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리모델링 할까요, 말까요?

인테리어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20-02-07 20:52:09

5년 전에 급하게 전세로 들어왔다가 작년에 집을 판다고 해서 얼떨결에 그 집을 매수하게 됐어요.

18년째 접어드는 아파트인데 위치도 좋고 뷰가 상당히 좋아요.

그런데 그동안 주로 새로 내놨던 집이라 그런지 손볼 곳이 많아요.

씽크대는 입주 당시 설치된 거라 많이 낡았고,

전구도 자주 고장나고,

욕실도 계속 문제가 생기네요.

(한 달 새 두 번이나 업체를 불러 수리했어요)

도배며 장판도 엉망이구요.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해야하는데 그러려니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돼 고민이에요.

32평인데 4천 이상이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전 이집에 4년 정도 거주할 예정이고

(계속 거주를 하게될 수도 있구요.)

인테리어 비용은 모두 대출을 받아야할 상황입니다.

게다가 짐을 빼 다른 곳에서 지내야 해서 예산은 더 소요될 것 같구요.


이런 상황인데도 올수리를 하는 게 나을까요?

올수리를 하게되면 나중에 집을 팔 때 그게 집값에 어느정도  반영될까요?





IP : 180.69.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7 9:13 PM (116.121.xxx.39)

    샷시 정도나 살짝 집값에 반영될 수 있고 그외는 그냥 빨리 팔린다 정도에요.
    근데 리모델링 하니 삶의 질이 달라져요. 저도 오래된 집 살다가 역시 오래 된 집이지만 싹 고치고 일주일전에 들어왔는데 매일매일 행복하네요..
    저희도 리모델링 비용 다 대출이긴해요.
    리모델링하고 그집에서 오래사시면 되지않나요?

  • 2. 산과물
    '20.2.7 9:22 PM (121.133.xxx.19)

    올수리하면 나중 집팔때 빨리 팔리거나 가격 좀더 받을수 있지만, 올수리도 취향이 다다르니 매수자가 본인취향으로 한다고 차라리 보통집을 선호하기도해요. 대출까지 받아서 하는건 쫌 생각해보세요.

  • 3. 4년내 파신다면
    '20.2.7 9:37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전 샷시에 구조변경까지 올인 한 달 했는데 일 큽니다. 이삿짐 맡기느라 이사 두 번 하는 값 냈고 따로 방 얻어 피난살이 했고요. 도배장판 하시고 입주해서 살면서 주방 욕실 고치기도 해요. 그것도 일은 엄청 큽니다.
    4년 내 파신다면 도배장판만 하고 들어가서 그냥 사시라 하고 싶네요. 싱크대는 붙이시고, 욕실도 인터넷 찾아보시면 간단자가수리 많으니 일부만 보수하시고요.
    집이 낡아도 깔끔하고 색조 통일되면 집 잘 팔리고, 고쳐들어올 사람들은 기본형 더 선호해요. 저같이 구조변경까지 한 집 보다는요. 전 판다면 취향같은 사람을 찾아야하니 더 어렵겠죠. 시간없어 고쳐논집 찾는사람에게 팔아야겠죠. 제가 쓴 비용 집값에 못 얹습니다.

  • 4. 그리고
    '20.2.7 9:39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전구나 콘센트 이케아가서 혼자 바꾸시는 건 일도 아니에요. 그쪽 정보를 찾고자들면 정보는 많습니다.

  • 5.
    '20.2.7 9:40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집 매매가격이 일반적으로 1억이라고 칩시다 어디까지나 예를드는겁니다
    인테리어 공사하느라 4천 들었어요 이것도 예입니다
    원글님이 인테리어하고 4년정도 거주한 후 매매하려고 내놨을때 1억4천에 내놓으면 그집이 팔릴건가 생각해보세요
    반대로 원글님이 집 구매하려 할때 1억4천에 그 집 구매하시겠어요?
    그걸 생각해보면 집값에 대해서는 답이 나오죠

    인테리어 공사는 사는동안 계속 조금씩 돈을 들이며 불만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살것인가 돈을 왕창들여 불만을 모두 해소할것인가 생각하시면 답이 나옵니다

  • 6. 나나
    '20.2.7 10:07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대출까지 받아서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급한 것만 예산내에서 수리하시는 게 나을 듯해요
    대출 안받고 여웃돈 있으시면 깨끗하게 사는 게 좋긴 하지만요

  • 7. 음..
    '20.2.7 10:34 PM (116.121.xxx.178)

    문제 생겨 자잘하게 공사하면 먼지며 뭐며.. 하실때 화끈하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7년된 아파트 올수리였는데 샷시빼고 다 했어요~
    아파트가 8년되니 슬슬 싱크대며 화장실 타일 금가고.. 아파트 게시판에 문제들이 올라오네요..
    고치고 들어오길 잘 했다~ 하고 있습니다..

  • 8. 원글
    '20.2.7 10:50 PM (180.69.xxx.118)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어요.
    빚을 내서라도 고치자 싶다가도
    빚까지 내서 집을 고치는 게 과연 괜찮을까 싶고...ㅠㅠ
    아, 정말 고민이네요.

