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우울할땐 뭘 해야하나요?

ㅜㅜㅜ 조회수 : 3,737
작성일 : 2020-02-05 19:37:54
경미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요
많이 좋아지고는 있으나 요 사이 무기력해짐과 동시에 미래가 보이지 않고 또 다시 우울하네요. 서른넷인데 세상이 끝나버리고 더 이상 아무 희망이 없는듯한 좌절감이 몰려와요
IP : 218.146.xxx.6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5 7:41 PM (175.113.xxx.252)

    제성격 자체가 우울한거 하고는 거리가 먼 스타일인데 그래서 평소에는 우울한감정 잘 안느끼는데 그런 저도 정신적으로 정말 감당하기 힘든적은 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 딱한번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그떄 저는 환경의 변화를 좀 주니까 좀 낫더라구요.ㅠㅠ 실내에 가만히 있는게 가장 안좋더라구요..ㅠㅠ 잡생각은 더 나구요... 가장 마음이 더 우울하고 안좋더라구요..

  • 2. --
    '20.2.5 7:42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몸을 움직여요
    운동이 좋지만 그게 정 힘들면
    서랍을 발각 뒤집고 옷을 정리하고
    냉장고를 뒤집고 청소를 해요
    사우나를 가서 뜨겁게 차갑게 진을 다빼고 때를 밀어요
    헬스 이런거 말고 수영같은 운동을 끊어서 눈딱감고 가서 배우면서
    잘 안되는걸 되게 하려고 몰두해보세요

  • 3. 이뻐
    '20.2.5 7:43 PM (210.179.xxx.63)

    무조건 나가야해요
    모자 눌러쓰고 하루에 10분이든 30분이든 나가서 걸으세요
    집에 누워있음 자꾸 더 가라앉아요

  • 4. ....
    '20.2.5 7:44 PM (223.38.xxx.109)

    정신과 약 꼭 챙겨드시고
    PT 끊어세 헬스하시고 병행해서 요가하세요
    땀 많이 흘려야해요
    제가 경험 했어요
    운동하고나서 엔돌핀이 돈다는게 뭔지

  • 5. 다른거없어요
    '20.2.5 7:45 PM (223.62.xxx.184)

    장황하게 다른거 없어요
    무조건 집밖에 나가서 김창옥이나 김미경 강연 들으면서
    햇빛보고 걸으세요

  • 6. 혼자있지
    '20.2.5 7:47 PM (182.215.xxx.201)

    말아요
    시장구경. 햇빛쬐며 걷기. 글구 이럴때일수록
    몸에 좋은 음식 드세요 전 슬픈 음악과 영상 멀리해요.
    최고좋은건 운동인데 한 번 발디디기가 어렵지만
    그걸로 극복한적도 있어요

  • 7. ㄹㄹ
    '20.2.5 7:47 PM (182.212.xxx.187)

    너무 심할땐, 경험상 한 20시간 이상 내리 자는거...좋은데 가족이 있으면 불가능하죠..에효..가족이 있으면 사실 암것도 못하죠 ㅎ 그냥 가족에게 나를 봉헌해야 하니까.

  • 8. 원글
    '20.2.5 7:48 PM (218.146.xxx.65)

    댓글들 감사해요. 그런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집은 개판 오분전. 오늘 아프다는 핑계로 회사도 안 가고 엉망이예요

  • 9. .....
    '20.2.5 7:50 PM (121.130.xxx.190)

    중증우울증 진단받았었던 사람입니다.
    중증우울증으로 진단 나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사실 저랑 얘기 나누면서 정신분열증 의심했었데요.
    본격적인 검사 들어가기 전에 걱정했었는데
    우울증이라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멀쩡히 잘 살고 있는데요... 무조건 나가세요.
    저는 집 앞 공원에 강아지 데리고 나가서 주구장창 있었어요.
    산책도 하다가 벤치에 앉아서 하염없이 쉬다가 그네도 타다가.....
    우울증 걸리고 하도 안돌아다녀서 피부가 창백했는데(하얀게 아니고 창백이요.
    가족들 말로는 생기가 하나도 없는.. 병자같았다고)까맣게 탈정도로 나가서 살았어요.
    햇빛 속에 계속 있다보면 우울감이 사라지는게 느껴져요.
    그 후로는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살았고요.
    가만히 있으면 끝없이 가라앉고 안좋은 생각만 들어서 안되요.
    햇빛받으러 나가고 이것저것 계속 해야해요.
    요즘 우한폐렴 때문에 때가 안좋지만ㅠㅠ
    야외 감염 확률 높지 않다고 하니까 마스크로 중무장 하시고 햇빛 잘 들고 한산한 장소로 나가보세요.

  • 10. 그냥
    '20.2.5 7:51 PM (106.102.xxx.162)

    내리 자던가
    나가서 돈좀 쓰고 오던가
    집에서 몰입되는 드라마 시리즈 보던가요

  • 11. 그럴땐
    '20.2.5 7:52 PM (223.62.xxx.184)

    그냥 그럴수도있다고 생각하고 마응 편하게 뭉개세요
    그대신 인문학이던 강연을 뭐든 들으면서 멘탈을 키우세요

  • 12. ...
    '20.2.5 7:52 PM (211.109.xxx.226)

    저도 극심한 우울증이 있는데 약은 못먹고 있고....

    제일 효과 좋았던게
    더러운곳을 깨끗하게 닦는 거였어요.
    더러운 물건을 닦거나...

    전 우울증과 무기력이 심해서
    집이 쓰레기장이거든요.

