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싸움 어떡하면 잘하죠?네? ㅠㅠ

깻탱이 조회수 : 3,574
작성일 : 2020-02-03 22:41:08

울화병이 생길거 같아요 ㅠㅠ


얼마전에 동기들이랑 제주도를 갔는데, (제주도 친구 결혼식)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20대 제주도 처음 갔을때 이야기가 나왔어요.


혼자여행이었는데 (원래 혼자 여행다니는거 좋아해요)

그러다 저녁에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제 뒤에서 올레길을 걷던 남자가

서로 인사 몇 마디 하더니 (당시만 해도 등산하는 사람들처럼 서로 인사하고 했네요)

저녁을 같이 먹자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하고 정중히 거절하고 버스 탔는데 같이 타더니 계속 같이 먹자 술마시자 숙소가 어디냐 그래서

계속 거절하고 그랬다. 이야기를 했는데..


같은 동기인 남자애가

너네가 그러니까 남자들이 호의를 베풀려고 하질 않는거다

서로 경계하고 거절하고 그러니까 애초에 호의를 베풀지 않으려고 하는거 아니냐

해외가봐라 배낭여행 다니고 하면 다들 같이 먹고 한다...그래서

아니 이게 같냐 그리고 본능적으로 안다 이게 호의인지 찝적거림인지...하면서

다투게 되었는데,

외국여자애들은 오픈마인드인데 너네가 문제가 있다 어쩌구하면서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ㅠㅠ

이런 말싸움 이런걸 못해요. ㅠㅠ 기본적으로 공격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저렇게 나서면 티키타카가 안되고 내가 정말 이상한 애가 되는거 같고....

정말 불쾌하고 기분이 나빴는데 얘가 말빨이 너무 쎄서;;

같은 여자 후배가 그런게 아니라 일반적인 경우랑 다른거 아니냐

하고 편을 들어줬는데도 ㅋㅋ 이길수가 없더라구요.


원래 싸가지 없기로도 유명한 아이긴하는데;

사실 작년에도 같이 동기들끼리 여행갔을때도

(god의 같이 걸을까 보니까..)산티아고 순례길 너무 가보고 싶다

조용히 생각도 해보고 걸어다닌것도 좋아하고 풍경도 예쁘더라.. 가보고싶다하니까

어디든 똑같은 숲길 산길인데 굳이 왜 가려하냐 기독교가 아닌이상

남들 가려는데 우~~하고 가는거지 막 이럼서 공격을 해대는데 제대로 말도 못하고 버벅거리고 ㅠㅠ


볼때마다 불쾌하는데

제가 계속 지니까 이젠 울화통이 터져서 눈물이 나요

(지는건 지는거죠. 똥이 더러워 피하지 - 이런 정신승리가 제가 안돼요 ㅠㅠ)


싸울려고 하면 분한 마음 들어 눈물부터 나는데 어떡해야해요?ㅜㅠ 잘하시는 분들?ㅜㅜ

이건 뭐 미리 준비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화중에 툭 공격이 들어오니까ㅠㅠ











IP : 182.216.xxx.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3 10:44 PM (221.157.xxx.127)

    말싸움 할거 없어요 아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나중에 너네 와이프가 외국애들처럼 원나잇하고 다녔음 퍽이나 쿨하겠다하심되지만

  • 2. ...
    '20.2.3 10:45 PM (59.15.xxx.61)

    이담에 니 딸에게나 그렇게 가르쳐라.
    난 그렇지 못하다...하시지.

