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여

ㅇㄹ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20-02-03 08:52:51
제가 싫어하는 거 말씀드릴게요.

저는 의자에 앉을 때 다른 사람의 온기가 남아 있으면 싫어요. 뭐 묻는 것도 아닌데 느낌이 그렇더라구요.
예를들면 버스에서 자리 나도 그 온기가 식고 나서 앉고 싶은 거예요.
뭐 늘 그럴수는 없어서 그냥 앉을 때도 많지만요.

글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식사할 때
찌개 같은 것 덜어먹지 않고 숟가락 왔다갔다 하면 못 먹어요.
소심해서 말은 못하는데 누가 제 꺼 맛 본다고 국물에 몇번 숟가락 담그면 그 담에 못 먹어요 ㅠ

근데 위의 것 허용 가능한 딱 한 사람이 있는데 남편이예요.
남편은 엉덩이 온기나 국물 공유 다 오케이예요. 마음의 문제인 거 같은데 신기해요.. 방금 남편이 쓰고 나와서 비데 마냥 데워진 변기에 앉아 있다보니 생각나서 써봤어요


IP : 119.192.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3 8:56 AM (1.225.xxx.224)

    대부분 사람이 오케일텐데 ᆢ
    엉덩이 따뜻해서 좋고 국물 문화는 예전부터라 익숙해져서 ᆢ

  • 2. ㅇㅇ
    '20.2.3 9:00 AM (116.41.xxx.148)

    전 다 괜찮음.
    원글님 세상 살기 피곤하겠네요.

  • 3. ㅇㅇ
    '20.2.3 9:00 A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의자는 크게 상관 없고
    국물은 가족 친한 친구 외엔 싫죠

  • 4. 저도
    '20.2.3 9:02 AM (58.127.xxx.198)

    원글님과 같아요 ㅎ
    사랑하는사람인경우에만 예외이고요
    그외는 싫어하고요

  • 5. 저도 그래요
    '20.2.3 9:03 AM (218.101.xxx.31)

    남이 앉아서 따뜻해진 자리는 이상하게 따뜻하지 않고 뜨뜻 축축한 느낌까지도 들어요.
    저는 50중반이지만 웬만하면 앉지 않고 서있거나 걷는 걸 좋아해서 남이 막 일어난 자리는 안 앉아요.

    여럿이서 음식에 숟가락 넘어가며 먹는 건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꺼려하지 않나요?
    저는 아예 제 것만 먹고 같이 떠먹는 건 남편하고 밖에 안해요.
    아이들도 성인이라 각자 먹는 게 당연하다 여기고요.

  • 6. 피곤
    '20.2.3 9:05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앉았던 의자의 불쾌한 온기는 어쩌낭

  • 7. 다들
    '20.2.3 9:14 AM (182.208.xxx.58)

    그런 줄 알았어요..

  • 8. ...
    '20.2.3 9:39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어지간하면 버스,지하철 자리 있어도 서서 가요.
    집에서 가족들끼리 먹을 때에도 찌개 따로 떠서 먹어요.

  • 9. ...
    '20.2.3 9:55 AM (211.178.xxx.187)

    아...전 남편이 앉았더라도 변기 따뜻한 것은 싫던데요....

  • 10. ㅇㅇ
    '20.2.3 10:13 AM (119.192.xxx.51)

    아~ 비슷한 분들도 계시는군요. 이런 얘기 첨 해봐요. 특히 의자 온기는. 혼자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저는 부모님 친구도 안 되고 남편만 된다는 게 웃겨요. 그렇다고 깔끔하고는 거리가 먼 드럽다 지저분하다에 가까운 남편인데ㅎ

  • 11. ^^
    '20.2.3 11:03 AM (183.109.xxx.178) - 삭제된댓글

    TV 손자병법아시죠..
    몇십년전 했던거..
    거기에.. 여직원한테 제 의자 앉으라니
    남정네가 뜨뜻하게 데워놓은데 앉기 싫다는
    그런식의 에피소드 있었어요

  • 12. @ @
    '20.2.3 11:09 AM (180.230.xxx.90)

    내가 먹는 국물 음식에 남이 숟가락 넣는 너무 싫어요.
    그거 진짜 매너 없는건데...
    가족 끼리도 하지 맙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674 재판에 넘겨진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아내의 호소 4 !!! 2020/02/04 1,495
1031673 임은정 검사님을 실제로 만났어요!!! 13 화이팅 2020/02/04 3,032
1031672 아래 코트 보다가 이거 한 번 봐 주세요(링크) 10 코트 2020/02/04 3,607
1031671 내일이 올 겨울 최고한파라네요 3 ㅇㅇ 2020/02/04 4,201
1031670 뭐가 문제일까요 3 ㅜㅜ 2020/02/04 889
1031669 빌라 팔렸어요 5 Dd 2020/02/04 4,696
1031668 불교.....기도 잘아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16 ㅁㅁ 2020/02/04 2,989
1031667 본의 아니게 부동산 폭등에 일조한 느낌적 느낌... 6 ... 2020/02/04 2,253
1031666 아산 입소자입니다. 참지 못하고 적습니다. 25 ㅇㅇ 2020/02/04 28,448
1031665 범죄자 '개인 사무실' 된 중앙지검 검사실.."자금관리.. 3 충격 2020/02/04 809
1031664 치아보험 보장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8 혹시 2020/02/04 2,049
1031663 눈가에 오돌도돌 나는건 뭐일까요? 8 눈가 2020/02/04 2,695
1031662 친구 딸이 초등학교나 중학교 가고 하면 선물 해주나요? 4 .... 2020/02/04 1,657
1031661 그럼 이런 사람은 어떤가요(카톡) 4 ㅇㅇ 2020/02/04 1,537
1031660 이거 혹시 성인 adhd인가요? 3 2020/02/04 2,465
1031659 커피대용 차를 마셨더니만... 7 라떼라떼 2020/02/04 2,981
1031658 감기가 걸려있는 상태면 코로나바이러스도 걸리기 쉬운 거죠? 1 감기 2020/02/04 1,018
1031657 천안 여자 혼자 살기 괜찮은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6 궁금하다 2020/02/04 2,218
1031656 누굴 보면 행복한 인생이다 싶은가요? 10 모라 2020/02/04 3,456
1031655 국내 기독교가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이유. 17 ..... 2020/02/04 2,010
1031654 날짜가 촉복한데 보금자리론승인만 기다려야할까요? 2 익명中 2020/02/04 719
1031653 지금 스타벅스인데.. 6 휴.. 2020/02/04 5,033
1031652 저 로드샵에서 다른 사람옷 입어본적 있어요 19 .. 2020/02/04 5,314
1031651 우리나라에 중국인이 많나봐요 9 .. 2020/02/04 2,335
1031650 마스크 얼마나 구비 해 놔야 할까요? 19 ㅇㅇ 2020/02/04 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