xxx.66)

    전 똘똘이 한명과 나머지 조무래기들을 거느렸었군요..^^ 마자요 첨부터 잘 사야해요...
    혹시 돈이 남아 도냐 뭔생각하고 옷사냐..욕먹을거 같아 겁나긴 햇었는데...그래도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6. 저는
    '20.2.8 3:33 PM (175.193.xxx.233) - 삭제된댓글

    그 글이 이해가 안 가는게
    아무리 비싸고 질 좋고 유행 안 타는 기본템을 사도
    3년 지나면 못 입겠던데요...
    은근히 매해 유행하는 실루엣과 색상도 변하고
    세탁 몇 번 하면 차르르하던 윤도 없어지고
    마음에 들어서 자주 입은 아우터일 수록 후즐근해 지던데...
    그 글에 나오는 빨간색 떡볶이 코트...를 똘똘하다고 생각하고
    매해 입는 유행 의식 안 하는 스타일이라면 가능하겠지만...

  • 7. ㅡㅡ
    '20.2.8 3:36 PM (121.139.xxx.12)

    잘샀어야 하는 게 아니고 체질때문에 어쩔수없어요.
    추위를 많이타면. 게기다 게으름 더하면 ㅎㅎ 패딩신세 못 면해요 ㅋ

  • 8.
    '20.2.8 3:47 PM (211.36.xxx.119)

    돈쓰고 사보고 하면서 안목이 늘긴 해요.
    돈도 날리면서 자기 취향 찾아가는거죠.

    근데 그분도 똘똘한 코트를 늘 입는게 아니라
    롱패딩 입고 다기다가 차려입을자리에서 가끔입는다는거같아요.

  • 9. 즐기셈
    '20.2.8 3:49 PM (49.196.xxx.111)

    더운 나라 사니까 코트니 뭐니 없어서 부럽네요
    작년에 롱패딩 사서 하루 입었나...쌈직한 것들 둘러보러는 갑니다

  • 10. ㅋㅋㅋ
    '20.2.8 3:53 PM (1.242.xxx.208)

    아까 그분옷보다 제가보기엔 다 더 똘똘할지도 모르겠다는ㅎㅎ 제취향입니다

  • 11. 저두
    '20.2.8 3:55 PM (14.48.xxx.97)

    2016년에 산 9만원짜리 검정 롱패딩만 입고 다니게 되대요.
    비싼 코트가 더 안입게 되요

  • 12. 그냥
    '20.2.8 3:58 PM (175.193.xxx.233)

    자주 입어 주고 아껴주면 똘똘한 코트가 되는 것 같아요
    한철 애정주고 따뜻하게 잘 입으면 그게 똘똘한 코트지 별거 있나요

  • 13. 이상하네요
    '20.2.8 4:01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베이비수리알파카 코트랑 막스마라 캐시미어 코트만
    입게 되는데요. .

    제 생각에는
    코트는 바지랑 이너를 좀 맞춰서 입어야하니
    옷이 신경 쓰기 싫고 대충 입는 분들은 패딩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올해는 그다지 춥지도 않았는데도 주구장창 패딩만 입었다는 건 .... 그냥 나갈 때 대충 둘러 입고 나간다는 거죠.

  • 14. 이상하네요
    '20.2.8 4:02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베이비수리알파카 코트랑 막스마라 캐시미어 코트만
    입게 되는데요. .

    제 생각에는
    코트는 바지랑 이너를 좀 맞춰서 입어야하니
    옷에 신경 쓰기 싫고 대충 입는 분들은 패딩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올해는 그다지 춥지도 않았는데도 주구장창 패딩만 입었다는 건 .... 그냥 나갈 때 대충 둘러 입고 나간다는 거죠.

  • 15. ㅎㅎㅎ
    '20.2.8 4:03 PM (175.223.xxx.90)

    나이탓일까요?
    옷을 사기는 사는데....
    걍 하나만 주구장창 입어대고 있네요.
    전 그나마 직딩이라
    의전용?으로 가끔 잘 차려입기는해요.
    과거에는 날마다 잘 차려있었....
    옷값만 모았어도 강남아파트 한채는 산다고
    친구하고 낄낄대긴하죠.ㅋ
    전 명품.spa브랜드 마구 코디해서
    뭐가 똘똘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나마.비싼건 가끔 돈값한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 16. ....
    '20.2.8 4:08 PM (110.11.xxx.8)

    코트야 그저 코트일 뿐이지 그걸 평생 입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비싼 코트, 패딩 여러개지만 결국 자주 입는건 홈쇼핑상품 이월로 넘어와서 10만원대에 산 패딩이랑(벌써 몇년째 잘 입고 있..)

