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입시를 치루면서 보니 인생 반전이 없다
1. 무조건
'20.2.4 12:31 PM (118.223.xxx.248)무조건 두뇌차이
늦게 트인 아이는 없고 늦게 발견된아이만 있을뿐2. ....
'20.2.4 12:31 PM (58.127.xxx.156)90년대 초반 학력고사나 수능세대까진
충분히 반전 가능했던 시스템이었어요
그땐 고 3때도 자기 능력, 자기 역량, 자기 의지에 따라 대학 간판이 바뀔 수 있던 시절
지금은 고등 내신수시 학종땜에
아예 초등부터 노예생활 장착
교육부가 자기들 배 땡땡 부르자고 선생과 학교 아무것도 권위없으니
억지춘향으로 만들어놓은 시스템이죠.
반전없게 만든건 저런 시스템 정책자들이지
원래 못나거나 원래 역량이 없어서가 아닙니다3. ...
'20.2.4 12:32 PM (218.39.xxx.219) - 삭제된댓글구구절절공감합니다.
없는 집에서 자랐고 그래서 저 역시 그저그렇게 살고있고 (부모탓하는거 아닙니다. 어쨋든 내가 죽을힘다했으면 극복했을수있었겠죠)
없는 집 딸이 또 없는 집 아들 만나 바보처럼그렇게 둘이 힘들게 살아왔는데
그래서 내 아이만큼은 가난의 대물림안하겠다고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결국 내 아이한테는. 강남사는 애들처럼 좋은 사교육으로 금칠 못해주겠고..
그럼 그 많은 확률게임에서
애는 낙오되겠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패배감 좌절감이 듭니다.
결혼할 당시 30대 초반만해도
열심히 살면 나도 잘살수있을거랂 ㅢ망에 차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40대 중반. 애도 커나가고 ..
지금은.. 애를 보나 저희를 보나...
없는 시댁 없는 친정은 거기에 덤으로 얹혀져있고...
전
이가 갈립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말합니다.
절대적으로 경제력 보고 결혼해라.
없는 집 사람들끼리 만나는거 아니다 라구요.4. 네
'20.2.4 12:32 PM (223.38.xxx.62)99%가 그래요
나머지 1%가 반전인건데 거기 들기가 쉽지않죠.
그러니 학교다닐때 공부 드럽게 안하고, 못한 엄마아빠도 다 자기애 공부하라 잡는거죠5. 반전
'20.2.4 12:33 PM (211.193.xxx.134)할 수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거죠
애들 마음을 잡아야되는데 몸을 잡으니 안되는 겁니다6. ....
'20.2.4 12:34 PM (58.127.xxx.156)한가지 더
근성이나 가계나 머리 좋은 사람들이 결국 잘사는구나..가 되려면
예전 살펴보심 알아요
지금 강남 부유층 절반 이상은
전문직과 한참 거리가 먼
그저 부동산 개발이나 상권 파악 잘하거나
호황기때 때 만나서 운삼칠기로 부를 일군 사람들입니다
자식들은 자기들처럼 졸부 소리 안듣게 하려고
이제 시스템을 장착시키고
온갖 돈으로 밀어서도 가능한 돈 사다리를 만들어놓았죠
원글님 반전의 이야기대로라면 90년대까지도 가능했던 그 반전의 역사가 설명이 안돼요
그땐 근성은 몰라도, 공부, 가계도, 유전, 아무것도 뭣도 없던 사람들조차
점프질이 가능했었어요
사회가 더 유동적이었던건 일단 교육정책이 지금같은 노예제가 아니었고
고시등으로 부활기회가 훨씬 많았으며
지금처럼 부동산이 현금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었기때문에 가능했죠7. 완전공감
'20.2.4 12:37 PM (223.62.xxx.131) - 삭제된댓글뭐하러 아둥바둥 살았나 싶어요.
