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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초보때 어떤 실수들 하셨어요??

..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20-02-07 20:52:50

전 처음 요리할때 데친다는 개념이 뭔지 잘 몰라서
아주 푹 끓였어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됐나? 괜히 슥 한번씩 돌리면서..
브로콜리를 데쳤는데 완전 죽을 해놨더라구요.ㅋㅋ
IP : 223.62.xxx.19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역
    '20.2.7 8:54 PM (125.187.xxx.37)

    100인분 불렸어요. 시엄니 생신때

  • 2. ㅋㅋㅋㅋ
    '20.2.7 8:55 PM (125.187.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네요..ㅋㅋ
    당면, 국수도 몇십인분 삶은듯요.ㅋㅋㅋ

  • 3. Mm
    '20.2.7 8:56 PM (211.178.xxx.187)

    콩나물 무침에 식초 넣었어요
    새콤하라고 ㅋㅋ

  • 4. 아직도 초보
    '20.2.7 8:56 PM (1.228.xxx.58)

    밥한지 14년 됐는데 아직도 초보에요
    저도 브로콜리 데친다는걸 죽 만든적 있어요
    오늘도 하나 실패했는데 시래기나물 껍질 떼고 볶아야하는데 그냥 해서 완전 질긴 심줄같은 나물 먹었어요
    실패하며 배워요

  • 5. ㅡㅡ
    '20.2.7 8:56 PM (112.150.xxx.194)

    손질 안된 냉이 사와서 하루종일 다듬은 기억이.
    그뒤로 절대 흙묻은 냉이 안삽니다.

  • 6.
    '20.2.7 8:58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냉동물만두를 처음부터 물에 넣고 끓였어요
    푹 널부러진 돼지죽탄생!!

  • 7.
    '20.2.7 8:58 PM (27.163.xxx.222)

    콩나물 무칠때 엄마가 갖은 양념 다 넣으래서
    설탕도 듬뿍ㅠㅠ

  • 8.
    '20.2.7 9:00 PM (112.154.xxx.39)

    시어머님이 깨를 주셨는데 볶아쓰라고 했어요
    기름 많이 넣고 달달 볶아서 다 버렸네요
    국산 참깨였는데..

    김치를 배추한통 사서 담가봤어요
    남편이 떡볶기맛이 난데요
    고춧가루랑 고추장넣고 양념했어요
    인터넷이 발달 안된때라 몰랐네요

  • 9. ..
    '20.2.7 9:01 PM (211.36.xxx.222)

    간 보느라고 먹어보고 또 먹어보고,

    그래도 간은 제대로 못 맞췄다는...

  • 10. ..
    '20.2.7 9:08 PM (59.23.xxx.81)

    흑미밥한다고
    온리 흑미만넣고 밥하고 뚜껑열어보고 놀라고
    밥한술먹어보고 현웃터졌던 기억이 ㅋㅋㅋㅋ

  • 11. ///
    '20.2.7 9:09 PM (58.238.xxx.43)

    열무김치 하려고 절이는데 잘라서 절이는걸 몰라서
    길쭉한것 그대로 절였네요 ㅋㅋ

  • 12.
    '20.2.7 9:09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배추절이는데 소금몇숟갈넣었더니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엿어요

  • 13. 귀여우세요.
    '20.2.7 9:13 PM (203.254.xxx.226)

    저도 배추절이는데
    안 절여지고 밭으로 갈려고 해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고추가루 뿌려서 김치랍시고 담갔는데..

    썩었어요.

  • 14. ...
    '20.2.7 9:20 PM (111.65.xxx.179)

    전 예전에 인터넷이 안되던 시절에
    콩나물국을 소금이랑 마늘 파만 넣어 끓였어요.
    멸치 다싯물도 안하고 새우젓도 안넣고
    이상하다 맛이 왜 이러냐고
    혼자서 고개를 갸우뚱했었지요.

  • 15. 새댁때
    '20.2.7 9:25 PM (223.39.xxx.171)

    된장찌개 첨 끓일때 뭘 얼마나 넣어야되는지 몰라서
    막 집어넣다보니 한솥됐어요

  • 16. ㅋㅋㅋ
    '20.2.7 9:29 PM (58.123.xxx.199)

    엄마가 주신 참깨 볶는다고 씻어서 팬에 넣었는데
    너무 많이 씻었는지 아무리 볶아도 그냥 물 묻은채
    볶아지지가 않는거예요.
    그래서 팬 그대로 싱크대에 놔뒀더니 싹이 났다는..
    그래서 이쁜 유리컵에 참깨를 담고 창가에 두었어요.
    며칠지나서 푸르게 싹이 왜 안자라나 하고 컵을 봤더니
    구더기가 우글우글...ㅠ
    아끼던 유리컵인데 통째로 버렸던 기억 ㅋㅋ

  • 17. 조리
    '20.2.7 9:29 PM (122.36.xxx.66)

    고구마튀김하고 불끄고 얇은 유리반찬통에 바로 기름 부어놓고 재활용의 여왕이라고 혼자 뿌듯해했어요.
    내일 이 기름으로 뭘할지 고민하는 순간 쩡 소리와 함께 반찬통 가운데가 가로로 깨졌어요.
    사실 그 소리가 어디서 났는지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찾았다는...

