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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용한 Adhd에 무능력..살아있는게 부끄러워요.

ㅇㅇ 조회수 : 10,392
작성일 : 2020-02-04 13:27:11


노력해보라는 조언..더이상 제발 하지마세요.

제깐엔 노력한다고 해도 두서도 없이 흐지부지..끝을 못보는 성격에..
일에서 항상 구멍가득이고 흐리멍텅...
뭘해도 일평생 발전이나 진보가 없어요.

정서불안에 허둥지둥, 안절부절..덜렁거리는 타입이라
뭐하나 일을 잘 할 성격도 못되어요..아주 단순직 한가지 아니고선 희망이 없네요.

그동안 회사 여러군데를 전전했고, 해고도 숱하게 당했고..
그러면서 나이는 먹을만치 먹었고 변변히 습득한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또 일처리 능력 부족으로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자괴감도 들고 답답해요....다음을 생각해야하는데 앞날이 깜깜..
하고픈 일도 없고 이젠 지쳤어요. 진심..

메모나 우선순위 적어 노력하라는 조언은 사절입니다ㅜ
지긋지긋해요

내 상태가 너무 실망스럽고 좌절돼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이런 경험은 비슷한 처지의 adhd 증세자만 만 잘 알듯...)

바이러스먹은 컴퓨터같은 머릿속...능력의 한계가 뻔해요.
겉모습은 의욕있어보인다고 멀쩡해보인다는데, 구멍 숭숭난 거 같은 두뇌상태가 너무나 우울하네요.

해도 해도 안되고...주체가 안돼요.
내자신이 무수 너덜너덜 닳아빠진 걸레조각 같아요.
단순 자괴감이나 자학이 아니라,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더이상 나아질거 같지않아요. 냉정하게 현실을 보면요.

저 못하겠어요. 진짜로 나가떨어질거 같아요.
사회 기준에서 한참 모자라는 사람이 버둥대면서 할만큼했어요.
번아웃. 넉다운..
IP : 110.70.xxx.218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4 1:28 PM (222.232.xxx.107)

    저랑 같으시네요. ㅜㅜ 결국 우울증와서 약 먹고 있어요.

  • 2. ..
    '20.2.4 1:31 PM (124.56.xxx.129)

    치료약은 안드시나요? 아들 초등때 2년정도 약 먹였더니 지금 정상적으로 생활 잘하고 있어요.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받고 약을 처방받아 드셔보셔요. 그리고 생채식과 척추교정운동을 권합니다.

  • 3. ㅇㅇ
    '20.2.4 1:33 PM (110.70.xxx.218)

    네..심정이해합니다. 저도 우울 불안이 기본적으로 쎄게 있어요.
    들어가는 회사마다 능력 부족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고..
    버둥거려봤자, 내 자신이 보통사람에 못미치는 평범이하라는걸 확인하게 돼요.
    거기가 몇몇 트라우마까지...멘탈이 분열되는거 같아요.
    사회에 맞지않는 고장난 인간 부속품이라...참담합니다.

  • 4. 아...
    '20.2.4 1:33 PM (1.247.xxx.129)

    님 글에서 그동안의 노력과 상처와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맘이 아프네요.ㅜㅜ
    지치고 넉다운 된거 충분히 이해해요.(조카도 좀 아파서ㅜㅜ)
    그래도 살아있다는걸 부끄러워 하지마요.
    그냥... 너무 뻔한 말이지만, 힘내세요!
    이름 모를 님을 위해 잠시 기도할께요.

  • 5. 근데
    '20.2.4 1:34 PM (119.196.xxx.125)

    글은 참 잘 쓰시네요. 힘내세요.

  • 6. 약은드시죠?
    '20.2.4 1:35 PM (115.161.xxx.169)

    약은 꾸준리 드시면서 이런 감정 느끼시는 건가요???
    약 먹으면 정말 많이 개선되는데.
    그리고 노력해보라고는 안하는데요
    일정수준 이상의 일을 하지 마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을 찾아 하시면 돼요.
    단순노무로라도 일을 하셔야 더 심각해지지 않고 우울증에서도 벗어나죠.
    학벌, 학력수준에 맞춘 일 말고 본인이 좌절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요.
    주방, 공장, 진열 등 단순한 일이라도 움직여 할 수 있는 일해보세요.

