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9세 아이의 행동

.....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20-02-04 12:34:51
평소에 사랑도 많이 준다고 생각해요.
스킨쉽도 많이 하고요.
그러다가 한번씩 애가 성질 부릴 때,, 어떻게 대응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받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의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부엌에어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아이가 깨서 방안에서 큰소리로 제게 말합니다
딸: 엄마~
저: 응~ 일어났어~~?
딸: 엄마~ 옷줘~~
저: ㅇㅇ야~ 엄마가 지금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
ㅇㅇ이가 직접 챙겨 입자~~. (친절한 말투)
딸: 엄마~~ 옷줘~~ (아이가 슬슬 짜증을 부리기 시작해요)
저: 엄마 아침 준비하고 있어~ ㅇㅇ가 직접 하자~(아직은 친절)
(딸이 이쯤에소라고 네~ 하고 옷을 혼자 입으면 좋을텐데요. )
딸: (성질) 엄마가 줘~~~~ 1분도 안 걸리잖아~~
저: (저도 톤이 높아집니다) 엄마가 지금은 안된다 했지~?
직접 하든가 엄마가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던가 해.
딸: 지금해줘~~~~
저: 엄마는 분명 얘기 했어. (그 후 계속 부엌일 보며 몇번 더 소리치는 딸아이의 부름에 답을 안합니다)

저는 아침차린다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말을 안 들으니 처음에 좋게 답하던 저도 점점
날카로워 집니다.

아이는 결국 방에서 뛰쳐나와서 칼질하고 있는
제 옷을 끌어당기며 울면서 엄마 옷줘~~ 떼를 쓰며 성질을 부려요 ㅠㅠ

평소에 혼자서 옷 잘 고르고 잘 입거든요.
한번씩 아침에 여유있을 때는 제가 챙겨주기도 하고요.

이러면 엄마 점점 화나서 결국 넌 혼나게 될거라고
좋은말로 할 때 들으라고 경고해도 소용 없어요.

아이: (울며, 성질부리며) 엄마가 기다리면 해준다 했지~? 그럼
나 여기에서 기다릴거야! (그러면서 주방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제가 급히 하던일 일단락 하고 손씻고 옷을 챙겨줍니다.
끝까지 스스로 하라 했다면 아이도 끝까지 지지 않을거구요.
그제서야ㅠ아이는 진정을 했어요.

제 아이가 이럴 때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이런 아이라면
제일 처음 엄마 옷줘~ 라며 침대에서 불렀을 때
제가 하던일이 무엇이던간에 제치고 아이의 요구대로 응해줬어야 했던 걸까요???

더 크게 아이가 성질부리고 울고 떼쓰더라도 스스로 하라 했었어야 할까요?

오늘은 일단 하던일 마무리 하고 옷을 챙겨줘서
진정 됐고.
그 후 얘기를 하긴했어요. 오늘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으면 좋겠는지를요. 아이도 잘못했다 하고 엄마가 무엇때문에 지금 화가 나있는지 안다. 다음에는 안 그러겠다 하는데.

이런일이 자꾸 반복돼요 ㅜㅜ

IP : 58.121.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지마
    '20.2.4 12:42 PM (175.120.xxx.137)

    아이들은 누구나 떼를 써요. 근데 떼를 쓸때마다 엄마가 결국엔 해결해준다면 아이는 계속 떼를 쓰겠죠. 맘이 짠해도 단호한 스탠스를 유지하셔야되구요(말투도포함) 떼를 쓰면 아무것도 얻을수없다는것을 꼭 알려주셔야해요. 지금 9살이니 가르치니 굉장히 좋을때입니다. 떼 쓰는 아이를 키우는것은 정말 힘든일이에요. 하지만 그런아이 잘 키우면 평생의 좋은 친구를 만드는 일입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 2. ....
    '20.2.4 12:45 PM (39.7.xxx.85)

    저럴 땐 옷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엄마 관심 받고 싶어서 고집피며 어리광 부리는 거예요
    이리 오라고 해서 안아도 주고 뽀뽀도 해주고
    잘 잤느냐고 엄마 이거 하고 있을테니까
    입고 싶은 옷 꺼내서 얼른 입고 나오라고 하면 돼요

  • 3. 하아
    '20.2.4 1:00 PM (61.84.xxx.150)

    저도 궁금하네요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라는데ㅜㅜ윗님 말씀처럼 하거든요
    그럼 더더더 바래요 안아줘도 달래줘도 더더더~~~
    둘째가 그러거든요
    첫째도 심지어 두돌된 셋째도 알아서 일어나고 그러는데
    둘째는 징징징~
    비위 약하고 겁도 많고 울기도 잘 울고 에효~~
    근데 이쁘긴 제일 이뻐서 애교도 많고 앵기기도 제일 많이 앵기네요
    아무래도 기질 차이인건지ㅠㅠ

  • 4. ..
    '20.2.4 1:11 P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

    처음 말했을 때 해줍니다.
    그리고 눈 마주치고
    보다시피 엄마가 아침준비로 바빠. 무언가 부탁하려 할 때 상대방이 바빠보이면 ㅇㅇ이 스스로 준비해주면 상대방한테는 큰 도움이 될거야.
    라고 말해주세요.
    저희 아이가 그래서 썼던 방법인데 두세번 하니 통했어요.

