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후 1년 일을 기억하는게 일반적인가요?
가끔 돌 전후의 일을 기억해서 사람을 놀래켜요
아이는 평범보다 발달이 느린편이었어요
말도 늦고 기저귀도늦게떼고
기타등등 명석한거랑은 거리가 있어요
8살인데 지금도 언어가 또래보다 유창하지못해요
근데 가끔 이렇게 사람을 놀래켜요
혹시 주변에서이런 아이를 보셨나요.. ?
어떻게 크던가요..?
1. 으음
'20.2.7 9:49 PM (222.114.xxx.136)엄마 뱃속에서 어땠냐고도 물어봐주세요;;
그거 대답하면 그담엔 전생에 뭐했냐고 물어봐주세요 ㅋ2. 모모
'20.2.7 9:50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주변에선 모르겠고
저만 해도 돌때의 일은 전혀 기억 못해요.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특이하긴 하네요.
특별히 총명한가?ㅎㅎㅎㅎ
저는 4살,5살 무렵이 첫 기억인 것 같아요.
동생이 그 무렵 태어났는데
동생을 신생아실 너머로 간호사가 보여주던 건 기억나요.어렴풋이요.
그 무렵 살던 집도 기억나고요3. ff
'20.2.7 9:57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전에 어떤 박사님인지 소아과 의사인지가 방송에서 말했는데 아이들 어렸을때는 돌무렵 또는 그 이전 기억이 있을수 있대요. 그러다가 5살 6살 되면서 가장 먼 기억부터 흐려진다고 하더라구요.
4. ㅇㅇ
'20.2.7 9:58 PM (218.219.xxx.84)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드물겠죠,,
전 책으로 읽었는데,,,어쨋든 엄마뱃속에 있었던 일까지 기억하는 사람 있어요
엄마 뱃속에 있었을때 아빠가 엄마한테 일케 말했다
싸운것도 다 알고,,
그래서 임신하면 태교 잘 해야 한다고
모든 아이가 기억을 하는건 아니고 대부분 태어나서 몇 년지나면 잊어버리지만
그 중에 특별히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5. 음
'20.2.7 9:59 PM (121.130.xxx.40)첫돌 기억하는데
그냥 평범하게 자라요
중간중간 남들보다 추억을 많이 기억하는정도
학창시절 선생님들 수업 ? 학급환경미화 분위기
개인적인거 기억하죠
동창들 만날때나 써먹을수 있을법한거요
공부는 그냥 그렇고 감성 섬세해지긴합니다6. 음
'20.2.7 10:01 PM (183.98.xxx.210)저는 돌은 아니고, 세살때 기억이 첫 기억이에요.
제 동생이 태어났는데, 할머니, 고모할머니, 큰 할머니 세분이 아이보리색 한복을 입고 앉아 계시다가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덩실 덩실 춤을추시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저 50대에요.7. ...
'20.2.7 10:11 PM (221.140.xxx.119)전 1살 때 아빠가 계곡같은데서 저 안고 있다가 돗자리에 떨어뜨렸는데 돗자리 아래가 바위여서 울고불고 했던 기억이 나요
엄마아빠가 안고 얼르고 달랬는데 화가 나서 버둥대며 울었어요
그 땐 언어로 생각을 못했고 느낌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 느낌 덩어리를 한국말로 표현한다면
“야 이 초짜들아 (육아)좀 잘좀 해. 이런 초짜들한테 앞으로 반평생 나를 맡겨야 하다니” 이런 느낌으로 화가 나고 답답했어요
엄마한테 어릴 때 그 때 기억난다고 하니 니가 꿈꾸거나 지어냈겠지. 그 때 너 걷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기억하냐고. 짜증.
나중에 6학년 무렵쯤에 저 머리 떨군날 부모님이 저 안고 찍은 사진이 발견되서 이날이 그날이라며 의기양양해 보여줘도 제가 어디서 말 듣고 상상한거라 안믿어 주더군요. ㅡㅡ 남편만 믿어주네요.
