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살 이후부터 노력해서 제 2의 인생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서른하나 조회수 : 3,554
작성일 : 2020-02-02 20:41:51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여기에 물어봐도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 여쭤봅니다. 

나이는 서른이 넘었는데 갑상선이 있어 몸도 힘들고
뚜렷하게 뭘 해놓은 것도 없고 뭘 이루는 트랙에 오르지도 못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서른이 넘어서 열심히, 진득히 노력해서 제 2의 인생을 사시는 분들 인생 얘기 부탁 드려도 될까요?

저도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IP : 58.122.xxx.1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 8:49 PM (106.102.xxx.88) - 삭제된댓글

    남의 인생얘기 듣고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수있다면
    이 세상 어느 누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온갖 책, 유튜브 등에 그런 경험담이 넘치는데

    결국 자신을 변화시키는건 자기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강렬한 변화욕구밖에 없어요

    몸이 힘들면
    일단 운동을 시작해서 강도를 높여가세요
    체력을 만들고, 스스로 자신감 있는 체형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
    그것도 못하면 제 2의 인생도 없는거고요

  • 2. 민간인사찰
    '20.2.2 8:51 PM (219.254.xxx.109)

    그나이면 안늦어요 저 아는사람이 지금 올해 40인데 가던길 말고 다른길로 가거든요.인생 첫 시작.근데 정말 그나이에 굳이 이렇게 새길을 ? 그런 느낌이들게 일을해요.나이가 들어서 무언갈 초이스 할땐 진짜 제대로 내 길을 초이스하세요.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진짜 내 길..그리고 님 나이는 시작하기 좋은나이에요.

  • 3. 000
    '20.2.2 8:52 PM (124.50.xxx.211)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도 뚜렷하게 뭘 했거나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 일것 같은데요. 반성하실 필요는 없어보이구요.

    자기 몸 생각하면서 나에게 좋은 일들을 먼저 하고, 해야 할 일들도 하고. 열심히 사는 것 보다는 즐겁게 행복하게 살면 그게 제2의 인생이 될 것 같아요.

  • 4. 서른살에
    '20.2.2 8:54 PM (211.215.xxx.107)

    두번째 대학원에 진학했고
    석사, 박사 코스 마치고 마흔 살에 박사 학위 받았고요.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박사 끝낸다는 각오로 10년 버텼네요)
    그 학위로 지금까지 먹고 삽니다.

  • 5. ㅇㅇㅇ
    '20.2.2 9:09 PM (223.38.xxx.65) - 삭제된댓글

    저도 29에 대학원 가서
    그 전에 연봉 1800이었는데 지금 8천입니다.
    30대구요.

  • 6. ....
    '20.2.2 9:2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제 과거를 되돌아보면
    내가 이 나이에 늦었겠지?
    저는 재수를 했는데요. 내가 남보다 늦었겠지 뒤쳐졌겠지?
    한학기 늦게 졸업하고 내가 늦었겠지?
    좋은 직장을 못다녔는데 그때 제 나이 20대 후반이었는데 나는 이제 돌이킬 수 없겠지?
    30대에 들어서 내 인생을 바꿀수는 없겠지? 능력도 달리없고 수능을 다시 볼수도 없고
    등등.
    제 경우는 늘 내가 너무 늦은것 아닌가? 하고 조바심이 나서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남들을 따라잡으려고 내길이 아닌 길에 여기저기 시간을 낭비하고
    (특히 토익시험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함. 좋은 직장에 뒤늦게라도 가기 위해)
    늘 불행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40대인데
    인생 살면서 늦은거라는건 없는 것 같아요.
    50에도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60에도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그런데 성공하기 위해선
    바른 정신,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이 안되면 안되겠죠.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 생활습관을 건전하게 잡아놓으시고 (내게 기회가 닿았을때 전력질주 할 수 있게) 운동도 하시고
    그리고 오늘을 감사히 여기는 것도 저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7. 뭔가를 이룬 사람
    '20.2.2 9:28 PM (223.38.xxx.22)

    너무 아프게 깨닫고 변하며 이룬 게 저라서..
    이걸 굳이 꼭 이뤘었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 8. 현재
    '20.2.2 9:47 PM (210.218.xxx.159) - 삭제된댓글

    이제 60대가 시작됩니다. 20대까지 알바 계약직 전전하면서 책읽고 음악듣고 놀다가 결론은 제대로 된 직업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29에 공무원 시험 공부 해서 합격해서 30년 다니다 이제 퇴직했어요. 30대면 뭐든지 시작할 수 있어요. 일기를 매일 쓰시면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어떤일을 하시던지 플러스 요인이 되니 꼭 매일 한 줄이라도 글을 적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래요.

