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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알바 일이 손에 익으니..

ㅇㅇ 조회수 : 6,750
작성일 : 2020-02-03 10:17:38
수월하고 편해지는데.. 조금씩 할일이 늘어나고 있어요


출근해서 밥앉히고 사장님이 간맞춰주면 그 반찬버무리고 그릇에 세팅 하는데 이게 제 주업무예요


일이 빨라지니 다른 일을 더 주네요


저도 이곳에 정이붙고 내 일 아니라고 무시하지않게되고
서빙일 바쁠땐 돕고 그렇게 하는데

일이 빨라지니까 사장님이 다른 일을 더 시키는 폐단이 있군요


밥은 사장님이 푸셨는데 지금 저 ..밥도 푸고


사장님은 한참을 카톡하고 계시네요
IP : 223.53.xxx.18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0.2.3 10:20 AM (115.143.xxx.140)

    님도 완급조절 하셔야겠네요. 손이 빨라진다고 급여 인상 요구할수없으니 쉬어가며 하셔요. 님 몸만 상하니까요

  • 2. ...
    '20.2.3 10:23 AM (125.178.xxx.184)

    태클 아니구요
    식당일이 딱딱 분배가 되나요
    글 만으로는 상황이 잘 안그려져서요

  • 3. 오래하면
    '20.2.3 10:25 AM (59.28.xxx.164)

    손가락 퇴행성관절 와요
    요령껏 천천히 하세요

  • 4. ///////
    '20.2.3 10:27 AM (211.250.xxx.45)

    식당뿐아니라 모든 월급쟁이들이 그래요
    저희도 일하다보면 성격상 주는일다하면 다음에는 아...주면 다하는구나하고 더줘요--

  • 5. ...
    '20.2.3 10:28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돈받고 하는일의 비애죠. 계속 일이 안늘었다면 짤렸을거구요. 너무 빨라지면 직원 놔두고 내가 할 사장은 없어요.

  • 6. 대형식당
    '20.2.3 10:29 AM (115.161.xxx.169)

    이 아니고서야 완전히 철저하게 분업되는 주방보조는 없죠.
    처음 들어갈 때 너는 반찬만 담아라 밥은 담을 필요 절대 없어. 이런 게 아닐 거 같은데.
    님이 손에 익힐 때까지 사장 입장에서는 기다려준 거 아닌가요. 보통은 그래요.
    그리고 주인도 자기가 마냥 힘들거면 인건비 써가면서 밥 담는다고 일 더 시킨다고 생각할 사람 뽑지 않았을 거구요.
    혹시 그런 알바가 처음이신지. 님이 벌써부터 그런 생각 가지고 일하면 표정으로 나오고 말로 나오고
    그럼 사장이 나오지 말라고 할 거에요. 그만둬도 괜찮으면 계속 그런 생각으로 일해보세요.
    작은 식당 가서 보면 종업원들이 바쁠 때 알아서 눈치껏 빨리빨리 이런저런 일 다 하든데.....
    사무실이든 서비스직이든 님 같은 생각으로 일 하시는 분들은 무슨 일이든 오래 못하더라구요.
    차라리 공장가서 정말 분업으로 맡은 일만 하루종일 하는 알바를 하세요. 공장 추천할게요.

  • 7. ㅡㅡ
    '20.2.3 10:30 AM (111.118.xxx.150)

    어디나 그래요..
    빨라지면 다른 일을 더 시키는

  • 8. 직업
    '20.2.3 10:31 AM (203.226.xxx.233)

    당연 한 거예요
    님이 주어진 일 도 못 해 내면 짤리는 거
    원래 식당은 눈치도 빨라야 하고 손 도 빨라야 해요

  • 9. ?
    '20.2.3 10:31 AM (210.113.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손에 익기 전까지 사장이 도와준거 같아요.

  • 10. 공장가세요
    '20.2.3 10:32 AM (115.161.xxx.169)

    한 번 더 당부드리려고 리플 다는데요
    일반적인 사업장은 철저하게 분업을 할 수가 없고 사장 입장에서는 초보인 님 손에 일 익힐 때까지 기다려준 거니까
    그게 내 일이라고 생각이 안들고 일 더 시키는 것처럼 불만이시라면
    정말 공장가서 알바하시길 권유해요. 조립하거나 포장하는 공장이요.
    윗분들 말씀 이해가 안가신다면 공장으로 가세요. 공장도 시간제 알바 뽑는 곳 꽤 있어요.

