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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학원상담에서 고수를 만나다

고딩 조회수 : 10,602
작성일 : 2020-02-05 23:51:29

예비 고딩 아이가 지난 연말부터 학원을 쉬고 싶다고 해서

그만 두었어요. 판판 놀았죠 겨울 내내.


아이가 다시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해서 영어 학원을 알아보고

학원가 상담을 여러군데 다녔는데

상담 실장이라든가 원장이라든가 다들 좀 이상하더라고요

거드름 떨거나, 괜히 있어보이려고 애 앞에서 되도 않는 영어로 계속 말하고

괜히 불안을 막 조성하거나, 지나치게 상냥하게 투머치 정보를 준다던가..

암튼 학원가 돌며 기분 나쁘고 멘탈 붕괴 직전.


마지막으로 간 큰 학원인데 아이 레벨 테스트 보고 나왔더니

데스크에 있던 미모의 여성이 따라오더군요

예쁜 성형빨 깐달걀 피부 웨이브 롱헤어 시상식에 할 법한 디오르 긴 귀거리 바비인형 몸매

정면으로 딱 응시하면서

저 부원장 누구입니다 우리 부부예요(안물어봤는..데.--학원 이름에 남자 영어 이름 들어감.)..

이렇게 소개를 해요. 당돌해서 헛.웃음 날뻔. ㅎㅎ

그러더니 아이를 딱 보면서

**야 너 1등급 가자. 이 정도 실력이면 1등급 찍을 수 있어.

전교 1등..니가 해라.

우리 학원 최상위 반 아이들 공부 좀 하는 애들인데 너 들어와.

너 고3때까지 영어 할거 아니쟎아.

1학년때 어느정도 만들어 놓고 다른 거 해야지.

우리는 최상위에서 혼자 공부 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되는 애들은 내보낸다.

이번에도 두 명 내보냈어. 전교 1등 찍는 애들인데, 그런 애들에 한해서

평소에 안오고 내신 기간에만 올 수 있도록 해줘.

공부 잘해서 학원에서 내보내는 거 멋잇지 않냐?

너 할 수 있어 해보자.

우리 매번 단어 테스트 숙제 검사하는데 올통(전원 통과)되면 치킨 먹거든.

이 반이 이번에 5번 연속 올통으로 치킨 계속 먹다가 오늘 지겹다고 해서 엽떡 먹었어.

너 들어와서 너 때문에 올통 안되면 알지? 너 민폐 캐릭터 되는거다.

오늘 내가 그 반 다음시간 외울 단어 프린트 해줄게

생각해 보고 올거면 외워오고,

안올거면 그냥 버려.

뭐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질문해.

우리 학원은 10시 칼퇴근이거든, 그래도 나 2시까지는 언제든 질문받는다.

담임샘들도 마찬가지야 언제든 질문 환영이야.

우리 학원 재미있어. 복도에서 너 춤춰도 돼. 자유로운 곳이야

단. 숙제는 우리 철저하게 검사하고 영 안된다 싶으면 학원에서 내보내.


이쁜 선생님이 입을 오물오물 거리면서

아이 눈을 딱 정면으로 보면서 말하는데

귀걸이 딸랑딸랑, 보석 달린 네일, 언변에, 눈빛에...

애가 막 웃어요(여자아이입니다)


엄마인 저는 우리 아이 소심해서 자기 민폐 캐릭터 될까봐 안간다 할 줄 알았거든요

(예전 학원에서도 단어 엄청 못함)

그런데 다녀와서 얼마나 신나하는지

오자마자 혼자 모의고사 기출문제 뽑고 단어 외우고 싱글벙글..


그동안 학원 쉬며 자기도 불안했는데

뭔가 할 일이 생기니 신나나 봅니다.

게다가 자기를 알아봐주고 격려해 주는 말을 하니 좋은가봐요

(다른데서 레테 보면 뭘 보충해라 뭘 올려야 한다..이런 얘기 주로 했거든요)


저는 공부는 아이가 하고 싶다는 대로 방목하는 편인데

(저도 공부를 그런 식으로 해서..그리고 귀찮아서..)