    올리비아 어쩌구의 전형적인 아줌마 브랜드의 리테일가 백만원짜리 90% 이상 할인해서 10만원도 안 주고 산 미디길이의 패딩...-.-

    저희 남편이 눈이 되게 디테일(?)하고 높아요.
    첫번째 패딩은 제 아우터 중에서 제일 젊어보인다고 하고, 두번째 패딩은 입을때마다 어느브랜드냐고 물어봐요...고급지다고...ㅋㅋㅋ

  • 17. ㅎㅎ
    '20.2.8 4:48 PM (117.111.xxx.203)

    저도 가벼운 경량패딩 20만원짜리 스포츠브랜드 옷만 입네요.코트들,많은데 가끔 입어요.행사 있을때나.ㅎ
    가끔 멋부리고 싶은날에 입는데 그것도 자주입는,코트만 입게되더군요. 옷장에 모셔있는 코트들 볼때마다 저걸 언제 입나 고민이고 이쁜코트보면 또 사고 싶지만 참고 있어요.ㅠ

  • 18. ㅎㅎ
    '20.2.8 7:07 PM (221.140.xxx.96)

    맞아요 옷 많이 사놔도 막상 입는건 편안한 패딩이나 숏쟈켓류 ㅎㅎㅎ그래서 일부러라도 출근할때 코트 입고 갑니다 ㅎㅎ

  • 19. 만족감
    '20.2.8 8:48 PM (1.231.xxx.117)

    나한테 잘 어울리고 손이 잘 가면 그게 똘똘한거겠죠 저도 옷 좋아하는데 여기다 늘어놓으면 아마
    싸구려 취향이라고 엄청 까일꺼에요 ㅠㅠ 그래도 저는 나름 고루 고루 손이 가고 좋아하고 잘 어울린다 생각하며입고 다녀요ㅎㅎ 그리고 저는 좀 특이한게 A 코트에는 무조건 B상의와 C하의 이렇게 공식처럼 평소 어울리는 조합을 맞춰놓고 입어요 그럼 고민도 안되고 좋더라구요 겉옷이 아무리 이뻐도 같이 입는 옷의 색이나 디자인 조화가 안맞으면 꽝인 경우도 많아서요

  • 20. ..
    '20.2.8 9:52 PM (125.177.xxx.43)

    아끼다 뭐 된다고 해서 ..
    일부러 라도 입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259 아이가 울거나 짜증내는걸 못견디는 남편 있나요? 19 ㅇㅇ 2020/02/09 4,331
1033258 이태원클라쓰에서 박서준 너무 호구아닌가요? 18 드라마 2020/02/09 5,681
1033257 보험티엠 많이힘들겠죠 7 ㅇㅇ 2020/02/09 1,300
1033256 통인동 서촌 이쪽은 살기 어때요?? 6 ㅇㅇ 2020/02/09 2,501
1033255 25번 확진자는..증상없는 가족한테 옮은건가요? 5 25번 2020/02/09 3,475
1033254 풋매늘 오징어 무침이 짠데 뭘 더ㅜ넣으면 좋을가요 6 엉엉 2020/02/09 739
1033253 요즘 복비 몇 프로 정도 내나요? 4 복비 2020/02/09 1,800
1033252 이태원클라쓰 장가 아들내미 연기 짜증나게 잘하네요 9 시크블랑 2020/02/09 3,392
1033251 스마트 기기 학습지 같은거 해보신분 어떤가요? 2 다리 2020/02/09 1,024
1033250 넷플릭스 : 넥스트 인 패션, 한국인 민주씨 우승 9 .... 2020/02/09 2,359
1033249 양념돼지갈비,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타나요? 4 숯불이 없어.. 2020/02/09 3,554
1033248 자꾸 배아프다는 36개월 아기 5 룽이누이 2020/02/09 3,129
1033247 대보름 나물 응용방법 8 우짜지 2020/02/09 2,151
1033246 3중방역 진천이 더 안전,어린 자녀 데리고 떠났던 주민들 복귀 1 ㅇㅇㅇ 2020/02/09 1,422
1033245 딸이 소변을 너무 자주봐요 3 .. 2020/02/09 2,321
1033244 확진환자들 병원비는 14 나마야 2020/02/09 4,065
1033243 부동산 증여세 1 하루 2020/02/09 1,394
1033242 망한코트들..그럼 잘산 옷 vs 실패한 옷 14 그럼 2020/02/09 4,955
1033241 두번째 풀때 맞으면 소용없지요 2 고등국어 2020/02/09 1,275
1033240 교회나 성당 주일에 다들 마스크 안쓰고 참석하시나요? 15 주일 2020/02/09 3,608
1033239 하늘이시여 날벼락을 내리치시옵소서! 8 꺾은붓 2020/02/09 2,641
1033238 엠팍에 일베나 벌레가 유입된거는 아닌듯 85 ㅇㅇ 2020/02/09 2,817
1033237 중국, 우한 한국 교민 '중국인 배우자' 탑승 허용 방침 6 ㅇㅇㅇ 2020/02/09 1,892
1033236 층간 소음 없는 아파트도 있나요? 15 Ff 2020/02/09 4,062
1033235 트레이더스 양념토시살 11 .. 2020/02/09 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