  • 11. ㅇㅇ
    '20.2.3 10:36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허걱

    손빠르니 안 짤리는거예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 12. 반대로
    '20.2.3 10:39 AM (211.48.xxx.170)

    알바를 고용해본 입장에서는요,
    신입인 걸 고려해서 일이 몸에 익을 동안 업무량을 줄여 주고 제가 일을 분담했었는데 시간이 가도 처음에 배운 몇 가지 일만 계속 하려 하니 어이 없었어요.
    속으로 꿀알바라 생각하고 좋아했겠지요.
    계약과 다른 업무를 시키거나 한 사람이 하기에 과중한 업무를 시키는 게 문제이지 일이 익숙해져서 일을 더 맡는 건 불평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사장도 그동안 원글님이 서투니 밥도 퍼준 걸 수 있는데 내가 밥 푸는 동안 사장은 카톡한다고 불평할 순 없죠.

  • 13. 식당은
    '20.2.3 10:41 AM (223.33.xxx.127) - 삭제된댓글

    원래 이일 저일 다해요
    저도 해봤는데, 설거지도 하고 반찬도 담고 이거저거
    다 했어요

  • 14. 그러네요
    '20.2.3 10:42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직원이 사장이 카톡한다고 나무랄일은 아니군요.

  • 15. ..
    '20.2.3 10:45 A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세상에나 그럼 출근해서 반찬 버무리고 그릇세팅하는 일만 하려했어요?

  • 16. 이래서 알바.
    '20.2.3 10:47 AM (180.229.xxx.124)

    님이 받는 돈이 그냥 벌어지는게 아니죠. 에효 참
    그리 손 빠르시면 다른 데로 옮기시던가요
    사장입장에서 사람 하나 들여서 익숙해지는데 까지는
    그냥 투자인거에요
    알바가 사장 노는걸 불평하나요
    사장이 다 하면 알바가 왜 필요하나요
    님이 딱 할일만 하고 카톡하고 있으면
    님 돈주고 시간급여 줄필요가 없는거에요
    사장이 그나마 카톡하든 딴짓을 해야
    님 자리가 있는거고
    카톡으로 수다를 떠는지 다른 업무를 보는지 어케 압니까
    자기입장에서 똑같이 보지 마세요
    님 주는 돈 그냥 퍼주는거 아니에요

  • 17. ...
    '20.2.3 10:47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할일이 많아야 시간이 빨리가지 않나요?
    몸이 축나지 않을 정도의 바지런함은 필요한거 같아요.
    똑같은 신입을 뽑았는데 안보이는 종이정리하는 친구랑 할일없다고 인터넷만 하는 친구랑 누구를 더 데리고갈지는...

  • 18. ㅇㅇ
    '20.2.3 10:52 AM (1.231.xxx.2)

    사장이 밥 안 퍼고 카톡하며 노는 게 거슬리죠? 님이 사장이라 생각해보세요. 기껏 알바 쓰는데 알바가 일을 다 못해서 자기가 하면 좋은가. 사장은 자기가 일을 덜하려고 알바를 쓰는 거예요.

  • 19. ...
    '20.2.3 10:53 AM (222.112.xxx.75)

    사장님이 카톡하는건 안 밉던데
    나 월급주시는분이잖아요

  • 20. ..
    '20.2.3 10:59 AM (118.36.xxx.207)

    아이고 예전에 읽고 얼척 없던 처자 글이 생각나네요
    사장이 자꾸 본인 할일을 자기한테 시킨다고 엄청 짜증난다는 뉘앙스 였어요
    그때 다들 그럴려고 처자를 뽑은거라고
    이제까지 사장이 기다려 준거라고
    댓글 달아져 있던게 생각나네요

  • 21. 계약서
    '20.2.3 11:01 AM (121.137.xxx.231)

    알바든 직장인이든 계약서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해당업무와 그 업무에 대한 급여에 대해 서로 계약하는 거잖아요.
    월급 작게 주면서 일 잘한다고 이 일 저 일 막 떠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별로 할 거 없어~ 하면서 이거 저거만 하면돼.
    그런식으로 급여도 최저연봉에서 조금 위로 잡아놓고는
    실제로 일 하다보면 업무 많아지고 떠넘기는 경우를 많이 당해서 그런지...

  • 22. ...
    '20.2.3 11:10 AM (61.72.xxx.45)

    사장님은 답답해도 그 시간을 기다린 거에요
    처음에 반찬 밥까지 담게하면
    하루 하고 때려치거든요 ㅎㅎ

    며칠내 적응하면서 다닐만한 생각 갖게 하고
    일이 익숙해지면 좀 더 시키는 거죠

    식당일은 노동중에 강도높은 노동이라
    이직율이 아주 높아요

  • 23. 당연히
    '20.2.3 11:10 AM (218.48.xxx.98)

    사장은 카톡하는거죠..손놓고 쉴라고 사람부리는건데..
    저도 사람부리는 입장에서 손느린 직원...정말 자르고싶어요.
    아마도 사장이 원글님 좋아할듯요

  • 24. 원글님은
    '20.2.3 11:18 AM (183.101.xxx.159) - 삭제된댓글

    주옥같은 댓글을 찬찬히 읽으시고 수양을 쌓아야 할 듯..

