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 자식만 찾는 부자 노인과 못 사는 자식 안쓰러워 자주 찾는 부자 노인

저도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20-02-06 17:37:05

양쪽다 알아요...


잘난 자식만 찾는 늙은 노인분 있어요. 못난 자식들은 어려서도 차별하더니 커서도 차별하냐고 그 불만이 말도 못해요.

그런데 그 속사정을 알게 될 일이 있어 보니...

그 노인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단 늙으면 판단력도 흐려지면서 본인이 평생 일군 재산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재산을

지켜줄 안전처를 본능적으로 찾게 되다 보니 결국 잘 사는 자식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요.

적어도 부모한테 재산 내놓으라고 하지 않잖아요.

잘 산다는 것 자체가 돈지키는 능력이 증명된것도 있으니 든든하고

부모한테 돈 달라는 이야기를 안 하니 마음도 편하고요..

그러니 자주 찾고 의지할 수 밖에요..

반면 못난 자식들은 그 속을 이해를 못 하고 끝까지 차별한다고 하죠..

어렵게 재산 일군 노인들일수록 늙어갈수록 더 본능적으로 재산 탐할 것 같은 사람은 자식이라도 멀리해요...


반면에 남편이 어렵게 일군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받은 할머니...

제일 못 사는 자식 안 쓰럽다고 같이 살기도 하고 따로 살때 집사라고 돈도 보태주고

이래저래 계속 돈 보태주다가

그 많은 재산 다 없어지고 허름한 빌라 살다가 넘어져 수술 받고

외곽 어디 외진 곳...요양원에 산송장처럼 누워 있다고 하네요..저렴하대요...한 6명 누워있고 다들 기저귀도 다 찬 상태로 커텐도 없고 옆 노인네 똥오줌 치우면 그냥 보고....그런데 정신은 말짱,,,차라리 못난 자식 내쳤으면 ( 자식도 받은도 다 허

공으로 날려서 여전히 못 살고 있음) 그 많은 재산 지키고 좀 더 나은 시설좋은 요양원에 누워있기라도 하지..그리고 목돈으로 유산을 물려줬으면 더 나았을텐데

IP : 183.98.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20.2.6 5:40 PM (223.38.xxx.213)

    못나면 결혼이라도 안 해야 같이 나락으로 안 떨어져요

  • 2. ...
    '20.2.6 6:03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퍼주는 거는 다 자식 망치는 길인 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할 때 한 번 도와주는 거는 몰라도 자꾸 도와주는건 자식 망치는 길이죠.
    대부분은 그냥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죽고나서 똑같이 나눠가지라고 주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많이 준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능력대로 지키는 거겠죠.
    못난 자식 다 줬다 날리는 거보다 일부라도 잘난 자식이라도 지키는게 낫죠.
    확실히 망한 부자들 보면 능력보다 무능한 맏이한테 몰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 3. ...
    '20.2.6 6:06 PM (125.177.xxx.106)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퍼주는 거는 다 자식 망치는 길인 것같아요.
    정말 꼭 필요할 때 한 번 도와주는 거는 몰라도 자꾸 도와주는건 자식 망치는 길이죠.
    대부분은 그냥 끝까지 가지고 있다가 죽고나서 똑같이 나눠가지라고 주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많이 준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다 자기 능력대로 지키는 거겠죠.
    못난 자식 다 줬다 날리는 거보다 일부라도 잘난 자식이라도 지키는게 낫죠.
    확실히 망한 부자들 보면 능력보다 무능한 맏이한테 몰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나이들어 제대로 현실 판단이나 객관적인 판단력도 떨어지니 밑빠진 독에 물붓는 줄도 모르고...
    그래서 부자 3대 못가는 경우가 많았나봐요.

  • 4. 자연의원리
    '20.2.6 7:04 PM (93.203.xxx.148) - 삭제된댓글

    잘난 사람 챙기는 게 자연의 원리인 것 같습니다.
    좋은 종, 적합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자연에 더 유리하니까.
    못난 사람 챙기다보면 다 함께 가난해지는 것,
    국가들을 봐도 그렇더라구요.
    서유럽 복지국가들도 보면 다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한국도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개인들사에서도 못난 사람 챙기면, 저 할머니꼴나고.
    약한 사람들 도와주긴 도와야죠. 그러나 정도껏만. 자기것은 지키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458 기숙사 고등학교 다들 개학했나요? 4 고딩 2020/02/23 1,486
1039457 대구시장 33 ... 2020/02/23 3,431
1039456 무통장입금시 잔액확인 1 자도르 2020/02/23 1,144
1039455 아직도 마스크 매점매석 5 잡아가라 2020/02/23 1,314
1039454 대구 시장은 지금 프레임 짜는거에요 37 대구 피해자.. 2020/02/23 5,095
1039453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금지 12 ... 2020/02/23 1,559
1039452 게으른 사람 14 종교생활 2020/02/23 3,280
1039451 확진자 비율 4 ㅡㅡㅡ 2020/02/23 878
1039450 서점서 쓰러지고 병원 도주극까지 벌인 코로나19 의심자 '음성'.. 9 어쩐지TMI.. 2020/02/23 2,095
1039449 이 시국에 죄송) 수자원공사는 월급이 어때요? 8 ㅇㅇ 2020/02/23 1,725
1039448 변기 막힌데 좋다는거 다 했더니 성공!! 10 대박 2020/02/23 3,010
1039447 문프에게 요청합니다 38 ........ 2020/02/23 1,507
1039446 신천지 문자 같아요? 2 ... 2020/02/23 1,306
1039445 코로나19 신천지 아무리 생각해도... .. 2020/02/23 616
1039444 권영진 '대구폐렴 없다.. 정치권은 차라리 침묵하라' 21 ... 2020/02/23 2,448
1039443 마스크 재사용 가능하네요 16 극복 2020/02/23 4,458
1039442 대구시장 권영진 사퇴해!! 29 무능의극치 2020/02/23 2,424
1039441 대구지역 마스크어디서 구하세요? 2 마스크 2020/02/23 951
1039440 대구시장은 일단 사과하고 도움요청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10 ..... 2020/02/23 908
1039439 코로나19 경남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문 7 ㅇㅇㅇ 2020/02/23 1,260
1039438 코로나19 83번 환자 무증상 원인도 진통소염제 4 ... 2020/02/23 1,555
1039437 대구 시장은 왜이리 징징거려요? 32 찐따 2020/02/23 3,696
1039436 비타민D 드세요 20 .ㆍ 2020/02/23 7,482
1039435 펌) 나라별 진단수 대비 확진자수 계산해봄 5 tntn 2020/02/23 1,092
1039434 명동에서 장사하는 분의 글 11 ... 2020/02/23 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