그게 최선이 아니구나

아이의 장점을 보고 성향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서 딱 그 부분을 건드려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힘..그게 필요한거구나.

와...정말 멋있었습니다.

뭔가 공신력?있는 사람이 자기를 알아봐줘서 그런가봐요.

제가 아무리 넌 잠재력이 있다. 엄마아빠보다 훌륭하다,..

먹히질 않거든요.

자기를 조종하려거나, 괜한 고슴도치 엄마의 주변머리 없음..정도로 인식.

저의 격려따위 귓등으로...



반전은,,

30대 초반 같은 그녀,  딱 일어서 나가며

우리 아들도 너랑 같은 고등학교야~ 그러네요..대박

IP : 221.140.xxx.230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2.5 11:52 PM (111.118.xxx.150)

    무서운 아줌마같은데요.

  • 2. ...
    '20.2.5 11:54 PM (180.230.xxx.161)

    우와 진짜 현실에 있는 캐릭터인가요? ㄷㄷㄷ

  • 3. ㅇㅇ
    '20.2.5 11:57 PM (221.140.xxx.230)

    근데 전혀 무섭거나 싫지 않고, 말을 참 이쁘고 또랑또랑하게 잘 하더라고요.
    전 성형녀 취향 아닌데도요.
    제가 아이 레벨테스트 볼 동안 학원 로비에 앉아 있었는데도
    아이 하나하나 지나가는 아이들 이름 불러가며 친한척? 하고
    애들도 웃으면서 얘기 잘 하고 가고 그러더라고요.
    전, 그냥 인포 직원이라 생각..

  • 4.
    '20.2.5 11:58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같은 동네이길 바라며 동이름 초성 부탁드립니다.

  • 5. T
    '20.2.6 12:01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2시까지 질문받으면 강사들은 언제 쉬나요. ㅠㅠ
    시험때 2시까지 질문 받는 것도 거의 2주인데 진짜 힘들어 죽습니다.
    원장 본인이야 받아도 되는데요.
    쌤들도 2시까지 질문을 받게 하는건 나쁜 원장입니다.
    직장인들 퇴근 후 4시간동안 집에서 고객들 이메일 답변대기 하라면 하실겁니까? ㅠㅠ

  • 6. ...
    '20.2.6 12:03 AM (222.110.xxx.56)

    그런 강사들 많아요.

    엄청 멋내고 분기별로 성형수술하고 피부과는 목욕탕 다니듯 다니고 쌍수해서 출근하고.

    애들 간식에 돈 엄청 씁니다.

    그런데 결국 애들 실력은 오르지 않아요.

    처음 몇번은 와~ 하는데 그게 식상해지거든요. 나중엔 그 간식을 얻기 위해 컨닝도 하게 되고 안좋은 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단체심리를 이용하는건데 그게 처음 몇번은 효과를 보아도 나중에는 결과만 중요해지고 과정은 신경안쓰게 되는 부작용이 있을수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너무 잘해서 내보낸다는건 그 학원에서 top 인 아이를 케어할만한 강사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학원도 마케팅이 90프로라서 과장광고 장난아니죠

  • 7. ㅇㅇ
    '20.2.6 12:03 AM (221.140.xxx.230)

    부원장 말로는 질문은 언제든 받고
    답은 컴퓨터로 하루 안에 해준다고 했어요
    아마 생각날 때 질문하고
    답은 다음 날이나 해준다는 뜻인가 봅니다.

    다른 학원과 달리 그 학원은
    2시 이전에는 전화를 칼같이 안받더라고요
    다른 데는 나중에라도 전화 해주고 그러던데 여기는 그런것도 없어요.
    직원들 다 칼출 칼퇴인가 봅니다.

  • 8. ...
    '20.2.6 12:04 AM (222.110.xxx.56)

    한마디로 결국 간식먹으러 학원가게 되고 애들이랑 친해지려고 학원가게 됩니다.

    간식으로 애들 마음 사는건 오래전부터 돈좀 버는 강사들이 하는거에요.

