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판에 넘겨진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아내의 호소

!!!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20-02-04 17:37:16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 호스를 이용해 학생 20여 명의 구조를 도왔던, 일명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 씨가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참사 트라우마로 인해 자해를 반복하며 줄곧 고통을 호소해왔다. 지난해 5월에도 김 씨는 자해했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세월호 피해자 전담 치유 지정 기관인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에 따르면, 김 씨 측은 그를 후송한 사설 구급차 주차 문제로 입구에서부터 병원 측이 목소리를 높였고, 이 과정에서 가족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의료진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의료진은 경찰을 불렀고, 자해 이후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 흥분한 김 씨가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응급실 의사 A씨가 복부를 맞았다는 게 가족들의 설명이다.

이후 응급실 과장이 김 씨 측에 사과해 소동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김 씨가 처벌받길 원한다는 A씨의 의사에 따라 경찰 조사가 시작됐고 결국 김 씨는 법원으로부터 응급의료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신청했다.

당시 김 씨를 후송한 사설 구급차 직원은 “김 씨와 A씨가 서로 욕설을 했으며, 병원 의사로서 환자에게 계속 욕설을 해 환자가 계속 흥분했다”고 진술했다. 의료진이 경찰 부르라는 말에 환자 측이 더 격분했고, 김 씨의 발버둥은 헛발질 수준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검경 수사) 법원 명령에 이르기까지 (세월호 참사) 생존자가 느끼는 트라우마는 고려되지 않았다”며 “김 씨에게 사과한 병원은 사라졌고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제주에 살며 지근거리에서 김동수 씨의 상태를 지켜봐온 만화가 김홍모 씨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무도 모른다. 세월호 안에서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그 눈빛 그 목소리가 매 순간 따라다니는 고통을 누가 알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마지막 자해했을 때 의사가 더 이상 자해를 하는 건 정말 위험하다고 할 정도로 (김동수 씨의)온몸은 상처투성이”라며 “세월호 의인이라고 국민추천 포상을 받았지만 대한민국 어디에도 김동수 씨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짐이 본인과 가족에게 떠안겨져 있다”며 “김동수 씨의 트라우마로 인한 자해는 가족들 모두의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씨의 아내는 SNS를 통해 남편의 일상 등을 기록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김 씨가 병원에 입원해있을 당시에도 그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살아 있을 때 손 한번 잡아주기가 힘든가?”라며 “그렇게 아프다고 고통스럽다고 아우성치는데 왜 죽고 나서야 고통을 외면해서 미안하다고 후회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살아있을 때 기억해주는 건 사치일까? 죽어서 조화 조문 안 보내도 좋으니 제발 살아있을 때 고통 받는 이들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동수 씨의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 재판은 4일 오후 3시20분 제주지방법원에 열린다. 

http://m.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69&fbclid=IwAR1gY5eU74b...
IP : 125.134.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0.2.4 5:46 PM (112.150.xxx.194)

    이런 안타까운 일이 ㅠㅠ
    저분 트라우마로 고생한다고 듣긴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정작 고통받아야할 짐승들은 따로 있는데.
    저분 어디서 도와줄곳 없나요.ㅜㅜ

  • 2. 저도
    '20.2.4 5:51 PM (125.134.xxx.38)

    방금 페북가니 기사 있더라구요 ..

    어떻게 도와야할지 ㅠㅠ

  • 3. 호이
    '20.2.4 6:01 PM (222.232.xxx.194)

    세월호 전담치유지정기관에서...응급실과장이 사과했는데 처벌바란다고 뒷통수친 의사란 사람도 어이없고
    저분 치료가 어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4. ..
    '20.2.4 10:16 PM (116.39.xxx.162)

    꾸준히 도와 주셨음 좋겠네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814 이탈리아 프랑스 폭증 기사 3 달3 2020/03/01 3,000
1038813 필름 후라이팬 괜찮나요? 3 ㅇㅇ 2020/03/01 719
1038812 강릉시 중국에 마스크 보낸다는데 24 2020/03/01 1,912
1038811 소찬휘랑 닮은배우 4 닮았어요 2020/03/01 2,159
1038810 대구 확진자 73% 신천지..과도하게 지나치게 높다 17 대구신천지일.. 2020/03/01 4,504
1038809 요즘은 남친과 여행 다녀오는걸 당연시 여기나요? 33 2020/03/01 22,412
1038808 마스크] 재사용해도 된다!!!! 13 ㅇㅈ 2020/03/01 4,141
1038807 나이50에 삭발하고 싶어요 6 비니 2020/03/01 2,374
1038806 대한민국 이단사이비들 심판받고 있는 중인가요 5 지금 2020/03/01 821
1038805 워터픽하시는분 6 ㅡㅡ 2020/03/01 2,670
1038804 검찰 코로나 청원 5 코로나 걱정.. 2020/03/01 779
1038803 속보 자가격리중 또 2명 사망 62 Sur 2020/03/01 8,384
1038802 웨딩드레스 결혼식날 남편에게 보여주신분? 11 웨딩드레스 2020/03/01 3,229
1038801 펌)읽다가 글 내릴수록 웃겨서 가져와봤어요 5 ... 2020/03/01 2,649
1038800 검찰이 갑자기 고양이뉴스님 1년된사건 조사 22 ㄱㄴ 2020/03/01 2,518
1038799 남편 상가집 갔네요 ㅠ 6 장례식장 2020/03/01 3,681
1038798 일베들이 뚫지못한다는 사이트 모음 56 홍홍 2020/03/01 6,551
1038797 서울 이번주엔 확진자 계속 더 늘어나겠죠 14 무섭 2020/03/01 2,664
1038796 작년10월 냉동닭으로 닭볶음탕해도 될까요? 4 ... 2020/03/01 1,439
1038795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을만한 먹거리 추천해 주세요~ 3 얌얌 2020/03/01 1,569
1038794 남편 상사가 불러서 술 마시러 나가겠다는데요. 6 ㅇㅇ 2020/03/01 2,483
1038793 모의토익 어떻게 하는가요? 2 도와주세요 2020/03/01 677
1038792 흰색 퍼머플러를 세탁했더니 푸르딩딩한 흰색이 되었어요ㅜㅜ 4 ㅇㅇ 2020/03/01 1,347
1038791 대구에서 버스대절해서 예배보러 왔대요 47 2020/03/01 8,272
1038790 아들이 어제와서 좀전에.전화왔어요 3 알려주세요 2020/03/01 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