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서 주는기쁨 중 하나
작성일 : 2020-02-06 12:26:36
2935339
물론 아이 7살 전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걸로 효도 다했다라는 말
저도 압니다. 실제로 맞는 말이구요
하지만 아이가 20대 초반 성인이 되어가면서
보여주는 기쁨은
저에게도 아주 조금 밖에 없는 장점을
그 대로 닮아있고 아이가 생활 속에서 그 모습이 보일 때예요
성격이기도하고 지혜로운모습 이기도한데
저보다 아이에게 더 잘 발현된 모습을 보면 참 흐믓하네요..
물론 공부 이런것일 수도있지만.. 그 보다 더 생활 속에서의 모습들이예요
사춘기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성인이되니
아이의 품성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IP : 223.62.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20.2.6 12:29 PM
(211.197.xxx.125)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로 저의 단점이 극대화 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저는 부모들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
지금까지도 잘 키우셨지만 부모의 단점을 인지하고 극복하도록 도와주어
그 아이가 평생 저보다는 행복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더군요^^
부모부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2. 저는
'20.2.6 12:46 PM
(112.151.xxx.122)
아이가 잘 살아주는게 참 고맙습니다
전 약간의 고집과 독선이 있는데
아이는 두루두루 원만하게 잘 사네요
타인에 대해 너그럽고
자신이 해야할일 잘 해내고
그냥 감사합니다
3. 그게
'20.2.6 2:03 PM
(180.226.xxx.59)
참 큰 기쁨이죠
4. 원글도 댓글도
'20.2.6 2:24 PM
(85.255.xxx.186)
감동적이네요
5. 공감
'20.2.6 3:25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가 어렸을때 주는 기쁨보다 성인으로 자라면서 주는 기쁨이 더 컸어요. 아주 어렸을땐 물론 사랑스러웠지만 초등무렵부턴 제가 부족해서인지 미성숙한 존재가 주는 불안함 때문에 이쁜 줄 모르고 지나갔어요. 또래보다 공부를 못한다는 것이, 그걸 받아들이기까지 저 만의 싸움을 하느라 제 내면이 시끄러웠어요. 사춘기 지나고 성인이 되고 보니 아이한테서, 가르치지 않았지만 저의 삶의 태도, 철학 이런게 녹아있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저에게도 아주 조금밖에 없는 장점을' 원글님 이 표현이 와닿았어요^^ 그 장점이 아이한테 더 잘 발현된 모습. 참 흐뭇하죠. 나에게 없는 모습을 장점으로 키워내는 것도 흐뭇하고요.
6. 공감2
'20.2.6 4:07 PM
(211.202.xxx.9)
너무나 공감해요.
근데 원글님이 잘 사신거예요.
아이들이 부모 닮아요~~
여기서 자랑하나, 저도 제 아이들이 반듯하게 자라주어서 스스로에게 칭찬많이 하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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