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다 알아요...
잘난 자식만 찾는 늙은 노인분 있어요. 못난 자식들은 어려서도 차별하더니 커서도 차별하냐고 그 불만이 말도 못해요.
그런데 그 속사정을 알게 될 일이 있어 보니...
그 노인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단 늙으면 판단력도 흐려지면서 본인이 평생 일군 재산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재산을
지켜줄 안전처를 본능적으로 찾게 되다 보니 결국 잘 사는 자식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요.
적어도 부모한테 재산 내놓으라고 하지 않잖아요.
잘 산다는 것 자체가 돈지키는 능력이 증명된것도 있으니 든든하고
부모한테 돈 달라는 이야기를 안 하니 마음도 편하고요..
그러니 자주 찾고 의지할 수 밖에요..
반면 못난 자식들은 그 속을 이해를 못 하고 끝까지 차별한다고 하죠..
어렵게 재산 일군 노인들일수록 늙어갈수록 더 본능적으로 재산 탐할 것 같은 사람은 자식이라도 멀리해요...
반면에 남편이 어렵게 일군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받은 할머니...
제일 못 사는 자식 안 쓰럽다고 같이 살기도 하고 따로 살때 집사라고 돈도 보태주고
이래저래 계속 돈 보태주다가
그 많은 재산 다 없어지고 허름한 빌라 살다가 넘어져 수술 받고
외곽 어디 외진 곳...요양원에 산송장처럼 누워 있다고 하네요..저렴하대요...한 6명 누워있고 다들 기저귀도 다 찬 상태로 커텐도 없고 옆 노인네 똥오줌 치우면 그냥 보고....그런데 정신은 말짱,,,차라리 못난 자식 내쳤으면 ( 자식도 받은도 다 허
공으로 날려서 여전히 못 살고 있음) 그 많은 재산 지키고 좀 더 나은 시설좋은 요양원에 누워있기라도 하지..그리고 목돈으로 유산을 물려줬으면 더 나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