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 논란

... 조회수 : 823
작성일 : 2020-02-03 13:47:29

베스트글에서 보듯 소비에 대한 논란은 기본적으로 가치관 차이에서 발생하는 듯 해요.

제 주변을 봐도

솔직히 최근 비혼주의자, 딩크 및 싱크가 많아지면서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구요.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사람마다 힘을 주는 소비, 그리고 들어오는 소득 중에서 실제로 자신이 쓸 수 있는 소득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1번 : 40~50대 미혼 사람. 외곽 아파트 30평대 소유(분양이후 가격은 10년동안 제자리). 급여는 높지는 않으나,  미스앤미스터, 모피, 버버리 패딩 등 다양한 명품 옷 구비. 외제차.

2번 : 50대 기혼 딩크. 아파트 30평대 소유(최근 3억 정도 상승. 대출 유). 급여는 보통 수준.  주로 온라인으로 쇼핑. 외식 비율 높고 여행 자주 다님. 외제차.

3번 : 30~40대 기혼 외벌이. 2명 자녀. 강남권 아파트 전세. 급여는 높지 않음. 국산차.

4번 : 30~40대 기혼 맞벌이. 1명 자녀. 강남권 아파트 30평대 소유. 급여는 보통 수준. 차 없음.


1번, 2번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고...

특히 1번의 경우 급여가 높지 않고 외곽 아파트 정말 저렴해도 자녀 교육이나 자산 이전 등에서 자유로우니 명품 패딩 바로 바로 구매하고, 취미를 즐기거나 자기 맘대로 회사 생활도 하는 듯. 여행은 외국어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 지 안다님.


그러나 3번, 4번의 경우 가구 합산한 급여가 높다고 해도 헉헉 거리면서 살거나 맨날 피곤에 쩔어 있어요.

설혹 강남, 서초 등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생활할 경우 그 수준에 비슷한 사교육, 품위유지를 해야 해서 나가는 비용이 많고 힘들어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 4번 중 일부의 경우 이번 상승장에서 주택을 보유하지 못해 소외된 경우에는 저축을 하기보다는 최근에는 자녀 교육에 더 힘을 쓰거나 보여 주기식 소비를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요.(방학 때 해외 캠프나 한달 살이 등등)

이렇게 소비와 가구가 다변화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자신의 가치관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에서 논란이 출발한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미래가 불안하다면, 계속 자신의 입장에서 뚜벅뚜벅 저축과 절약을 통해서 나가면 되는 거구요.

현재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신을 가장 만족시키는 최적의 소비를 하면서 생활하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IP : 114.201.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209 드디어 집에 햇볕이 들어요 6 ㅇㅇ 2020/02/06 2,329
    1032208 상명대 이과, 인천대 전자, 둘 중 어디가 나을까요? 8 ........ 2020/02/06 3,124
    1032207 이 엄중한 사태에 대해서 입꾹 다물고 있는 25 어디갔어 2020/02/06 4,118
    1032206 우리나라 인구 줄어드는 거요 3 2020/02/06 1,358
    1032205 오래간만에 들어왔는데 여전히 알바님들 부지런 떠시네요... 10 언론개혁 2020/02/06 564
    1032204 경량 패딩 - 사이즈 88-99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거 추천.. 2 패딩 2020/02/06 876
    1032203 원하는데로 동의하지않음, 보증금 받고 독립 4 윤진 2020/02/06 862
    1032202 23번째 환자는 중국인 관광객 21 2020/02/06 4,586
    1032201 초등 애들 데리고 어디갈데 없을까요? 9 belief.. 2020/02/06 1,718
    1032200 강용석 둘째아들 아빠 자랑스럽다 한 거 사실인데요 12 ㅇㅇ 2020/02/06 5,620
    1032199 일본에게 충격적인 영국 총리의 발표 9 ㅇㅇㅇ 2020/02/06 5,635
    1032198 일본서 폐렴이 시작되었다면 14 그치? 2020/02/06 2,917
    1032197 우한폐렴 확산은 전문가 말을 무시하는 공무원이 문제에요 22 이거 2020/02/06 3,408
    1032196 사람 환장하게하는 직원 4 환장 2020/02/06 2,337
    1032195 코로나 확진환자 추가 4명발생! 8 꿈먹는이 2020/02/06 4,374
    1032194 내는 돈 적고 환급도 적은 암보험 있나요? 4 .... 2020/02/06 1,591
    1032193 결정사 여자에게도 영업전화와요? 6 ... 2020/02/06 2,498
    1032192 자가격리 '007 작전' 2 검찰개혁 2020/02/06 2,175
    1032191 옹심이 같은건 만들어 쓰는게 단가를 더 줄일수 있지 않나요..?.. 13 ... 2020/02/06 3,310
    1032190 50대 맥코트 어느 브랜드가 괜찮을까요~? 2 ... 2020/02/06 2,024
    1032189 죽음이 두렵지 않은 분들 9 2020/02/06 4,473
    1032188 신종코로나 확진자 상황 -- 한국 19, 일본 35 4 ㅇㅇㅇ 2020/02/06 2,619
    1032187 바람에 흩어진 돈다발..시민들 너도나도 '습득' 신고 12 우리나라사람.. 2020/02/06 4,776
    1032186 유신독재정권을 끝낸 계기 -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다큐 4 KBS뉴스 .. 2020/02/06 582
    1032185 우한 바이러스에 이상하게 조용하신 장제원 의원님 20 아가리장 2020/02/06 5,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