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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 자식만 찾는 부자 노인과 못 사는 자식 안쓰러워 자주 찾는 부자 노인

저도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20-02-06 17:37:05

양쪽다 알아요...


잘난 자식만 찾는 늙은 노인분 있어요. 못난 자식들은 어려서도 차별하더니 커서도 차별하냐고 그 불만이 말도 못해요.

그런데 그 속사정을 알게 될 일이 있어 보니...

그 노인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단 늙으면 판단력도 흐려지면서 본인이 평생 일군 재산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재산을

지켜줄 안전처를 본능적으로 찾게 되다 보니 결국 잘 사는 자식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요.

적어도 부모한테 재산 내놓으라고 하지 않잖아요.

잘 산다는 것 자체가 돈지키는 능력이 증명된것도 있으니 든든하고

부모한테 돈 달라는 이야기를 안 하니 마음도 편하고요..

그러니 자주 찾고 의지할 수 밖에요..

반면 못난 자식들은 그 속을 이해를 못 하고 끝까지 차별한다고 하죠..

어렵게 재산 일군 노인들일수록 늙어갈수록 더 본능적으로 재산 탐할 것 같은 사람은 자식이라도 멀리해요...


반면에 남편이 어렵게 일군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받은 할머니...

제일 못 사는 자식 안 쓰럽다고 같이 살기도 하고 따로 살때 집사라고 돈도 보태주고

이래저래 계속 돈 보태주다가

그 많은 재산 다 없어지고 허름한 빌라 살다가 넘어져 수술 받고

외곽 어디 외진 곳...요양원에 산송장처럼 누워 있다고 하네요..저렴하대요...한 6명 누워있고 다들 기저귀도 다 찬 상태로 커텐도 없고 옆 노인네 똥오줌 치우면 그냥 보고....그런데 정신은 말짱,,,차라리 못난 자식 내쳤으면 ( 자식도 받은도 다 허

공으로 날려서 여전히 못 살고 있음) 그 많은 재산 지키고 좀 더 나은 시설좋은 요양원에 누워있기라도 하지..그리고 목돈으로 유산을 물려줬으면 더 나았을텐데

IP : 183.98.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20.2.6 5:40 PM (223.38.xxx.213)

    못나면 결혼이라도 안 해야 같이 나락으로 안 떨어져요

  • 2. ...
    '20.2.6 6:03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퍼주는 거는 다 자식 망치는 길인 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할 때 한 번 도와주는 거는 몰라도 자꾸 도와주는건 자식 망치는 길이죠.
    대부분은 그냥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죽고나서 똑같이 나눠가지라고 주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많이 준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능력대로 지키는 거겠죠.
    못난 자식 다 줬다 날리는 거보다 일부라도 잘난 자식이라도 지키는게 낫죠.
    확실히 망한 부자들 보면 능력보다 무능한 맏이한테 몰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 3. ...
    '20.2.6 6:06 PM (125.177.xxx.106)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퍼주는 거는 다 자식 망치는 길인 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할 때 한 번 도와주는 거는 몰라도 자꾸 도와주는건 자식 망치는 길이죠.
    대부분은 그냥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죽고나서 똑같이 나눠가지라고 주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많이 준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능력대로 지키는 거겠죠.
    못난 자식 다 줬다 날리는 거보다 일부라도 잘난 자식이라도 지키는게 낫죠.
    확실히 망한 부자들 보면 능력보다 무능한 맏이한테 몰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나이들어 제대로 현실 판단이나 객관적인 판단력도 떨어지니 밑빠진 독에 물붓는 줄도 모르고...
    그래서 부자 3대 못가는 경우가 많았나봐요.

  • 4. 자연의원리
    '20.2.6 7:04 PM (93.203.xxx.148) - 삭제된댓글

    잘난 사람 챙기는 게 자연의 원리인 것 같습니다.
    좋은 종, 적합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자연에 더 유리하니까.
    못난 사람 챙기다보면 다 함께 가난해지는 것,
    국가들을 봐도 그렇더라구요.
    서유럽 복지국가들도 보면 다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한국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개인들사에서도 못난 사람 챙기면, 저 할머니꼴나고.
    약한 사람들 도와주긴 도와야죠. 그러나 정도껏만. 자기것은 지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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