  • 9. ㅡㅡㅡ
    '20.2.6 12:05 AM (70.106.xxx.240)

    그게 영업이에요
    일단 원비 입금받고 보는거죠
    말주변만 화려한 곳 허다해요

  • 10.
    '20.2.6 12:06 AM (211.219.xxx.193)

    학원쌤들 출근이 늦잖아요. 2시까지 질문받는다 해도 그 시간까지 질문하는 놈 많지 않을꺼고 한다면 쌤들도 기꺼이 해주시는 겁니다. 원장쌤 압박이 아니어도..

  • 11. ㅇㅇ
    '20.2.6 12:06 AM (221.140.xxx.230)

    ...님 말 듣고보니 그럴 수도 있겠어요.
    저는 우리 아이같이 고집 센 캐릭터가 그렇게 맘이 동하는 걸 보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
    신기했어요. 누가 들이대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현재로서는 아이가 즐겁게 학원가는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결과는 보면 알겟죠..^^;;

  • 12. ...
    '20.2.6 12:06 AM (222.110.xxx.56)

    답은 다음날 해준다는 이유는.....그 강사도 그 답이 뭔지 알아봐야 할 경우가 많으니 그럽니다.

    마케팅을 엄청 잘하는곳이네요.

    잘해서 내보낸다는것도 좋게 보지 마세요. 그 기준이 무엇인데요? 단어만 잘 외우면 잘하는건가요?

    굉장히 무책임한 말입니다. 특히 고등에게는요. 대입까지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이거든요.

  • 13. 이런
    '20.2.6 12:07 AM (14.40.xxx.172)

    영어학원 왜 보내나요
    저렇게 말로 애한테 딱딱 건드리는 말하고 되게 뭐될것처럼 해주고
    그런거 전부 말빨이지 진짜 내실있는 학원은 저런말 안해요
    여자 부원장이 하는일이 미끼 잡아오고 관리하는 역할이네요
    딱봐도 고수가 아니라 원글같은 사람과 아이 낚는거예요

  • 14. 특히나
    '20.2.6 12:10 AM (70.106.xxx.240) - 삭제된댓글

    님 아이가 아들이면

    예쁜 강사 여자 또는 학원장 외모에 훅 할수 있어요.

    고수가 아니고 미인계에 넘어가는거죠
    솔직히 학원에서 그런 옷차림을 하고 애들한테 어필한다는거자체가
    그닥 프로페셔널하진 않아보여요
    그런건 성형외과 실장이나 명품샵 직원 내지 남자 회사원 대상으로 바 영업할때나 하는거죠

  • 15. ㅇㅇ
    '20.2.6 12:11 AM (59.29.xxx.186)

    따님에게 자극이 되어서 성적이 오르면 좋겠네요.
    학원은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 16. T
    '20.2.6 12:12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질문하는 놈 안많죠.
    그러나 열심히 질문하는 기특한 놈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이 잘못했다는게 아닙니다.
    기특하고 예쁜 놈들이에요.
    다만 시험 기간이 아닌 시간까지 "2시까지 질문해도 괜찮아"라고 학원에서 오픈하지는 말아야죠.
    강사의 퇴근 후 시간은 강사의 개인적인 시간입니다.
    출근이 몇시든지요.

  • 17. 애들
    '20.2.6 12:12 AM (211.245.xxx.178)

    먹을거로 꼬시는 학원. . . 전 별루예요. .

  • 18. ...
    '20.2.6 12:13 AM (222.110.xxx.56)

    치킨쏜다는데......학원 즐겁게 안가는 학생이 있을까요?

    참된 즐거움은 배움에서 와야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으로 한걸음 접근해간다는 희망에서 와야해요.

    간식에서 오는 즐거움은 결과야 뻔하죠.

    치킨 때문에 단어라도 잘 외우면 좋겠다?? 그럼 단어만 외우고 끝나요. 장기기억으로는 넘어가지 않고 그냥 열심히 외우는 노가다 하다가 끝나요.

    무책임하게 마케팅용으로 툭 던져놓은말. 니가 1등해라...이말에 원글님도 훅 갔네요.