  • 7. 주변에
    '20.2.4 1:38 PM (115.161.xxx.169)

    님하고 비슷한 경우 있는데 대학졸업 후 은행을 입사하긴 했으나
    실수가 반복되어 스트레스 크게 받으니 좌절 느끼고 지치다가
    한계를 인정하며 과감하게 그만두고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일 하거든요.
    마음은 편안해져서 적게 벌어 적게 쓰고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여가시간에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활동 하면서요.

  • 8. ㅇㅇ
    '20.2.4 1:39 PM (110.70.xxx.218)

    멀리 지방이라 서울 대학병원급에서 진단을 받아야 할거 같아서요..
    그리고 약을 먹는다면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요?
    부작용도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가난과 복합적인 요인까지 겹쳐서 단순 add만은 아닌거 같은데..약으로 크게 나아질거 같지 않거든요.

  • 9. 굳이
    '20.2.4 1:39 PM (112.165.xxx.130) - 삭제된댓글

    경제생활 안해도 돼면
    그냥 마음 편히 먹고
    팔자 편한 전업처럼 운동하고 쇼핑하고 사세요
    만약 경제생활 해야하면
    저도 공장 추천요

  • 10. ㅠㅠ
    '20.2.4 1:40 PM (218.146.xxx.159)

    에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가슴이 아프네요.
    그 상황들이 눈에 선 하듯 그려져서 더 가슴이 아픈가봐요.
    상담을 좀 받아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은데...에구..우째야 하나.

  • 11. ㅇㅇ
    '20.2.4 1:42 PM (110.70.xxx.218)

    사람이 무서워서 서비스직 같은데 나서지도 못하겠어요.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쉽게 받아서 적응력도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공장일 자체는 겁이 안나는데..그안에 모여있을 별별 드세고 모난 사람들의 갑질이 두려워요. 이미 겪어보기도 했구요.

  • 12. ...
    '20.2.4 1:43 PM (218.146.xxx.159)

    꼭 서울 대학병원 아니더라고 요즘 진단 받을수 있는곳 많아요.
    그리고 부작용 걱정 하시는데..현재 상황 보다 더 나빠지기야 하겠어요?
    저희 아들 보니..식욕부진이 가장 크게 눈에 보이는거고.. 맞는 양이랑 용량 찾아 가면서 맞춰 나가야 하거든요.
    일단...병원을 가보세요.. 약을 먹는다고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요. 약을 먹으면서 생활 습관을 고처 나가야 하는 거로 알고있어요. 약 먹어보세요.

  • 13.
    '20.2.4 1:44 PM (61.80.xxx.181)

    저도 일을 끝을 못내고 이것저것 시작만해놓고 또 딴거하고 정리정돈못하고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요~ 내상태가 실망스럽고 좌절돼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극공감합니다 산넘어산 어디서부터 다시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 14. ㅇㅇ
    '20.2.4 1:45 PM (110.70.xxx.218)

    경제활동 안해도 되면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는 글을 쓸까요?
    저도 여건만 되면 나를 볶지않고 팔자좋은 전업처럼 그러고 살고싶어요. 당연히..
    그런데 생계가 미숙한 내 손에 걸려있는데..
    한몸 건사하기도 간뎅간뎅하다고 느껴집니다.
    다 늙어 기를 쓰고 취집이라도 해야할까 걱정스럽습니다.
    생계걱정만 벗어나도 구원받은거 같겠죠.

  • 15. 에휴
    '20.2.4 1:45 PM (115.161.xxx.169)

    일단 약부터 드시고 조정해가세요.
    약도 안드시고 포기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간단한 질병이에여.
    약 먹으면 많이 달라져요.
    그리고 굳이 대학병원부터 갈 필요는 없고
    네이버에서 지역이름하고 성인 Adhd 검색해서 가까운 정신의학과부터 가보시고
    차도가 없으면 대학병원 진료의뢰서 써달라고 해서 가보세요.
    원래 평생 먹으면서 조절해가는 거에요.
    평생 먹고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죠.
    약도 안드셔보시고 안타깝게 왜 그러세요 정말.

  • 16. ㅇㅇ
    '20.2.4 1:47 PM (110.70.xxx.218)

    서울의 진료가 가장 앞서가고 정보가 많으니
    수도권 대학 병원급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좋지 않을까요??
    동네 작은 정신과 의원들을 오진이나 과잉진료도 있다고 하고..
    나를 맡기기엔 왠지 믿음이 잘 안가요.

