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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결혼 포기했어요

ㅜㅜ 조회수 : 10,319
작성일 : 2020-02-06 01:23:45

혼자 늙으면 너무 외로울것 같아서
언젠가는 꼭 결혼하고 싶다는 주의였어요

그런데 타고난 복이란게 있는건지
전 연애를 해도 자꾸 힘들고 괴로운 연애만 하게되고
얼마전 결혼을 염두로 사귄, 양가 부모님께 소개도 한 남친과도 깨졌어요

제가 30중반.. 적은 나이도 아닌데 남자쪽으론 복이 없나봐요
우습게도 하고있는 일은 잘되서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번 돈으로 베풀 정도의 여유는 되지만
그러면 뭐하나요.. 나눌 사람없이 혼자인걸..

일 특성상 해외로 도는 일이라
남자 만날 기회가 더 없어요. 외국인은 못만나겠고.....

포기하면 편해지려나요
팔자 탓하는거 극혐인데 살수록 남자복 결혼복은 있는거 같아요


IP : 110.70.xxx.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2.6 1:25 AM (70.106.xxx.240)

    왜 외국인은 싫으신데요?
    만약 정말 사주에 남편운이 없거나 안좋다면
    외국인은 또 달라요
    미리 벽 쌓지 말고 외국인도 만나보세요

  • 2.
    '20.2.6 1:27 AM (223.62.xxx.104)

    포기말고 선택했다고 말하세요. ^^ 결혼해도 그닥이에요.

  • 3. ㅜㅜ
    '20.2.6 1:28 AM (110.70.xxx.4)

    일단 제가 외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편도 아니고
    전 좀 감성적인 편이라 언어로 주고받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교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그 나라 나고자라지 않은 이상은 그게 절대 불가능하더라구요
    기회는 조금 있었어요 외국남자를 만날.. 그런데 깊어지진 않았네요

  • 4. 포기
    '20.2.6 1:33 AM (125.182.xxx.27)

    하지말고 늘 좋은사람 나타날꺼라고 생각하고있으세요 그리고 주위 지인소개조받으시고요 그냥즐기듯이 가볍게 만나다보면 좋은인연나타날거예욪

  • 5. 점잖은 분..
    '20.2.6 1:36 AM (175.127.xxx.50)

    성향은 맞으실듯해 소개해드리고프네요 근데 나이차 등이 걸려서 .. ㅠ

  • 6. ..
    '20.2.6 1:39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포기했어요. 개인주의가 강해서 한 공간에 누군가와 같이 사는걸 못견뎌하고 인간 자체에도 별 관심이 없어요. 일 욕심은 또 오지게 많아서 일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누군가 가까이 다가오면 가차없이 관계 끝내고 상대한테 상처 주고 그와중에 나도 상처 받고 무한반복. 검사 받아본 적은 없지만 아마 저는 소시오패스 그런 사람들과 같은 부류로 판정될 것 같아요. 나름 사회에 악은 안끼치려 노력합니다만 결혼까지하면 남의 집 귀한 아들 인생 망칠 것 같아요. 원글님은 30대 중반이시니 앞으로 우연한 기회에 인연을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뽝! 오네요.

  • 7. 지금이
    '20.2.6 1:43 AM (112.168.xxx.51)

    지금이 좋은거예요
    지금 완벽해요. 그래서 채울 필요가 없는 거예요
    여기서부터가 욕심인데 지금이 최상의 상태라는걸 알면
    인생 제대로 누리실수 있죠.
    그럼 그땐 이젠 혼자도 행복한데 또 그걸 두배로 누릴수 있는 좋은 인연이 와요

  • 8. 그런데
    '20.2.6 1:46 AM (112.168.xxx.51) - 삭제된댓글

    지금 2% 부족해서 자꾸 거기에 집중하고
    그 부족한 구색을 맞추려고 하면
    딱 고만큼 맞는 인연이 와요.
    굳이 작은 빈틈 메우려 결혼? 그럴필요 없잖아요?

  • 9. 그런데
    '20.2.6 1:50 AM (112.168.xxx.51)

    지금 2% 부족해서 자꾸 거기에 집중하고
    그 부족한 구색을 맞추려고 하면
    딱 고만큼 맞는 인연이 와요.
    굳이 작은 빈틈 메우려 결혼? 그럴필요 없잖아요
    원래 누구나 결혼하건 안하건 2% 부족한게 있어요

  • 10. 라라
    '20.2.6 2:02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30중반이시고 처음엔 그런 마음가짐이었다면 포기 말고 노력하십시오.
    제 경험상 그나이는 아직도 기회와 가능성이 차고 넘칩니다
    전 40 중반에 소개 받은 남자 만나 본 후에 아니구나 하고 접었습니다. 지금은 50초반
    이쯤은 되어야 결혼 포기라는 말을 할 자격 있습니다^^
    하긴 포기는 자의적인 것이니, 제 경우엔 결혼 불가 쯤 되겠네요^^

  • 11. ...
    '20.2.6 2:30 AM (65.189.xxx.173)

    결정사 등록하고 경제적 능력은 좀 안되도 외모 성품 위주로 노력하면 짝 있어요.
    여기서 한두살 더 먹으면 재혼으로 넘어가요.