  • 18. 윈디
    '20.2.7 9:33 PM (203.226.xxx.3)

    밥을 결혼하고 처음 해봐서
    라면 끓이는 것처럼
    냄비에 쌀 넣고 물넣고 강불에 끓였다가
    다 넘쳤어요 ㅋㅋ

  • 19.
    '20.2.7 9:35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주부 생활 20년도 넘었습니다 양가에서 김치 얻어먹다 내가 해보겠다고 팔 걷어부치고 했는데 분명 주방에서 김치 절구고(달랑 알배추 한통...실패할까봐) 담궜는데 고춧가루며 김치 양념이 베란다 벽 여기저기에 튀어 있는걸까요? 주방과 베란다는 한참 떨어져 있는데...
    그리 요란짝스럽게 담군 김치...몇시간 뒤에 보니 배추가 둥둥 떠서 저는 분명 배추김치 담군건데 남편이랑 애들이 나박김치 담군거냐고...

  • 20. 멸치다시물
    '20.2.7 9:39 PM (14.52.xxx.225)

    만든다고 만들어 딴에는 건더기 건져낸다는 게 그만 망에다 부어버려서 다시물은 다 사라지고 멸치만 남은....ㅠㅠ

    쌀 씻어서 전기밥솥에 넣었는데 완료 버튼이 빨리 들어와서 열어봤더니 물 안 넣고 쌀만...ㅠㅠ

  • 21. 프린
    '20.2.7 9:55 PM (210.97.xxx.128)

    불고기에 설탕 안넣고 맛있게 한다고 파인애플 듬뿍 갈아 넣었다가 종이죽을 만들었어요
    하필 그때가 살짝 요리 자신감 붙을때라 한우등심2킬로였는데 ..

  • 22. 유학가서
    '20.2.7 9:59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추석때 송편 해먹는다고 곱게 빚어서 쩠는데 쪄서 보니 다 일심동체 한덩어리로 퍼져있어서 놀랐어요

    송편은 맵쌀가루로 하는거라고 저는 떡은 찹쌀가루로 하는것인줄 알았어요

  • 23. 울새언니
    '20.2.7 10:06 PM (66.170.xxx.146)

    제가 했던 실수는 아닌데..울큰새언니가 시집오고 한 몇년간 함께 살았어요
    어느날 부터인가 매일 미역국 미역무침 암튼 미역이 주구장창 나오더라구요
    나중에 친정엄마말이 살짝 말해주기를
    암소리 말고 그냥 먹어라..
    네 언니가 실수로 미역 한봉지를 다 물에 뿔렸다..
    ㅎㅎ
    그랬던 울새언니 이젠 제법 해요

  • 24. Dionysus
    '20.2.7 10:08 PM (211.229.xxx.232)

    지금도 실수연발이긴 한데요 ㅠ
    엄마 아프셨을때 흰 죽을 끓이고 싶어서 쌀을 믹서기로 최대한 곱게곱게 갈고 또 갈아서 물 붓고 끓였어요.
    엄마가 결과물을 보시더니 도배할때 써도 되겠다시며 ㅋ 고맙다고 그래도 다 드셨습니다 ㅋㅋ 그 뒤로 죽 안끓이고 본죽에서 사와요^^

  • 25. ...
    '20.2.7 10:24 PM (175.113.xxx.252)

    저두요 ..시금치를 죽으로 만들곤 했던것 같아요..

  • 26.
    '20.2.7 10:43 PM (182.211.xxx.69)

    지금은 김장도 척척 혼자 하지만요
    결혼하고 새댁일때 처음 배추김치를 담궜어요
    분명히 레시피대로 양념이며 다 똑같이 했는데
    이세상 김치가 아닌맛이 나는거에요
    짜고 싱겁고를 떠나서 매우 쓴맛과 더불어 알콜냄새 비슷하게나고
    레시피들 아무리 여러가지 보아도 내가 다르게한게 없는데
    한 6개월을 고민하다 보니 우연히 티비로 김치담그는거 보고 알았어요
    배추를 절인다음에 헹궈야한단 사실을요
    그 어느 레시피에도 절이란 말만 있지 헹구란 말이 없어서 ㅠㅠ
    의욕넘치게 소금 잔뜩 뿌려 절이고 거기에 그대로 갖은 양념으로 버무렸으니 소태가 되다못해 쓰고 아린맛이 나더라는
    지금도 김치 담글때마다 그때 생각 가끔해요

  • 27. ..
    '20.2.7 10:49 PM (116.39.xxx.162)

    사골 기름...동동동...