  • 19. 일명
    '20.2.6 12:14 AM (70.106.xxx.240)

    이빨까기에 넘어가신거에요.

  • 20. 아하하
    '20.2.6 12:16 AM (221.140.xxx.230)

    제가 낚인 건가봐요..ㅎ
    전 우리 아이 1등 이런거 기대 안해요
    아이가 영어만 잘하는 아이라..
    다른 어머님들은 다 예리하신데
    저는 학원도 최근에야 보내기 시작한 사람이라
    어버버 한거 사실이에요
    아이구야..

  • 21.
    '20.2.6 12:17 AM (112.154.xxx.192)

    엄마인 저까지도 막 동기부여되고
    이 학원 등록하면 아이 성적은 물론이고 미래가 탄탄태로
    일 것같은, 아이도 상기되고 눈빛도 달라지는...
    학원장의 결의에 찬 운영방식, 사기진작의 상담끝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것으로 끝
    언변으로 학생들 잡는 학원이었어요

  • 22. ...
    '20.2.6 12:18 AM (222.110.xxx.56)

    실제로 상을 걸어 놓고 단어시험을 보게 되면 상에 대한 흥분도가 더 높아서 단어는 더 빨리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 상황의 주인공은 단어가 아니라 치킨이죠.

    아이는 나중에 기억에 남는건 단어가 남는게 아니라 치킨먹었던것, 엽떡 먹었던것만 기억에 남을거에요.

    뇌는 근력운동하는거랑 비슷해요.

    배워나가는 근육을 키워야하거든요. 이해의 근육, 암기의 근육, 그 과정에서 몰입이 되는거고 그 몰입으로 희열을 느끼고 공부가 비로소 쉬워지고 재미있어지는거에요.

    그런데 그 과정이 아니라 결과에 달콤한 상을 걸어놓으면, 아이의 관심은 그 상으로 가기 때문에 과정에서 오는 몰입이나 희열은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때,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위해 사탕과 같은 선물을 주는게 결과를 올린다고 믿었다가, 그 방법이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준다 하여 학자들도 권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선물을 준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바라볼수있는 선물을 주는게 학생에겐 더 긍적적인 효과를 줍니다. 가령 이번 한학기 동안 무엇무엇을 성공하면 아이패드를 준다 라던지, 그런 장기적인 상이 훨씬 효과가 좋아요.

  • 23. ...
    '20.2.6 12:21 AM (222.110.xxx.56)

    참 이런걸 보면 학생들에게 잘못된 학습습관을 심어주는건 결국 부모들이 택하는거 같아요.

  • 24. 2222
    '20.2.6 12:24 AM (58.236.xxx.195)

    이빨까기에 넘어가신거에요.2222

  • 25. ....
    '20.2.6 12:25 AM (58.148.xxx.122)

    뭐 일단 원글님네는 손해볼거 없는 상황이니까
    아이가 싫다고 할 때까지는 보내는거죠.
    너무 큰 기대는 말고.

  • 26. 어린아이가
    '20.2.6 12:26 AM (70.106.xxx.240)

    아이는 미인계에 넘어갈수 있다쳐도
    엄마는 옆에서 중심을 잡으셨어야해요

  • 27. ...
    '20.2.6 12:28 AM (222.110.xxx.56)

    30만원 내시고 치킨먹고 온다 생각하세요.

  • 28. 아우
    '20.2.6 12:28 AM (221.140.xxx.230)

    갑자기 부끄러워짐..ㅎㅎㅎ 미쳐

  • 29. 유행?
    '20.2.6 12:34 AM (219.250.xxx.4)

    어디가든 테스트하고 1등급 가자, 서성한은 갈 수 있겠네

    유행멘트

  • 30. 예쁘지않지만
    '20.2.6 12:35 AM (119.197.xxx.183)

    그냥 저는 아줌마 원장인데 제 상담과 비슷해요.
    저는 수학이고 거짓말로 말은 안해요.