  • 17. ...
    '20.2.4 1:48 PM (117.110.xxx.92)

    글은 잘쓰시는것 같아요 잘할수 있는걸 천천히라도 좀 찾아보심 안될까요?
    여력되면 그냥 좀 푹쉬어보세요 힘내시길

  • 18. 병원부터 가세요
    '20.2.4 1:48 PM (115.161.xxx.169) - 삭제된댓글

    님이 해야 핼 일은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먹어가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생활 속에서 훈련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으니
    우울증을 위해서라도ㅠ병원 가보세요.
    여기에 백날 글 올려도 결론은 병원부터 가라는 거 밖에 없어요.

  • 19. 요양보호사
    '20.2.4 1:49 PM (211.250.xxx.66) - 삭제된댓글

    어떠세요?
    집으로 가는거 괜찮아요
    40대분들도 많이 해요
    간호조무사는 오히려 머리쓰는일이 많다네요

  • 20. ㅇㅇ
    '20.2.4 1:49 PM (110.70.xxx.218)

    다른 사람들과 달리.. 머리속이 분류, 선별 체계없이
    막무가내 뒤죽박죽 혼돈 상태인듯 느껴집다.
    일 시작할때 항상 막막하고, 일하는 도중, 끝에도 마찬가지에요.
    뇌가 으깨진듯이 머리를 못쓰는 무뇌아 느낌...좌절스러워요.

    여러분들 얘기를 들으니 약을 안 먹고 버틸수는 없겠어요.ㅜㅜ

  • 21. ㅇㅇ
    '20.2.4 1:51 PM (110.70.xxx.218) - 삭제된댓글

    노인들이 싫어요.
    염세주의자라 우울한 병자 간병하는것도 보고싶지않습니다.
    죽을때까지 하고싶지않은 직업이 요양보호사예요.

  • 22. ㅇㅇ
    '20.2.4 1:52 PM (110.70.xxx.218)

    비위가 약하고 예민한 성격입니다.
    우선 노인들 대하기가 싫어요.
    염세주의자라 우울한데 병자 간병하는것도 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죽을때까지 하고싶지않은 직업이 요양보호사예요.
    간호조무사도 피보고 사람 상대로 주사놔줘야하는게 두렵구요.

  • 23. 공장
    '20.2.4 1:54 PM (211.250.xxx.66) - 삭제된댓글

    공장이 나으실 거 같아요
    공장 알바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관절이 나쁜거 아니시면 잘 다녀요
    자기일 집중하고 퇴근하면 되니까...
    일도 단순하고.

  • 24. 병원가서치료
    '20.2.4 1:55 PM (115.161.xxx.169)

    치료부터 받으시고 그 후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세요.
    우울의 늪에 빠지면 이것저것 다 하기 싫죠.
    대학병원만 신뢰가 가면 처음부터 가보시구요.
    괜히 동네병원 갔다가 병원과 약에 대한 신뢰 잃지 마시고.
    대학병원은 약 종류가 엄청 많으니 본인한테 맞는 약 찾을 때까지
    최소 몇 달 이상은 시도한다는 생각으로 다니세요.
    한 두 번 가고 말면 인생 우울한 거 평생 똑같으니까요.

  • 25. ㅇㅇ
    '20.2.4 1:56 PM (110.70.xxx.218)

    못할것 같은 일은 많은데, 늘 생계의 불안에 쫓기는 기분이 들어요. 이러면 공주병이라 하실까봐 두렵네요.

    글 잘쓴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능력이라도 활용을 해야할것 같아요.
    동네 근처에 그나마 전문병원이라도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약을 먹으면 보험처리 되는거 맞지요?
    그거라도 먹고 사람처럼 살아야하는데..

  • 26. ㅇㅇㅇ
    '20.2.4 1:58 PM (110.70.xxx.218) - 삭제된댓글

    대구에 adhd 잘보는 대학병원을 아시면 추천 부탁합니다.
    경북대병원을 가야할까요??

  • 27. 남자면
    '20.2.4 1:58 PM (119.198.xxx.59)

    단순하게 몸쓰는일 하면 될거 같은데

    여자분들은 섣불리 덤볐다간
    몸이 망가져서
    추천도 못드리겠네요.

