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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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야단쳐야 할까요?
평상시에는 애아빠가 6시반쯤 집에 오고,
아이는 5시쯤 와서 아빠 올때까지는 혼자 있어요.
초4구요. 올해 5학년 올라가죠.
오늘 아빠가 늦어서 부랴부랴 집으로 가면서
6시20분쯤 아이와 통화했어요.
집에서 강아지랑 있다며 그림 보라고 영상통화했구요.
7시쯤 아이가 나갔다와도 돼냐길래 안된다고 했죠.
나갔다가도 집에 돌아올 시간이잖아요
그러니 과자 사먹으로 집근처 편의점 간다고..
평상시보다 십분 정도 일찍 도착해 보니 애가 집에 없어요
전화해서 어디냐니까 자꾸 집근처라고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하면서도 애라 그런지 완벽한 거짓말은 못하는거죠.
그러더니 안돼겠는지 엄마 미안하다고 .
버스 두정거장 가면 도서관인데 거기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간거예요.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애가 친구라면 사족을 못써서 평소에도 불안한 감을 느끼는데
이렇게까지 할줄은 몰랐어요.
화나는 제가 과민한건지.. 애 키우는건 정말 정답도 없고 어려운거같아요.
그냥 묻는다. 따끔하게 혼낸다. 어쩔까요?
1. ㅇㅇ
'20.2.3 7:57 PM (115.86.xxx.60)친구좋아하는걸 불안해하시는 이유는 나쁜친구 사귈까봐 그러시나요?
그 나이때 친구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친구한테 빠지는게 걱정되시면 더 잘해주시고 집에서 즐겁게 놀수있도록 해주세요.
엄마아빠랑 강아지랑만 있어도 너무 재밌고 즐거울수있도록
해가진후 나가면 안된다.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라. 친구랑 놀고싶으면 주말에 놀던지,
아빠가 오기전에 잠깐 놀아라.
그리고 나갈때는 어디가는지 확실히 엄마아빠한테 알려줘야한다.
거짓말을 하고 나가면 만약 사고가 나거나 모르는 길로 갔을때 엄마아빠가 어떻게 널 찾겠니.
엄마아빠가 걱정되서 그런다.
너무 심하게 야단치면 아이가 엄마아빠한테 비밀이 생길수도 있죠.
아이키우는건 정말 힘든것같아요.2. ㅇㅇ
'20.2.3 7:58 PM (115.86.xxx.60) - 삭제된댓글그리고 그 좋아하는 친구, 주말에 불러서 같이 노는거 보시는것도 괜찮겠죠.
크게 걱정할일은 아닌것 같네요.3. 둥둥
'20.2.3 8:03 PM (39.7.xxx.244)아이가 또래에 비해무 어린거 같아요.
친구들한테 잘 휘둘리는 편이구요
단짝 친구가 없다보니 자꾸 친구들한테 매달리는?
그 상태가 불안한 거예요.
그러다보니 언뜻언뜻 친구들이 무시하는것도 보이구요
여자애라 늦은 귀가길은 더 신경쓰이죠.4. 거짓말
'20.2.3 8:07 PM (175.119.xxx.209)한 거 야단쳐야죠.
5. 0000
'20.2.3 8:09 PM (118.139.xxx.63)거짓말은 나쁘다 고쳐야한다 하고 나머지는 혼내지 마세요...
다독여 줘야죠...
애가 얼마나 친구들 좋아하면 그러나요....
여자애군요.
해지면 위험하니 낮에 웬만하면 잠시라도 놀아라 하세요.
이렇게 다독이고 깨우치면서 커가는 거죠.6. ㅁㅁ
'20.2.3 8:19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거짓말 할 여건을 만들어주고
거짓말한건 야단 치라구요?
아이가 애완견도 아니고
내 의견없이 무조건 엄마말이면 다 들어야 하나요?7. ...
'20.2.3 8:26 PM (220.116.xxx.164)거짓말 한 거는 야단치구요
어째서 거짓말 했는지 그 맘을 살펴보세요
친구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걸 보니 아이가 많이 외로운건 아닌가 싶어요8. 윗님..
'20.2.3 8:47 PM (39.7.xxx.244)거짓말 할 여건을 만들어 줬다는게 무슨 뜻일까요?
9. 저희애랑
'20.2.3 8:54 PM (1.230.xxx.106)동갑이네요 7시에 버스타고 2정거장 도서관에 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캄캄해서 많이 무서웠을텐데 무서움을 무릅쓰고 갔다온 건가요?
상황이 좀 이상하네요
혼내지는 마시고 무섭지 않았냐 꼭 가야했냐 오랜시간동안 잘 얘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