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거지할때 내가 겪은 화나고 짜증나는 일들이 자꾸 생각나요ㅜ

어떡하죠 조회수 : 9,544
작성일 : 2020-02-06 00:43:16
설거지하면서
결혼한게 후회스럽고 자꾸 비참한것같아요.더군다나
엮이는 시가 인간관계도 엿같은 기분에
너무 짜증이나고 스스로 일도 안풀려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요
아침부터 낮.이른저녁까지 일하고 내 시간을 보내도
설거지할때면 이런생각이 너무 들어요
더 바쁘게 지내야될까요ㅜ
IP : 223.33.xxx.22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6 12:49 AM (175.119.xxx.68)

    그런 기억들을 곱씹으면서 그릇을 아주 빡빡 매매 헹구죠

  • 2. ㅇㅇ
    '20.2.6 12:49 AM (218.146.xxx.219)

    저도 가끔 그래요 ㅋㅋ
    귀에 무선이어폰 꽂으시구요
    패드나 폰으로 티비 보면서 설거지하세요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 3. ㅡㅡㅡ
    '20.2.6 12:50 AM (70.106.xxx.240)

    식기세척기 쓰세요

  • 4. 지난번에
    '20.2.6 12:55 AM (121.165.xxx.112)

    비슷한 글을 봤는데
    물소리가 우울감을 상승시킨대요.
    샤워하면서 잡생각 많이 하는것도
    비오는 날 기분이 다운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우울증 있는 사람은 물가에서 살면 안된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강뷰 아파트는 비싸요. 흠...

  • 5. fly
    '20.2.6 12:56 AM (218.48.xxx.98)

    저도 그래요
    설거지할때 유독 확 올라오는 기분나빴던 감정들

  • 6. 어떡하죠
    '20.2.6 12:57 AM (223.33.xxx.223)

    물소리가 그렇군요ㅜㅜ

  • 7. ..
    '20.2.6 12:59 AM (221.159.xxx.134)

    식세기 강추요.
    신경질이 확 줄어듭니다.

  • 8. 식세기강추
    '20.2.6 1:09 AM (175.193.xxx.206)

    식기세척기 쓰고부터 삶이 달라지긴 했어요. 물론 설거지 양은 그래도 많지만 기계가 대신하고 있는 그 잠깐의 시간이 참 행복감을 주네요.
    저는 식구들 놀고 있을때 설거지 하기보다 다 자거나 제가 충분히 쉬고 나서 나중에 해요.

  • 9. 물소리
    '20.2.6 1:11 AM (124.56.xxx.51)

    물소리가 우울한 감정을 증폭시킨다는거 저도 느껴요. 샤워할때마다 그렇게 나쁜 생각이 나요.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극에 달했을때 샤워할때마다 남편의 잘못이 생각나서 미워서 죽겠더라구요.
    지금은 그런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면서 샤워를 매우 빨리 끝내요.
    사람마다 다를지 몰라도 저는 그렇더라구요.

  • 10. 노노
    '20.2.6 1:11 AM (112.168.xxx.51) - 삭제된댓글

    결혼 전의 설거지는 귀찮은 일에서 그쳤지만
    결혼 후의 설거지는 바로 변한 내 현실을 알려주더만요.
    내가 먹지 얺은 그릇까지 씻어야되는 가사노동의 시작이고
    시댁과 갈등의 시작이더라구요. 결국 여자는 결혼 후
    설거지를 하며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미래를 걱정합니다
    설거지가 즐거우려면 남편이 요리를 잘하거나
    돈을 잘 벌어다주거나
    결혼생활이 행복해지셔야 해요.

  • 11. ..
    '20.2.6 1:13 AM (175.119.xxx.68)

    샤워할때도 멍 때리면서 옛날일을 생각하죠
    난 여기서 머하는 것이냐 이럼서요

  • 12. 노노
    '20.2.6 1:14 AM (112.168.xxx.51)

    결혼 전의 설거지는 귀찮은 일에서 그쳤지만
    결혼 후의 설거지는 바로 변한 내 현실을 알려주더만요.
    내가 먹지 얺은 그릇까지 씻어야되는 가사노동의 시작이고
    시댁과 갈등의 시작이더라구요. 결국 여자는 결혼 후
    설거지를 하며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미래를 걱정합니다
    설거지가 즐거우려면 남편이 요리를 잘하거나
    성실하고 돈을 척척 잘 벌어다주거나
    시댁에 할말 팍픽 하고 살면
    설거지할때 푸하하~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올거에요
    결론은 결혼생활이 행복해지셔야 해요.