    무슨일을 하셔야할까. . .

  • 28. ㅇㅇ
    '20.2.4 1:59 PM (110.70.xxx.218)

    대구에 adhd 잘보는 대학병원을 아시면 추천 부탁합니다.
    경대병원...괜찮을까요??

  • 29. ㅠㅠ
    '20.2.4 1:59 PM (210.0.xxx.31)

    평생을 먹더라도 약 드세요
    솔직히 그런 상태로 100년을 더 산다고 뭐가 좋겠습니까?
    삶의 양이 아니라 삶의 질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약은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굳이 진료받기 힘든 대학병원 아니더라도 '성인 adhd'로 검색해서 근처에서 전문의가 잡히면 거기라도 가세요
    원래 정신과 약은 처음부터 본인에게 딱 맞게 처방받기 힘듭니다
    상태를 봐가면서 약의 종류도 바꾸도 양도 조절하고 그렇게 최적화 시키는 겁니다
    신생아 때부터 봐온 친조카같은 친구의 아이가 조용한 adhd 진단받고 소아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고 합니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치료약이 나와있는데 왜 힘들게 삽니까?
    꼭 치료 받으세요

  • 30. 안개가 걷히듯
    '20.2.4 2:02 PM (116.34.xxx.62)

    일단 약부터 드시고 조정해가세요.
    약도 안드시고 포기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간단한 질병이에여.
    약 먹으면 많이 달라져요.
    그리고 굳이 대학병원부터 갈 필요는 없고
    네이버에서 지역이름하고 성인 Adhd 검색해서 가까운 정신의학과부터 가보시고
    차도가 없으면 대학병원 진료의뢰서 써달라고 해서 가보세요.
    원래 평생 먹으면서 조절해가는 거에요.
    평생 먹고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죠. 
    약도 안드셔보시고 안타깝게 왜 그러세요 정말 22

    윗분 쓰신글 정확해요. 보험되서 약값도 아주 비싸지는 않아요. 약을 먹으면 머리속 안개가 걷히듯 산발되었던 머리가 가지런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요.
    증상이 그정도인데 그동안 힘드셨겠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31. 보험처리되고
    '20.2.4 2:03 PM (115.161.xxx.169)

    약값 저렴해요. 보통 1주일에 많이 나와야 1만원 언저리고.
    초진의 경우 검사료 등 때문에 보험처리 되어도 3-4만원 내외로 나올 수 있어요.
    본인이 검사를 심도있게 하시면 더 나올 수 있지만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되구요.
    맞는 약 찾을 때까지 계속 다니셔야 해요.
    우울증 증상이 심각한듯 싶어요.

  • 32. 꼬옥
    '20.2.4 2:05 PM (125.131.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죽음직전까지 갔었어요 병원도 여러번. 옮기면서 나에게 잘 맞는 곳 찾아다녔습니다 꼬오옥 병원 가시고 약 드세요 점차 좋아집니다

  • 33. ㅇㅇ
    '20.2.4 2:09 PM (110.70.xxx.218)

    제 상처와 아픔들이 느껴진다고..
    이해하고 헤아려주신 분들. 그리고 병원가보라고
    조언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근처 지역에서 전문의로
    검색해 치료받아 볼게요.
    꺼림칙하고 신뢰가 안가서 안먹었는데 더 지체할 일이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 34. aneskim
    '20.2.4 2:10 PM (180.191.xxx.54)

    ㅡ시작이 반이다
    우선 병원치료 받으시고
    몸이 건강해지면 다음단계로 나가세요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밟아 가다보면
    큰것까지 이룰수 있을거예요
    원글님..화이팅이요 ~~~

  • 35. ㅇㅇ
    '20.2.4 2:18 PM (110.70.xxx.191)

    관심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겠어요.