  • 12. dd
    '20.2.6 2:32 AM (218.157.xxx.164) - 삭제된댓글

    배우자 복 이란거 있긴 있더라구요 ..40대 중반도 아니고 ..30대 중반이면 아직 포기할 나이는 아니구요 ..

    저 같은 경우도 ..남자복 없는 케이스라서 ..좋은 배우자 못만날거 같아서 그냥 ..포기요 ..

  • 13. ...
    '20.2.6 2:59 AM (108.35.xxx.11)

    38살까진 노력하세요. 벌써 39세 이쯤되고 곧 마흔바라보면 급하니 아무나 이런맘까지...
    정말 42세 넘어가면 내가 이런 결혼하려고가 될 확율이 커요.
    그런데 저도 보니까 결혼은 정말 이사람이랑 너무 같이 살고 싶다 아니면 하지 않는게.
    30대 중반전까지는 연애나 결혼에 로망있지만 나이들수록 현실과 그냥 대충 타협하게 되는게 삶인지라
    결혼도 삶의 일부분이니 얼추 타협해서 가다보면 후회만 남아요.

  • 14. ...
    '20.2.6 3:03 AM (108.35.xxx.11)

    외국인 배우자같은 경우 젊어서 연애해서 못하는 언어라도 서로 호기심에 맞춰가면서 다른 문화에
    매력 느끼고 결혼에 골인하는거 아니면 전 정말 별로라고 생각해요. 나이들수록 굉장히 외로워요.
    언어에서 오는 묘한 뉘앙스차이와 음식 그리고 문화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젊고 어릴땐 맞춰지는데,
    나이들수록 얼마나 피곤한데요. 뭐 저도 한국남자만 좋다란건 아니지만 원글님이 안맞는다고 느끼면
    역시 맞는걸 겁니다.

  • 15. 555
    '20.2.6 4:11 AM (218.234.xxx.42)

    30중반은 아직 어린 나이에요.
    결혼에 뜻이 있으셨다면 아직 포기하지 마세요.

  • 16.
    '20.2.6 4:19 AM (110.12.xxx.4)

    52세
    13살 연하 만나요
    섹파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남자가 돈써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온몸으로 느낌니다
    어린시절 연애느낌 그대로
    포기마시고 다가오는 인연이 누구일까
    신호오면 놓치지 마시고 만나세요
    연애든 결혼이든 사랑하는건 좋은겁니다.

  • 17. ....
    '20.2.6 4:47 AM (211.36.xxx.30)

    포기라기 보다 나란 사람은 누굴 수용해서 감싸줄 위인이 못되는걸 깨닫고
    혼자가 더 좋다고 생각 되더군요.

  • 18. 국제결혼녀
    '20.2.6 5:00 AM (73.231.xxx.181)

    백만년만에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

    저도 서른 중반 넘어서면서 혼자 살 준비를 해야 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살려면 일단 돈이 있어야 하고 친구도 있어야 하고 직업도 있어야 하고...이러면서 준비를 하다가 친구 보러 미국 여행을 했어요. 여행중에 미국인을 만나 1년 롱디 끝에 결혼해서 지금 12년 째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사람과 결혼 결심을 할 때 제일 마지막까지 걱정이 됐던 것이 바로 의사소통이었는데요. 문득 같은 한국말을 해도 말이 안 통하는 남편들이 부지기수라는 생각에 이르자 언어는 문제가 안 되더라구요. 그러니 결혼이 꼭 하고 싶다면 제한을 두지 말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세요. 어느 날 옆에 짠! 하고 나타나 있을 거예요.

  • 19. 포기 잘
    '20.2.6 7:01 AM (115.140.xxx.66)

    하셨어요. 원래 집착하면 더 일이 이루어지기 힘들어요
    차라리 포기하고 있다보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 많아요.

