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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있는 애가 자느라 전화 안받는 것 같으니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시키래요.

남편아,, 조회수 : 4,295
작성일 : 2020-02-05 09:56:02

회사에 일하러 나와있는

저에게

남편이 전화해서 저럽니다.


내가 전화해도 안받을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그런가? 그래도 전화 해서 아빠한테 전화 하라고 해'


제 속에서는 지랄폭탄 터지고요.


계속 전화 해 봐, 애가 내가 전화한다고 받아?  라고 얌전히 대답해줬어요.


시켜먹는게 일상 생활화된 남편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시킵니다.


IP : 211.192.xxx.1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0.2.5 9:56 AM (61.253.xxx.184)

    남편이 자식에게 뭔 할말이 있어서 그런대요?

  • 2. ㅇㅇ
    '20.2.5 9:56 AM (180.230.xxx.96)

    남자란 참..

  • 3.
    '20.2.5 10:00 AM (121.167.xxx.120)

    톡이나 문자 보내면 아이가 깨서 볼텐데 원글님 속이 터지겠네요 전업도 아니고 회사에서 근무중인데 웬일이래요

  • 4. ..
    '20.2.5 10:01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전화할 시간에 아들한테 한번이라도 더 해볼 듯. 폭폭하네요

  • 5. 저는
    '20.2.5 10:03 AM (125.186.xxx.152)

    예를 들어 자기 지금 a에 있는데 b로 어떻게 가면 되는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검색해보면 될텐데 자꾸 저한테 물어봐서 몇번 가르쳐주다가 나중엔 짜증냈더니 그 이후로는 안그러네요
    남자들 참... 그래요

  • 6. ....
    '20.2.5 10:04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집에 있는 아이에게 무슨 용무가 있길래...ㅡㅡ

  • 7. ....
    '20.2.5 10:08 AM (112.173.xxx.11)

    우리 손잡고 울어요 ㅠㅠ

    같이 피씨보고 있다가 어디 갈일 있으면 꼭 지도로 확인하는데
    꼭 저보고 검색해서 본인 카톡으로 캡쳐해서 보내라고..늘상

    가족과 약속잡는일로 단톡중이면 제게 이러이러한 내용을
    단톡방에 올리라고..

    뭘 구매해야할게 있으면 꼭 내가 해야함

  • 8. ......
    '20.2.5 10:10 AM (211.250.xxx.45)

    이거도 모지리병인가요?
    우리집에도있어요 ㅠㅠ

    심지어 본인확인해야하는 게약건같은거도 (인터넷)
    본인확인만 하고 전화기 홀랑 저한테줘요

    아 근데 문제는 회사오면 회사사장도 저런다는 ㅠㅠㅠㅠㅠㅠㅠ

  • 9. ......
    '20.2.5 10:16 AM (211.192.xxx.148)

    요즘은 가족들이
    남편
    대신 생각 해 주고
    대신 찾아주고
    대신 어디있는지 알고 있고
    남편의 3가지 자연욕구 외에는 모조리 대신 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불현듯 카메라가 안보이는 것 같아서 애가 썼는지 물어보고 싶대요.

  • 10. 근데
    '20.2.5 10:19 AM (61.253.xxx.184)

    이어서....
    음...다른집 남자들도 그러는구나.....

    궁금하고 불편하고 귀찮은건 다 가족들에게
    윽박질러서 하게하고(모르면 모른다고 공손하게 물어보지도 않아. 이거 왜 안되냐!!!....끝...)
    꼰대짓은 하고 ...ㅋㅋㅋ

    그냥 어쨋건 남편 하는짓이 꼰대짓인데
    이걸 본인은 죽어도 모른다는거죠.....에혀....

  • 11. 제가
    '20.2.5 10:24 AM (211.192.xxx.148)

    막내 두 타입을 겪었어요.

    제 남편은 누나 많은 막내 - 하는 행동이 저렇고요. 막내 뺀질이
    남편 친구는 형만 많은 막내 - 집안내 무수리. 이 집 아내는 뭐든 남편이 다 해주니 아주 편하고요.

  • 12.
    '20.2.5 10:29 AM (223.33.xxx.192)

    저는 우리집 애들이 아빠 전화를 잘받아서 이렇게 내가 걸때 안받으면 남편에게 전화해보라고 할때가 있어요...

  • 13. ㅡㅡ
    '20.2.5 10:42 AM (116.37.xxx.94)

    으이구.읽다가 격하게 공감돼서..
    격하게 적으려다 분노가 먼저올라와서
    여기까지만.
    울집인간이네요

  • 14.
    '20.2.5 10:45 A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

    내가 니 종이냐? 빽 소리 한번 질러주세요.

  • 15. ......
    '20.2.5 10:52 AM (175.223.xxx.94)

    시켜먹는다기 보다
    꼬맹이가 엄마한테 의존하는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줄줄이 누나 밑 외동아들이군요
    한 초등2학년짜리가
    엄마 쟤가 전화 안받아~ 어떡해잉 엄마가 해봐~
    이러는 것 같은 느낌 ㅎㅎㅎ
    근데 꼬맹이들보다 더 열받는게
    꼬맹이들은 귀엽게 의존이라도 하지
    성인이 의존하려면 자존심 상하니까
    이것 좀 찾아보라고 이것 좀 해보라고 저것 좀 해보라고
    명령하고 시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모양새로
    의존하니까 꼴뵈기 싫죠

  • 16. 주니
    '20.2.5 11:17 AM (223.38.xxx.65)

    저희부부 막내인데. 신랑은귀한막내이고
    저는무수리막내예요.죽을거같아요..

  • 17. ..
    '20.2.5 12:07 PM (180.230.xxx.123)

    저희집 남자랑 호형호제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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