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공부 못한다, 못한다, 대학도 못 간다, 어쩌냐,, 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죠.
그 집 아이는 서성한
우리 아이는 진짜 5등급
배신감은 둘째 치고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하네요.
나같은 사람도 있구나 라고 위로 받았던 벌일까요?
오늘 또 은근슬쩍 우리 아이 학교 물어보는데 저는 이미 한 방먹은
해탈의 경지라 있는대로 말 해 줬어요. 뒤통수는 째려봐줬고요.
애가 공부 못한다, 못한다, 대학도 못 간다, 어쩌냐,, 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죠.
그 집 아이는 서성한
우리 아이는 진짜 5등급
배신감은 둘째 치고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하네요.
나같은 사람도 있구나 라고 위로 받았던 벌일까요?
오늘 또 은근슬쩍 우리 아이 학교 물어보는데 저는 이미 한 방먹은
해탈의 경지라 있는대로 말 해 줬어요. 뒤통수는 째려봐줬고요.
제주변은
요즘 학교 물어보는거 예의아니라고 모임에서도 안물엇어요
물어보고싶으면 과정도나 물어본다고하는데 그것도 안물었구요
ㅎㅎ
여기도 그런사람 많잖아요.
애가 공부 못해서 죽고 싶다면서
실컷 위로해 주고나면
1등급 받던애가 2등급 받았다고 죽는 소리.
그러려니 하세요.
각자 자기 짐이 제일 무거운 법이니까요. 알고 보니 그 사람 짐은 베개 정도였고, 나는 돌덩이었어도...
그 분이 좀 징징대는 스타일인가봐요. 속상하시겠지만 자존심 상해하지는 마시어요~그 분 그릇이 거기까지니까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요..그려러니 하세요...
대학도 못간다 걱정하는 경우...어떤 부모는 정말 4년제 대학말하는 걸수도 있고
어떤 부모는 스카이 말하는 걸수도 있죠...사람에 따라 스카이만을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니면 그집 아이가 막판에 오른걸수도 있고..가끔이지만 간혹 아주 간혹 있더라구요.ㅎㅎ
그게 그렇더라구요
1등하던 애들은 어찌보면 어깨가 더 무거운듯해요
공부 잘하는애가 거기 갔냐 소리 듣는다던가
같은 레벨 애들은 더 좋은대로 가니까요
그냥 다른거지요
공부 잘하는애들도 그 나름 고민,
진짜 못하는 집은 아무데나 가주면 감사
그냥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러는 우리집도 우리애만 지거국다닙니다^^
저는 결혼을 늦게 했어요. 싱글 선배가 어느 날인가부터 가끔 전화를 해서 싱글의 외로움을 토로했죠. 전 그냥 듣고 있는 성격이에요. 추어 주거나 맞장구를 치는 것도 아니구요.. 반년 후 저는 사람을 소개받아서 몇 개월만에 속히 결혼이 진척되었어요. 근데 별로 주변에 말하고 싶은 상태가 아니었어요. 되게 맘에 드는 상대도 아니었고, 좀 심드렁한 분위기였죠. 사실 친구며 직장에도 말을 안 한 상태였어요.
어느 날 전화해서 싱글의 외로움을 말하는 선배에게 곧 결혼할 것 같다. 그랬죠. 그랬더니 되게 뒷통수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남자 직업이 그럴 듯 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화가 뚝 끊어졌어요. 원래도 그리 친한 선배는 아니었던지라 통화만 하는 사이였거든요. 암튼, 선배가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미안하기는 했어요. 하지만 내가 심드렁하다....이런 식으로 말했으면 더 화를 냈을지도 모르겠다싶어요.
그 분이 어떤 상태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기분은 상하시겠어요. 저 같은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아이가 (스카이)못가면 어쩌냐, 아이가(1등할정도로는)공부를 안한다..이런거 였더라구요. 저도 한번 당하고 다시는 상대방 말 안믿네요
처음에 대충 성적 알고 동병상련을 했어야 하더라구요...
두 분의 기준이 달랐던 거지요.
집에 5등급 아들이랑 올 1등급 딸 애가 있어요 (둘 다 대딩)
둘 비교나 한숨이 달라요
그 직원은 직원 나름의 걱정이었고 님은 님 나람의 걱정이었던 거죠
배신감을 느끼시는지요?
9등급 엄마랑 같이 얘기하셨으면 그 엄마도 원글님한테 배신감 느끼게요?
주위에 정말 잘하는 애 엄마 있는데 수능 전체 4개 틀렸는데 폭망했다고 하고
주위 엄마들도 이해해요.
서로 출발점이 다르고 기준점이 달라요.
누구는 인서울 끝자락만 가도 잔치 하구요.
배신감은
우리애 5등급은 서로서로 다 아는것이고
그 집 아이 1등급은 함구된 것이었다는게 함정인거죠.
그 집아이 몇 등급인거 물어는 봤냐라고 하면 할 말 없고요.
너 혼자 짐작하고 착각한거라고 하면 역시 할 말 없고요.
네 아이 5등급이라고 할 때 내 애는 1등급이야라고 어떻게 말하겠냐라고 해도 할 말 없고요.
원래 루저들이 말만 많잖아요.
제 주위는 서울대 못가 우울증생긴 연고대 맘들 많아요.
제 아이가 그랬어요. 재수하면서 현역때보다 6평 9평 다 떨어지고..
9평까지 말아먹고나니 맘이 무너지던데
실은 아이는 9월 중순 이후부터 공부한 것들이 정리되었다고 하고 그 뒤로 성적이 쭉쭉 올라서 수능까지 갔고 성공했어요.
제 주변에서 보기에는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주변에서 어떠냐고 물어보면 사실대로 말했어요. 별 기대를 할 수가 없고 다만 무사히 끝까지 마치기만 바란다고.
이런 경우도 있다고 한 말씀 보태봅니다.
저희 아이는 제 기준으로 보면 그저 그래요.
그래서 못한다고 주변에 말했는데 유명 특목고 갔어요. 그랬더니 주변에서 제가 무슨 거짓말 한것 처럼 실망?하더군요
특목고가서 공부못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다들 공부잘한다고 생각했나보더라구요.
이번에 붙은 대학이 없는데
다들 서울대가는거 아니었냐고???
저 없는 이야기 하는 사람도 아니고 차라리 등급물어봤으면 속시원히 이야기라도 해줬을텐데.
그냥 물어보시니 어느 장단에 맞출까요?
특목에선 못하고 인서울도 못하는 친구들보단 잘하고
저도 아이 재수해서 속상한데
아이성적하나하나 다 나팔불고 다닐수도 없고요.
모의 잘 나오다 수능 안나올수도 있고 모의만 잘 안 나오다 수능만 잘 볼 수 도 있구요.
그냥 걱정 하소연인거죠
이런 경우도 있으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셔요
고교도 걱정이라던 지인아이
전교권이더군요 ㅎㅎ
아무리ㅡ잘해도 자식은 걱정이구나 하고 말았어요
기준이 다르다는 말에 동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