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03205017543
'진해 가짜뉴스' 유포자 붙잡아.."별생각 없이 한 장난"
[앵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하는 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들입니다. 경찰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고 최초 유포자가 처음으로 붙잡혔습니다. 별 생각 없이 그랬다고 했지만 처벌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내부 보고 양식을 본딴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확진자 생일과 가족관계, 어느 병원과 보건소를 들렀는지가 적혀있습니다.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이 메시지는 온라인에서 순식간에 전파됐습니다.
메시지에 나온 보건소와 병원은 며칠 째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아닙니다. 진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없습니다. 가짜뉴스고요.]
경찰은 이 가짜뉴스를 가장 먼저 만들어 유포한 20대 남성 A씨를 최근 조사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고 별 생각 없이 장난한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이 가짜뉴스 유포 엄벌 방침을 밝히면서 제주에서는 35살 B씨가 자신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악의적인 유포 사범에 대해 구속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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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203182338291
"나 신종코로나 걸렸어" 택시기사에 거짓말한 승객..경범죄 적용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택시 운전기사에게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 승객이 경범죄로 처벌받게 됐다.
3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60대 A씨는 2일 오후 7시 4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진터미널 근처에서 40대 승객 B씨를 태웠다.
두 사람은 요즘 이슈인 신종 코로나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B씨는 A씨에게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며 핀잔을 줬다.
A씨가 퉁명스럽게 대응하자 B씨는 갑자기 "얼마 전 중국에 다녀왔다. 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다"고 밝혔다.
놀란 A씨는 B씨와 시비가 붙었고, 10분가량 운전해 B씨를 목적지에 내려다 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