그런 내가
그론 눈높이로
그런 남자만나
그런 아이들 낳고 키워
그냥 그렇게 살게 되네요.8. 확실한 건
'20.2.4 12:37 PM (175.193.xxx.233) - 삭제된댓글10년 전만 해도 인생의 반전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반전이 거의 불가능한 시스템이 됐다는 거예요...
정보나 인프라도 돈 있는 사람들끼리 공유하고요
단순한 노력만으로는 대학 입시 외에는 힘들어졌는데
최근에는 수시, 입학사정제 등으로 대학 입시까지도 반전이 힘들어진.....9. 완전공감
'20.2.4 12:38 PM (223.62.xxx.131)뭐하러 아둥바둥 살았나 싶어요.
그런 내가
그런 눈높이로
그런 남자만나
그런 아이들 낳고 키워
그냥 그렇게 살게 되네요.10. 6666
'20.2.4 12:38 PM (110.70.xxx.146)머리는 타고 나는 겁니다. 애들 그만 족쳐요들..
11. 정말 반전은
'20.2.4 12:40 PM (211.193.xxx.134)애들 어릴 때부터 창의성을 살려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애들을 잡아 번아웃 시켜
창의성 말살하는 교육하는 집이 많죠
진이 다 빠지는데 무슨 창의성이 있을까요?
구글이나 애플같은 곳에 직원들을 공장 노동자같이 일 안시키는 이유가 뭘까요?12. ㅇㅇ
'20.2.4 12:42 PM (223.38.xxx.230)제 친구 강남 자사고 출신인데 재수까지 했는데도 경기도권 대학 갔어요
부모 학벌보다 훨씬 못한 대학 보낸 집 꽤 많아요(강남 경우)13. ..
'20.2.4 12:44 PM (175.223.xxx.98)유전보다 교육부 때문입니다.
지금 입시는 놀다 정신차려서가 봉쇄되어 있어요.
수시, 학종 없애고
정시 90프로 이상으로 가야해요.14. ...
'20.2.4 12:44 PM (223.38.xxx.123)반전이라는 게 원래 희소한 확률이란 의미잖아요
15. 그래도
'20.2.4 12:46 PM (58.127.xxx.156)너무 정확히 세태의 비감을 표현하신
원글님의 놀라운 표현력에는 찬사를 보내요....
특히 "그래도 학벌은 좋은 남편, 속을 들여다보면
헐랭이 빤스 같은 허당.. 그 기대도 다 무너질때쯤 되니 아이들이 대학을 가는데... "
아주 많은 직업만 좋고 돈은 없는 중산층의 비애...16. ...
'20.2.4 12:46 PM (223.38.xxx.123) - 삭제된댓글정시가 더 부자가 유리하다는 통계있어요. 솔직히 1프로는 정시든 수시든 뭘 가져와도 입시게임에서 이겨요
17. ...
'20.2.4 12:46 PM (223.38.xxx.123)정시가 더 부자가 유리하다는 통계있어요. 솔직히 상위층 0.1프로는 정시든 수시든 뭘 가져와도 입시게임에서 이겨요
18. ㅎㅎ
'20.2.4 12:49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정시 찬반 여부를 떠나서 정시 90프로 가면 강남권에서 대학 훠얼씬 잘 가게 되죠.
19. ..
'20.2.4 12:50 PM (223.62.xxx.186)어차피 강남들어갈정도의 수입이면 직업이
좋고 좋은학벌일테고 머리좋겠고 그게 유전된거죠.20. ..