  • 31. ㅡㅡ
    '20.2.6 12:36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고등반에서 단어암기에 치킨을 건다는게
    탑급 아이들 다니는 학원은 아닌거죠
    어린애들은 친절하게 이름불러주고
    뭐 이런게 좋을수있지만
    고등애들은 그냥 성적올리는게 시작과끝이예요

  • 32.
    '20.2.6 12:37 AM (218.146.xxx.219)

    글읽으면서 같이 넘어간 나 학부모는 뭐임 ㅠㅠㅠㅠㅠㅠ

  • 33.
    '20.2.6 12:42 AM (221.144.xxx.221)

    일단 아이 동기부여가ㅈ된게 어디에요
    좋은 결실 있길 바랍니다^^

  • 34. 강사
    '20.2.6 12:46 AM (223.38.xxx.9) - 삭제된댓글

    우리학원 부원장이 딱 저런 스타일인데
    남편인 어리버리 원장을 자기 말빨로 다 카바하느라
    뒤로는 힘들어해요
    단어외우고 치킨 엽떡이라니..
    오늘 5프로 금리에 난리난 은행과 다를게 없습니다

  • 35. 동기부여
    '20.2.6 12:55 AM (222.118.xxx.139)

    엽떡이든 치킨이든 아이가 동기가 부여되는데 좋지 않나요?

    지레 겁먹고 학원 다니기 싫은것보다 좋아보이는데... 그러다 성적 낮아지면 옮기면 되는게 학원이죠.

    전 좋아보여요. 아무리 못 가르쳐도 아이에게 공부할 힘만 주면 어디든 그곳은 일타강사에요.

  • 36.
    '20.2.6 12:56 A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 강사로 억대연봉 받아보고 저희 아이도 대치동에서 학원 다니는 전교권이지만 글쎄요.
    딱 봐도 저 여자분 말투가 조근조근해도 놀아본 센 캐릭터예요.
    저런 캐릭터가 공부하고 관련있을까요?
    저희 아이 다니는 곳들은 저런 확신에 찬 이야기는 안합니다.
    전교 1등도 원하는 대로 다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에 고만고만한 애들 데리고서 다 큰 애들 우쭈쭈나 해주고 성적은 물음표로 결과짓는 곳 같습니다.

  • 37. ....
    '20.2.6 12:57 AM (218.159.xxx.83)

    시험기간에 밤 늦게도 질문받아주는 학원쌤
    많아요..
    진짜 본인들이 하셔요
    늦게 질문 설명해주고 풀어주고 한 문형이 시험에 나와서
    아이가 잘 썼다고하면 진짜 좋아하고 그러셔요..

  • 38. ...
    '20.2.6 12:57 AM (222.110.xxx.56)

    교실에 음식이 들어오는 순간 진지함은 빠지고 산만함이 들어와요.
    정말 실력 없는 학원들이 음식으로 커버하는거에요.
    그 냄새 하면 어쩔거에요. 수업듣는 학생들 내내 치킨이 남기고간 냄새 맡아야 하고.
    정말 어수선해집니다. 집중도 안되고요.
    저런 학원의 특징이 공부못하는 애들만 남아요.

  • 39. 저도
    '20.2.6 12:59 AM (124.50.xxx.238)

    약간 비슷한 학원에 몇달보냈었어요. 미혼에 여선생님이신데 열정넘치고 시험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사먹이며
    보충해서 애들성적도 많이올랐다고 소문난곳이었어요. 근데 막상 저희애보내보니까 간식자주사주시는건 감사한데 뭔가 좀.. 두달보내고 그만보냈어요.

  • 40. 음...
    '20.2.6 1:01 A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학원 강사로 억대연봉 받아보고 저희 아이도 대치동에서 학원 다니는 전교권이지만 글쎄요.
    딱 봐도 저 여자분 말투가 조근조근해도 놀아본 센 캐릭터예요.
    저런 캐릭터가 공부하고 관련있을까요?
    저희 아이 다니는 곳들은 저런 확신에 찬 이야기는 안합니다.
    전교 1등도 원하는 대로 다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에 고만고만한 애들 데리고서 다 큰 애들 우쭈쭈나 해주고 성적은 물음표로 결과짓는 곳 같습니다.
    그리고 1년을 쉬었는데 불안감 주는 곳은 싫고 너 전교 1등 하자라는 곳을 찾다니 현실직시나 들볶이는 건 싫은 스타일이실듯요.

