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이 힘드네요

부부싸움까지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20-02-03 08:46:24
곱고 애교많고 사랑스럽던 아이가 변하는군요
말대끄에 엄마한테 심한말도 하고 대들고...
그거 중재한다고 남편이 말하다 더 크게 번져서 전쟁도 이런 전쟁이 없네요
아이도 소리지르고 부부까움도 하고있고. 지옥이네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내 인생을 갈아넣는 일이라는거 상상도 못한 제가 무모했나봐요.
안그래도 갱년기라 우울하고 지나간 내ㅠ인생 아끼워서 마음추스리느라 힘들고. 남편 건강도 심각해서 병원다니는데
이게 뭔가 싶으네요.

자꾸 눈물나고. 다시 되돌아가서 잘 살고 싶으네요
그냥 죽고싶기도 하고요
IP : 101.164.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3 8:51 AM (221.157.xxx.127)

    아이가 부모로부터 독립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겁니다 옆집애다 생각하고 잔소리하지마시고 그냥 기본적인것맛 체크하고 냅두세요

  • 2. ㅡㅡ
    '20.2.3 8:52 AM (70.106.xxx.240)

    독립하기 위한 발달과정이에요 222

  • 3. 힘내세요
    '20.2.3 8:54 AM (119.198.xxx.59)

    어머니. .

    그 시기
    애들 뇌가 호르몬 폭발분출로 인해서 변하는
    힘들고 예민한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다 지나갑니다~~

    아이 믿고 사랑해주세요

  • 4. 예비고딩아들
    '20.2.3 8:56 AM (116.40.xxx.49)

    요즘 아빠한테 넘겼어요. 엄마밖에 모르던아들 눈빛이 변해서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더라구요. 다행히 아빠가 조곤조곤 얘기하네요. 사춘기와 갱년기겹치기 힘드네요.

  • 5. ..
    '20.2.3 9:04 AM (222.106.xxx.79)

    예비중3되니 꽁꽁얼었던거 살짝녹는중인가싶어요
    저러다 남편 골프채드는거 아닌가 조마조마한적도
    멱살잡고 쫓아내는가 싶을때도 에효..
    책만읽던 예쁜 아이였어요

  • 6. 그냥
    '20.2.3 9:07 AM (180.226.xxx.225)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만 보세요.
    필요한게 있다 싶으면 얘기 하라고만 하시고
    먼저 나서서 챙겨주려 하지마세요.
    지나치다 싶으면 부모도 상처 받는다고 얘기만 하시고 퍼붓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예전의 사랑스런 아이로 다시 돌아와요.
    사춘기 감정의 폭풍 속에 있을땐 뭘해도 관계만 나빠지니 그냥 두세요.
    나쁜 짓만 안하게 살펴보시기만 하시고
    말 길게 하지 마세요.
    다 지나갑니다.

  • 7. 에고
    '20.2.3 9:08 AM (14.52.xxx.157)

    힘든터널 지나면 아이는 다시 돌아옵니다
    중학교시절 히루도 맘편치 못했던거 같아요
    따뜻한밥 해주고 엄마는 예쁜말로 달래주고
    그냥 기다리시면 그 혼돈속에서도 아이는 성장하더라구요
    그런 고딩아이와 지금은 영화도 음악도나누다보니 아이는 참 저를 많이 닮았더군요.
    그건 나만아는 비밀^^
    지나갑니다...반드시

  • 8. ?
    '20.2.3 9:13 AM (110.70.xxx.186)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아들은 아빠의 역할이 많이 중요하더라구요.
    부부가 상의해서
    엄마는 한 발 물러 서고,
    아빠가 아이일에 적극 개입하도록 해 보세요.
    힘내세요.

  • 9. 00
    '20.2.3 11:17 AM (61.98.xxx.235)

    힘드시죠? 그래도 죽는다 그런 생각은 거두시고요...(얼마나 힘드시면..ㅠㅠ)
    정신의학신문에 나온 기사 두 개 링크 걸어드릴테니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도움된답니다.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8382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8498

  • 10. 조지아블루
    '20.2.3 2:07 PM (211.37.xxx.57)

    님....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화가 나기보다 슬퍼지고 내가 이렇게 키운게 아닌데
    모든게 무너지듯 내려앉잖아요
    근데 지나고보니 그렇게 격렬하게 반항하고 퉁명스런
    사춘기를 잘 보내고보니 독립심있고 마음깊은 아이가 제앞에서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아이를 좀 떨어놓으시고 오히려 부부에 집중하세요
    엄마아빠가 서로를 잘 챙기다보면 아이는 알아서 성장합니다 울지마시고 잘 되는 과정이니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893 코고는 거 같이 자는 사람은 고문이예요. 21 .... 2020/04/27 5,915
1068892 경기도 재난소득...지역화폐 문의요~ 5 두통 2020/04/27 1,751
1068891 마그네슘과 오메가 6 하늘 2020/04/27 3,254
1068890 이케아에서 7살 아이한테 사줄만한 책상? 있을까요? 2 ㅠㅠ 2020/04/27 1,003
1068889 초6딸 두피가 늘 기름지고 왕비듬이 자꾸..샴푸뭐써야하죠 31 ㅇㅇ 2020/04/27 6,526
1068888 네잎크로버 따서 다른여자준 남편 그이후ᆢ 89 행운의 네잎.. 2020/04/27 24,674
1068887 영원히 박제된 권영진..ㅎㅎㅎ 14 zzz 2020/04/27 5,324
1068886 전ㄷㄱ 진짜 지금이라도 구속하고 감옥에서 죽었으면... 2 .. 2020/04/27 994
1068885 근데 40대에 약대가면 11 ㅇㅇ 2020/04/27 10,066
1068884 창에 물로붙이는 시트지? 4 .. 2020/04/27 1,072
1068883 제가 자기전에 오분 명상을 해요 2 오분 2020/04/27 2,346
1068882 함소원 친정어머니 참 고우시네요 2 ., 2020/04/27 2,978
1068881 정수라는 늙지도 않네요. 7 동안 2020/04/27 3,825
1068880 경남도지사vs경북도지사 jpg 6 부끄러운줄알.. 2020/04/27 1,557
1068879 중3아이 두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25 ㅇㅇ 2020/04/27 2,723
1068878 나이들어 피트 시험 보는 사람은 없나요? 4 ........ 2020/04/27 1,813
1068877 갈비탕 먹고 남은 뼈 강아지 줘도 되나요? 5 ... 2020/04/27 6,649
1068876 유통기한 지난 포도주 1 ... 2020/04/27 1,020
1068875 참외 장아찌 3 초보 2020/04/27 3,037
1068874 레몬소주 정말 맛있네요 6 씨트롱 2020/04/27 1,925
1068873 대전에 간 잘보시는 종합병원 의사선생님 좀 알려주세요.. 4 bemyse.. 2020/04/27 2,001
1068872 리쥬란후기 올려봅니다 5 원샷 2020/04/27 4,534
1068871 나이차이 16살 이상 커플 보신적있으세요? 27 daㅡf 2020/04/27 16,920
1068870 브로드웨이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 3 한땀 2020/04/27 860
1068869 이쁜자식 맘가는 자식 다른가요? 8 .. 2020/04/27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