'20.2.4 12:52 PM (223.62.xxx.186)공정하려면 정시 늘려야죠. 안된학생들 기회 더 주려면 사배자전형늘리구요. 어차피 지방수시도 그지역 유지들어가는건데요. 부자들이 수시에.유리하죠ㅡ
21. 정답없다요
'20.2.4 1:01 PM (1.225.xxx.79) - 삭제된댓글저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는 안해요
제 주변 케이스들이 하도 다양해서
강남친정부자에 일찍부터 증여 차곡차곡 받은 친구, 남편은 아이큐160넘는 서울대출신 억대연봉 전문직 친구도 공부못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애들 어릴때부터 대치동 입성하여 영유부터 달리고 물량투하하며
애들 멱살 잡고 달렸으나, 결과는 아이 둘 다 실패 고졸로 끝내겠대요
애들 머리도 좋은데 말이죠 부부사이 많이 안좋아요
다른친구는 강북집 전세주고 대치동 월세살이, 아이 둘 과외비만 800
큰 애 의대, 작은애 과고 남편이 서울대출신 억대연봉자. 매월 천이상 가져다주는데 남편에게 돈 더 벌어오라고 불만불만 여기도 부부사이 심각하게 안 좋음 노후는 없지만, 아이들 교육 성공
마지막 친구는 공부못한 예체능출신인데, 친정시댁 모두 부유해요
큰 아이는 평범 착함 작은아이 머리 좋아, 큰 아이 방문선생님오면
지가 수업 껴들어가려고 울고불고. 역시나 작은 아이 학교 무지 잘감
작은 아이 잘하는 거 보고 자극받은 큰 아이는 중학교때 해외유학
공부 잘하지는 못하지만, 영어 하고. 잘 적응요 부부사이 좋고
아이엄마가 아이 봐가면서 물량투하 적절히 한듯요
마지막 저는 아이들이 제일 어린데, 제가 친구들중 공부는 제일 잘함요
그러나 아직도 공부가 뭔지 고민중 아이들 공부 늦게 시작함 매일 학원 뺑뺑이중인 중딩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고, 그렇게 공부해도 머리가 돌아가지않는 아이들에게 매일 의구심 들어요 학원과외비 둘이 합쳐 400(가정경제에 부담없음) 이렇게 돈 써가면서. 애들 바보 만드는 거 같음요
그러나. 이렇게 해도 공부안될거라는 불안감22. 그냥
'20.2.4 1:02 PM (1.231.xxx.157)이대로 계급화 되어가는 거 같아요
23. 흠
'20.2.4 1:14 PM (219.240.xxx.50)사람들이 바보라서 기를 쓰고 희생해가며 강남 사는게 아니란거죠.
24. 오십대
'20.2.4 1:15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지금 대학가기 어려운 이유는 그 연령대 거의 모두가 대학 가려고 올인하기 때문일 거예요.
제가 80년대 대학갈 때 송파구 여고를 다녔는데 절반이상이 대학을 안 갔어요. 가령, 제 짝이 서울여대에 합격했는데 집이 가난하다고 안 보내줬어요. 공부도 못하는 게 무슨 대학이냐고.. 덕성여대 붙은 뒷자리 친구도 집에서 안 보내줘서 그냥 시집가고 그랬죠. 베프들은 아니라 잘 몰랐는데, 그 친구들 평생에 얼마나 한이 됐을까 싶어요. 그 시기 지방은 더했겠죠.
요즘은 모두가 대입에 올인하잖아요. 부모와 집안의 돈, 시간, 네트워크, 심리적 에너지를 몰빵하니 어려워진거죠. 제가 대학 갈 때도 중학교 때 고액과외 하는 팀들이 있었고 고교 때는 과외금지였지만 비밀과외 하는 사람들 있었죠. 그래도 다 된 건 아니었어요. 중학교때 고액과외 팀들은 제가 굉장히 부럽고 뒤진다고 생각했는데(전 돈이 없어 못들어가니까요) 그 애들 나중에 보니 대입실적이 아주 좋지는 않았어요. 부모들 직업도 상당했거든요. 그중 희귀성을 가진 여자애 하나는 저랑 1,2등을 다퉜는데 중3 휴게시간이면 영어단어외우고, 샘이 주신 특별 수학문제 풀고 그랬던 생각이 나요. 그 친구는 세종대를 갔다고 들었어요. 그 때 신생학교인 남녀공학을 다들 몰려갔는데 공부분위기가 안좋았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아이들 대입 다 치렀는데 전 소위 개룡녀라 제 수입 다 애들 학원비로 쏟아부어 입시는 성공했지만 그러고나니 재산이 없는지라 애들 앞날에 별로 도움 안될 것 같네요. 제 친정 시가 형제들은 장사나 사업으로 일어서서 재산은 많은데 대신 아이들 입시는 실패한 집들도 많아요. 하나 있으면 다른 하나 없고 그런거지 모두 없진 않을 겁니다. 화목한 가정, 건강만 있어도 큰 거 갖고 있는거죠.25. 잘된사람만
'20.2.4 1:21 PM (175.208.xxx.235)대학 잘 간 애들만 자랑하니 남들은 다~ 대학 잘 가는거처럼 보이죠.