  • 3. ㅡㅡㅡ
    '20.2.3 10:46 PM (70.106.xxx.240)

    그래 나중에 넌 그런 쿨한 여자랑 만날거 같네 ㅋㅋㅋ 하세요

  • 4. hap
    '20.2.3 10:52 PM (115.161.xxx.24)

    어 넌 그렇게 남자들 호의 많이 받는 여자 만나라
    하고는 썩소 날려주세요
    속으론 알거예요 문란한 여자 만나란 소린지 ㅉ

  • 5. ,,
    '20.2.3 10:54 PM (211.36.xxx.20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시비를 걸거예요
    가능하면 포커페이스로
    상대가 뭐라할때마다 말끝마다
    그건 니 생각이고를 반복해주세요
    그런 사람에게는
    화낼 가치도 없으니 속상해도 마시구요

  • 6. ㄸ 은 ㄸ
    '20.2.3 11:01 PM (211.36.xxx.27)

    뭘 그걸 피하지 밟고 뒤집고 그러려나요
    무시하고 내리려고 그런 말 하면
    신경쓰거나 분해하지 마시고 개가 또 멍멍하네 하고
    씹고 가버리세요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이네요
    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너나 오픈마인드 하고 살아라
    장기 조심하고 그래버리셔요

  • 7. 그 남자에 대한
    '20.2.3 11:09 PM (59.7.xxx.196)

    관심을 버리시면 될 듯. 위 댓글님 말처럼 무시가 제일 아닐까요?

  • 8. 짜증
    '20.2.3 11:17 PM (221.154.xxx.186)

    반박하려고 걔에게 휘말리지 마세요.

    그건 니생각이고
    니생각 내생각 꼭 일치 시킬 필요없다.고하세요.


    진실이란건 니생각 내생각 사이의
    틈새에 존재하는걸수도 있다.라고 공감의시대를 쓴 레레미 리프킨이 말했어요.
    진실을 낭산 쥐고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를 논파하려는
    그새끼가 초딩처럼 미성숙한거예요.

  • 9. 짜증
    '20.2.3 11:17 PM (221.154.xxx.186)

    진실을 낭산ㅡㅡ>진실을 나만
    오타

  • 10. ㅇㅇ
    '20.2.3 11:25 PM (222.235.xxx.154)

    저런애들 지이겨먹으면 여자가 드세니 뭐니할껄요
    그냥 무슨 맞는 말을 해도 말꼬리 잡아놀사람인데
    애초에 말을하면 입을 다무세요.
    저런애들 아는데 진짜 상종할 가치가없음..

  • 11. ^^
    '20.2.3 11:32 PM (118.222.xxx.165)

    말 잘하는 것도 타고난 능력?~같음
    아무리 학원다녀 배운다고 안됨

    그런 공격성향 인간은 개무시로~
    아예 상대를 않는 것로 ㅠ
    단답형으로 무장을ᆢ

  • 12. 피하는게 정답
    '20.2.4 1:18 AM (101.87.xxx.185)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은 말 잘하는게 아니라 그냥 우기기를 잘하는건데요.
    무슨 말을 해도 우기기때문에 이길수 없을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반박해도 안들을걸요?

    불쾌하고 울화통 생길정도면 제일 좋은건 역시 피하기,
    그 동기 모임에 안부르기, 그 동기 주위에 앉지 않기, 그 동기 앞에서 말하지 않기 인데...
    그게 안되면 무안이라도 주세요. 썩소 날리면서 그래서 너랑 무슨 상관이냐 고 하세요.

    1. 제주도 얘기는 너 호의 베풀어서 거절당해본적 있구나. 하면서 비웃으세요. 아니라고 하면 맞구나 하면서 집요하게 놀리기. (빈정거리면서) 한국여자 대표해서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하세요. 님 행동은 백번 옳지만 말이 안통하니까 동기랑 시비 가리지 마세요.

    2. 산길 숲길 다 똑같다고 하면서 그런데 왜 가냐, 그런거 왜 하냐 하면 정색하면서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세요. 그리고 뭔가 하고싶다는거에 태클걸면 너 해봤어? 안해봤잖아. 라고 무시하시구요. 니가 뭐라고 내가 그걸 이해시켜야 하냐고 무시하기.