  • 13. 아ᆢ
    '20.2.6 1:15 AM (122.42.xxx.238)

    저는 샤워할때는 모르겠는데
    설거지 할때는 가끔 원글님과 비슷할 때가 많아요.

  • 14. 저도
    '20.2.6 1:17 AM (211.248.xxx.251)

    무선이어폰 강추요
    좋아하는(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하면 금방 끝나요

  • 15. 오~
    '20.2.6 1:17 AM (220.81.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식세기 이야기하러 왔는데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매일 하는 설거지시간에
    그런거 곱씹고 다시 기분 나빠져서 가족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변하는것보다
    돈 좀 쓰고 그런 시간을 줄이는게 훨 나은거같아요
    물론 그외에 또 기분나빴던걸 곱씹을때가 있지만
    설거지처럼 자주는 아니라서요

  • 16.
    '20.2.6 1:20 AM (121.130.xxx.40)

    식세기 쓰고 애벌 설거지도 유투브 보며
    좋아하는거 봐요
    정신팔리면 생각 안해요

  • 17. ㅁㅁㅁㅁ
    '20.2.6 1:23 AM (119.70.xxx.213)

    전에도 비슷한글 댓글 엄청 딜렸던듯요
    라디오 틀어놓고 설거지하세요~

  • 18. 이어폰
    '20.2.6 1:27 AM (116.34.xxx.62)

    저는 무선이어폰이 아니라서 앞치마에 폰두고 이어폰으로 재미있는 팟캐스트들어요.
    유투브는 광고보기싫어 프리미엄쓰지만 짧아서 주로 매불쇼나 비밀보장. 설거지끝나면 듣던것도 꺼요 아껴둘라고.. 훨씬 할만해요

  • 19. ...
    '20.2.6 1:29 AM (218.154.xxx.228)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에 저도 그런 일을 겪었어요.전 그 시간이 참고 있는 내면이 폭발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참기만 했는데 6년 후에 몸이 많이 아프게 됐어요.
    당시 식세기 쓰고 있었는데 애벌설겆이 하는 짧은 시간에도 그런 생각은 계속 됐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 20. ...
    '20.2.6 1:58 AM (65.189.xxx.173)

    식기세척기, 건조기 두개만 있으면 집안일 스트레스가 절반은 줄어드는듯 해요.

  • 21. ㅇㅇ
    '20.2.6 2:13 AM (175.223.xxx.11)

    저 샤워 할 때도 음악 틀어놓고해요.
    안그러면 우울함
    뱃살 보면 더 우울해

  • 22.
    '20.2.6 2:27 AM (120.142.xxx.209)

    당장 엘지 신상 12인용 식세 삽니다 나라면
    더불어 로붓청소가 2대도


    ... 즉 난 이미 질렀지롱 ~~~
    너무 뿌듯

  • 23. . .
    '20.2.6 2:39 AM (218.39.xxx.153)

    설거지 할때 유독 괴로와서 저두 재밌는 팟케 들어요
    물소리의 비밀이 있었군요

  • 24. 평소엔
    '20.2.6 3:47 A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가요 거의 안듣는데
    설거지 할때만 잡생각 안들게
    가요 크게 해놓고 설거지 하네요

  • 25. 콩콩콩콩
    '20.2.6 5:02 AM (58.238.xxx.19)

    저도 그랬어요..
    결혼하고 두번째 명절날 큰동서한테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난뒤...
    일종의 화병처럼..설거지만 하면 울컥울컥... 계속 되새김질 하게되더라구요...
    지금은 6인용 식기세척기에 애벌해서 넣는 그 시간에 핸드폰 달아놓고(자석으로 붙이는 제품있어요..식기세척기옆에 핸드폰 딱 붙여놓고..) 유튜브틀어서 관심가는거 보면서 설거지해요..
    설거지시간이 길어져도 괜찮아요. 지루하지않고.. 야무지게 마무리까지 하게돼요

  • 26. ..
    '20.2.6 6:47 AM (220.71.xxx.109) - 삭제된댓글

    마자요...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asmr 듣고 있는 것 같은 효과가 나니까요.
    식세기 안사실거면 신나는 음악 크게 틀어놓고 하세요

