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대학생이예요.

..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20-02-05 00:07:55
저녁에 울적해서 적어봤는데..
아침에 보니 부끄럽네요.
적어주신 말씀들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53.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ta
    '20.2.5 12:19 AM (218.236.xxx.158)

    요즘 아이들의 일반적인 성향인가봐요.
    저 포함 많은 엄마들이 겪고 있어요.
    세대차이같기도 하구요.
    참고 기다리면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다는 걸 믿지 않는다고
    하네요.
    부모가 어느정도 마음을 비워야 할 거 같아요.
    절약이 절대 미덕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 2. 맞아요
    '20.2.5 12:33 AM (1.53.xxx.163) - 삭제된댓글

    절약이 절대 미덕이 아니라 생각해서, 적당히 쓰려고 했어요..근데 몸에 베인건지 불필요한 소비를 못해요.
    아이들..비싼 국제학교 보냈어요. 학비만 몇천인데...
    아이들이 결핍을 느끼고 심지어 가난하단 생각까지 ㅠㅠ
    그 돈을 써가며 애한테 그런 결핍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요구 사항 다 들어주고 있었는데..회의감이 들어서요.ㅠ

  • 3. io
    '20.2.5 12:39 AM (116.123.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생 아들 딸
    월 70씩 줍니다.
    옷 따로 사줍니다.

  • 4. 친지분들도
    '20.2.5 12:45 AM (1.53.xxx.163) - 삭제된댓글

    부유해요... 용돈 이상의 용돈을 친지 방문으로 해결하고...그외 비용도 아빠가 막 지원해줘요..사실 제가 경제권이 없어서 정확히 얼마가 들어가는지 몰라요..
    이번에 뭔가 더하고 싶으면 알바하랬더니 삐져서....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ㅠ

  • 5. ㅇㅇ
    '20.2.5 1:03 AM (121.148.xxx.109)

    비싼 국제학교까지 보내놓고 돈 못 쓴다는 말은 뭔지요.
    국제학교 다닐 정도면 주변 애들 다 넉넉하게 쓰고 살텐데
    어울리는 애들에 비해 본인이 너무 가난하다고 느꼈을 거 같네요.
    원글님이 만약에 준재벌 사모님들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무리 안에서 너무 비교되고 초라하게 느껴질 거예요.
    요즘 물가로 봤을 때 대학생 월 50 용돈이 넉넉하게 쓸 수 있진 않습니다.
    아껴쓰면 기본 정도일 거예요.
    물론 옷값 따로죠. 옷값이야말로 천차만별이라.
    아껴라 잔소리 안 하셔도 아껴쓸 수밖에 없어요.

  • 6. 버드나무
    '20.2.5 1:08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결핍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요구사항 다들어주셨다 했는데
    그렇게 키우셨으면 그냥 계속 해주세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부모 변덕으로느껴질 꺼에요
    집안 사정이 나빠진것도 아닌데요

    아이들이 감사를 느끼고 안느끼고는 아이 성향인듯 싶습니다.

  • 7. ㅇㅇ
    '20.2.5 1:12 AM (182.224.xxx.153)

    비교대상을 "원글님 아이 vs 원글님 아이 친구들" 로 삼으셔야지
    "원글님 아이 vs 원글님 어릴적" 으로 삼으면 당연히 아이 입장이 이해가 안되실거예요. 아이입장에서는 원글님을 "원글님 아이 친구 부모님"이랑 비교하게 되니까요.

  • 8. ,,
    '20.2.5 1:36 AM (58.143.xxx.5)

    "결핍"을 안느끼게 하는 게 바람직한 일일까요?
    적당한 결핍은 느끼는게 오히려 내적동기나 자극이 될수도 있을텐데요..

    원글님 아이는 겶핍을 못느끼니까 소비행태가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 9. 지금와서 갑자기
    '20.2.5 9:07 AM (121.190.xxx.146)

    애 입장에서는 지금와서 갑자기 왠 알바? 싶을 걸요?
    어렸을 적부터 결핍없이 해달라는 대로 다 들어주고 해줘서 키워놓고 대학생 되었다고 돈많이 쓴다고 애 탓하는 것도 웃기구요...

    보통 적당히 쓰면서 적당히 저축하고 사는 집들은 어렸을 적부터 애를 님 처럼 안키워요. 결핍없이 키우려고 노력은 하되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알려주면서 키웁니다. 그래서 대학생쯤 되면 부모한테 적당히 용돈받고 모자란 건 내가 일해서 쓰자는 마음과 생각이 일깨워주지않아도 아이한테 생기고, 그 중간 중간에도 너무 고가의 물품은 내가 일단 저축해서 모아보고 모자란 것만 부모님한테 부탁해볼까...하는 딜도 하게끔되고 그런거죠.