  • 36. 미국인 저자
    '20.2.4 2:20 PM (116.39.xxx.29)

    Robert Jergen이 쓴 리틀몬스터란 책 읽어보셨어요? 낳은 엄마한테서도 몬스터라고 불릴 정도였고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행동 때문에 괴로워하며 청춘을 보내다가 스물몇살 무렵 학교에서 우연히 어떤 수업을 듣고서야 자기의 증상이 adhd란 걸 뒤늦게 알게 된 사람의 이야기예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자기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떨 때 불안 또는 안정을 느끼는지, 뭐는 못하는지 인정할 건 인정해가면서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낸 여정이 나옵니다.
    원글님과 구체적인 특성은 다를 수 있지만 아직 힘든 과정 중에 계시는 분이라니 도움이 될까 싶어 추천해봅니다.
    위에 좋은 댓글들 많네요. 병원의 도움도 받고 사람들의 양해도 구하면서 부디 님이 행복한 방법을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 37. ...
    '20.2.4 2:20 PM (175.223.xxx.42)

    제가 adhd 카페에서
    adhd 이신 분이 나이들어 처음으로 약을 먹었는데
    신세계가 펼쳐졌다. 진작에 안먹은 거 후회한다는 글 읽었어요.
    약 부작용을 걱정하기 이전에 현재 상황을 개선시키는 게 우선이시잖아요.

  • 38. ㅡㅡ
    '20.2.4 2:25 PM (223.33.xxx.192)

    원글만 읽고 로딘했어요
    전 제가 쓴 글인줄 ㅠ
    힘내세요
    하지만 저도 갈수록 더해서 직장에서 큰 실수라도 하면 어쩌나올한해가 또걱정이에요 요즘은 사람들도 점점 덜 너그러워져서..
    그치만 언젠가 82에서 읽은 같은 병 있는 분의 최대한 단순화시킨 삶에 대한 글 있었어요
    제가 찾아보고 링크달아드릴게요
    힘내세요 밥이되든 죽이되든 생존이 저의 목표입니다
    어쩜 애정이 결핍되어 그럴수도 있어요...
    혼자인 쥐가 중독에서 못벗어나다 다른쥐들과 애정을 나누고 함께 살면서 중독물질 더이상 찾지않았다고
    전 add도 어느정도는 사랑과도 관련있는 거 같아요

  • 39. 일단
    '20.2.4 2:25 PM (58.127.xxx.156)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신 후에 약을 먹고
    그리고 상태를 미리 앞서서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일관련해서도 님같은 사람 많을거에요
    단순히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까지 못해내셨는지 모르지만
    그것도 본인만이 한 두 번의 실패를 반복했을때 지나치게 생각하고 있는것일수도 있어요
    진단 받으시고 꼭 많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 40. ㅇㅇ
    '20.2.4 2:28 PM (175.223.xxx.216)

    인생이 죄다 실패로 점철되었어요.
    직업적인 면과 사회생활, 일상, 인간관계까지도 모두요.
    사람이 한두번의 실패쯤으로 이렇게 나약해지진 않죠..
    제 입장 겪어보셔야 겨우 이해할껍니다.

  • 41. 신기..
    '20.2.4 2:28 PM (223.38.xxx.213)

    머릿속이 그렇게 정리가 안되고 뒤죽박죽인데
    글을 어떻게 이렇게도
    논리정연,
    간결하게 주제전달
    깔끔한 문장
    느낌까지 전하는 호소력....있게 잘쓰시는지...

    제가 만난 사람들 중 사회,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글을 이정도로 쓰는 사람은 대부분
    신체 장애를 가진 고학력자였거든요.

  • 42. ㄱㄴ
    '20.2.4 2:28 PM (221.144.xxx.221)

    저도 조용한 Adhd에 무능력이에요.

    원글님보단 증상이 약한지 아직 직장 생활은 하고 있어요
    책도 많이 읽은 편인데도 건성으로 읽어서 실수하고 업무적으로 일머리가 부족해요ㅠ

    경솔하고 말은 많고 열정은 넘치는데 뭘 하면 실수하니까
    나이들수록 수동적이 되고 도전할 수 없더라구요
    그러니 자신감도 없고ㅠ


    그러다 요새 책을 정독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그 이후 실수가 많이 줄었어요
    아직도 많이 실수하긴 하지만
    뭔가 삶이 개선됐다는 느낌이 있어요

    또 그냥 좋아하는거나 하자
    하고 계속해왔던 취미생활이 의외로 자신감을 갖게 해주네요

    저도 아직 멀었죠
    그래도 정독 경험을 갖기 전보다는 나아진듯해요

    좋아하는 뭔가를 하다보면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개선의 실마리가 보일거에요
    약 드시면서 꼭 개선되기를 바래요!