    미역국 대파

  • 28. 아 눈물
    '20.2.7 11:11 PM (61.73.xxx.33)

    잠자코 먹어라 미역 한봉지.
    도배해도 되겠다 흰죽
    건더기만 남은 멸치육수
    아... 넘 웃겨요.


    전 엄마가 보내 준 통마늘 호기롭게 맨 손으로 까고
    너무 아려서 쌀뜬물 얼음물 우유 다 동원해도 안돼 막 울고

    한 며칠 후 정말 손 껍질이 훌러덩 다 벗겨졌었지요.
    마늘이 그렇게 독한 줄 몰랐어요 다시 생각해도 그 아픔!!!

  • 29. ㅎㅎㅎㅎ
    '20.2.7 11:15 PM (211.201.xxx.160)

    모든 에피소드 대박 웃겨요. ㅋㅋ ㅎㅎ
    저도 신혼 때, 미역줄기 한 봉지를 사와서 대충 물에 헹구고 기름에 볶았죠. 설탕, 마늘 넣고 아무리 볶아도 너무 짜서 물엿을 넣었어요. 짠 맛을 희석시키려고 계속 물엿만 넣었죠. 결국 버렸어요. 미역줄기를 물에 담그어 놓았어야 하는데 그것을 몰랐어요.

    중학교 담임샘도 신혼 때, 요리책을 보니까 갖은양념을 넣으라고 되어 있었대요. 그래서 수퍼에 가서 "갖은양념 주세요~" 주인한테 말했다가 창피 당한 일화를 얘기해 주셨어요. 갖은양념이라는 특정 소스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하면서 ...

  • 30. 꽃게장
    '20.2.7 11:46 PM (211.201.xxx.27)

    그런 음식이 있는줄도 모른저
    남편이 먹고싶다고해서 같이 꽃게 사다가
    간장 펄펄 끓여서 부었어요
    먹으려고 보니까 살이 하나도 없어요
    살은 다 녹아서 빠지고 껍질만 남아있었어요
    식혀서 부었어도 짜서 못먹었을거에요

  • 31. 나옹
    '20.2.8 12:00 AM (39.117.xxx.119)

    미역국. 콩나물국. 된장국 .. 간을 잘 못 맞춰서 짜면 물 넣고 하다 보니 2인분 끓인다는게 매번 냄비 가득.. ㅜ.ㅜ

  • 32. 토토짱
    '20.2.8 12:12 AM (180.66.xxx.39)

    1) 열무김치가 먹고파서리
    시어머니찬스를 쓰기로하고
    일단씻어서 절여놓으라고.....
    뿌리끝까지씻느라 죽는줄
    하하하하하 웃으시더만요.
    2) 야채가게 사장님~~~
    열무한박스 사서 삶아 냉동실에넣고 된장국 끊이면 된다케서........
    그놈에한박스 씻고 데치다 달랑두식구인데....
    양이 넘많아 눈물을 쏟았찌요~~~
    3) 온갓야채다떼려넣고 육수를 푸욱끓이다가 식탁에앉은 남편이랑 이야기하다 ㅋㅋㅋ 채반놓고 육수를 씽크대에 버맀다요.....
    4) 바쁜출근길에 후라이하려다가 알맹이 씽크대에 버리고
    헐 하는순간 껍질만 손에 있더군요..ㅠㅠ

  • 33. 파랑
    '20.2.8 12:57 AM (122.37.xxx.188) - 삭제된댓글

    생선 굽는 타이밍 못맞추고
    센불에 올려놓고 숯만들었어요 집에는 연기 자욱 흠-뭐지
    조심조심 발라먹었어요

  • 34. ..
    '20.2.8 10:13 AM (182.19.xxx.7)

    저는 결혼하고 한 두달만에 지방사시는 시아버님이 결혼식이 있어서 오셔서 하루 주무셨어요. 아침에 완전 긴장하고 아침상차려 드렸는데( 남편은 일찍 출근하고 시아버님이랑 둘이 먹는데 진짜 기절각....) 너무 긴장한 나머지 한그릇 가득뜬 밥을 제가 먹고 있고 반공기만 담은 밥그릇을 아버님이 드시고 계시더라고요...ㅠㅠ. 그날 생태 사다가 생태탕을 끓였는데 내장을 빼야하는 줄 몰라 쓴 냄새한가득에 익힌 내장이 둥둥 떠다니는 탕이었어요.
    아버님 맛있게 잘 드셔주셔서 감사해요~.
    20년만에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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