  • 9. ㅇㅇ
    '20.2.7 11:52 PM (1.224.xxx.51) - 삭제된댓글

    기본적인것만 하세요
    너무 취향타는거 말고 그냥 깔끔하고 베이직하게, 스타일링은 가구나 소품으로 해야죠
    저는 집 사면 인테리어는 꼭 해요
    그런거에 무심하면 상관없지만 저는 정말 삻의질이 달라요
    나중에 어떻게 살아야지...이런거 꿈꾸는거 싫어요
    그냥 당장 몇천 들여서 지금을 즐길랍니다. 남들은 집도 짓고 사는데 이것도 못하고 미루고 사나 싶어서요
    인테리어하면 더 비싸게 팔리는건 아니지만 전에 집은 돈 별로 안들였는데도
    통일감있고 깔끔 아늑하게 해놓으니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단지안에서 제일 비싸게 팔렸어요
    대출해야 하는 상황이면 2천정도라도 들여서 깨끗하게만 한다 생각하고 하세요
    주방 욕실 조명 도배만 바꿔도 기분 좋아요

  • 10. ㅇㅇ
    '20.2.7 11:54 PM (1.224.xxx.51)

    기본적인것만 하세요
    너무 취향타는거 말고 그냥 깔끔하고 베이직하게, 스타일링은 가구나 소품으로 해야죠
    저는 집 사면 인테리어는 꼭 해요
    그런거에 무심하면 상관없지만 저는 정말 삻의질이 달라요
    나중에 어떻게 살아야지...이런거 꿈꾸는거 싫어요
    그냥 당장 몇천 들여서 지금을 즐길랍니다. 남들은 집도 짓고 사는데 이것도 못하고 미루고 사나 싶어서요
    인테리어하면 더 비싸게 팔리는건 아니지만 전에 집은 돈 별로 안들였는데도
    통일감있고 깔끔 아늑하게 해놓으니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단지안에서 제일 비싸게 팔렸어요 갭투자자라 수리 필요없고 세입자들이 좋아할 만한 집을 찾더라구요
    대출해야 하는 상황이면 2천정도라도 들여서 깨끗하게만 한다 생각하고 하세요
    주방 욕실 조명 도배만 바꿔도 기분 좋아요

  • 11. @@
    '20.2.8 12:45 A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4년 살거면 참으시고
    계속 사실거면 대출을 해서라도 올수리 하세요.
    18년이면 할 때도 됐어요.

  • 12. 대출까진...
    '20.2.8 1:40 AM (110.10.xxx.74)

    4년정도 사실 계획인데 리모델링까지는?

    오랜집이라 기본정도만 손대면 될듯요.

    욕실 200이면 되어요.

  • 13. 인테리어
    '20.2.8 11:55 AM (218.148.xxx.195) - 삭제된댓글

    신축 아파트는 도배만 해도 괜찮지만 구형은 아무래도 싹 수리해서 사는 게 좋아요.
    일단 살면서 엄청 만족감을 줘요. 저는 이게 젤 크던데요.
    그리고 수리된 집은 나중에 잘 팔립니다. 집값이 보합세일 때 특히 그래요. 고만고만한 집 중에 젤 먼저 나가더라구요.
    전 무조건 추천. 수리하세요. 돈은 이럴 때 쓰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965 감탄브라 다들 감탄하시길래 좀 사려고 검색하니 너무많은데 ㅡㅜ 2 ..... 2020/02/10 3,210
1033964 안현모 진행 굉장히 매끄럽게 잘하는군요 19 ㅇㅇ 2020/02/10 7,218
1033963 키톡에 사진 예쁘게 올렸던 외국 거주 회원분 1 키톡 2020/02/10 2,403
1033962 이혼후에도 힘든거군요.... 7 ... 2020/02/10 7,357
1033961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들 20 아카데미 2020/02/10 7,378
1033960 꽥꽥거리며 양치하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18 꽥꽥 2020/02/10 4,620
1033959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외국인 입국금지 반대 3 .... 2020/02/10 858
1033958 실수령액이 380이면 연봉이 2 55 2020/02/10 4,592
1033957 급) 부루펜 알러지? 눈 주변이 퉁퉁 부었어요. 6 급합니다 2020/02/10 2,321
1033956 개는 훌륭하다 너무 안타깝네요 8 시청자 2020/02/10 5,619
1033955 남편 욕좀 할게요 2 오늘도 2020/02/10 2,115
1033954 42세 7억집 빼고 35억 있으면 일안해도 되나요? 56 에고 2020/02/10 18,568
1033953 이사후 등기치는 시기 4 행복해 2020/02/10 1,631
1033952 이 와중에 신입생 OT 3 고입 2020/02/10 1,552
1033951 (기사 펌)층간소음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3 제발 2020/02/10 3,971
1033950 중국 우한교민 3차에 중국인 부모도 포함이라는데 22 2020/02/10 3,821
1033949 마켓컬리 지방은 배송이 어떻게? 12 처음 2020/02/10 3,605
1033948 2월말 그리스여행 8 ㅇ ㅇ 2020/02/10 1,711
1033947 여학생들 보통 귀 어디서 뚫나요? 1 2020/02/10 1,375
1033946 4번째 수상소감에 무대에서 보니 잘생겼어요^^ 2 이선균 2020/02/10 1,989
1033945 야후재팬의 기생충 수상납득하냐는 황당 설문 말예요. 24 ㅇㅇ 2020/02/10 3,775
1033944 삼겹살 구이팬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0/02/10 1,859
1033943 봉준호 연세대 24 dd 2020/02/10 15,620
1033942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 기쁘지 않아요. 70 보노 2020/02/10 8,270
1033941 대장 용종 제거하려면 입원해야 하나요? 3 ... 2020/02/10 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