  • 20. 126
    '20.2.6 7:08 AM (122.34.xxx.129)

    어익후 댓글에 답이...
    남자랑 세세한 감정 교류를 하려면 괴롭지요.
    그런 건 여자친구들이랑 ㄱㄱ

  • 21. 아이고야~
    '20.2.6 8:26 AM (135.23.xxx.38)

    위에 52세에 13살 연하 만나는 여자는 정말 너무했네~~

  • 22. uri
    '20.2.6 9:01 AM (60.151.xxx.224)

    옛날이지만
    나이들어 친구들 다 결혼하고
    그렇다고 내 기준을 포기하고 결혼할 수는 없어
    결혼을 포기하고 마음 편하게 갖자
    남편이 나타나더라고요
    제 절대 조건도 말이 통하는 남자였답니다

  • 23. ....
    '20.2.6 9:45 AM (120.136.xxx.187)

    일의특성상,본인 성격상 힘든 것이지요.

  • 24. 연하남있음
    '20.2.6 10:27 AM (180.69.xxx.126)

    능력있으면 연하남 만나면되져 나누고싶을정도의 재산이면 ..왜 포기하나요..결정사에 연하로 만나고싶다고하면 그렇게 매칭해줘요 요새 남자들도 여자나이외모보다 능력을 선택하는경우있어요 비슷한 끼리끼리로 만나기힘들면 남자능력덜보고 대신 남자외모나이더 보고 결혼하면돼요 능력없는 여자나 나이많은 남자선보다 포기하는거져

  • 25. 능력있는
    '20.2.6 10:43 AM (218.48.xxx.98)

    여자는 결혼하면 불행해지더군요...신기하게.
    여자가 능력 좋음 혼자 즐겁게 사는게 나아요..
    왜 결혼이라는 굴레에...
    원글님은 큰 능력을 받은거니 결혼이상으로 좋은거임

  • 26. hap
    '20.2.6 10:54 AM (115.161.xxx.24) - 삭제된댓글

    53세녀님...그래서 남자가 결혼하재요?
    원글은 감정교류 하고 결혼할 사람 찾는데 비유가 참...

  • 27. happ
    '20.2.6 11:00 AM (115.161.xxx.24)

    53세녀님...그래서 남자가 결혼하재요?
    원글은 감정교류 하고 결혼할 사람 찾는데 비유가 참...

    언제까지 그 관계가 유지될거 같아요?
    평생반려자 찾으려니 심사숙고하려는 거고
    외국인도 안본다는데 당장 아무나 잠자리 상대로
    볼꺼면 고민 안했겠죠.

    돈을 얼마나 남자가 쓰는지 몰라도 진짜 사랑하면
    나이도 많은데 여자 몸만 취하지 않죠 내사람
    하자고 결혼 말하지...
    사랑 받는단 느낌만 주는 남자들이야 많겠죠.
    그래야 파트너가 돼주니까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관계를 즐기면 모를까
    안정적인 내사람 한명을 찾는 일에 너무
    가볍게 대시니까 같은 미혼녀로서 참 그렇네요.

  • 28. 52
    '20.2.6 11:16 AM (110.12.xxx.4)

    둘다 돌싱이에요
    결혼하자고 해요
    결혼 한번 해봐서 결혼생활이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느냐가 관건 아닌가요?
    결혼이 사랑의 무덤이 되는것도 아니고
    종착지도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완벽한 결혼이 가능하든가요
    감정교류 결혼한다고 더 잘되지 않던데요
    미혼이시라 결혼생활이 어떤지 잘 모르시니 그건 님의 로망으로 남기겠습니다.

    너무 하다니
    그집 엄마 마음 이해되지만
    성인 남자가 13살 어린 여자 만나는건 당연해도
    여자는 안된다는 사고방식도 이상합니다.

    정신연령 맞고 대화 잘되고 배려 존중 다 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사고방식이 문제지요.
    나이 많다고 속알머리 넓은 남자많던가요
    제가 정신연령이 낮아서
    섹파 남자 섹스 잘하면 좋지 않아요
    정말 정신적 교류만 원하면 더 많지요 남자들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 감정이 중요해서 저는 결혼에 미련은 없습니다.
    부질없고
    제인생 살고 있고 만족합니다.

  • 29. 위에
    '20.2.6 12:04 PM (108.35.xxx.11)

    52세분은 13세 연하남과 행복하시다는데 참...자랑인지 뭔지 모르게 자꾸 사랑사랑 많이 강조하시는데 좀 웃겨요.

  • 30. ,,,,,,,,,,,,
    '20.2.6 12:42 PM (39.113.xxx.64)

    글지우지 말아주세요~

  • 31. ..
    '20.2.6 5:04 P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211.36님은 제짝을 못만난듯..그래서 남녀는 잘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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