  • 43. ?
    '20.2.4 2:33 PM (58.87.xxx.252) - 삭제된댓글

    글을 아주 잘 쓰시는데요?
    고충과 절망감이 그대로 느껴져요.
    이제껏 살아오신 일들을 글로 써 보시는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 44. ㅇㅇ
    '20.2.4 2:33 PM (175.223.xxx.216)

    어쩜 애정이 결핍되어 그럴수도 있어요...
    혼자인 쥐가 중독에서 못벗어나다 다른쥐들과 애정을 나누고 함께 살면서 중독물질 더이상 찾지않았다고
    전 add도 어느정도는 사랑과도 관련있는 거 같아요

    네....애정결핍과도 관련성이 큰거 같아요.
    윗님 댓글 저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런 상태가 맞아요.

  • 45. ㅇㅇ
    '20.2.4 2:35 PM (175.223.xxx.216)

    모두 격려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비슷한 분의 글을 읽으니 공감이 갑니다.
    마무리되어야할 일이 있어서 댓글을 길게 달지는 못하는데...마음만은 감사하게 여길게요.
    이후에 글을 다시 보게되면 댓글 달겠습니다.

  • 46. ..
    '20.2.4 2:46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어머 언니! adhd에 무능력한데 글을 이렇게 잘 쓰시면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으라고 ㅠㅠ 언니가 쓴 글이랑 댓글을 유심히 보니 머리가 좋은 사람인 건 확실하네요. 언니 주장대로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는지는 내가 직접 안봐서 모르겠고. 타고난 영민함이 있으니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여기 다른 언니들이 적어준대로 병원 도움도 받고 책을 한권씩 정독하며 집중력도 키우고 그래봐요. 그리고 하루에 30분이라도 걷기 운동도 추천해요. 운동이 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니까. 암튼 진심으로 응원해요. 아자아자 화이팅!!!!!!!!!!!

  • 47. 힘내세요
    '20.2.4 2:49 PM (175.193.xxx.33)

    전 딸아이 동네서 진단받고 약먹은지 1년인대 학교생활등 자잘한거부터 굵직한거 까지 일과 학업의 수행능력치가 상승했어요. 처음부터 드라마틱하지않고 서서히 좋아집니다. 머리가 또렷한 느낌이들고 노력안해도 어느순간 집중하고 있답니다. 꼭 본인한테 맞는걸로 용량 변화하면서 먹어보세요.

  • 48. 힘내세요
    '20.2.4 2:54 PM (175.193.xxx.33)

    약도 여러 종류고 본인에게 효과를 내는 용량도 다 다르고 하니 효과없다 생각 마시고 상담하면서 최적화된 약 찾아가시길 바래요.

  • 49. Dionysus
    '20.2.4 2:58 PM (211.229.xxx.232)

    원글님~
    마음이 여러가지로 힘드셔서 글을 올리셨을텐데 ㅠ 해결책에 구체적으로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
    그런데 그냥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원글님이 스스로 예민하고 머릿속이 혼란스럽다고 하셨는데,
    보통 주변에서 (경중의 차이를 떠나) adhd 를 앓고 계시는 분들은,
    원글님처럼 증상의 인과관계를 이렇게까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시지 않는 ,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 스스로가 느끼시는 문제점을 꽤 객관적으로 자각하시고 계신다는것 자체가, 그리고 단편적이긴 하나 이 글만 봐도...
    그간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해오셨다는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누구랄거 없이 전부 미완의 존재들이고 어느 정도는 불안 절망 결핍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겪으면서...그러다보니 어느새 날카롭던 모서리가 닳고 닳아져서 어느 정도 감수할건 감수해가며 사회 생활이란걸 해내고 있는 '과정'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다 '정도'의 차이란거죠~
    100퍼센트 순도로 행복한 사람도, 100퍼센트 순도의 불행한 사람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스스로가 그냥 그 비율을 조절해가며
    살아내야하고 그러다보면 또 살아지는 삶일거고, 살아지다보면 이전에는 미처 발견해내지 못했던 본인만의 소확행도 분명 찾을거예요.
    저는 원글님이 충분히 지금보다 나아지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글 올려주신것만으로도 용기 있고 댓글로 봐도 그냥 막 모든걸 포기할 분은 아니란 확신이 옵니다.
    치료받으시고 꼭 좋아지시기 바랄게요~
    그 좋아진다는건 다른 사람의 일반적인 기준치가 아닌, 원글님 스스로 만든 기준치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50. ....
    '20.2.4 3:04 PM (1.237.xxx.189)

