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을 덜어먹게 돼있는 식당에서 목격한 일

부디 조회수 : 5,702
작성일 : 2020-02-06 19:04:09
미슐랭 빕구르망에도 등재된 비지찌개로 유명한 식당인데요.
그 곳은 밑반찬들이 따로따로 작은 통들 속에
각각의 작은 집게와 함께 제공돼요.
여러 명이 가더라도 각자의 앞 접시에 밑반찬들을 덜어먹고
비지찌개도 작은 뚝배기에 1인분씩 주니
시스템 상으로는 참 신뢰가 가는 써빙 구조더라고요.
찌개를 각각 주는 곳은 여기 외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밑반찬까지 이렇게 신경쓰는 곳은 드물잖아요.

그러던 어느 날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 남녀들..
버젓이 담겨있는 집게 놔두고 자기 젓가락으로 김치를 먹더라는ㅠ
아놔 무슨 생각으로 그럴 수 있는 거죠?
어차피 그 통 속 김치는 자기네가 다 먹을 거라서?
그래도 식당 주인은 그 김치를 젓가락으로 먹었는지 모를테니
그 손님 침 묻은 통 속에 리필해 넣을 거 아닙니까-.-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으면 뭐해요.
그런 무개념 손님 몇 명이 와르르 무너뜨려 버리는 것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 국민에게 위생적 식사 습관이 확고히 자리잡게 되길 바랍니다!
IP : 61.74.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2.6 7:08 PM (218.51.xxx.94)

    저는 순대국밥집에서 자기 먹던 숟가락으로 테이블 위에 비치된 작은통에 들은 새우젓을 푸욱 퍼서 국밥에 넣더라구요. 50대남자분. 다른 손님이 요구하니 바로 그 새우젓 통을 직원이 가져다 줬어요.ㅠ

  • 2. ....
    '20.2.6 7:15 PM (116.238.xxx.125)

    진짜 미친것들이에요.
    다같이 덜어먹는거에 자기 숟가락, 젓가락 푹 찔러넣는것들은 진짜 정신빠진것들

  • 3. ......
    '20.2.6 7:27 PM (49.143.xxx.104) - 삭제된댓글

    이마트내에 어묵집에서 어묵먹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어묵국물 먹던 종이컵을 들고와 국물을 더 드시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먹던 종이컵의 국물을 다시 통에 붓고 새로 뜨거운 국물을 떠서 종이컵에 담더라구요. 너무 기가막혀서 바로 먹던거 중단하고 나왔어요.

  • 4. 그래서말해줬나요
    '20.2.6 7:36 PM (1.237.xxx.156)

    김치통 하나를 버리는 게 낫죠 손님이 다 끊기는것보다.

  • 5. 그래서
    '20.2.6 8:02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젤 확실하게 티비에서 수시로 계몽해야 한다니까요.
    쓸데없이 시끄런건 잘도 하면서
    수신료 아깝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102 암환자, 복부가 만삭처럼 부풀어올라 있어요 38 속상 2020/02/08 9,638
1033101 이번에 아파트 입주를 하게됐어요 3 새집.. 2020/02/08 2,378
1033100 중국인 건강보험 ‘먹튀’는 엉터리 기사 10 .. 2020/02/08 1,476
1033099 미스터트롯 임영웅 다른 장르의 노래도 잘 하네요 9 미스터트롯 2020/02/08 2,562
1033098 맛있는 잼 추천해주실분들 9 2020/02/08 1,934
1033097 마스크가격 기다리면 더 내려갈까요? 9 ㄱㄴ 2020/02/08 3,151
1033096 82수사대 이 노래 들어보신분....마치 뜬구름 잡는 질문이에요.. 7 궁금 2020/02/08 846
1033095 요양원 조언부탁드립니다 12 ... 2020/02/08 2,385
1033094 코로나 사태....혹시....시 아저씨의 큰그림? 17 ㅇㅇ 2020/02/08 4,309
1033093 펌) 김밥집 접은 이유.jpg 47 별별 2020/02/08 27,943
1033092 우리는 '불안' vs 세계는 '칭찬'.. 한국 코로나 대응에 엇.. 8 .... 2020/02/08 1,755
1033091 美대사관, 크루즈內미국인에” 그대로 머물라” 9 .,.,.,.. 2020/02/08 2,769
1033090 공감의 자리에 자기연민을 끼워넣는 사람 6 뭐죠 2020/02/08 1,981
1033089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오빠네와는 멀어지고 싶어요 30 다싫다 2020/02/08 8,307
1033088 안감없는 코트, 수선집에서 안감달아도 되겠죠? 4 _ 2020/02/08 4,059
1033087 확진자 방문지 오보로 해당 점포 ‘화들짝’…사과도 없는 SBS 4 ㄱㄴ 2020/02/08 1,239
1033086 80년대말 감성 기억나시나요 7 .. 2020/02/08 1,884
1033085 공인인증서 갱신할 때마다 노가다 안할 방법 29 폭발직전 2020/02/08 7,429
1033084 뭐 이런 남편이 다 있죠? 8 ㅋㅋ 2020/02/08 3,594
1033083 저번주에 성당 안갔는데 13 내일은 2020/02/08 2,912
1033082 놀면뭐하니 펭수 나와요~~ 5 ^^ 2020/02/08 2,132
1033081 우리강아지 성격이 더 소심해졌어요 2 ㅇㅇ 2020/02/08 1,429
1033080 40대 중반 청바지 14 2020/02/08 6,399
1033079 시진핑과 통화한 트럼프…중국 등에 1억 달러 기부하는 미국 9 .... 2020/02/08 1,681
1033078 제사를 고집하는 여자분들은 이유가 뭐에요? 54 ... 2020/02/08 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