    3. 그리고 대화에 따라서는 비교를 하세요. 거짓말도 괜찮아요. 그 사람이 뭔가 자랑을 하거나 자기 얘기 한다면 내 친구 남친은 이렇던데, 우리 사촌 오빠는 저렇던데 하면서 비교질 하세요. 그럼 그 사람 기분이 나빠질거에요.
    간단히 예를 들면 동기가 자기 연봉 8천만원이다 자랑하면 요즘에 젊은데도 연봉 높은 사람이 많다면서 내 친구남친도 1억 받는다더라 하세요. 만약 동기가 니가 1억은 아니잖아 라는 식으로 부정하면, 정색하면서 거기서 내 얘기가 왜 나오냐 넌 말을 왜 그렇게 싸가지없게 하냐고 조심하라고 하세요.

  • 13. ...
    '20.2.4 2:10 AM (119.64.xxx.92)

    남자 호의 필요 없거든 또는
    호의 베푸는 남자 많거든
    합니다 전 ㅎㅎ

  • 14. ...
    '20.2.4 2:13 AM (119.64.xxx.92)

    근데 두 번째는 나도 동감이라서 ㅋㅋㅋㅋㅋ

  • 15. 그냥
    '20.2.4 2:24 AM (222.235.xxx.154)

    그래 닌 너갈길 가 난 내갈길 갈께 그러세요

  • 16. 새옹
    '20.2.4 9:32 AM (223.38.xxx.212)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야 내가 싫으니.싫다고 표현한건데 왜 그걸 너한테 지적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473 시절 인연. 3 ... 2020/02/04 3,179
1031472 동상이몽 보세요? 8 ... 2020/02/03 4,038
1031471 미군 사령관 '무단 출입' 문제 삼은 유엔사..지나친 DMZ 관.. 뉴스 2020/02/03 794
1031470 갑자기 우울증이 몰려와서 6 890 2020/02/03 3,579
1031469 저 왜 이러죠? 21 휴~ 2020/02/03 6,283
1031468 양조위 같은 분위기를 가진 배우가 우리나라에도 있을까요? 44 양조위 2020/02/03 5,906
1031467 황총리, 메르스 "환자 한두 명 생겼다고 장관이 나서야.. 22 ... 2020/02/03 4,498
1031466 하나은행 14 Amy 2020/02/03 4,340
1031465 일산 잘 아시는분~~~~ 동네 추천좀 부탁드려요 11 ㄹㄹㄹ 2020/02/03 2,526
1031464 친구네 강아지가 엉덩이를 들이밀고 저한테 앉았어요 7 보통의여자 2020/02/03 5,277
1031463 중국산..입지도 먹지도 쓰지도 못할듯.. 2 ㅃㅃ 2020/02/03 1,584
1031462 오즈의 마법사 기억 하시나요 1 불시착팬 2020/02/03 918
1031461 티렌이 나이스클랍보다 한 등급 낮은 브랜드인가요? 2 ㅎㅎㅎㅎ 2020/02/03 1,506
1031460 유치원 도대체 보내야할지말아야할지 모르겠네요 ㅜ 2 2020/02/03 1,319
1031459 아기 숨소리가 쇳소리가 나네요ㅠ 12 ... 2020/02/03 6,883
1031458 자식 나중에 왜 내 자존심 깍았냐고 그럴까요? 11 안녕 2020/02/03 2,800
1031457 문 대통령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qu.. 27 ㅏㅏㅏ 2020/02/03 2,935
1031456 세리는 신발신고 실내 들어가네요. 3 사랑의 불시.. 2020/02/03 4,382
1031455 12번확진자 접촉한 육군 일병 '음성'..격리" 3 다행 2020/02/03 1,822
1031454 과자를 좀 많이 샀더니 헤프다네요. 32 ... 2020/02/03 8,240
1031453 서울서 조명 어둡고 피부 곱게 보일 곳 추천 좀... 2 ^-^ 2020/02/03 1,452
1031452 30대 초반같은 아가씨 만났어요 111 오호 2020/02/03 27,644
1031451 우한폐렴 같은아파트만 살아도 전파가능성있나요? 10 ㅇㅇ 2020/02/03 4,141
1031450 서울중앙지검 대형 돈비리 사건 하나 터졌네요 8 2020/02/03 3,118
1031449 천마스크! 마스크 로 검색이 안되네요ㆍ 5 소피 2020/02/03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