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제 지갑에 손을 댄거 같은데 어찌 해야하나요?
가져가서 야단쳤었어요. 그래서 제가 지갑을 잘 안보이는 곳에
숨겨두는데 오늘 보니 5만원 한장이 비네요.
아이가 가져간거 같은데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데
어떻게 자백을 받고 이 버릇을 고치나요?
용돈은 넉넉하게 주고 얼마전에 받은 세뱃돈도 있었는데
다 썼나봐요.
오늘 졸업식인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화가 나네요.
1. 에구
'20.2.4 11:57 AM (211.201.xxx.153)졸업식인데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물어봤자 의심하냐고 싸움만 나요
그냥 졸업선물은 니가 먼저 챙겨갔더라~~
라고 엄마는 다알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오늘은 넘기시고
용돈이 왜 부족한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쓴 내역 알수있게 체크카드로 만들어주세요
혹시 친구들꺼 피씨방비 식사비 대신
내주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보세요...2. 혹시
'20.2.4 12:04 PM (211.211.xxx.133)게임 열심히 하는 애라면 게임 아이템 사는 걸 수도 ㅠㅠ
3. ..
'20.2.4 12:0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지갑을 잘 숨기세요.
저는 아이가 손 댈 시기 초반에 제 가게부어플 보여줬어요. 엄마 취미가 가게부 쓰는건데 통장 잔액 1원까지 맞춘다.
그래서 지갑에 얼마 있는지 정확하다..
고로 돈이 비면 가져갈 사람은 누구겠니..하면서요. 놀란 눈으로 1원까지 맞추는 뭐 이런 엄마가 다 있어!!!!하는 눈초리로 ...ㅎㅎㅎ
그 뒤론 지갑 보여도 손 안 대요..4. 원글
'20.2.4 12:50 PM (182.209.xxx.105)최근 피씨방을 다니기 시작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고
그러느라 돈을 많이 쓰고있어요.
학원갈땐 제 현금카드 줘서 보내니 알수가 있는데
나가서 현금 쓰는건 알길이 없네요.
오늘 졸업식 끝나고 왔길래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저한테 거짓말 한거며 돈 훔친 이력이 있으니
믿을수가 없어요.
매일매일 자식 잘되라고 온갖 뒷바라지에 바르게 크도록
가르치며 살았는데 아이들은 저렇게 말안듣고 반대로 어긋나니 제가 아무리 애써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드네요.5. 음
'20.2.4 1:13 PM (115.41.xxx.88)제 애보단 발육이 느리네요.
지금 예비중1인데 애가 초1인가 초2였나 지갑에 돈을 대더라구요.
지갑에 무신경하다가 1만원 2만원 비는거 같아 이상타하다가 현장에서 들켜서 뺀 금액의 5배 징수 해버리니 울고불고하더라구요.
그 다음부턴 조묭.
뮈 저도 초등때 몇천원 엄마지갑서 뺀 기억 있어 이해합니다 .6. 초등때
'20.2.4 1:25 PM (211.187.xxx.221)비슷한경우가 있어 경찰서에 미리짜고 가서 눈물쏙빼고 확답 받고는 아직까진 없는데 엄하게 하는것중하나에요
7. ...
'20.2.4 2:28 PM (106.244.xxx.130)대상이 엄마일 뿐, 범죄라는 걸 확실히 각인시켜야 합니다. 해당 금액만큼 용돈에서 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