강남은 특히 이미 잘난 사람들이 사는곳이니, 자식들이 잘난 확률도 높고
맹모삼천지교가 괜히 나온말이 아니죠.
그래서 강낭집값이 비싸고 다 거기 들어가려 애쓰는거구요.
강남 간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죠26. 수시제도
'20.2.4 1:24 PM (223.33.xxx.192)한번 없애봤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반이하로 줄이거나
27. 음
'20.2.4 1:26 PM (175.193.xxx.233)부모 돈으로 인터넷 강의비, 현장 강의비, 과외비 더 지원해 줄 수는 있지만
공부는 본인이 하는 거라 결국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애가 정시에 유리해요
고3때 정신차렸다거나 재수, 삼수 해서 반전도 많이 나오고요.
그런데 수시나 입학사정사정관제는 정보력과 부모의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라
결국 집안도 좋고 돈도 많고 자녀 교육에 관심도 많고 붙어서 관리해 줄 수 있는
아이들이 좋은 대학 갈 수 있는 제도죠. 다 알면서 왜 묵인하는지...
정시가 강남애들한테 유리하다는 건 물타기예요.
지금 너무 소수로 뽑는 정시 인원이라 강남애들한테 유리한 거고 확대되면 얘기가 달라요.28. 원글글
'20.2.4 1:27 PM (202.14.xxx.166)사실 저의 낭패감은 교육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족들에게서 느끼는 안일함과 나태함, 근성의 모자람이예요. 살아있는 동안 나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 그게 정말 핏줄 탓인가 싶은데서 오는 낭패감입니다.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이어도 좋은..
번잡한 것들(제사같은 것)을 뭐 하나 개선할 여지가 없어보이는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타인에 대한 견제와 균형감각, 현실의식같은 것에 무감한 그런 모습 들이예요.
아이들도 근면 성실면에서도 참 답답합니다.
그런 것들이 다 양가 집에서 내려온 건가 싶습니다.29. 비보인중
'20.2.4 1:30 PM (223.62.xxx.168)그러니 누구 와이프처럼 온갖 수를 다써서
전문직 만들고 별짓 다해 강남빌딩사는 사람들
수호하러 집회나갈 필요없죠.
서민이 무슨 부자들 수호를 하갰다고.
부자들조차 그들만의 리그에서 사욕채우느라 발버둥인데.
공수처???풉30. 사실
'20.2.4 1:31 PM (223.39.xxx.215) - 삭제된댓글비슷한 것 같아요.
학력고사 시대에 78~77이 한반였던 성적과
지금 저의 아이 전체 이과생이 80명 쯤인 지금
비슷합니다. 제 학교가 평범했고
아이 학교가 뛰어나지 않으니...
다만 아이들은 본인들을 전교 몇 등,
반에서 1등, 2등 이라고
생각하는 등수의 인플레가 심하고
돌아보면 비슷합니다.
사교육을 하건 자가주도를 하건 하는애가 할뿐이고
부모들의 사교육비가 상당한 비중으로
투입되고 있을 뿐31. 오우
'20.2.4 1:31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많이 봐서 강남 일반고 절반만 인서울이에요.
