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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임신때 안마방 간 남편, 용서가 잘 안되네요.

.... 조회수 : 10,163
작성일 : 2020-02-04 11:56:08

첫째 육아중

둘째 임신중


정말 힘든시절이 있었죠. 회사도 물론 다녔구요.


남편은 아이에게도 매우 좋은 아빠이고

저에게도 다정한 남편이예요.

든든한 시댁(간섭없이 물질적지원을 잘해주셔요)과 남편의 온화한 성품으로

저도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생활 하고 있었고


첫째 육아중에도 주말엔 육아를 거의도맡아 할 정도로 착한 남편이었죠.

왜 과거형이나면...


둘째 임신때 남편이 안마방 간걸 알게됬어요.

어떤 곳인지 충분히 알고 있고.

제가 시댁까지 알리고 친정엄마까지 알게되서

이혼을 하네마네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죠.


여차저차 하여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다짐 받고

또다시 이런일이 있을시 모든 재산과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도 쓰고

시댁에서도 무조건 내편이라고 하면서

잘 넘어갔어요.


네..저도 잊고자 하였고

남편도 계속 잘하고 있어요.

지금 1년 반정도 지났고

둘째는 예쁘게 태어났는데..


잘 지내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맘이 그러지가 않아요.

남편이 잠자리 하자고 하면 너무너무 싫고 그때일이 또 떠오르고


이번에 장동건 주진모 이런얘기 나왔을때도

남편이 장동건이 저럴줄이야 막 이런얘기하는데

내남편도 그러는데 저런사람은 안그럴까 이런 말이 불쑥 나오더라구요.

남편도 계속 그때일 들추지 않기로 했는데

왜자꾸 말하냐고 하는데

전 계속 곱씹고 있나봐요.


정상적으로 계속 살아갈수 있을까요..?

예전으로는 못돌아가는 걸까요...맘이 너무 속상하네요..

임신과 출산과 육아로 그냥 막 지나갔는데

상처가 많이 컷나봐요. 

IP : 106.241.xxx.6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4 11:58 AM (124.58.xxx.190)

    평생 안잊혀집니다.
    특히 임신중에 일어난 일은 더더욱 큰 상처로 남아요.
    모르겠어요.
    당장 이혼을 선택할 수 없는 여러 이유로 그냥 같이 사는거죠. 마음은 예전 같을수가 없습니다.

  • 2. 사람이
    '20.2.4 11:58 AM (211.193.xxx.134)

    살려면 잊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님같은 경우 이혼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3. ..
    '20.2.4 11:59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예던처럼 못지내죠. 그냥 공동육아지요. 님이 어려운 시절에 한 배신이라 죽을때까지

    못잊을거예요. 우리나라 남자들 거어 다 개예요. 님도 얼른 애기 키워놓고 빅엿 한번 날리세요.
    호스트들 진짜 장난 아닙니다. 저라면 그냥은 못넘어가요

  • 4. ㅜㅜ
    '20.2.4 11:59 AM (220.123.xxx.111)

    기억상실증에 걸리지 않는 이상
    그게 어떻게 잊혀지겠어요.
    한번도 안가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데..

  • 5.
    '20.2.4 12:01 PM (223.62.xxx.70)

    그게 처음이 아니도 앞으로도 또 갑니다
    잘 생각하세요

  • 6. ..
    '20.2.4 12:04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애 둘 데리고 이혼이 쉽나요? 전재산 준단때 받고 님도 즐기며 사세요. 남편 까이꺼 별건가요? 나가면 몸 좋고 실력좋은 남자들 넘칩니다.
    남자들만 즐기란 법 있나요? 여차하면 이혼 하는거죠

  • 7. Mmm
    '20.2.4 12:04 PM (70.106.xxx.240)

    걸린게 그게 처음인거고
    갈려면 점심시간에도 가요.
    한번도 안간 남자는 있어도 한번만 가본 놈은 없어요.
    남편하고 성관계 계속 하실거면 경부암 성병검사 잘 받으세요.

  • 8. ㅇㅇ
    '20.2.4 12:04 PM (61.75.xxx.28)

    치매도 아니고 기억상실도 아닌데 그게 잊혀지나요.
    들추지 말라고 했으면 남편놈도 장동건 얘기를 왜 꺼내요...본인이 먼저 꺼내놓고.
    지는 깨끗한척 그런 소리하면 더 소름 돋잖아요.