  • 9. 저도
    '20.2.2 10:54 PM (175.200.xxx.140)

    체력 무지 않 좋은 직장인였어요
    회사 다니는 동안 살도 찌고 온 몸이 퉁퉁 부어 있었음

    그만 두고 다시 공부해 40대에 프리랜서가 됨
    겨우 풀칠할 정도 범. 근데 괴롭히는 상사가 없슈 그거 하난 끝내주네요
    외국 여행 가고 싶음 좀 모아서 2주씩 가고
    제주도도 주 중에 몇박씩 하며 뒹굴다 오고

    근데 그래도 인생은 여전히 힘드네요

    회사 다녔음 최소 부장은 달았을 텐데 싶고........인생은 각자 책임

  • 10. 이거 진짜 명언
    '20.2.3 12:29 AM (173.66.xxx.196)

    제가 적은 글인줄 알고 소름 돋았어요. 정말 줄줄이 명언이네요:
    ===========================================
    제 과거를 되돌아보면
    내가 이 나이에 늦었겠지?
    저는 재수를 했는데요. 내가 남보다 늦었겠지 뒤쳐졌겠지?
    한학기 늦게 졸업하고 내가 늦었겠지?
    좋은 직장을 못다녔는데 그때 제 나이 20대 후반이었는데 나는 이제 돌이킬 수 없겠지?
    30대에 들어서 내 인생을 바꿀수는 없겠지? 능력도 달리없고 수능을 다시 볼수도 없고
    등등.
    제 경우는 늘 내가 너무 늦은것 아닌가? 하고 조바심이 나서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남들을 따라잡으려고 내길이 아닌 길에 여기저기 시간을 낭비하고
    (특히 토익시험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함. 좋은 직장에 뒤늦게라도 가기 위해)
    늘 불행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40대인데
    인생 살면서 늦은거라는건 없는 것 같아요.
    50에도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60에도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그런데 성공하기 위해선
    바른 정신,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이 안되면 안되겠죠.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 생활습관을 건전하게 잡아놓으시고 (내게 기회가 닿았을때 전력질주 할 수 있게) 운동도 하시고
    그리고 오늘을 감사히 여기는 것도 저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11. ..
    '20.2.3 4:12 AM (223.62.xxx.12)

    결국 자신을 변화시키는건 자기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강렬한 변화욕구밖에 없어요 

    몸이 힘들면
    일단 운동을 시작해서 강도를 높여가세요
    체력을 만들고, 스스로 자신감 있는 체형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
    그것도 못하면 제 2의 인생도 없는거고요

    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 12. ...
    '20.2.3 10:57 AM (121.167.xxx.120)

    제 얘긴 아니고 지인 얘긴데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다가 회사 창업해서 나왔어요.
    몇년 하다가 잘 안돼서 사업 접고 수능보고 의대에 갔어요.
    머리 좋고 시험에는 자신 있다고 하더군요.
    40세에 전문의 자격 획득하고 41세에 결혼 했어요.
    남편은 프리랜서이고 외아들인데 합가 안하고 남편 수입으로 홀시어머니
    부양하고 돌보고 아이 낳게 되면 살림하고 육아 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860 슈퍼맨에 개리씨 아들 나오는데 진짜 똘똘하네요 5 2020/02/02 5,301
1031859 종로 가상 대결..이낙연 53.2% vs 황교안 26.0% 9 sbs 2020/02/02 1,710
1031858 아파트나 주복 거주나 매매시 방향이 크게 영향 미치나요? 5 내집마련 2020/02/02 1,403
1031857 다이렉트자동차보험 1 오오 2020/02/02 926
1031856 김치사려고 하는데 봉하김치어때요. 15 ..... 2020/02/02 3,114
1031855 아들 키우기 어떠셨나요? 21 둥기둥가 2020/02/02 4,817
1031854 러기지백 괜찮나요? 백백백 2020/02/02 609
1031853 남의 사랑 이야기 ... 1 {} 2020/02/02 1,791
1031852 강남에서 아이 둘 포함 4식구 살려면 4 문의 2020/02/02 3,039
1031851 2020년 02월 02일 22시 22분.. 23 zzz 2020/02/02 4,659
1031850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나라별 상황판 3 ... 2020/02/02 2,409
1031849 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관광업계 역대급 위기 10 역시 2020/02/02 1,995
1031848 미취학아이 키우는 3인 가족 월 400정도 쓴다면 5 아끼자 2020/02/02 2,692
1031847 알콜로 대신함 안되나요? 7 손소독제 2020/02/02 1,970
1031846 시중에 떠도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들 4 훠이훠이~ 2020/02/02 855
1031845 유툽추천부탁드려요.(영어습득용) .... 2020/02/02 446
1031844 취하면 손잡는 남자 어때요? 7 토끼 2020/02/02 10,133
1031843 태국 정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법 공개 14 기대 2020/02/02 5,238
1031842 사랑의 불시착 ppl 18 어휴 2020/02/02 7,191
1031841 리장혁 현피뜨러 가나요? 5 2020/02/02 3,274
1031840 사랑의 불시착은 연장되려나요. 7 ... 2020/02/02 2,839
1031839 적성에 맞는 일 vs 재능은 없지만 하고 싶은 일 6 .. 2020/02/02 1,817
1031838 피부암 5 양들 2020/02/02 3,412
1031837 저에게는 12명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3 June 2020/02/02 4,428
1031836 김의겸 전 대변인 트윗. /펌 26 화이팅 2020/02/02 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