아닌 애들 다 떨어지고요.
잘한다 살아남은 애들 사교육발이라고 하는데
초등저학년에 놀이터에서 실컷 놀리고
토요일마다 생파하고 초등고학년에
드디어 학업 시작하면서 학원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거 타지역에서 많이 봤어요.
학원발이 아니고요. 어릴 때부터 해와서 절대학습시간 많고
학습 DNA 때문에 그런 거예요.
영유는 뭐 2000년생부터 진짜 많이 다녔는데
영어로 노는 거 아니고 단어시험보고 공부하는 거였어요.
유치원부터요.
강남은 학원을 진짜 오랜 기간 다양하게 많이 보내요.
그게 다 학습시간이에요.32. 오우
'20.2.4 1:32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많이 봐서 강남 일반고 절반만 인서울이에요.
아닌 애들 다 떨어지고요.
잘한다 살아남은 애들 사교육발이라고 하는데
초등저학년에 놀이터에서 실컷 놀리고
토요일마다 생파하고 초등고학년에
드디어 학업 시작하면서 학원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거 타지역에서 많이 봤어요.
학원발이 아니고요. 어릴 때부터 해와서 절대학습시간 많고
학습 DNA 때문에 그런 거예요.
영유는 뭐 2000년생부터 진짜 많이 다녔는데
영어로 노는 거 아니고 단어시험보고 공부하는 거였어요.
유치원부터요.
강남은 학원을 진짜 오랜 기간 다양하게 많이 보내요.
그게 다 학습시간이에요. 부모들 sky출신 발에 채여요.
어설프게 돈만 갖고 강남왔다가 결국 유학가고 하는 거 허다하게 봅니다.33. 아이들
'20.2.4 1:37 PM (124.5.xxx.148)많이 봐서 강남 일반고 절반만 인서울이에요.
아닌 애들 다 떨어지고요.
잘한다 살아남은 애들 사교육발이라고 하는데
초등저학년에 놀이터에서 실컷 놀리고
토요일마다 생파하고 초등고학년에
드디어 학업 시작하면서 학원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거 타지역에서 많이 봤어요.
학원발이 아니고요. 어릴 때부터 해와서 절대학습시간 많고
학습 DNA 때문에 그런 거예요.
영유는 뭐 2000년생부터 진짜 많이 다녔는데
영어로 노는 거 아니고 단어시험보고 공부하는 거였어요.
유치원부터요.
강남은 학원을 진짜 오랜 기간 다양하게 많이 보내요.
그게 다 학습시간이에요. 부모들 sky출신 발에 채여요. 아빠만?아뇨. 엄마들도 학벌 좋아요.
어설프게 돈만 갖고 강남왔다가 결국 유학가고 하는 거 허다하게 봅니다34. 제마음
'20.2.4 1:37 PM (210.104.xxx.83)님글읽으며 제 상황과 같아서 놀랐어요. 어려서부터 뭘하든 쑥쑥 흡수하고 학원가면 다 잘하니 제가 써포트하고 시키고 그만큼 결과도 좋아 신났는데 중2사춘기오니 지맘은 공부할생각이 없는데 제가 몸을 잡으니 사이만 안좋아지고 고등도 자사고 왔는데 확실히 공부욕심내고 할려는 학교 애들하고는 다른 무기력증 어떻게든 놀궁리 열심히하려는 근성이없어요. 이젠 저한테 잡히지도 않구요. 차라리 그냥 써포트안하고 성적 보통정도만 나오게 내버려두고 모녀사이나 좋게할걸 그랬나 후회중요. 둘째는 그냥 최소한만 시키며 내버려두고있어요.
35. 진짜
'20.2.4 1:39 P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사춘기 오는 것도 유전이에요.
어릴 때 부모 사춘기도 보시길요.
