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해외에 살구요.
개인 사업 시작한지 1년 정도 되는 남편
저는 사업에 전혀 관여 안 했어요.
세식구 해외여행 데리고 갔는데
글쎄 예약한 호텔에 내야하는 호텔 fee를 못내서 저한테 내달라는
거에요.
저는 약 400만원 정도 저금한게 있었거든요. 아이 육아 수당 모아둔 것.
그걸 달라니 속상하더라구요.
조용히 사업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약간의 카드빚도 있고 버는 대로 족족 써왔던 것 같아요.
올봄 세금 낼 돈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ㅜㅜ
이런데도 차는 할부로 두 대나 사서 굴리구요. 외국이라 보험도 비싸요.
저희 시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개인 사업하면서 세금 못 내서 벌금 내야하는.
시어머니도 남편 성격 못 고치시고 한숨만 푹푹.
남편이 시아버지를 똑 닮았어요.
제가 오늘 아침 앉아서 개인 사업보다는 취업이 낫지 않겠냐.
그러니 이렇게 집값 비싼 동네에서는 취업해서는 평생
집 못사고 월세 전전할거래요.
사업 첫 5년은 어느정도 기다리래요.
그리고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차분히 말 했는데.
저의 무능함을 가리키면서요.
너는 기껏해야 밖에 나가면 최저시급 벌어오는데
너가 뭘 아냐.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서지 마라.
이게 다 널 위해서 내린 결정 아니냐.
남편은 무슨 일을 할 때 상의를 안 하고 혼자 다 해버리고 저한테 통보하는 식이에요.
저도 알려고 해봤지만 해외이기도 하고 남편이 잘 알려주지도 않아 그냥 손 놓고 있었어요.
남편은 자기 경력으로 취직하면 연봉도 낮고
인생역전할 기회가 없어진대요. 지금 35살이구요.
사업을 하면서 돈 관리를 잘 하면 모를까.
제 쌈지돈 빌리는 굴욕을 겪어야 할 정도로 관리 못하는 사람이
무슨 사업이라고. ㅜㅜ
답답해요.
그냥 한국에 혼자 애 데리고 들어가버리고 싶어요.
돈관리 못하는 남편이 사업만 고집해요..
.... 조회수 : 3,466
작성일 : 2020-02-04 02:26:31
IP : 50.92.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2.4 3:57 AM (23.16.xxx.116)사업병 못고쳐요.
파산해서 길거리 전전해도 돈 조금 생기면, 돈이 없어도 하는게 사업이에요.
씀씀이도 큰거보니 사업 조금 잘 풀리면 그돈 바로 다 쓰겠네요.
아이가 하나이면 더 낳지 말고 님은 돈을 계속 모으세요. 남편에게 말하지 말고요. 혹시 부부공동계좌이면 한국으로 이체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2. .....
'20.2.4 4:08 AM (50.92.xxx.240)아이는 남편이 더 낳고 싶어하지 않아요..
정말 사업병이네요..
남편이 돈 관리를 하니까 저는 모을 수 있는게 아동수당 뿐이에요..
남편한테 어떻게 말해서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남편은 제가 모은 돈도 필요하면 자기 돈으로 생각하고 쓸 것 같아요.3. ...
'20.2.4 8:03 AM (175.223.xxx.120)호텔에서 피 안낸 사실 알았을때
바로 돌아오면 좋았을거같아요.
다음엔, 세금 이런거 내주지마세요.
마음 강하게 먹어야할거같아요.
사람 고치기 쉽지않아요...4. ㅡㅡ
'20.2.4 10:28 AM (211.202.xxx.183)남편한테는 무조건 돈없다하고
한푼이라도 받아내서 따로모을수
밖에요
모아놓은돈은 절대로 님펀손에
놓지마시고요5. ㅇㅇㅇ
'20.2.4 12:0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남편여유돈없을거예요
있어도님모아논 그돈 쓸요랑으로 머리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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