    약 먹어 괜찮아지는거면 공장 일 보다 약 먹고 좀 괜찮은 일 하는게 낫지 않나요

  • 51. ..
    '20.2.4 3:22 PM (110.70.xxx.15)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 다니면 대기시간도 길고, 부작용 나타나면 바로 약교체 하기 힘들어요.
    동네에 괜찮은 정신과 다니면서 맞는약 찾아가는게 좋아요.
    부작용때문에 소량으로 먹으면서 몸무게 맞춰 증량해 나가요.
    부작용이 심하면 다른약으로도 교체해주시고,
    처음에 부작용이 나타나도 몇개월 지나고 없어지기도 해요.
    몸의 반응 잘느껴보시면서 의사와 상담해가면 되요.

  • 52. 음~~
    '20.2.4 3:26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걷는사람 하정우 책 보니 주변에서 자꾸 그래서 자기도 전문서적 찾아보고 자신이 성향이 있는것 같다고 그렇지만 약은 안먹고 좋은 쪽으로 바꾸고 긍정적인 생각하니 여러일을 하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됐잖아요. 자꾸 병이다 생각 마시고 개성이고 성향이다 생각하고 절대 약은 드시지 마세요. 정신과 약 후유증 말도 못해요. 집중이 안될땐 커피 찐하게 마시면서 일해보세요. 일의 절차는 학습입니다. 오래 더디 걸려도 순서를 익히며 훈련을해보세요.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 같아요. 좋아하는 취미를 일로 바꾸면 좋은데 꼭 잘 살 수 있어요. 옆에서 지지해주는 동료나 사람이 있음 좋아지는데...하정우처럼 목적없이 걷는것 부터 해보세요.

  • 53. ㄴㄴ
    '20.2.4 3:35 PM (211.114.xxx.170)

    세정티비 추천해요. 시간은 있으실테니 천천히 보시고 위로를 받으심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sPTKncTjDuse7gVizNb4XQ/videos

  • 54. 고2
    '20.2.4 4:42 PM (182.209.xxx.105)

    제 아들도 adhd라 남일같지 않네요. 아들은 충돌조절도 안돼서 사회생활을 할수있을까 두렵네요.
    그나마 약먹는 낮시간은 좀 낫긴해요. 약효과 있는 시간에 할수있는 일을 몰아서 하면 효율적이에요. 본인이 자신의
    약점을 잘알고 있으니 극복 하실수 있을거에요.저희아이도 언젠가는 스스로 깨닫고 노력했으면...

  • 55. Adhd가 아니고
    '20.2.4 4:52 PM (211.214.xxx.69) - 삭제된댓글

    그냥 우울증 아닌가요?
    우울증으로 무기력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일에 실수가 잦고 보신체적으로는 안전사고가 나고...이것들이 또 걱정거리가 되고 그런 상황..
    무조건 쉬어야 되는 상황인걸로 보여요

  • 56. Adhd아니고
    '20.2.4 4:54 PM (211.214.xxx.69)

    그냥 우울증 아닌가요?
    우울증으로 무기력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일에 실수가 잦고 신체적으로는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고...이것들이 또 걱정거리가 되고 그런 상황..
    무조건 쉬어야 되는 상황인걸로 보여요

  • 57. 저도 adhd..
    '20.2.4 5:03 PM (1.243.xxx.131)

    작년부터 약 먹기 시작했어요 죽을만큼 힘든 담엔 병원 가는 것도 약 먹는 것도 안 무섭더라구요
    약은 꼭 드세요...
    사는게 넘 편해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SftAH4KzyrejsOUI6CXmOw
    http://a-app.co.kr/wp_posts/

  • 58. 익명
    '20.2.4 5:21 PM (116.38.xxx.236)