  • 9. 그게요
    '20.2.4 12:05 PM (112.165.xxx.130)

    우리가 후라이드 치킨 생각하면
    고소한 풍미와 육즙이 떠오르잖아요
    성매매가 그렇다네요
    갑자기 후라이드 치킨이 생각나서 미치겠으면 시켜 먹잖아요
    그런거라네요
    뇌중독 같은거..
    감시 잘하세요

  • 10. 냉정하게
    '20.2.4 12:09 PM (211.206.xxx.180)

    말하면 한번 간 놈은 평생 가요.
    유흥 취향 특히 본능적 말초자극 취향은 못 버려요.
    애초에 남편에게 지고지순한 정이나 헌신은 포기하고
    님도 나름 자신만을 위한 걸 하세요. 꼭 남편처럼 퇴폐적일 필요는 없고 가족 위해 헌신하느라 아꼈던 거 자기 위해 하거나 시댁 너무 눈치보지 마세요. 그냥 쿨한 인생 파트너 정도로 사는 것도 좋죠.

  • 11.
    '20.2.4 12:09 PM (59.11.xxx.51)

    잊고살기힘들어요 특히 그런부분은....오히려 도박했거나 이런거면 잊혀질수있지만

  • 12. 애둘에
    '20.2.4 12:18 PM (211.36.xxx.121)

    이혼할거아님 포기하고 사세요
    성매매 및 안마방 낮에도 얼마든지가요
    아마도 남편분 1번이 아니었을겁니다
    유흥이고 성매매 1번으로 끝나기힘들정도로 중독성있어요
    그냥 포기하고 애들보며 사세요

  • 13. 이혼하실 거
    '20.2.4 12:20 PM (14.138.xxx.241)

    아니면 포기해야죠 들킨 게 처음이겠죠

  • 14. 좋은아빠
    '20.2.4 12:22 PM (203.81.xxx.18)

    다정한 남편인데 잠깐 헤까닥 돌아서 실수한거면...
    더구나 양가 홀라당 뒤집고 덮기로 했으면
    덮어보세요

    그생각에 이혼을 한들 어디가서 좋은아빠에 다정한남편이
    나오겠어요

  • 15. ㅡㅡㅡ
    '20.2.4 12:23 PM (70.106.xxx.240)

    보통 총각때 맛들려서 다니고 (여친있어도 그거랑은 별개)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면 또 다녀요.

    성매매가 중독이거든요.
    어리고 이쁜애가 홀랑벗고 알아서 다 해주고.
    부인하곤 천지차이로 오직 남자 쾌락만을 위한 봉사만 해주니까요.

  • 16. 죽을때까지
    '20.2.4 12:57 PM (119.64.xxx.229)

    용서안되죠
    자궁경부암 백신맞고 매년 검사 받으시고 그냥 돈벌어다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애들보고 사는수밖에
    그래도 원글님은 다행히 친정 시댁 다 님편이잖아요

  • 17. 여여
    '20.2.4 1:05 PM (223.62.xxx.130)

    님 이혼을 안하실거라면

    완전히 덮고 사세요 (겉으로라도)

    부부관계 거부하지 마시고

    그일을 웬만하면 꺼내지 마시고

    님이 이혼한들 더낳은 남자 만나란법없고

    아이들이 있으니 부모로서 좋은 양육환경을 주어야 할 의무가 있어요

    자꾸 되씹고 리스되면 남편도

    미안한 맘도 없어지고 맘이 떠나

    이혼요구상황까지 올수있어요

    잊을수잆으면 종교의 힘으로나

    (불교시면 아 전생에 내가 이런 아픔을

    주어서 역지시지 해보라 이런상황이

    왔구나 라고 열심히 기도하시고

    기독교시면 예수님도 원수를 용서하라했지 하면서 기도 하시거나)

    밖에 혼자나가서 욕을 맘껏 하시거나요


    지금 그런 상황으로 가시면

    님 자녀들에게 아주 안좋아요

    우린 애를 낳은 엄마이잖아요

    그래도 용서가 안되고 미워지는 맘이

    커지면 그때 이혼을 고려해보세요

  • 18. 그냥
    '20.2.4 1:08 PM (39.125.xxx.233)

    포기하세요.사람일 어찌아나요.나도 날 다아는게 아니데.그냥 사세요.