  • 41. 상식적으로
    '20.2.6 1:02 AM (70.106.xxx.240)

    생각을 해보세요
    잘나가는 학원에서 음식을 포상으로 내거는경우 있는지.

  • 42. 음...
    '20.2.6 1:09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

    학군지역에 간식 마케팅 하는 학원있을까요?
    초등도 못 봤어요. 단어 시험 통과했다고 뭐 사주는 걸...

  • 43. 꼬마버스타요
    '20.2.6 1:11 AM (180.70.xxx.188)

    평촌 학원이죠?
    최선이나 청담처럼 초등부 없고 중고등부만 있는 대형이라면 대형인 그곳이라면, 저희 애 다니는 곳이네요. 저희 초등 내내 집에서 하다가 예비중등 오픈하고 낮은 레벨 들어갔는데... 허풍스런 학원은 아니에요. 평촌에서 꽤 입소문 난 학원이고 숙제 꼼꼼하게 검사하고 (영어도 오답 노트 있어요) 숙제량도 좀 되네요.
    저도 여기저기 찾아보고 상담도 비교해보고 보내겠다고 생각하고 레테 봤거든요. 잘 나가는 학원이어서 대기하고 들어가기도하고 그래요.

  • 44. ..
    '20.2.6 1:24 A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평촌 어디일까요? 초성 말씀해주시면 알아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45. believe or not
    '20.2.6 5:38 AM (218.38.xxx.40)

    원글이 상담하고 옮긴 글도 대단하고
    또, 그런 상담후에 아이가 공부하기로 한다는것도 대단하고
    댓글에 학원 강사로 억대연봉도 대단하고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많네요. ㅋㅋㅋ

  • 46. 휘우
    '20.2.6 5:52 AM (49.181.xxx.139)

    이빨까기에 넘어가셨네요. 장사꾼.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진짜 이상해요.

  • 47. 11
    '20.2.6 6:07 AM (122.36.xxx.71) - 삭제된댓글

    이빨까기에 넘어갔든 아니든 아이가 스스로 다닌다고 한거면그걸로 된 거 아니에요? 저도 그럴거 같은데요? 엄마 맘에 드는 학원보다 아이가 좋다면 오케이

  • 48. 11
    '20.2.6 6:11 AM (122.36.xxx.71)

    이빨까기에 넘어갔든 아니든 아이가 스스로 다닌다고 한거면그걸로 된 거 아니에요? 저도 그럴거 같은데요? 마치 원래 학원가 다 이래. 넌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하는듯한 댓글들 태반이네요 저도 사회생활 20년 가까이했지만 모르는거 아직도 많고요 제가 원글이라면 묘하게 기분 안 좋겠네요. 원글님 크게 부끄러워 하실일 아니라고 봅니다. 나름 아이가 좋아해서 신기해서 쓰신 거 같은데. 마치 사기꾼에게 넘어가서 안타깝다고 댓글들 다는데 안타까운게 아니라 ㅉㅉ 거리고 비난하는거.

  • 49. 고딩맘
    '20.2.6 7:09 AM (223.62.xxx.154)

    결과는 두고보고 아이가 동기부여되고 숙제도 하고 다니겠다하는게 어딘가요? 학원고르는것도 머리 아프고 애 달래서 보내는것도 머리아프고 다니다 그만두겠다하는것도 머리아픈 마당에 저렇게라도 확 잡아주는 학원 있음 땡큐죠.

  • 50. ㅇㅇ
    '20.2.6 7:50 AM (175.223.xxx.56)

    아이의 장점을 봐줬다는게 어떤 장점이요? 아이의 장점은 안 나와서요.
    야 너두 일등급 할 수 있어~ 이거요?

