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급하게 전세로 들어왔다가 작년에 집을 판다고 해서 얼떨결에 그 집을 매수하게 됐어요.
18년째 접어드는 아파트인데 위치도 좋고 뷰가 상당히 좋아요.
그런데 그동안 주로 새로 내놨던 집이라 그런지 손볼 곳이 많아요.
씽크대는 입주 당시 설치된 거라 많이 낡았고,
전구도 자주 고장나고,
욕실도 계속 문제가 생기네요.
(한 달 새 두 번이나 업체를 불러 수리했어요)
도배며 장판도 엉망이구요.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해야하는데 그러려니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돼 고민이에요.
32평인데 4천 이상이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전 이집에 4년 정도 거주할 예정이고
(계속 거주를 하게될 수도 있구요.)
인테리어 비용은 모두 대출을 받아야할 상황입니다.
게다가 짐을 빼 다른 곳에서 지내야 해서 예산은 더 소요될 것 같구요.
이런 상황인데도 올수리를 하는 게 나을까요?
올수리를 하게되면 나중에 집을 팔 때 그게 집값에 어느정도 반영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