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방학도 끝나니 한번 써보네요.
아들이 정말 잘생겼거든요.
태어날때부터 간호사가 오늘 태어난애중에 젤 잘생겼다고 말할 정도로 동그랗고 또랑또랑하게 태어났어요.
눈크고 쌍꺼풀없는 눈
크면서도 계속 잘생김.
초등때는 여자애들 난리난리.
그래서 남중학군으로 전학옴.
내가봐도 잘생기고 키도 길쭉, 다리도 길쭉. 스포츠 끝내주게 잘하구.
성격은 또 얼마나 좋은지 중딩 사춘기란게 뭔지도 모르겠고,
항상 웃고 살갑고. 긍정적이고.
잔소리해도 끄덕끄덕, 엄마가 화내도 씩 웃고.
너무 이뻐서 화도 못내요.
공부는 좀 잔소리가 필요하지만.
방학내내 앞에서 왔다갔다하면 얼굴에 광채가 번쩍번쩍나서 안먹어도 배불러요.
아빠는 짜리몽당 얼굴은 조폭인데 어데서 저런게 나왔을까요.
자랑질 한번 하고 갑니다~
보면 아~ 잘생겼다 소리가 나와요. 그럼 남편이 옆에서 니꺼 아니다~ 침 닦아라. 니껀 여깄다. 그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