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딸.. 매일 결혼얘기만 해요

ㅡㅡ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20-02-07 08:04:47

처음엔 하얗고 길고 반짝이는 드레스입고 공주되고싶어서
결혼하고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그리고 누구랑 결혼할지 매일 고민이었는데
친구들하고 얘기하고와서는 좀 심각해졌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크면 다른집 아빠랑 결혼해서
다른집으로 가서 살아야하냬요^^;;;;;;;;;;
그게 아니라고 이렇게저렇게 얘기해주는데 알쏭달쏭한 표정..'-'
그리고 며칠전엔
엄마도 할머니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 심각해졌어요. 게다가 본인자신도 언젠가는
할머니가 된다고하니 충격에 빠졌네요ㅋㅋㅋㅋㅋㅋ
그건 아주 나중일이라고 하니 괜찮아졌지만ㅋ
암튼 그날이후론 매일 제 흰머리 상태를 검사하고
혼자 안심하고 그래요ㅎㅎ
7살아이에겐 참 알수없는 세상인가봐요ㅋㅋㅋ
IP : 125.179.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시
    '20.2.7 8:07 AM (223.33.xxx.42)

    여시네요
    귀엽고 사랑스런 여시
    한창 그런 이쁜 짓 할 때예요
    섬머슴 같은 딸래미 키운다고
    그런 여시짓을 못 본 사람으로
    동영상 많이 찍어 놓으시고
    대화녹음 해 놓으세요

  • 2. 동영상
    '20.2.7 8:26 AM (219.248.xxx.53)

    저희 큰 애 어릴 때 공동육아 어린이집 다녀서 많이 몰려다녔는데 결혼 얘기 하고, 면사포라고 보자기 뒤집어 쓰고 결혼식 놀이 하고, 결혼하는 그림 그리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결혼식 비디오 내놓으라고 해서 결혼식 비디오 보던 셍각 나네요. 이제 서른 다 돼 가는데 그 땜 참 귀여웠어요^^

  • 3. ..
    '20.2.7 8:35 AM (116.126.xxx.196)

    너무 귀여워요^^
    제딸 친구들은 그맘때 꿈이 다 엄마 였어요ㅎ
    제딸은 엄마도 영원히 살지 않고 언젠가 죽는다는 걸 알고 충격받았고요
    요즘도 잘때 엄마 영원히 살아야된다고 속삭이는데 난감합니다^^;

  • 4. 얼마나
    '20.2.7 8:45 AM (223.62.xxx.4)

    사랑스러우시겠어요..글만읽어도 너무 귀여운데요..
    4D로 느끼실테니..부럽습니다~

  • 5. 7살남자조카
    '20.2.7 9:10 AM (175.223.xxx.69)

    매일 할머니네 오는데 어느날 진지하게
    내가 어린이라 이렇게 매일 올 수 있다고
    크면 결혼해서 집안일 해야 하니까 못온다고 선언하더래요
    동생네는 제부가 전업이거든요 ㅋ
    아이들 눈에 보이는것으로 세상 전체는 본다는게 귀여웠어요 (그러나 전업부분 걱정되서 엄마한테 잘 교육?시켰는디 확인함 ㅋ)

  • 6. ㅇㅇ
    '20.2.7 10:02 AM (175.207.xxx.116)

    넘넘 귀엽고 웃겨요
    친구들이랑 나눈 결혼 얘기도 넘 궁금해요
    대체 어떤 얘기가 오갔길래 다른 집 아빠랑 결혼해서
    다른 집에서 살아야하냐고..
    이 부분 영화 시나리오에 제공해도 될 거 같아요

  • 7.
    '20.2.7 11:54 AM (203.236.xxx.161)

    저는 부모님 결혼식 사진에 동네 여자애가 사진에 찍혔는데 친구들에게 이게 나라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766 대만은 어떻게 마스크에 국기를 넣어 팔 생각을 했을까요? 8 @@ 2020/02/07 3,785
1032765 "허무맹랑 소리 상처 받지 마세요" 2 ㅇㅇㅇ 2020/02/07 915
1032764 유럽의 중국은 프랑스? 왜인가요? 18 지난 글 2020/02/07 11,537
1032763 진중권, 안철수 만난다 20 아 웃겨 2020/02/07 2,103
1032762 서울대교수협회장이 조국은 징계대상이라고 하네요 25 .... 2020/02/07 2,640
1032761 오늘의 집 인기사진 1위 6 총선승리 2020/02/07 4,323
1032760 (펌)WHO에 어제 천만달러 기부한 일본 11 .... 2020/02/07 1,403
1032759 거울의 배신 2 곧미모 2020/02/07 1,169
1032758 에잇 !!쫄딱 망해버려라 9 마스크 2020/02/07 2,338
1032757 보험아줌마 이미지가 뭐에요? 21 ㄷㄷㄷ 2020/02/07 5,133
1032756 찬*루 순두부양념 버려야할까요 4 3개월 2020/02/07 1,537
1032755 19번 환자 이동경로 그나마 다행인 것 7 ... 2020/02/07 2,708
1032754 젊음은 확실히 아름답고 보기좋아요 1 아름다워라 2020/02/07 1,357
1032753 뭐든 받으면 꼭 갚어야 마음이 편해져요. 7 ㅇㅇ 2020/02/07 2,269
1032752 종로구민들이여-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시면 안 됩니다... 12 꺾은붓 2020/02/07 1,946
1032751 정이 가는 동네와 그렇지 않은 동네의 차이는 뭘까요. 5 ㅇㅇ 2020/02/07 1,536
1032750 부산 아말감 제거 전문치과?? 8 수은 2020/02/07 1,371
1032749 상담이나 자기분석 받아보신분? 1 . 2020/02/07 752
1032748 한국당 의원 "자체조사에서 서울 전멸.. 반전카드는 넘.. 16 .... 2020/02/07 2,675
1032747 호의를 안 베푸니 맘이 편해졌어요 7 .. 2020/02/07 3,784
1032746 속보 '서울대병원 신종코로나 환자 1명, 조만간 퇴원가능'.jp.. 22 줄줄이완쾌퇴.. 2020/02/07 5,336
1032745 짭짤이 토마토 맛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12 짭짤이 2020/02/07 1,627
1032744 반전세를 줬는데요..이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2 궁금 2020/02/07 1,791
1032743 깔끔한 슬리브리스 울 미니 원피스는 어디서 팔까요? 2 찾기 힘드네.. 2020/02/07 763
1032742 박지원도 추미애 손절하네요 24 ㅋㅋㅋ 2020/02/07 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