그때 진짜 힘들게 보냈던 분은 자기 애들도 그런 성향있어요.36. 유리지
'20.2.4 1:46 P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사춘기 오는 것도 유전이에요.
어릴 때 부모 사춘기도 보시길요.
그때 진짜 힘들게 보냈던 분은 자기 애들도 그런 성향있어요.
머리, 학원도 중요하지만 성향이라는 것도 중요해요.
책상에 앉아 있으면 갑갑해 미치겠다라는 마음이면 공부하긴 힘들죠.37. ㆍㆍㆍ
'20.2.4 1:57 PM (210.178.xxx.192)강남이 정시에 아주 유리한건 아닌듯해요. 그럼 매년 수능만점자 중 절반은 강남에서 나와야하는데 그렇지 않잖아요. 워낙 그곳에 잘난?사람들이 몰려살고 학원이 많다보니까 상대적으로 타지역 사람들보다 진학율이 뛰어나보이는듯. 예전처럼 정보 구하기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오히려 넘쳐나는 시대에 근성과 노력이 뒤따라준다면 어디서나 좋은 결과 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요즘 입시에서 안타까운건 워낙 전형이 다양하고 학교별로 반영비율도 다 다르고 교육과정자체도 수시평가니 과정평가니 복잡해서 바쁜 워킹맘들은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들긴해요. 교육학자 이범씨가 그러더군요 요즘은 엄마가 똑똑해서 입시를 꿰고 있어야하고 게다가 그 엄마가 바쁘면 안된다고ㅠㅠ 수능위주의 정시가 제일 공정한듯 해요.
38. ...
'20.2.4 2:01 PM (218.39.xxx.219)사실 저의 낭패감은 교육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족들에게서 느끼는 안일함과 나태함, 근성의 모자람이예요. 살아있는 동안 나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 그게 정말 핏줄 탓인가 싶은데서 오는 낭패감입니다.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이어도 좋은..
번잡한 것들(제사같은 것)을 뭐 하나 개선할 여지가 없어보이는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타인에 대한 견제와 균형감각, 현실의식같은 것에 무감한 그런 모습 들이예요.
아이들도 근면 성실면에서도 참 답답합니다.
그런 것들이 다 양가 집에서 내려온 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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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같네요.
제 남편의 근성없음에 지긋지긋합니다.
본인은 성실했고 열심히 살았다고 하는데
같은 정도의 힘듬을 남들은 다 견디는데 본인은 유독 힘들어해요.
그래서 가장이라는 책임감까지 벗어던지려 하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가난을 대물림하고싶지않으면 어떻게든 이악물고 버텨야지..
몸과 맘이 따로 노나봅니다.
가난하니까 어떻게든 아끼고 절약해서 가난을 벗어나려는 마음이
시부모도 아예 없거든요.
그냥 돈생기면 쓰는데 바쁜 사람들..
그러니 평생 가난하게 사는데
보니 남편도 똑같네요.. 첨엔 몰랐어요
살아보니 보이는것들이네요.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누구처럼 여우같이 있는 집 아들내미 골라서 시집갔어야하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네요...39. ...
'20.2.4 2:02 PM (218.39.xxx.219) - 삭제된댓글진짜 ... 아이만 없으면 진즉에 이혼했어요...
아이 대학만 가면 바로 이혼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아직도 십년이나 남았다는거...
정말 지긋지긋하네요40. 맘~
'20.2.4 2:27 PM (211.252.xxx.129)제 남편의 근성없음에 지긋지긋합니다.
본인은 성실했고 열심히 살았다고 하는데
같은 정도의 힘듬을 남들은 다 견디는데 본인은 유독 힘들어해요.
그래서 가장이라는 책임감까지 벗어던지려 하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가난을 대물림하고싶지않으면 어떻게든 이악물고 버텨야지..
몸과 맘이 따로 노나봅니다.