  • 19.
    '20.2.4 1:10 PM (61.80.xxx.181)

    또가면 이혼한다고 강력하게 잘확인해보세요

  • 20. 여여
    '20.2.4 1:15 PM (223.62.xxx.130)

    님을 위해서 남편을 용서해보세요

    배우자를 용서못하고 미워하는 삶은

    남편보다 님 마음건강에 치명적이고

    육체에도 영향주고(홧병)

    님 삶도 지옥같고


    그리고 여기댓글 처럼

    몰래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끊는 사람도 있을 수도 봅니다

    종교에 관계없이 절운동 해보세요

    님을 위해서 남편을 용서하는 맘으로요

    애기엄마

    지금 한창 자녀분들 사랑으로 키워야하고

    평생 할 효도를 할 이쁜짓 할때에요

    아빠를 미워하면 자녀들 무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확률이 크데요

    이혼안할거면 잘 현명하게 넘기시길

  • 21.
    '20.2.4 1:18 PM (220.79.xxx.102)

    우리나라 남자는 거의 다 개래... 그럼 님 가족중에도 개가 많겠네요? 피해의식에 엄청 쩔어있는 분이네..

    용서하기 힘드시겠지만 단 한번의 실수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눈감아주고 대신 다음에 또 그러면 바로...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해야죠. 지금 그것때문에 이혼하는건 분명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요. 부정적인 댓글들 엄청많지만 저 분들이 님이랑 같이 살아줄꺼 아니니 잘 생각해보세요.

  • 22. 용서
    '20.2.4 1:2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용서를 꼭 해야 해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23. 11
    '20.2.4 1:27 PM (211.215.xxx.46)

    더러운기분은 오래 남겠지요ㅠ ㅠ
    근데 어떻게 아셨어요?
    두아이 혼자키우는건 보통일아니더라고요.

  • 24. 용서
    '20.2.4 1:39 PM (222.120.xxx.56)

    쉽진 않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요. 그전에도 그랬을 것이다, 모르게 할 것이다..등등 다 개연성 있는 이야기이지만 일단 내가 본 것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의심병 환자 되는거 순식간이고 그러면 내 마음만 지옥입니다.
    많이 힘드시면 상담 같은 것 받아보시고 본인을 위한 투자 같은거도 하시고
    그러시면 세월이 가면 없던일처럼 아주 잊혀지지야 않겠지만 좀 희미해질 거예요.

  • 25. 위에 여여님
    '20.2.4 1:45 PM (112.157.xxx.2)

    그냥 너 나 잘하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웬 장황설.

  • 26. 이혼
    '20.2.4 2:39 PM (211.187.xxx.172)

    못 할거면
    국으로 조용히 사세요.....이런글 쓴다고 위로 안되고 다른사람 정신승리에 보탬주지 말고요

  • 27. ㅡㅡ
    '20.2.4 3:23 PM (125.176.xxx.131)

    용서해주세요.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에요.
    그래도 시부모가 정상인이라 다행입니다
    어떤 시부모는 끝까지 자기 아들 편드는 시부모도 있어요..
    남편 미워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치밀어 오를 때마다.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내가 지금 이런 마음 때문에 너무 힘들다.....
    남편도 미안한 마음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 분과 잠자리는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자궁경부암 걸릴 수도 있는데..

    남자들은 왜 이렇게 어리석은 건지요.
    순간의 쾌락으로 본인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배우자까지 감염시키고 또 어린아이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 28. 안마는
    '20.2.4 4:27 PM (183.96.xxx.4)

    일반 성매매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고 하던데요ㅜ

  • 29. 000
    '20.2.4 5:58 PM (58.141.xxx.54)

    이 참에 없눈 증거라도 만들어 이혼하시고 새출발하세요.. 드라마에서도 이혼녀가 연하 총각 대기업 팀장이랑 사귀던데..
    능력되면 이혼하세요..
    시기가 문제일뿐.. 용서 안되는거죠..그쵸?
    애 둘 줘버리시고 등산 동호회 나가서 새출발하세요..
    남편은 한 번 즐겼지만...남편이랑 비교하면서 여러 남자랑 연애하세요.

    분노하지 마시고 날 이해해줄 남편만한 분 만날 자신 없으면 기억에서 지우고 용서하고 사세요.
    그게 인생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화로 채우지 마세요.

  • 30. 우웅
    '20.2.4 6:03 PM (221.157.xxx.129)

    현명한 댓글이 많아 짧게 달겠습니다
    이상한 댓글 곱씹으면서
    남편분과 동일시하지마세요
    본인의 무덤파기에요

    잊혀지지않아도 잊으려고 노력하며 사세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가면
    조금은 무뎌질수있어요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집중할수있게
    잠시 아이 돌봐달라하고 외출하셔서
    충전의 시간도 가지시구요

    아이가 둘이되면 주양육자가 많이 지쳐요
    지치면 좀같은 생각들이 내마음을 아프게해요
    건강한 마음 가질수있게
    현명하게
    내 시간을 조금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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