  • 25. ㅎㅎㅎ
    '20.2.3 11:26 AM (112.164.xxx.214) - 삭제된댓글

    이렇게 생각을 하는군요
    당연히 이것저것 다 해야지요
    심지어 사장은 놀면서 다 시키는 겁니다,
    그럴라고 사람 뽑는 거지요

  • 26. .....
    '20.2.3 11:38 AM (118.32.xxx.189)

    저도 식당알바 했었는데
    주방장 외에는 니일 내일 없었어요.
    저 포함해서 주방장까지 총 3명이 일했는데
    바쁘면 밥도 푸고, 반찬도 버무리고, 야채도 씻고, 설거지도 하고
    계산까지 다 합니다.
    주방장도 설거지 쌓여있으면 고무장갑 끼고 싱크대에 달라붙었어요.
    식당일이 원래 그래요.
    계속 해도 손이 늦어서 딱 그것밖에 못 시키는 알바는 사장이 자릅니다.

  • 27. ㅇㅇ
    '20.2.3 11:52 AM (73.83.xxx.104)

    한번도 월급받고 일을 안해보셨나요?
    처음엔 돈을 지불하고 고용할만한 실력이 안되었던 거죠.
    시간이 지나도 실력이 늘지 않으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될 거구요.
    본인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 28. ..
    '20.2.3 12:00 PM (116.39.xxx.169)

    ㅎㅎㅎ

    나중에 꼭 자기 사업 운영하면서 사람 써 보실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님이 손에 일이 익지 않았을 때, 사장님 입장에서는 가르치면서 기다려준 거랍니다.
    손에 일이 익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지금...
    그 수준이 님에게 원래 원했던 분량의 일을 하고 계시는 거고요.

    사장님이 자신과 같이 일을 안 하고 딴 거 한다고 지적하는 건 정말 너무 나가셨고요.

  • 29. 원글
    '20.2.3 2:55 PM (27.165.xxx.108) - 삭제된댓글

    많이 혼이 나네요

    저는 사장님을 비난할생각 없습니다 7개월 일하면서 정도 들고 편한분이예요

    주방에 저와 사장님 둘이 있고 홀서빙도 두 분이 계신곳인데

    손님이 밀려오는 시간에도 ㅇㅇ씨 이거할수있지 하시면서 사장님이 일을 더디하니까 찌개주문이 밀려요 .. 맞는것인지 글을 올렸어요 시급은 8500원 .

  • 30. 원글
    '20.2.3 3:03 PM (27.165.xxx.108) - 삭제된댓글

    일반 직장생활 오래 했었고요 돈벌어 모아본 사람입니다.

    여러분 의견 고맙습니다.
    저의 가치운운 하는 글도 관절염 조심 글도 다 감사합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 31. ...
    '20.2.3 4:39 PM (183.102.xxx.120)

    주인은 그일 시키려고 님을 고용한건데 손이 느리니 익숙해질때까지 도와준거에요.

    이제 제대로 본인일 하시는 거에요.

  • 32. ㅇㅇ
    '20.2.3 5:47 PM (222.233.xxx.137)

    원글입니다

    나무라는 글도 본인의 가치 등등 글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급이 8500원이라 글로서 상처도 조금 되고 초라해지기도 하네요

    또 완급조절하라. . 계약서 .. 글도 감사합니다

    며칠 일하고서 짜증나서 이러는것이 아니라
    .어디든 이렇게 돌아가는건가 여쭤보았어요

    주방에는 저와 사장님만 있고 홀에는 두분이 있는데

    사장님이 일을 갈수록 손에서 놓고 제가 조리까지 하게 되었어요
    홀에서는 두분이 찌개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고 있어요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
    혼자할일이 많아지니
    초조하고 너무 바빠졌어요
    시급에 맞는 일정한 업무량이란게 있어야 될것같고 여러생각이 들어 8500원 인생 그만 둘까 고민합니다

    좋은 직장다니던 때가 그립네요

  • 33. ...
    '20.2.3 10:52 PM (222.112.xxx.75)

    시급 8,500이면 주방보조 같은데 찌개같은 메뉴는 베테랑이 하는거 같은데.
    저도 경험 있구요
    사장님은 웍을 잡으시고 주메뉴 조리하고 저는 전적으로 보조만 했어요
    메뉴를 나가도록은 못하고 세팅 밥 푸는일 소스 얹는일 필요한 채소 그때그때 씻어 준비하는일 등등요
    주로 설거지가 주 업무였는데
    주방마다 다른듯요
    원글님은 사장님이 메뉴를 전담시킬 계획이신가본데 말씀드리고 나오세요
    처음과 얘기가 다를순 있으나 감당이 안되면 영업에 지장 안 생기도록 그만두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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