    그 더러운곳중 한곳만 치워도 기분이 좀 낫더라고요....

  • 13. ....
    '20.2.5 8:00 PM (180.224.xxx.75) - 삭제된댓글

    준비 땅! 하면 이것저것 잴거 없이 그냥 나가세요
    추우니 완전 무장하시고요 정처없이 걷다가 떡볶이 ,순대 먹어보고 커피 사서 또 걸어요 몸을 피곤하게 해서 밤에 푹 자고 이렇게 순환시켜요

  • 14. 조금씩이라도
    '20.2.5 8:03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청소해요.
    지저분하면 더 블랙홀로 빠지는것 같아
    눈에 보이는거라도 피웁니다.

  • 15. 조금씩이라도
    '20.2.5 8:10 PM (116.126.xxx.128)

    청소해요.
    지저분하면 더 블랙홀로 빠지는것 같아
    눈에 보이는거라도 치웁니다.

  • 16. ...
    '20.2.5 8:37 PM (210.98.xxx.247)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발단이 되는 것에 변화를 줘보세요.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그 부분을 변화하기 위해서 뭘 해야 할지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 보세요.

  • 17. 운동
    '20.2.5 8:38 PM (175.119.xxx.209)

    배우세요 뭐든

    수영, 댄스 추천

  • 18. ...
    '20.2.5 9:50 PM (61.72.xxx.45)

    121.130님 방법이 제일 하기 쉽고
    몸도 건강해져요

    정신은 일단 몸이 건강 막강해 지면
    강해집니다

    이번 주 지나고 다음주 부터는 영상이에요
    봄날씨라는 거죠
    그냥 나가세요
    공원 청계천 한강 어디든
    햇빛받고 보온병에 차마시고
    사과도 먹고
    그러면 많이 좋아져요

    이렇게 추운 날들도 꽁꽁 싸매고
    핫팩 붙이고 나가면 괜찮고요

  • 19. 저도
    '20.2.5 9:55 PM (122.36.xxx.14)

    저 위에 어느분 말처럼 그럴 수 있다 그럴 때가 있다 생각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운동 약...

  • 20.
    '20.2.5 10:17 PM (222.232.xxx.107)

    운동도 때가 되야해요. 우울증 초기엔 그냥 몸이 시키는대로 하소서. 그냥 쭉 자는것도 괜찮구요. 그러다 정말 바닥을치면 운동이라도 해볼까가 되요. 약을 먹어야 바닥쳐도 버팁니다. 약드시면서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보세요. 다양한 감정의 흐름을 겪으며 아주 천천히 조금씩 변화가 오더라구요.

  • 21. 삼천원
    '20.2.5 10:4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청소, 산책, 보약

  • 22. ㅇㅇ
    '20.2.6 12:03 AM (1.243.xxx.254)

    무기력 우울 집콕인데
    오늘 이것저것 사고 돈쓰고 다녔더니
    우울이 사라졌네요
    낼은 또 무기력 해질수도 있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013 김소연 변호사 기대하지 마세요. 주의 02:36:54 92
1653012 코인 관심 있는 분들 보세요 (지난 2주간 코인장 경험) 1 코인코인 02:14:30 283
1653011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꼰대마인드에 갑질 2 ㅡ,ㅡ 02:12:32 185
1653010 정우성 청룡영화제 수상소감 5 못보신분들 02:11:48 577
1653009 메주콩 밥맛을 이제야 알다니 3 ㅇㅇㅇ 01:17:35 470
1653008 정우성은 나중에라도 결혼할까요? 7 ㄷㅈ 01:17:12 1,138
1653007 저녁먹고 좀 잤더니 지금 너무 말똥말똥하네요 2 ㅁㅁ 01:12:55 343
1653006 정우성 얼굴에서 장동건이 보여요 13 청룡 01:05:20 1,516
1653005 징글징글 2 01:04:00 432
1653004 엘베에서 만난… 1 gw 01:02:13 616
1653003 남초에서는 정우성 존나 멋있대요 홧팅이래요 25 정면돌파 00:55:55 1,348
1653002 우울증 심하고 정신오락가락할때.. 4 교회 00:41:22 938
1653001 윤정부 2년새 문5년보다 집값 더뛰어 26 그때는맞고 00:39:36 1,163
1653000 스파게티 면으로 짜장면 성공했어요 5 ..... 00:37:12 750
1652999 매일 저녁대신 술마시는 남편 오늘 집에 없어서 넘 좋아요 3 결혼기간 00:31:42 564
1652998 자영업중인데 궁금 00:29:24 500
1652997 넷플 오늘 올라온 트렁크 볼만한가요? 7 ........ 00:12:26 1,552
1652996 서울과기대는 학교순위가 엄청 상승했네요 12 ㅁㅁ 00:12:06 1,828
1652995 영어고수님들 질문 있습니다. 1 음냐 00:11:56 313
1652994 정우성 아들이 잘 자랐음 좋겠네요. 22 ,,,, 00:10:31 1,952
1652993 온도계나 습도계가 정확할까요? 4 .. 00:09:04 314
1652992 건강보험료 궁금해요 1 bbb 00:08:41 485
1652991 매장에 구경하는사람 없을때 안가게되는게 3 .. 00:03:54 810
1652990 연예인 악플 간단히 신고하세요 104 ........ 2024/11/29 1,660
1652989 오늘 청룡에 고 김수미씨 공로상이라도 주지 14 ㅇㅇ 2024/11/29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