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에서 고기 구워먹는 얘기하다 삼천포로 빠지는...

소소한 수다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20-02-04 14:33:03

한 때 채식주의자가 될까도 생각했었는데....

나이 먹으니 고기를 멀리하면 기운이 떨어지네요..

생선 구워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제꿈이 손바닥만한 마당이라도 있어서 이런거 훌훌 구워먹ㄱ, 튀김도 해먹고 그러는 거랍니다.

좀 더 나이먹으면 직장 그만두고 손바닥만한 마당을 찾아서 살 수 있을까요?

하여튼 현재 저는 아파트주민...   코는 더럽게 예민해서  먹고 나면 그 냄새에 짜증 만발...

(사람이 일관성이 없어요)

그래서 엄청 이리저리 고민하고 시도해봅니다.

베란다에서 굽는 것도 해보았으나... 베란다가 길죽하니 나중에 베란다에 벤 냄새 빼는 것도 일이예요..(이상하게 냄새가 잘 안빠져요)  제가 니트류는 베란다에 널어 말리는데... 옷에 냄새가 남는 것 같아서  패스

얼마전에 생각나서 해본건데요.. 주방창 창틀에 보네이도를 올려놓아요... 바깥을 향해 실내는 등을 보이고..

그리고 그앞쪽에 에어프라이어를 등대고 놓아요 (저희건 뒷쪽으로 연기와 냄새가 빠지는 모델이라)

그리고 둘을 작동시킵니다..   여지껏 했던 방법중 갑이네요..

먹고나서 별도의 환기를 안해도 될정도입니다. 요리후에도 보네이도는 계속 작동해줍니다.

먹으면서 나는 냄새도 같이 빼주어야 하니까요..

저희 주방창은 작은 창이라 보네이도 놓고 창을 딱 맞게 닫으니 별로 춥지 않네요.

창이 크면 추워서 안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에어프라이어 만드시는 분들... 코드 길이가 이게 뭡니까?  (우리거 필립*)  50센티정도 밖에 안되어서

꼭 멀티탭있어야합니다.  우 쒸!

서큘레이터는 역시 보네이도가 짱입니다.

초기 보네이도인데(회전도 안돼... 타이머도 없어.... 그냥 기본에 충실함)

저희집 다른 아이와 비교하니 파워와 효율이 비교불가네요..

뒤쪽 공기를 앞쪽으로 쏴준는 기본기는 확실합니다.

돼지고기 삽겹살 깍뚝썰기 해놓은 것(우리동네 마트는 요렇게 썰어서 판매하시더라구요)과 대파를 2센티길이로 통통 썰어서 같이 구워주면 아주 맛있답니다.

어제 그제 마스크구매하기 특공작전을 펼쳤더니 많이 힘들고요..

제가 백내장 수술한 그 아줌만데.... 갑자기 시야가 맑아지니 청소할 곳이 많아서 힘들어 죽겠어요..

오늘은 베란다 클리어 했어요.... 그리고 제가 흰머리가 이렇게 많은지 새삼 자각하여 좀 슬픕니다.

저는 흰머리 나도 염색안하고 살고 싶거든요..

그런데... 저 무성한 흰머리를 보니...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얼굴의 잔주름도 징하게 잘 보이고.. 잡티도 잘 보이고...

눈이 잘보이는 게 무조건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네요.. ㅎㅎ

친구 만나 수다를 떨 수 없어서... 82에 수다 떨어보고 갑니다..^^

이번 코로나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부지런히 돌아댕김을 다시 느낍니다.

집순이는 그들의 동선이 놀라울 뿐....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IP : 125.187.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ㄷㅈㄱ
    '20.2.4 2:56 PM (58.230.xxx.177)

    저는 그자리에 창문형 환풍기를 달았답니다.엄청 잘빠지는데 단점은 시끄러워요

  • 2. 환풍기 교체
    '20.2.4 3:1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최고급 강력 환풍기면 해결 됩니다.
    렌지에서 환풍기 간격이 너무 멀어도 안됨

  • 3. 원글
    '20.2.4 3:40 PM (125.187.xxx.37)

    맞아요.. 환풍기도 좋은데... 저희집 주방창뷰가 예뻐서... 환풍기는 안하고 싶어요ㅜㅜ

  • 4. 아뇨
    '20.2.4 6:4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창문 환풍기 말구요.
    렌지 후드를 센걸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618 이만희 교주 청도대남병원 친형 장례식 갔었대요 13 미친신천지 2020/02/23 3,170
1039617 이만희 장례식 참석후 자가격리중 14 ... 2020/02/23 3,488
1039616 신천지가 살아남으려면 문재인 정부탓으로 돌려야합니다. 4 신천지=새누.. 2020/02/23 722
1039615 돌아다니는 자체가 무섭네요 신천지 교인들 어디 2020/02/23 620
1039614 대학로에 연극보러간 아이가 걱정되네요 ㅠㅠ 8 걱정 2020/02/23 1,500
1039613 신천지 광신도 2명을 알고 있어요 6 제보 2020/02/23 2,782
1039612 이만희 장례식 갔던거 맞고 집에서 격리 중 11 ㅇㅇ 2020/02/23 2,669
1039611 심각단계가 되면 5 ㅇㅇㅇ 2020/02/23 1,389
1039610 요즘 커피숍 머그컵 유리컵 쓰잖아요 8 찝찝 2020/02/23 2,826
1039609 지금 지하철에서 사이다발언 36 나마야 2020/02/23 7,841
1039608 신천지 토벌에 들어가야죠 9 ㅆㄴㅇㅅㅊㅈ.. 2020/02/23 822
1039607 된장보관했던 스테인레스그릇이 구멍이 났어요 5 ... 2020/02/23 2,845
1039606 투약 1일만에 증세 호전...길리어드社 신종 코로나 임상개시 9 ... 2020/02/23 3,528
1039605 신천지 새누리 6 룰루랄라 2020/02/23 550
1039604 신천지 시신천지로 만들어 버리고 싶네요 5 별이별이 2020/02/23 652
1039603 할머니 모코트 색깔봐주세요 7 2020/02/23 849
1039602 감염병 '심각' 단계…환자 75만명 발생한 11년 전 신종플루 .. 8 ㄴㄴㄴ 2020/02/23 2,742
1039601 사랑의 불시착 김숙 1 ㅋㅋㅋ 2020/02/23 2,621
1039600 보낼까말까 고민했는데 오지말라고 하니 차라리 속편함. 1 어린이집 2020/02/23 1,607
1039599 이제 신천지 탓 아니라 할 기세 10 신천지환장 2020/02/23 1,092
1039598 82님들아 외출도 못하고 집에 계실텐데 댓글이나 열심히 달아보아.. 12 댓글부대 2020/02/23 1,406
1039597 왜 광화문 집회만 금지 못해 난리인가요? 46 ... 2020/02/23 2,199
1039596 마스크 좀만 참으시고 최소한만 구입 해 봅시다. 19 노꼬 2020/02/23 2,789
1039595 [속보] 문 대통령 '신천지 집단감염 전후는 전혀 다른 상황…총.. 77 gee 2020/02/23 7,242
1039594 믿음의 자매님들만 봐 주세요 8 .. 2020/02/23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