    제가 흔히 조울병이라 알려진 양극성 기분장애 진단 받고 몇년 치료하다가 현재는 성인ADHD라고 다시 진단받았는데요, 정확한 진단명 찾은 뒤에 ADHD 관련 약을 먹으면서 삶의 모든 면이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위에 댓글로 달아주신 내용들 중 일견 동의가 되는 것도 있지만 틀린 듯한 정보도 많은데 저 역시 환자일 뿐 전문가가 아니니 뭐라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네요.
    다만 병원에 가보지 않고 ADHD라고 확신하시지 말라는 것.(인터넷에 흔히 돌고 있는 자가 진단 테스트는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고 해요. 병원 검사도 오진률이 높다는데 자가 테스트야 말할 것도 없겠죠)
    ADHD는 자기효능감 저하로 인한 우울증이 대표적 합병증이라고 하니 병원에 가서 관련 처방을 함께 받으시면 훨씬 좋아지실 거라는 점 두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싶어요.
    저는 정서장애로 정말 오래 치료 받은 편이지만 지금은 그 시간들 다 넘기고 정확한 병명과 처방을 찾게 된 걸 하늘에 감사하며 살아요. 꼭 병원 가 보세요. 아 그리고 보험 처방도 돼서 약값도 얼마 안 들어요.

  • 59. ㅐㅐ
    '20.2.4 5:42 PM (220.93.xxx.68)

    꼭 제 이야기 같아요. 저도 조용한 adhd 입니다
    매사 덜렁 덜렁..
    제 딴엔 욕심은 많아 사는게 힘드네요....

  • 60.
    '20.2.4 7:18 PM (175.193.xxx.233)

    우울증으로 인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정말 성인 ADHD가 맞는지 꼭 검사 받고 확인한 후에 약 드세요
    우울증으로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거든요

  • 61. ..
    '20.2.4 10:25 PM (39.121.xxx.155)

    대구 반월당에 진스마음클리닉(소아정신과)추천드려요.
    과잉진료 우려로 대학병원 찾으실거 같은데요, 검사받고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니 오히려 예약이 쉬운 편이 낫더라고요. 원장님이 경상도 분이라 다정다감하진 않으세요. 치료하려는 의지가 있으니, 믿고 따르시면 분명히 좋아질겁니다. 참고로 10년넘게 뵌분이에요.

  • 62. 저요
    '20.2.5 10:22 AM (175.223.xxx.96)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 두번 해고당한 전력이 있고요.
    권고사직이지요.

    그동안의 실수, 실패가add에서 기인한 것이라는걸 50살 넘어서 알게 되었네요.
    과거의 행적들 퍼즐이 맞춰지더군요.

    더 이상 실수 실패가 없도록 늘 조심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짐니다.
    이 나이에 약은 좀 그렇구요.
    30대였더라면 또 다르겠지만요.
    저는 꾸준히 사무직 직장생활은 하고 있는데 여자들 많은 직장이라서 묻어가는 분위기이랍니자.
    중간지점에 위치해있으면 존재감없이 그럭저럭 유지가 되는곳이죠.
    남의일같지않아 써봅니다.
    원글님 앞날에 따뜻하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63. ㅇㅇ
    '20.2.5 11:10 AM (175.223.xxx.112) - 삭제된댓글

    매사 덜렁덜렁 맞습니다..
    저도 결핍만 크게 느껴지고
    이루지못한 욕심만 한가득이예요.

  • 64. ㅇㅇ
    '20.2.5 11:11 AM (175.223.xxx.112)

    매사 덜렁덜렁 맞습니다..
    저도 결핍만 크게 느껴지고
    이루지못한 욕심만 한가득이예요.
    다귀찮네요. 딱히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구요.

  • 65. ㅇㅇㅇ
    '20.2.5 11:15 AM (175.223.xxx.112)

    어려서부터 잘 휘둘리고 멍하고 불안했어요.
    원래 시간감각, 날짜감각도 부족해 흐리멍덩하구요,
    인생도 대충대충 사는 타입..
    불안때문인지 뭔지 댓글쓰는 지금도 머리가 덜덜 떨리네요.

  • 66. ㅇㅇ
    '20.2.5 11:21 AM (175.223.xxx.112)

    우울증도 있지만..그것만으로 이렇게 됐다기보다는..
    본래부터 뭘 시작할때마다 매사에 막막하고
    방향잡을 줄을 모르는거보면
    원래 체계세울줄을 잘 모르는거 같아요. 요령부족.

    저도 adhd약은 안먹고 싶은데..혹시나 해서요
    차라리 조용한 adhd라고 판명나면 마음이라도 편해질거 같아요
    더이상 자책에 시달리지도 않고..

  • 67. 너무
    '20.2.9 5:00 PM (58.127.xxx.156)

    안타깝습니다. 병원 가시면 반드시 해결책이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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