저는 감성적인 편이긴 한데 다른 건 지극히 평범한 편이고 사주보면 예지력 있다는 말 듣는 편인데 그 예지력이 어릴 때 목욕탕에서 애들이 떠들며 놀고 있는데 갑자기 ‘좀 있으면 목욕탕 아줌마가 들어와서 떠드는 애들 혼낼거야’ 라는 생각 들어서 동생 빼와서 샤워기 앞에 앉혔는데 바로 와서 얘들아 왜이렇게 떠드니! 하는 정도? 그 외엔 예지력 발휘해본 적 없이 극히 평범하게 컸어요.8. 뱃속도
'20.2.7 10:17 PM (14.39.xxx.7)기억하는 애들도 있대요 일본에서 연구된거예요 근데 사실 와이낫
아기들에겐 뱃속이 최근 기억이잖아요 기억 못할 이유가 없을듯요9. ...
'20.2.7 10:21 PM (210.97.xxx.179) - 삭제된댓글제가 만난 사람 중 태어나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엄마 뱃속에서 나올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어요. 그때가 20대였는데 그 땐 두드러진 특이점은 없었네요.
저는 할머니댁에서 기어다니던 기억이 있어요.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하게 살아요.10. 나무
'20.2.7 10:25 PM (125.143.xxx.15)전에 저희 아이가 뱃속에 캄캄하고 물있었다고 한 거 여기 글도 썼고 몇몇 분들도 비슷한 경험 있다 하셔서 신기했어요. 근데 그게 말이 조금씩 트일때쯤 딱 그때까지 기억하는 거 같아요. 그 이후애 물어보면 무슨 얘기하냐는 듯한 반응 ㅋ
11. ..
'20.2.7 10:28 PM (180.233.xxx.20)제 동생이 포대기에 업혀있던 시절 기억을 해요. 엄마가 포대기에 업고 몸을 구부리면 떨어질까봐 겁나서 손으로 꽉 잡느라 힘을 줬던 기억. 기저귀 갈아달라고 운 건데 다른 것만 물어본 기억...
저도 3살부터는 확실히 기억나고요.
전에도 여기 그런 질문 올라오니 여러 글이 달렸는데 가장 기억나는 댓글이 태어나자마자를 기억해서
"뭐야 또 태어났잖아" 했다는...12. 어?
'20.2.7 10:47 PM (112.160.xxx.148)저도 한 15~18개월 때쯤 일이 기억나요. 엄마가 거꾸로 보기하자고 했는데 세상이 진짜 거꾸로 보이는 거예요.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때가 제 첫기억이에요. 제 생각도 기억나요. 엄마랑 둘이 놀러가는데 아빠가 없어서 아빠는 어디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냥 '아빠?'이렇게 말한 거 같아요. 엄마가 아주 친절한 말투로 '아빠는 금방 오실거야~'라고 했어요. 우리 엄마는 그때 아주 저에게 친절하게 잘해줬던 게 기억나요. 나도 우리 아들한테 예쁘게 말해야 할텐데ㅠㅠ미안해 아들ㅠㅠ 아참 저 아주 평범한테 그런 기억력은 아직도 좋아요. 공부 암기는 못합니다ㅠㅠ
13. ㅋㅋ
'20.2.7 10:50 PM (119.196.xxx.125)또 태어났잖아
14. 치쿠
'20.2.7 11:36 PM (125.129.xxx.149)전 18개월때랑 30개월때 기억이 선명하게 있어요.
근데 뭐.. 머리회전이 빠르고 기억력이 좋은 편이긴 한데 서울대가고 전문직될 정도는 아님요ㅋ15. 울아이
'20.2.7 11:41 PM (180.65.xxx.17)아이가 지슴 고등인데 초등3학년땐가 같이 동네 산책하다가
엄마 나 유모차 탈때 저기 00음식점앞에서 비온다고 유모차 덮개 씌워줬지? 하길래 깜짝 놀랐어요 그때가 6개월쯤 되었는데 진짜 음식점앞에서 빗방울떨어져서 커버씌웠거든요 사진도 없는데 기억이 난다네요 그리고 걷기 시작할때 슬리퍼도 기억하더라구요 미키무늬라고~~16. ..
'20.2.7 11:43 PM (39.7.xxx.116)저희 아버지 젖땔무렵 사건이 기억나신대요
저에겐 친할머니죠
젖꼭지에 뭘 바르더랍니다
아버진 그 쓰디쓴걸 쪽쪽 빨아먹고
모유 드셨다고
할머니포기하셨다나...