가난하니까 어떻게든 아끼고 절약해서 가난을 벗어나려는 마음이
시부모도 아예 없거든요.
그냥 돈생기면 쓰는데 바쁜 사람들..
그러니 평생 가난하게 사는데
보니 남편도 똑같네요.. 첨엔 몰랐어요
살아보니 보이는것들이네요.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누구처럼 여우같이 있는 집 아들내미 골라서 시집갔어야하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네요...
.....................................
와,, 소름이네요.. 님.. 혹시 저랑 도플갱어세요? ㅠ.ㅠ
정말 똑같아도 너무 똑같네요..
가난이 죄가 아니라지만 아니요..죄 맞습디다.
가난 자체가 죄가 아니라 가난을 불러오거나 벗어날 의지나 노력없이 가난을 고착화시키는 나태함은 죄가 맞아요.
가난한 집에 시집와 보니 정말 징글징글하고 정떨어지는건 정작 돈이 아니었어요.
바로 저 근성없음. 그로 인한 미래가 안보이는 암울함.그게 사람을 미치게 하고 우울하고 합니다.41. 원글님
'20.2.4 2:30 PM (58.127.xxx.156)솔직히 주변에 전문직 종사사, 의사, 변호사, 고위 관료 동네에 널렸고
교수 박사는 넘치다 못해 하나 걸러인 곳에 살아요
한 반 아이들 모임 10명 나가는데
부부 모두 의사, 부부모두 교수, 부부 모두 의사 부부 모두 변호사인 집이 무려 5집이나 됩니다
그런데 그 중 두 집 빼고 아이들 다 공부 못해요
공부만 말하자면요
그리고 엄청 무기력해서 말 안하는 집들도 많구요
전 두뇌의 랜덤은 잘 믿지 않지만
지금 현 상태의 전문직, 교수, 판검사 의사 부모들이 전부
근성이 뛰어나서 그런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아마 환경과 여러 조합일거고..
제 주변에서 사실 아이들 반전있는 집은 원래 두뇌가 뛰어난 집이 아니라
할아버지대에서 돈을 엄청 일궈서
돈걱정없이 밑받침 한 집이네요
돈으로 모든 환경을 조성해주니
무기력이고 나발이고
없던 머리고 뭐고
다 되던데요42. 하나더
'20.2.4 2:32 PM (58.127.xxx.156)유전보다 교육부 때문입니다.2222222222222222
지금 입시는 놀다 정신차려서가 봉쇄되어 있어요.
수시, 학종 없애고
정시 90프로 이상으로 가야해요. 22222222222243. ...
'20.2.4 3:16 PM (218.39.xxx.219)211.252.xxx.129님..
저와 비슷한 처지이신것같아 짠한 동질감과 유대감마저 드네요...ㅠ
애가 없다면 어떻게든 이혼해서 이 처지 벗어나보려 애쓰겠는데..
자식까지 있어 이혼이 쉽지않습니다..
가난한데 근성까지 없는 사람과 그런 집안이랑 엮여서 제 삶도 같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느낌이라
인생이 더는 의미없다는 생각도 자주듭니다...
이런말하면 남편은 아직도 절 희망고문해요.. 사람앞일 모른다고.. 반전이 있는게인생이라고... ㅠ
네 믿고싶습니다. 사람앞일 모른다는 그 반전이요...
지금 제 유일한 목표는요..
애가 커서 대학가면 그때가서 이혼하는거에요.
이젠 더 이상 애 때문에 이혼못한다는 소리 .그때가선 안해도되잖아요.
애가 성인되서 어떻게든 지 앞가림하고
부모이혼때문에 상처 덜받게 되는 성인됐을때
그냥 따로 살려구요..
가난하게 살아도 저 혼자 가난하게 사는것과
부부 둘이 쌍으로 가난하게 사는건 훨씬 인생의 짐이 무겁게 느껴지니까요..44. 현타옴ㅠㅠ
'20.2.4 3:19 PM (210.221.xxx.98)뭐하러 아둥바둥 살았나 싶어요.
