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이상한데.
특히 40대 중후반 이상이신분.. 버킨백 자주 들고 다니게 되시나요?
전 버킨 하나도 없는데, 제 친구중 하나가 완전 그쪽에 꽂힌 애가 있어요. 버킨백도 여러색깔로 많고 그집은 에르메스로 도배가 된듯한데..
걔가 그중 몇개를 처분한다면서 어디에 내놓기 전에 저한테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하나 고르라고 하네요. - 물론 돈주고요.
저 같은 사람이야 매장에 가서 사고 싶어도.. 일단 뭐 매장에 실적을 쌓아야 한다면서요. 그러니 쉽게 살수 없다는것도 아는데요.
일단은 관심이 없어서 안산다고 말은 해놨는데 그래도 혹시나 나중에라도 아쉬울까봐.. ㅋ
일단 전 해외에서 살고 있구요 저한테 사라고 한 사람은 한국친구인데.. 이 친구는 그냥 전업주부인데 전 아직 직장인 워킹맘이에요. 제가 일을 뱅킹쪽에서라도 한다면 버킨을 들고 다닐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전 20년 넘게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에서 일해서.. 이쪽은 거의 드레스코드가 엄청 캐주얼해서요. 버킨을 들고 다니면 온 시선이 꽂힐것 같은..
그렇다고 주말에 들자니.. 이렇게 크고 무거운걸 주말에 뭔수로.
하긴 저한테 사라고 한 친구 보면 그냥 아무때나 캐주얼한 옷에 들고 다니던데.. 그 친구는 하도 들고 다녀서 그런지 그게 어울려요. 근데 전 들어 본적이 없어서 과연?? 싶어서요. 아 특히 늦둥이를 낳아서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가방에 뭘 잔뜩 들고 다녀서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하나 마련해 두면 나중에 요긴해 질때가 있지 않을까 싶구요. (나중에 도대체 언제..? )
또 생각해보면 오히려 좋은 옷 차려입고 클래식한 곳에 다닐때는 버킨처럼 큰 백보다는 작은 핸드백을 많이 들게 되길래.
보통 버킨 백 드시는분들은 언제 어떤 상황에? 들고 다니시나요? 그냥 아무때나?? - 물론 한국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차려 입는 경향이 강해서.. 그냥 친구들 모임에도 들고 다닐것 같기도 해요. 제가 사는곳이나 제 친구들은 그렇지 않아서... (이 친구 빼구요..)
혹시나 사족으로 가격이나 돈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힉 초큼 재수없지만 경제적인 상황은 제가 버킨 들고 다닌다고 네 주제에, 네 형편에, 뭐 그런 말을 들을 상태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제 형편에 전 많이 안꾸미는편 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