  • 51. ..
    '20.2.6 8:06 AM (1.234.xxx.30) - 삭제된댓글

    늘어져있던애가 단 몇달이라도 어쨌든공부시작하게 만들었음 다행이지 뭘그리 한심하다 비웃는지

  • 52. ...
    '20.2.6 8:25 AM (222.110.xxx.56)

    이래서 학원 수준도 학부모들이 만드는거에요.

    저렇게 이빨까도..아이가 학원만 다니면 된다라니..

    아이 교육 왜 시키세요? 시간때우기 필요해서? 아니면 일시적으로라도 아이가 "학원"을 간다는 위안을 삼기위해?

    단어공부를 하는게 공부로 보이시나요?

    기초중 기초고 강사가 하기 제일 편한게 단어시험이에요. 시간때우기용.

    저런식으로 단어 전원 패스하면 치킨을 준다는식으로 단어에 상금을 걸게되면 수업시간중 단어복습하라는 시간도 얼마나 많이 주는줄 아시나요?

    무식한 엄마가 결국엔 공부못하는 아이 만들어주는거에요.

  • 53. 11
    '20.2.6 8:39 AM (122.36.xxx.71) - 삭제된댓글

    아 윗님은 아이 1등인가 봐요 부럽네요...

  • 54. 11
    '20.2.6 8:48 AM (122.36.xxx.71) - 삭제된댓글

    아 윗님은 아이 1등인가 봐요 부럽네요...
    무식한 엄마가 결국엔 공부못하는 아이 만들어주는거면 유식하게 학원 돌아가는거 빠삭하게 알고 하면 아이가 다 1등해야하는데 주변은 어째...

  • 55. 11
    '20.2.6 8:49 AM (122.36.xxx.71)

    아 윗님은 아이 1등인가 봐요 부럽네요...
    무식한 엄마가 결국엔 공부못하는 아이 만들어주는거면 유식하게 학원 돌아가는거 빠삭하게 알고 하면 아이가 다 1등해야하는데 주변은 글쎄요...

  • 56.
    '20.2.6 9:07 AM (106.102.xxx.118)

    실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일수도 있고 이빨일수도 있고
    다녀봐야 알죠. 쌤이 예쁘다니 아줌들 질투하는건지
    간식으로 꼬시는걸로 지레짐작해서 돈날렸다느니 내용
    알지도 못하면서 사기꾼 몰아가는게 눈쌀 찌푸려져요.
    님말대로 다녀보면 알겠죠. 여기말은 한귀로 흘려요.

  • 57.
    '20.2.6 9:19 AM (61.105.xxx.161)

    글읽다가 홀딱 넘어간 나는 뭐뇨???
    저도 예비고1 딸래미있는데 집근처면 상담받으러 가고싶을정도네요 ㅎㅎ
    우쨌거나 애가 좋다고 다닐생각있다니 보내는거에 한표 보탭니다

  • 58. ㅎㅎ
    '20.2.6 9:28 AM (221.147.xxx.118)

    저는 고3담임이 저랬어요.
    너 이정도 성적 열심이면
    ₩&&대 충분히 갈수있어
    전혀 걱정하지말고 스스로를 믿으라고.
    너무 고마웠고
    원서쓰는 끝까지 그렇게 절 대해주셨어요.
    아이에겐 뻥카든 뭐든 그렇게 날 부스트업 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학원이 잘 맞아서 아이에게 좋은 결과있었음 좋겠습니다

  • 59. 현실이
    '20.2.6 9:5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그건 막판에 넣는 극약처방이지 판판이 놀던 예비고1한테 전교 1등할 수 있다고요?죽었다 매일 잠줄여도 될까말까인데 말인지 말밥인지...
    칭찬과 격려도 상황에 맞게 해야해요.
    그리고 성괴들이 보통 정신적 안정감 있고 믿음직한 스타일들 아니에요. 그래서 전문직이나 학문쪽으로는 적어요.