  • 10. 물방울
    '20.2.5 9:50 AM (223.131.xxx.199)

    울아이도 60지원,주말 알바로 40~50 월 100만내에서 쓰는것 같아요.
    꼭 학식만은 먹지않더라구요.
    굳이 아껴쓰려고도 안하는듯... 워낙 물가가 비싸서 점심먹고 차마시면 이해는 되요.

  • 11. 우리는
    '20.2.5 10:15 AM (112.164.xxx.214)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가정경제를 어렴픗이 알려줬어요
    먹고사는데는 지장은 없으니 사치를 하는건 안된다고
    아주 가끔 일년에 기념일 정도에 기분내는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아이가 알아들었어요
    지금 저는 한달에 공식적으로는 40만원을 용돈줍니다,
    아들이 40만원을 법니다, 주말 알바로
    그래서 저 제가 주는 40만워을 용돈통장으로 20, 저금통장으로 20 보냅니다,
    그래서 자기가 버는 40에, 엄마가 보내는 20 도합 60을 씁니다,
    제가 그랬지요
    대학 졸업할때 못하면 천만원, 잘하면 2천만원 모아서 졸업하자고
    아이말이, 밥값으로 20, 술값으로 20, 나머지 용돈으로 용돈,
    모자란대요,
    집에서 먹고자고 대학 다녀요,
    지방이고
    옷은 가벼운것만 자기가 사입고 돈좀 쓰는건 제가 사줍니다.
    가끔 부모인 우리가 쥐어주는것도 있고요
    저번에 여행가서 많이 써서 잔고가 얼마 없다고 그러대요
    여행갈때도 좀 보태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400 이번주 주말 외출하실건가요? 4 2020/02/21 1,536
1038399 신천지도 생활 보조금 주나요? 2 황당 2020/02/21 892
1038398 31번 환자, 역학조사 비협조적..추적끝에 청도 방문 확인 15 ㅇㅇ 2020/02/21 2,758
1038397 [펌] 신천지 교주 이만희 "금번 병마사건은 마귀가 일.. 11 zzz 2020/02/21 1,757
1038396 이럴때 정치질하지 말고 힘모아요 25 ㄱㄴㄷ 2020/02/21 673
1038395 북한이 신천지 몰랐음 좋겠어요. 3 .... 2020/02/21 862
1038394 성당에서 종치던 봉준호 (기분 풀겸) 5 보고 가세요.. 2020/02/21 2,148
1038393 회사서 20개 줬어요 8 마스크 2020/02/21 3,594
1038392 31번은 가족 없나요? 9 개 ㅁㅊㄴ 2020/02/21 2,264
1038391 이 시국에 몬스테라 수경재배 문의드려요 7 식물 2020/02/21 902
1038390 천마스크 주문했어요. 6 ..... 2020/02/21 1,514
1038389 신천지 핑계 없었으면 어쩔뻔했어요 58 ㅋㅋㅋ 2020/02/21 3,372
1038388 문대통령...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조사…신속조치 16 ... 2020/02/21 1,480
1038387 태극기 부대들 벅벅우기고 집회하고 코로나 단체로 걸리면 5 분명 2020/02/21 659
1038386 황교안- 사람이 어찌 그리 냉정한가? 7 꺾은붓 2020/02/21 1,153
1038385 가족중 대구다녀온 사람이 있다면 3 ㅁㅁ 2020/02/21 2,293
1038384 힘없는 나라에 무능한 정부 73 최악 2020/02/21 2,233
1038383 심재철 “태극기 집회 허용해야” 26 이와중에 2020/02/21 1,770
1038382 자한당 지지자는 양심이 있기라도 하면 20 00 2020/02/21 745
1038381 25년된 아파트 장기수선 충당금 6 관리비 2020/02/21 2,361
1038380 이럴때일수록 대통령과 민주당에 힘실어주면 됩니다. 39 ..... 2020/02/21 953
1038379 신천지 지하로 들어가서 앞으로 댓글 작업 더 늘어날 것 같아요... 5 신천지 댓글.. 2020/02/21 550
1038378 대구는 병원 하나 지정해서 입원시키려나 보네요 5 ㅡㅡ 2020/02/21 1,374
1038377 솔직히 여기 신천지 신자 있음 손 좀 들어봐요 22 zzz 2020/02/21 3,796
1038376 일본 크루즈선 '양성판정' 미국인 14명, CDC 반대에도 귀국.. 1 뉴스 2020/02/21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