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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등감이 너무 심해 괴로워요.. 도와주세요ㅜㅜ

열등감 조회수 : 4,519
작성일 : 2020-02-07 01:28:43

나름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것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어요
노력해서 이름있는 대학은 나왔는데 취직이 잘 안되어서 그냥 저냥 중견기업 전전하며 살아요.
그래도 나름 그 안에서 노력해서 승진도 했고 돈도 열심히 모았어요
30중반에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변사람들을 둘러보면 제가 노력한게 다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려요
이쁘고 섹시해서 어렸을 적부터 남자들을 많이 사귀었던 친구, 동년배 친척들은
학벌이나 모은 재산 등과 상관없이 부자 남편 만나 궂은 일이라곤 모르고 살고
저는 평생가도 못 살 강남 아파트에 신혼집 차리고
갓난 아기한테도 좋은거 입히고 먹이고 그사세네요

아마 외모도 못나고 하루하루 사느라 정신없는 저같은 사람은 평생 살아보지 못할 삶인거죠.
승진이고 이직이고 제가 몰두하고 안간힘을 쓰는 모든 것들이 하찮아요
그래봐야 대단한 위치에 서거나 큰 돈 모으지 못할거고
시집 잘간 사람이나 집안 유복한 사람들은 안봐도 될 더럽고 치사한꼴
평생 봐가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운이 빠져요

전 정말 개미같은 제 삶이 싫고 구질구질하다고 느껴져요
최근에 간신히 직장에서 무언가를 해냈는데
거기 쓰인 에너지 생각하면 성취가 기쁘지만은 않네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되네요
열등감이 너무 심해서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된 거 같아요
마인드 컨트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10.70.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 ㅇ
    '20.2.7 1:35 AM (182.212.xxx.187)

    누구나 그런 열등감은 있는걸까요..저는, 실력은 없는게 말빨이랑 영악함으로 사짜기질로 돈 왕창 버는 인간들 죽이고 싶게 싫어요. 저는 너무 순수해서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알아주는 이가 극소수네요. 근데 요번 생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시나리오 짠거라고 하죠...아마 뭔가 배울게 있어서 이런 어려운 삶을 선택한거 같은데...암튼,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네요

  • 2. ㅇㅇ
    '20.2.7 1:43 AM (1.231.xxx.2)

    그 정도면 열등감 가질 정도 아닌데요. 외모에 자신 없으면 성형을 하세요. 쌍수만 해도 예뻐져요. 아직 삼십대면 돈과 노력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예뻐질 수 있어요. 예뻐지면 자존감 확 상승.

  • 3. ..:
    '20.2.7 1:46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샘이 나는 순간부터 더 잘된 사람만 보이는게 아닐까요.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란 생각으로 내일에 집중하도록 애써보세요.

  • 4. 건방짐
    '20.2.7 1:52 AM (61.98.xxx.246)

    남의 삶을 자신이 망상으로 쉽게 재단하는 그 못된 맘을 바로 잡으셔요. 돈 많다고 고민 없는지 있는지 어찌 아나요?
    식사할때 남의 밥 그릇 쳐다보며 먹다 님 입에 음식물 질질흘리지 말고 님 밥그릇에 밥한술 예쁘게 떠서 님 입에 넣고 꼭꼭씹어 잘 삼키셔요.

  • 5. 잘난 사람 많죠
    '20.2.7 1:57 AM (211.193.xxx.134)

    그랗지만 갑이 마음이 잘난 사람입니다
    즉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죠

    독서와 사색이 답입니다

    문학작품 토지같은 것 아님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부터 읽어보세요

    그래서 마음이 아름다워지면
    열등감은 맘속에서 찾으려고해도
    못 찾습니다

  • 6. ㄴㄴ
    '20.2.7 3:15 AM (68.172.xxx.216)

    좋은 망상을 가지세요.
    멀쩡히 행복해만 보이는 사람도 나름의 어려움과 남모를
    고민이 있을 거러는 좋은 망상.
    사회 친구가 해준 얘긴데
    이름 있는 대학에서 강남에 있는 집 애들 8명이 몰려 다녔대요.
    그 중 제 친구랑 한명만 결혼을 안했고 나머지는 다 집안이 연결해준
    '사'자 남편을 만났다네요.
    매달 모임을 했는데 모임 끝엔 결혼한 친구들 늘 남편 자랑 자식 자랑 시댁 자랑으로
    소소하게 싸우고 삐지고 뒤에서 욕하고,
    그 모임이 유지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결혼 안한 두명 덕.
    그렇게 빠걱삐걱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큰 소리로 싸움이 났는데
    그 중 하나가 감정을 조절 못하고 내뱉는 말이
    남편한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그것도 신혼 초부터였대요.
    그랬더니 다른 친구들 줄줄이 비슷한 고민을 고백하는데
    다같이 울고..
    그리고 그 후에 모임이 돈독해졌다는..
    그리고 제 친구는 결혼을 하지 않겠노라 결심을 했다네요.

  • 7. ..
    '20.2.7 5:14 AM (158.148.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보다 나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평생 불행합니다.
    우리 주변엔 위도 있고 아래도 있어요.
    욕심을 버리시고 그냥 님 본인의 위치만 보시고 만족하시면 돼요. 뭣하러 님 인생과 전혀 상관없는 그런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에게 피해를 줍니까?
    자존감이 문제가 아니라 욕심이 문제에요.

  • 8. ..
    '20.2.7 5:15 AM (158.148.xxx.106)

    원글님보다 나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평생 불행합니다.
    우리 주변엔 위도 있고 아래도 있어요.
    욕심을 버리시고 그냥 님 본인의 위치만 보시고 만족하시면 돼요. 뭣하러 님 인생과 전혀 상관없는 그런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에게 피해를 줍니까?
    열등감이 문제가 아니라 욕심이 문제에요.

  • 9. ..
    '20.2.7 5:19 AM (158.148.xxx.106)

    지금 가진것. 지금의 내 위치. 지금의 내모습 내 상황에서 노력하고 즐기고 만족하세요. 답은 멀리 있지 않아요.

  • 10. ..
    '20.2.7 9:59 AM (125.130.xxx.199) - 삭제된댓글

    좀 넓은 세상을 많이 경험해보세요. 조건되신다면 워킹홀리데이같은거 추천요.
    그럴형편아니다하시면 유튜브에 몸이 불편하신 조건으로 열심히 사시는분들 추천이요. 조건을 바꾸기 힘들다면 내 생각을 바꾸는게 빠릅니다.

  • 11. 솔직히
    '20.2.7 10:41 AM (211.179.xxx.129)

    유명대학 나오시고 직장생활 하고 계시면
    조건이 나쁜 분은 아니죠.
    헤어 나올 수 없는 가난한 집안 가장이거나
    머리나 재주. 사회성이 부족한 무능력한 사람도 많아요.
    게다가 님은 아직 젊으시고요.
    윗분들 말대로 성형도 하시고 몸매도 가꾸세요.
    외모 업글은 돈과 노력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고
    자존감 상승에 도움되는 건 확실합니다.
    긍정적으로 보시면 모든게 잘 될거에요.
    지금은 늦은 것 처럼 보여도 지나보면 삼십대는
    젊은 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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