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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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닥스 카키색 트렌치 기억하세요?
저는 내피까지 있는 거였는데 다섯번도 안입고 이사다닐때마다 코트커버도 안벗기고 반려코트로 데리고 살다가 작년에 엄마가 남기신 것까지 아름다운가게 갖다줬거든요.엄마는 한번도 안입으셨을거같아요.
좀전에 어떤 카페에 럭키금성상사 시절의 닥스가 7만원에 팔리는 걸 보니 괜한짓 했었나 새삼 후회가 되네요.
아가게에선 티셔츠나 칠팔십만원짜리 트렌치나 평등하게(?) 의류2점으로 기재하더라고요 ㅠㅠ
1. ㅎㅎ
'20.2.4 2:47 PM (219.254.xxx.198)반려코트 ㅎㅎ빵터졌네요.
결혼하고 엄마가 사위생일에 카키 더블로 사줬는데 한창 입다가 슬림라인이 유행하니 찬밥신세.
벌써 버렸어요
7만원에 산 분은 뭘 모르고 산게 아닌지... 아무리 상태가 좋아도 20년씩이나 된건 어깨같은게 어색해요2. ....
'20.2.4 3:36 PM (220.79.xxx.164)저 그거 두 벌 있어요, 색상만 다른 거.
제가 당시 엘지 닥스여성팀이었거든요 ㅋㅋㅋㅋ
하나는 제가 사고 하나는 샘플 세일에서 모델 입었던 촬영용 샀어요.
요즘도 가끔 꺼내 입는데 기분 전환 되고 좋아요.
내피 넣으면 한겨울에도 괜찮아요.3. 반가워요..
'20.2.4 3:58 PM (223.38.xxx.186)반려코트....ㅎㅎ
저도 있어요.
닥스꺼는 아니고 비꼴리끄...라고
지금은 없어진 브랜드예요.
빈폴...보다 좀더 로맨틱한 풍이랄까..
베이지 색이고, 당시의 트렌치 코트는
개버딘 겉감과, 폴리 안감 외에 모직으로된
탈부착형 내피가 따로 붙어있었죠.
주로 빨강, 초록의 체크무늬 모직천
내피까지 부착하면 좀 묵직하긴 하지만
초겨울까지 든든하게 입었어요.
원피스에 롱부츠까지 신으면 진짜...^^
제가 25세되던 가을에 월급타서 큰 맘 먹고
백화점에서 45만원인가에 질렀던...
지금도 옷장에 걸려있고 1년에 한 두 번씩 꼭 입는
반려코트? 입니다.
제가 올해 52니 27년 됬네요,
색이 바래져서....맞춤복 할 수 있는곳을 찾아
똑같이 만들고 싶은데...4. ..
'20.2.4 5:10 PM (221.155.xxx.191) - 삭제된댓글전 닥스코트는 생각안나고
20년된 반려코트는 있어요.
loo gray matter 라고 롯데 잠실점에서 산 블랙 롱코트인데
그 당시에 제 돈으로 산 제일 비싼 옷이었고 라인도 마음에 들고 그거 입는 내내 멋있다고 칭찬받아서(저 키 작은데 키 커보이는 디자인) 못 버리고 있어요.
그 브랜드에 마음에 드는 옷 정말 많았는데 없어져서 내내 아쉬웠거든요.
여기에도 한 번 물어본 적 있는데 어떤 분이 패션회사 디자이너들이 나와서 차린 브랜드라고 알려주셨어요,
관계자분이 혹시 보시면 다시 론칭해주세요.... 너무 세련되고 심플애서 지금 나와도 손색없을 디자인이었음.5. 3호
'20.2.4 5:11 PM (221.155.xxx.191)전 닥스코트는 생각안나고
20년된 반려코트는 있어요.
loo gray matter 라고 롯데 잠실점에서 산 블랙 롱코트인데
그 당시에 제 돈으로 산 제일 비싼 옷이었고 라인도 마음에 들고 그거 입는 내내 멋있다고 칭찬받아서(저 키 작은데 키 커보이는 디자인) 못 버리고 있어요.
그 브랜드에 마음에 드는 옷 정말 많았는데 없어져서 내내 아쉬웠거든요.
여기에도 한 번 물어본 적 있는데 어떤 분이 패션회사 디자이너들이 나와서 차린 브랜드라고 알려주셨어요,
관계자분이 혹시 보시면 다시 론칭해주세요.... 너무 세련되고 심플해서 지금 나와도 손색없을 디자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