  • 5.
    '20.2.4 1:22 PM (112.151.xxx.27)

    저도 비슷한 수순으로 진행되다가
    아이가 주방에 드러누우면 저는 뒤집개 같은 거 집어들죠.
    맞을래, 옷 입을래.. 하면서..
    두세살 애기면 우쭈쭈 안아주면서 옷 찾아주겠는데
    9살이라면..
    저도 좋은 방법을 모르겠네요.

    적당히 무시하는 게 좋을 때도 있어요.
    세상이 본인 위주로 돌아간다고 여기지 않도록

  • 6. 지나고 너네
    '20.2.4 2:07 PM (76.183.xxx.38)

    제 둘째가 종종 그러는데요
    지나고 나서 보면 어리광 부리는거였어요.
    잘 잤냐고 안아주고 부비부비 해주면 기분 좋게 지 할일 해요.
    하지만 저도 상황이 되면 항상 큰 소리 내는걸로 끝나곤 하죠;;
    그런데 애랑 씨름 하는 시간에 그냥 꺼내 주는게 더 낫다 이런 결론이...
    매일 그러는건 아니거든요.

  • 7. ddd
    '20.2.4 2:19 PM (49.196.xxx.230)

    밤에 옷 골라서 (저희는 외국이라 교복) 방문 옷걸이에 걸어두고 자니 일어나 알아서 입더라구요. 딸아이 6살이에요.

  • 8. ...
    '20.2.4 2:50 PM (152.99.xxx.164)

    정답이 있을까요.
    우리애도 저맘때 그랬는데 (아마 엄마 관심 갈구)

    저는 그럴때 정작 옷은 안주고.(요구는 안들어주는 방향)
    대신 부엌일을 멈추고 가서 안아주면서 얘기해줬어요.
    잘 잤냐 이쁜이. 이러면서 등을 쓰다듬어주고 엄마가 아침하느라 바쁘니가 혼자서 준비하자~ 이렇게 달랬어요.

  • 9. 저는
    '20.2.4 8:57 PM (117.53.xxx.68)

    끝까지 안해줘요. 한 번 안된다고 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860 예배강행 교회 결국 감염자 양산 33 결국 2020/03/03 4,769
1039859 권영진 "대구시장 경험으로 볼 때.. 신천지 전.. 37 와우 2020/03/03 3,187
1039858 투잡하는 분들 계실까요? 3 toomuc.. 2020/03/03 1,863
1039857 속상하고 답답한 이 상황 6 답답 2020/03/03 1,963
1039856 늙으면 죽어야한다는 말 15 00 2020/03/03 4,504
1039855 핸드폰 사용좀 도와 주세요 6 ㅠㅠ 2020/03/03 1,118
1039854 대구소방관4명 모두신천지관련, 5백여명자가격리, 비산119폐쇄 12 대구코로나신.. 2020/03/03 3,263
1039853 퇴근후 뭐 먹을까요 12 ... 2020/03/03 2,291
1039852 메가스터디가 온라인 관리감독강사를 많이 뽑네요 2 ..... 2020/03/03 2,078
1039851 연말정산 대행하는 회계사무실이 2시간 근무한 중도퇴사자까지 비용.. 무지 2020/03/03 1,270
1039850 비타민C 드시는분들~비타민C가 정말 탈모를 일으키나요? 11 탈모라니 2020/03/03 6,258
1039849 중국인들 왜 6-7억장 팔게했냐고 난린대요 41 어휴 2020/03/03 3,779
1039848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68 .. 2020/03/03 2,289
1039847 '마스크 값 폭등' 이유 있었네..300만개 빼돌린 브로커 적발.. 6 단호히처벌 2020/03/03 2,881
1039846 애기엄마들, 이시국에 성향 다 나오네요 33 에구 2020/03/03 6,897
1039845 밀땅해줘야 하는 남자 3 Darius.. 2020/03/03 1,828
1039844 세입자 월세가 3개월 밀렸어요 5 ㅡㅡ 2020/03/03 2,336
1039843 임용고사 티오 6 .... 2020/03/03 2,125
1039842 이만희가 국가유공자된거 파봐야 하지않나요? 4 국가유공자 2020/03/03 900
1039841 치아교정 하고 싶은데요 요즘 병원에 가는건 아니겠죠? 2 저요 2020/03/03 1,243
1039840 신천지가 자한당만 접촉했을까요.. 14 ㄴㄴㄴ 2020/03/03 1,583
1039839 그놈의 마스크타령 37 ... 2020/03/03 2,949
1039838 코로나19가 콧물감기가 안걸리는 이유. 7 ㅇㅇ 2020/03/03 3,659
1039837 대구 경북에 딱 맞는 시장이고 도지사죠. 17 .... 2020/03/03 1,634
1039836 전광수커피 원래 이렇게 강한가요? 10 커피 2020/03/03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