그런 내가
그런 눈높이로
그런 남자만나
그런 아이들 낳고 키워
그냥 그렇게 살게 되네요.222222222222222245. 헉
'20.2.4 4:00 PM (110.70.xxx.114) - 삭제된댓글제가 요새 깨달은건데 놀랍네요
중3 올라가는 외동아들을 이번에 자기주도 캠프에 넣었어요
형누나 이야기도 들어보고 습관좀 들어오라고
거기서 멘토샘(스카이,혹은 의대생) 공부법 강의가 있어서 보면
정말 놀라워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마르고 닳도록 아이들에게 하는 그 잔소리를
깨달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독하게 목표를 위해 매진했더라구요
중학교때까지 운동만 하던 아이
그냥 9등급이었던아이
근데 동기부여가 참 좋은때 되어서
고등학교 1학년? 미친듯이 독하게 공부해서 쾌거를 이룬 학생들이
여럿있더군요
스스로 왜 공부를 해야 하지?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지금 나에게 어떤부분이 문제고 부족하지?
이런 의문을 스스로에게 묻고 답이 나오면 독하게 했더군요
놀랬어요
사실 저도 그렇지 못했고 나이드니 아는것을
그래서 타고 나나 싶었네요
저렇게 깨닫고 실행에 옮길줄 아는 근성 말이에요46. ,,,
'20.2.4 4:06 PM (218.39.xxx.219)윗님 그 자기주도캠프 어딘가요? 제 아이도 당장 보내고싶네요
47. 음
'20.2.4 4:13 PM (175.193.xxx.233)님 남편이 명문대 학벌이라면서요...
그러면 부모가 좋은 대학 들어갈 근성이 있었다는 얘긴데
아이 입시 문제에 근성이 대물림되는 탓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48. 대박
'20.2.4 4:15 PM (125.128.xxx.134)요즘 너무 절감하는 내용들을 원글님과 댓글님들이 써 주셨네요.
나름 좋은 학교 나와서 직장 다니지만, 근성이나 기질에 화이팅이 부족한 남편.
큰 아이 입시결과가 좋지 않은데도 재수에 달려들지 않는 무력한 모습보며
답답해 하고 안타까워 합니다.
(지나친) 경쟁이 나쁜거다 그 동안 교육해 온 탓이 아닐까 자괴감도 느끼구요.
기질에 후천적인 분위기(부모의 말 등)까지 그랬으니
지금의 아이들 모습이 모두 아이들 탓은 아닐거예요.
그런 남자 고른 게 저고, 여기까지 다잡지 못하고 끌어온 게 나인데
지금와서 그런 아이들 보며 자괴감 느끼면 살아온 삶을 부정하는 것
같아 그야말로 난감합니다.
그런 남편 고른것도 나. 아이들 그렇게 교육한 것도 나.
그래도 살 길은 있겠지요. 그걸 도모해 보자구요49. ㅐㅐ
'20.2.4 6:02 PM (220.93.xxx.68)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저런 생각 하게 됩니다.50. 돈으로
'20.2.4 8:33 PM (124.5.xxx.148)돈으로 밀어서 다 되면
정유라가 서울대 가야죠.51. 윗님
'20.2.4 9:51 PM (14.58.xxx.139) - 삭제된댓글캠프물어보신 218님 저에게 쪽지 주세요
nina102052. ..
'20.2.5 12:47 PM (218.39.xxx.219)윗님 쪽지보내기가 안되요. 그냥 댓글로 알려주심안될까요 ㅠ
얼른확인할테니 제가확인하고 지우심돼요53. ㅇㅇ
'20.2.5 6:02 PM (110.70.xxx.114) - 삭제된댓글팡스카이 입니다~
54. 네
'20.2.6 6:46 AM (14.58.xxx.139) - 삭제된댓글팡스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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