  • 27. ///
    '20.2.6 6:56 AM (211.104.xxx.190)

    물소리가 그렇군요
    저도 꼭 설거지할때 부모님 한테 잘못한일
    예전에 내가 했던소소하게 부끄러웠던
    과거행동의 한장면들이 생각이 나곤 하네요
    그오래전일들이 왜 아직도 나에게 부끄러움으로
    남는지 궁금했었는대 물소리가 그렇군요

  • 28. 그래서
    '20.2.6 7:10 AM (124.5.xxx.61)

    스마트폰 고정시키거나 주방tv 틀고 재미있는 영상봐요

  • 29. 저랑같아요
    '20.2.6 7:11 AM (175.195.xxx.162)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설거지 할때마다 미운 시댁 생각나서,..ㅜㅜ
    물소리의 과학이었네요

  • 30. ..
    '20.2.6 7:11 AM (1.232.xxx.194)

    아..그렇군요
    설거지 할때마마 물아껴쓰라고 옆에서 달달볶던 시어머니
    생각나서 죽어도 안모신다고 아프면 요양원보낸다고
    방금전에도 생각했어요
    유독 설거지할때마다 짜증나고
    명절에 시골가면 옆집며느리는 집청소 잘하고 정리
    질한다고 잔소리 늘어놓던 시어머니...
    그러는 당신은 설거지도 더럽게하고 청소도 안해서
    온집안이 먼지 머리카락 천지입니다
    왜 그렇게 잔소리를 했는지...
    어휴

  • 31. 자자
    '20.2.6 7:55 AM (1.229.xxx.52)

    다이소에 가셔서 천원짜리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신 뒤 설거지하는 수전 뒤쪽에 딱 두고 재밌는 거 보시면서 하세요. 전 이전에 우울감은 없고 그냥 하기 싫은 일이었는데 폰보면서 한 뒤로 설거지가 전혀 싫지 않더라구요 ㅋㅋ

  • 32. ..
    '20.2.6 8:18 AM (14.52.xxx.189)

    저는 뜨거운물로 장갑 안끼고 해요.
    밥먹고 바로 하면 세제 안써도 될 때있고
    세제써야 될때도 있는데
    뜨거운 물 아까워서 재빨리 설거지해요
    그러니까 금방 후딱
    그리고 맨손으로 하니까 뽀드득한 걸 확인도 되구요.

  • 33. 어머
    '20.2.6 8:28 A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게 아니구나...전 유독 저녁설거지할때 짜증과피곤이 몰려와요ㅠ 근데 또 말끔하게 정리된 싱크대보면 하루가 말끔하게 정리되는거같은 기분도들고....
    요즘은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해요 콘서트영상 틀어놓고하던가~

  • 34. ???
    '20.2.6 9:06 AM (115.40.xxx.206)

    예전에 미국 드라마(로스트??)에서 어떤 의사 남편이 아내 설거지 거리를 뺏?으면서 설거지 하는게 마음수양?에 도움이 되는거라 자기가 해야한다는 씬이 있었는데... 댓글들은 영 아니네요??
    저도 그 드라마 보기 전부터 설거지 하고 나면 참 개운해서 그 씬보고 공감했거든요.

  • 35. ...
    '20.2.6 9:07 AM (115.40.xxx.206)

    그게 물소리 때문이라면 귀에 이어폰 꽂고 좋아하는 음악이나 방송 들으시면서 설거지 하심 좋을거 같아요~ 그냥 일반 스피커로 듣는 소리랑 귀에 꽂고 듣는거랑 차이 많이 나요~

  • 36. 어머머
    '20.2.6 9:26 AM (175.117.xxx.202)

    저도 유독 설겆이할때 남편,시댁 짜증나는일들이 솟구쳐오르면서 갑자기 스트레스받아요ㅡㅜㅜ 그래서 전 설겆이할때 어쩔땐 휴대폰으로 라디오틀어놔요..

  • 37. 별별사람다있는게
    '20.2.6 9:28 AM (175.211.xxx.106)

    신기하네요!
    물소리가 우울하게 한다뇨???
    전 집뒤에 개울이 흐르는 집에서 사는데 낮엔 안들리지만 고요한 밤엔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나즈막히 나는데 그게 오히려 잠을 불러오던데요? 샤워를 얼마나 오래 하길래 우울해지나요?
    설겆이 저도 싫어요. 물소리땜이 아니라 그 노동이 싫은거예요.