  • 60. 현실이
    '20.2.6 9:59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그건 막판에 넣는 극약처방이지 판판이 놀던 예비고1한테 전교 1등할 수 있다고요?죽었다 매일 잠줄여도 될까말까인데 말인지 말밥인지...
    칭찬과 격려도 상황에 맞게 해야해요.
    그리고 성괴들이 보통 정신적 안정감 있고 믿음직한 스타일들 아니에요. 그래서 전문직이나 학문쪽으로는 적어요.
    유명학군지역은 초등학원도 간식 막 주는 곳은 드뭅니다.

  • 61. 유리지
    '20.2.6 10:00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그건 막판에 넣는 극약처방이지 판판이 놀던 예비고1한테 전교 1등할 수 있다고요?죽었다 매일 잠줄여도 될까말까인데 말인지 말밥인지...
    칭찬과 격려도 상황에 맞게 해야해요.
    그리고 성괴들이 보통 정신적 안정감 있고 믿음직한 스타일들 아니에요. 그래서 전문직이나 학문쪽으로는 적어요.
    유명학군지역은 초등학원도 간식 막 주는 곳은 드뭅니다.
    간식 막 준다는 게 중하위권이 바글댄다는 말이에요.

  • 62. 유리수
    '20.2.6 10:0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그건 막판에 넣는 극약처방이지 판판이 놀던 예비고1한테 전교 1등할 수 있다고요?죽었다 매일 잠줄여도 될까말까인데 말인지 말밥인지...
    칭찬과 격려도 상황에 맞게 해야해요.
    그리고 성괴들이 보통 정신적 안정감 있고 믿음직한 스타일들 아니에요. 그래서 전문직이나 학문쪽으로는 적어요.
    유명학군지역은 초등학원도 간식 막 주는 곳은 드뭅니다.
    간식 막 준다는 게 중하위권이 바글댄다는 말이에요. 걔네들이나 먹는 걸로 꼬셔죠.

  • 63. 특히
    '20.2.6 10:29 AM (210.95.xxx.48)

    영어학원 여자 원장들은 저런 스타일 많아요.
    학교에는 여선생 많지만
    사교육시장 막상 가면 남자쌤이 더 많자나요?
    그이고 여자는 능력 &외모가 기본인지
    여자쌤들 보면 날씬하고 잘 꾸미고
    그냥 아줌마같은 스타일 없더라구요.
    말발은 기본이구요.

  • 64. ..
    '20.2.6 11:00 AM (36.38.xxx.183)

    초등도 아니고 단어시험으로 치킨..
    전교1등 할수있다고 바람넣고.
    상담자가 분위기나 표현방식이 너무 가볍네요.
    복도에서 춤은 왜 추나요? 학원은 이것저것 경품걸듯이 뭐 걸고 시끄러운거 별로에요. 꾸준하게 공부시키고 학생이 힘들어도 잘따라가도록 끌어줄수있는 곳이 좋은거 같아요.

  • 65. 아아
    '20.2.6 1:03 PM (223.33.xxx.5)

    네 균형은 잡도록 할게요
    우리 아이는 늘 학원 최상위반이에요
    단지 아이 실력과 선생님들 피드백에 비해
    아이가 멘탈 약한 완벽주의라
    제대로 할거 아니면 시작 안하는 아이고요
    그 부분을 건드리기 부모로선 어려운데
    외부인이 말하니 일시적이든 뭐든 애가 자극을 받았어요
    아직까진 좋고요 계속 지켜봐야죠

  • 66. ㅎㅎ
    '20.2.6 1:26 PM (223.39.xxx.240)

    학원 알아보러 다니면 진짜 사기꾼들....ㅎㅎ

  • 67. ^^
    '20.2.6 1:42 PM (125.176.xxx.139)

    원글과 답글 모두 배울점이 있네요. 고마워요.
    뭔가 ... 학부모로써 ...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하나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 68. doubleH
    '20.2.6 3:56 PM (112.169.xxx.241)

    원글님 후기 올려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ㅈ봏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아서 기분 나쁘네요
    잘 가르칠 수도 ㅇㅆ잖아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넘 많은것 싫은데
    원글님 후기 올리시는거 봐서 저도 인생 배우렵니다

  • 69. 커피커피
    '20.2.6 11:10 PM (223.62.xxx.39)

    J로 시작하는 학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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