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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때 잘하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가서 고꾸라지는 경우가 좀 있어요.

... 조회수 : 3,577
작성일 : 2020-02-08 08:00:35
애들 가르친지 11년차인데
그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중등에 비해 고등 올라가면 일단 공부량이 방대해지죠.
물론 이런 이유로 수포자들이 생기고 못 따라가는 일이 빈번해서 낙오자가 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은 중학교때 자기주도학습 그리고 완전학습을 하지 않은 아니들이 낙오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중등때 공부를 잘하던 아이들이라 후행학습을 해서 학습결손을 채우면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후행은 커녕 현행보다 선행을 더 중요시 여기며 공부를하다
결국 고2쯤되면 겉잡을수 없을만큼의 학습결손이 생겨버리고
그때는 후행을 하기엔 너무 늦은 시기라 결국 더이상의 향상 없이 수능을 치루게 됩니다.
특히 수학이라는 과목은 선행보다 후행 복습이 백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이 수학이라는 과목에 초등부터 시작해 학습결손이 생기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것입니다.
중등까지는 어찌어찌 상위권으로 버텨도 고등 가서는 버티기 힘듭니다.
중등 상위권 아이들 둔 어머님.
중3겨울 방학되면 선행 시키느라 바쁘시죠.
학습결손을 매꿀 그 골든타임을 선행으로 시간 보내지 마시고
초중 과정 중 학습결손이 생긴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을 완벽에 가깝게 메꾸는 것이 고등학교 진학해 최상위권으로 진학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IP : 106.101.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8 8:06 AM (114.203.xxx.163)

    상위권인데요.

    후행으로 빈곳을 메꾼다라는거 말은 좋은데 상위권이면 수학에 어디가 빈곳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걸 어떻게 체크하나요?

  • 2. ..
    '20.2.8 9:00 AM (180.66.xxx.164)

    울애는 연산이 빵구라는데요. 구몬을 시작할까요?예비중3입니다

  • 3.
    '20.2.8 9:11 AM (59.8.xxx.156)

    저두궁금
    어디가 빈곳인지 체크어찌하나요

  • 4. .....
    '20.2.8 9:28 AM (210.0.xxx.31)

    공부머리의 한계 때문 아닌가요? 
    중등까지는 선행학습이라는 부모의 강요와 본인의 노력으로 성적향상이 가능하니까 성적이 좋지만 고등이 되면 머리가 더는 학습량과 수준을 감당 못하기 때문에 더는 성적이 안 오르는 거죠 

  • 5. ...
    '20.2.8 9:35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중2,3 수학 교과우수상 , 입학고사 수학 다 맞고 들어갔지만 수학 내신 4등급ㅠ 제 생각엔 쎈만 완벽하게 푼다는 생각으로 중등수학 끝냈고 심화문제집을 안풀린게 문제가 아니였나 싶어요. 고등선행이 중등수학의 심화라 생각했고 중등내신이 쉬운 학교는 아니였는데 백점을 항상 맞아오니 아이가 수학을 잘한다고 착각? 했던것 같아요.

  • 6. ...
    '20.2.8 9:42 AM (175.223.xxx.141)

    다니는 고등학교의 특성도 있을 거 같아요.
    시험을 백점 못 맞게 내는 학교들 경우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를 골라내는 능력(이거 하는 특강도 내신학원에 있을 정도)과 검토 따위 할 시간 없으니 한번에 실수없이 완벽히 푸는 눙력 같은 건 중등에서는 기르기 힘들어요... 사실 필요도 없고요.

  • 7. ............
    '20.2.8 9:56 AM (180.71.xxx.169)

    예습이든 현행이든 완전학습이 중요하더군요. 문제집 한 권을 열번가까이 풀기 이런거요.
    중등이야 한반에 만점이 몇명씩 나오도록 샘들이 쉽게 냅니다. 성실한 애가 맘먹고 며칠 빡세게 하면 전교권가능하죠.
    중딩때 전교1등 하던 애가 고1때 그럭저럭 상위권 유지하다가 고2되니 더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아이 고1때 전교1등하던 애가 고2되니 또 더 떨어져요. 열심히 하는 건 똑같은데 내용이 어려워졌다고...
    고딩 때 끝까지 최상위하려면 영, 수가 탄탄해야하고 암기과목도 책을 통으로 외울정도로 꼼꼼히 하는 연습 중3때쯤부터 시키세요.

  • 8.
    '20.2.8 10:39 AM (112.151.xxx.27)

    정말 맞는 말입니다.
    선행이 아니라 학습 결손을 메꾸는 게 중요해요.
    오답노트라는 게 그래서 중요하죠.
    빈구멍은 자주 틀리는 문제, 수학 같으면 아이 스스로 풀어보는 과정 지켜보면 알 수 있죠. 독해 시켜보면서 어디가 막히는지 알 수 있고요. 이래저래 부모가 아이의 학습 전반의 이해도를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죠. 결론은, 무조건 공부해라, 가 아니라 부모가 교과서 정도는 들쳐봐야-직접 설명해줄 실력은 안 돼도 중고등때 기억 떠올려 이 부분 보충해줘야겠다-는 파악하셔야 합니다. 이럴 시간과 노력이 안 되신다면 과외선생님이라도 붙이고요.
    만약에 아이가 공부머리가 있고 자기주도가 된다면 이 과정을 본인 스스로 판단하고 진행할 수 있을 거고요. 어디가 부족한지 안다는 거죠
    무작정 선행하고 성적 올려달라는 분들이 답답해요

  • 9. 오답노트
    '20.2.8 11:07 AM (223.38.xxx.132)

    정말 중요해요 상위권 아이들이 이거 맨날 실수라고 말하는데 실수가 아닌게 많아요

  • 10. 요즘
    '20.2.8 11:20 AM (211.36.xxx.97)

    초 중등들 수학삭원에서 주에 4,5일씩 부르고 못하면 남기고.
    거의 죙일 붙잡아놓고 시키는 곳들 선호하는 엄마들 많으신데,
    이런 애들이 누가 안봐주면 1도 공부를 안하니 고등가면 스스로 할 줄을 모르더군요.

  • 11. 감사
    '21.12.23 12:56 PM (223.62.xxx.10)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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