  • 38. ..
    '20.2.6 10:26 AM (221.159.xxx.134)

    아니 식세기 쓰는데 왜 애벌설거지 하나요?
    물에만 담가놓았다 세척기에 배열할때 건더기만 슬렁슬렁 물 따라 버리면 되는데요?
    소독까지 다 해주니 꼭 사세요.

  • 39. ....
    '20.2.6 10:51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설거지할때마다 시누이가 생각났는데
    식세기쓰니 괜찮네요

  • 40. 그래서
    '20.2.6 12:06 PM (1.230.xxx.106)

    저도 식세기 쓰거나 무선이어폰으로 팟빵 들으면서 설거지 하지요

  • 41. 아뇨!
    '20.2.6 2:22 PM (106.197.xxx.15)

    설거지하면서 혼잣말, 혼자욕도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야지 안그럼 큰일나요. 잘하고 계시는거에요. 더 빡빡 씻으세요. 음악을 겸하면 더욱 좋겠네요!

  • 42. ..
    '20.2.6 9:14 PM (180.70.xxx.38)

    물소리 때문이 아니라 반복적인 행위라서 그런 거예요
    물소리는 오히려 심신을 평안하게 해주죠 명상음악 검색하면 졸졸졸 물소리 많이 들려요
    그럴땐 감각에 집중해요 손의 감각 아니면 음악 틀어놓고 귀의 감각에요 그럼 부정적인 생각이 덜 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237 드디어 집에 햇볕이 들어요 6 ㅇㅇ 2020/02/06 2,328
1032236 상명대 이과, 인천대 전자, 둘 중 어디가 나을까요? 8 ........ 2020/02/06 3,121
1032235 이 엄중한 사태에 대해서 입꾹 다물고 있는 25 어디갔어 2020/02/06 4,113
1032234 우리나라 인구 줄어드는 거요 3 2020/02/06 1,357
1032233 오래간만에 들어왔는데 여전히 알바님들 부지런 떠시네요... 10 언론개혁 2020/02/06 561
1032232 경량 패딩 - 사이즈 88-99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거 추천.. 2 패딩 2020/02/06 874
1032231 원하는데로 동의하지않음, 보증금 받고 독립 4 윤진 2020/02/06 861
1032230 23번째 환자는 중국인 관광객 21 2020/02/06 4,582
1032229 초등 애들 데리고 어디갈데 없을까요? 9 belief.. 2020/02/06 1,717
1032228 강용석 둘째아들 아빠 자랑스럽다 한 거 사실인데요 12 ㅇㅇ 2020/02/06 5,619
1032227 일본에게 충격적인 영국 총리의 발표 9 ㅇㅇㅇ 2020/02/06 5,635
1032226 일본서 폐렴이 시작되었다면 14 그치? 2020/02/06 2,915
1032225 우한폐렴 확산은 전문가 말을 무시하는 공무원이 문제에요 22 이거 2020/02/06 3,406
1032224 사람 환장하게하는 직원 4 환장 2020/02/06 2,333
1032223 코로나 확진환자 추가 4명발생! 8 꿈먹는이 2020/02/06 4,372
1032222 내는 돈 적고 환급도 적은 암보험 있나요? 4 .... 2020/02/06 1,589
1032221 결정사 여자에게도 영업전화와요? 6 ... 2020/02/06 2,496
1032220 자가격리 '007 작전' 2 검찰개혁 2020/02/06 2,172
1032219 옹심이 같은건 만들어 쓰는게 단가를 더 줄일수 있지 않나요..?.. 13 ... 2020/02/06 3,305
1032218 50대 맥코트 어느 브랜드가 괜찮을까요~? 2 ... 2020/02/06 2,023
1032217 죽음이 두렵지 않은 분들 9 2020/02/06 4,472
1032216 신종코로나 확진자 상황 -- 한국 19, 일본 35 4 ㅇㅇㅇ 2020/02/06 2,615
1032215 바람에 흩어진 돈다발..시민들 너도나도 '습득' 신고 12 우리나라사람.. 2020/02/06 4,774
1032214 유신독재정권을 끝낸 계기 -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다큐 4 KBS뉴스 .. 2020/02/06 579
1032213 우한 바이러스에 이상하게 조용하신 장제원 의원님 20 아가리장 2020/02/06 5,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