기억력 순발력 체력 아주 월등하세요17. 호
'20.2.8 12:53 AM (119.70.xxx.238)저도 돌무렵 어느순간이 기억나는데요 기억력이 월등히 좋은 아이였고 공부는 그저그랬어요 기억력은 끝내줍니다
18. oo
'20.2.8 1:51 AM (211.246.xxx.77)저는 엄마한테 안겨서 극장에서 영화봤던 기억. 차가 절벽같은데도 굴러떨어지던 장면이 기억나요. 걷지 못했을때인거 같은데 다음에 여쭤봐야겠네요. 3살쯤 아파트에서 길 잃어버려서 울었던거도 기억나고
19. ㅇㅇ
'20.2.8 6:05 AM (101.164.xxx.238)돌잔치때 사진찍는다고 엄마가 머리에 악세서리같은걸 씌워주셨는데 그게 무서워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딴짓 하는 사이에 엄마가 몰래 씌우셨는데 눈치채고 다시 울었네요.. 음식 방안풍경 사진찍던 엄마 다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이게 첫기억도 아니에요 몸도 잘 못가누던 애기때 통에 따뜻한 목욕물 받아서 할머니가 씻어주시던 기억.. 글고 주위 사람들이 절 보러왔던 것들도 기억나요
그땐 애기라 말은 못했겠지만 제가 느끼던 느낌 생각 그리고 애티튜드 같은게 생생한데 그게 지금이랑 비슷해요. 전 나면서부터 약간 삐딱? 냉정했던거 같아요 (아 귀찮아 우리가족 아닌 사람은 나 좀 그만 만졌으면..) 이런식이었어요 ㅎㅎㅎ
걍 평범하고.. 아 그냥 어릴때부터 암기는 잘했어요20. 저요
'20.2.8 9:04 AM (116.120.xxx.224)언제인지 모르는데 엄마가 싫다는 노란색 옷 입히고 머리 가르마타고 핀 꽂아서 사진관 가서 사진 찍어주던 기억있었는데 그 옷이랑 머리핀 꼽고 찍은 사진이 돌사진이에요. 사진은 흑백사진인데 저는 옷색깔이랑 모양(칼라있는 옷 목 단추 채우는데 너무 답답해서 쥐어뜯었고 저는 그 옷 정말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그런거보면 돌 아기도 취향는듯)사진에는 안보이는 병아리와 개나리 꽃잎 자수 기억해요.
동생이랑 연년생19개월 차이인데 동생 태어나던 날 기억도 나요. 아빠가 급하게 엄마 업고 병원가던 거 기억 나는데로 이야기했더니 부모님이 동생 태어나던 날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몇가지 기억하는 유아기 때 기억들이 어머니 말로는 제 2~3살 때 세들어 살던 집에서의 에피소드들이래요. 저는 몇살이었는지 모르고 이야기하는데.
중학교까지 쉽게 공부하다 이후 스카이는 아니지만 그냥 공부못하지 않았네 하는 대학들어갔어요. 공부 기복 심했고요.21. ...
'20.2.8 11:42 AM (125.142.xxx.105)저도 이유식 시작할 무렵이니 6~7개월 때 기억이 있어요
처음 먹는 죽이 넘 맛있어서 받아먹으면서 와~ 더 먹고 싶은데 이걸 더 달라고 지금 내가 말을 못 하니 어쩌지? 어떻게 알아듣게 하지? 하며 속으로 답답해 했고, 결국 말 못 함. 방에서 다 먹인 후 그릇들고 방 문 나가는 엄마 모습을 아쉬운 눈으로 계속 봤던 기억이 있어요
이 기억이 있어서 말 못 하는 애기들 보면 말 만 못 하지 속으로는 다 느끼고 생각도 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저를 의자에 앉혀놓고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엄마가 멀어져서 막 울었던 기억이 있고~ 나중에 사진이 있어서 그 기억이 사실인 걸 알았어요
또 제가 엄마한테 안겨있으면서 언니를 엄마 가까이 오지 못 하게 하니 엄마가 언니를 옆구리쪽에 붙어있으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남편은 태어날 때 기억이 있다는데 넘~~~ 답답했다가 숨이 뽝~ 터지는 느낌이었대요 (좀 믿어지지가.. 않아요)
또 싸개에 싸여 누워 있었는데 밥 먹는다고 상 아래 두니 위에 시야가 가려져 넘 답답해서 울었던 기억이 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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