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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된 예복 코트 수선해서 입을려고 하는데요...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20-02-03 10:24:19
결혼할 때 그 당시 어마어마 비싸게 주고.... 진짜 예복이라서 샀지 아님 감히 못살 금액으로 산 캐시미어 100% 명품 코트예요. 그땐 그게 유행이라 기장이 무릎 약간 아래. 아 남편 꺼.
양복 정장위에 입는 걸로 샀는데,
회사가 정장을 입는 곳이 아니고 하다보니 몇번 안입고 그냥 옥장속.
그리고 한 2-3년 뒤 저희가 또 더운나라로 발령을 받아 가면서 친정에 비싼 겨울 옷가지들을 맡겼더랬죠. 한 6년 뒤 귀국했더니 울 엄마 사위 예복이라고 어찌나 보관을 잘 하셨는지(철철이 꺼내 거풍하고, 천으로 된 돕개 제작해서 씌워놓고..) 완전 새것 같은 옷을 받았는데...
아뿔싸. 남편이 좀 야위기도 했고 유행도 지나 그 옷을 입질 않게 되더라구요.
근데 또 버리려니 차마... 해서 옷장에 넣어두고 넣어두고...

근데 남편이 40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가 되면서 코트가 입고 싶댑니다.
어지간한 브랜드 다 봤는데
캐시미어 100 은 여전히 비싸더군요.

그래서.
15 년된 그 코트를 리폼 수준으로 수선해(사이즈를 하나 반 정도 줄여야 해요. 남편도 살이 빠졌고, 유행도 변해서) 입으려는데
수선비가 25 정도 나와요.

수선할까요, 새코트 살까요.
IP : 211.117.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3 10:26 AM (222.101.xxx.249)

    리폼하면 다 망가질거에요.
    혹시 아드님이 있으시다면 그대로 두셨다가 물려주세요.
    저는 엄마 옷 몇벌 물려받아 입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 2. 그냥
    '20.2.3 10:26 AM (59.14.xxx.162)

    새코트사요
    수선해도 미묘하게 이상해서
    손안가요
    한 50보태서
    아울렛에서 사주세요
    저도 가죽 무스탕 모피 등등
    아까워도 버렸어요

  • 3. ...
    '20.2.3 10:27 AM (119.64.xxx.182)

    수선 잘 하는 곳이면 수선이요.
    우리 아버지 마르셔서다 수선집에 맡겨 품 어깨 줄여 입으시는데 진짜 예쁘게 잘 맞으세요.

  • 4. 남편이
    '20.2.3 10:37 AM (1.230.xxx.106)

    패션에 예민하고 옷입는데 신경쓰는 타입이다 그러면 버리고
    옷이고 맞으면 그냥 다 입는다 타입이면 수선요
    울 남편도 15년된 버버리코트 있는데 어깨 넓고 누가봐도 진짜 이상한데도
    본인은 애지중지 엄청 좋아하는 옷이라서 버리는건 상상도 못해요

  • 5. ..
    '20.2.3 10:37 AM (211.199.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수선에 한표.
    대신 수선 잘하는 곳에서 하세요.

  • 6. ..
    '20.2.3 10:46 AM (59.20.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코트 명품으로 예복했는데 수선하니 이상해요.
    전 비추요.

  • 7.
    '20.2.3 10:47 AM (182.215.xxx.169)

    수선해보라고 하고싶은데 수선비가 비싸긴 하네요.
    수선하고 못입으면 ㅠㅠ

  • 8. ...
    '20.2.3 10:59 AM (220.116.xxx.156)

    한사이즈 반이나 줄이는 거면 거의 맞춤이나 차이 없어요
    25만원에 좋은 원단 살려 맞춤하는 셈이죠.
    맞춤은 아무데서나 못하는 것처럼 아주 솜씨좋은 사람한테 맡기면 모를까 웬만한 곳에서는 옷만 망쳐요. 돈문제가 아니라...

    솜씨 좋은 양복점에서 하던가 백화점 옷만 수선하는 곳에서 하던가 암튼 솜씨 믿을만한 좋은 곳이면 저는 수선 한표.
    그런 곳 아니면 하지 마세요

  • 9. 원단아는여자
    '20.2.3 11:04 AM (116.34.xxx.209)

    15년전 캐시미어 100이라고 하여도 요즘 캐시미어랑은 차이가 커요.
    요즘은 원단이 가볍고 너무 잘나와서요...

  • 10. 모든옷은
    '20.2.3 11:09 AM (218.48.xxx.98)

    수선하면...이상하게 입기 싫어지더군요..

  • 11. ...........
    '20.2.3 11:41 AM (220.127.xxx.135)

    그냥 하지마세요 ㅋㅋㅋㅋ
    수선비만 엄청 깨지구요
    결국 안입게 됩니다..................
    저 그거 많이 해봤거든요 ㅋㅋㅋ
    그냥 사람몸이 단순 치수가 준게 아니라 몸 형태도 변해서
    여하튼.. 안어울리고 이상해요

  • 12. 해보고
    '20.2.3 11:53 AM (112.154.xxx.63)

    25만원.. 일단 해볼래요
    워낙 좋은 원단에 비싸게 준 옷이라시니
    해보고 수선비만 버렸다고 하게 되더라도요..
    그런데 그정도 수선인데 수선비가 생각보다 싸네요

  • 13. 수선
    '20.2.3 12:13 PM (211.206.xxx.160)

    저도 수선에 한표.
    대신 수선 잘하는 곳에서 하세요 2222
    정말 잘 하는 곳은 새 옷으로 만들어 줘요

  • 14. 저도
    '20.2.3 1:56 PM (121.128.xxx.99) - 삭제된댓글

    남편 캐시미어100 코트가 있는데
    한두번 입고 그냥 있어요
    여자 코트로 수선할 수도 있을까요?
    돈이 좀 들더라도 가능하다면 해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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