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마스크 구매한것들 배송준비중이더니 주문취소 당하고
나와 애들은 방학이라 집에 있지만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남편이 가장 문제이니
대형마트가서 남편 마스크만 구매했어요
마트에는 그래도 많이 있어서
사는데 세개만 사도 된다고 ㅠㅠ
한번 나오기도 힘든 지역이라 옆에서 궁시렁거려서 14개만
사왔네요. 그걸로 한 사람만 2주고 저도 써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천마스크 세탁도 안하고 자랑스럽게 쓰고 다니고
애들거는 다행히 예전에 박스포장 되어 있는게 있어서
그거 아껴쓰고 있어요.
애들이 한번 쓰고 아무데나 굴러다니게 둬서
마스크 보관 교육 했어요
(집에 들어오면 통풍잘되는곳에 걸어두거나 외부에서 벗을땐
봉투에 넣어두라고)
그리고 외출시키려 마스크 통 보니
마스크 몇개가 좀 이상하게 포개져 있어서
보니 마스크에 머리카락이 뭍어 있네요.
남편이 방바닥에 굴러다니는거 버리려고 모아둔 애들 마스크를
새거 있는 마스크통 안에 넣어놨네요 ㅠㅠ.
꼭 코로나 아니더라도
미세먼지 오늘 최악이라 이제 마스크는 그냥 일상인데
말을 해도 못알아듣는 남편한테 이제 짜증 나고 화가 나요.
저도 애들 때문에 출퇴근만 안하지 재택근무로 일하는데
왜 남자들은 여자만큼 신경쓰고 예민하지 못하고
알려줘도 귀뚱으로 듣고
초딩도 아니고 어디까지 알려줘야 합니까
저도 혼자 살때는 예민하지 않고 누구보다 게으른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애들 때문에 스스로 인간개조 수준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남편은 왜 아직도 ㅜㅜ
팬티도 한번 입으면 세탁기에 넣어라 해도
다시 서랍으로 넣고
설겆이 한다고 해서 봤더니
행주를 아주 자연스럽게 바닥에 떨어뜨린 후
발바닥으로 눌러서 바닥 슥 다시 발꼬락으로 잡아서
위로 휙 올린다음 씽크대 상단 닦은 후 펼쳐서 올려 놓더군요.
세탁물 수건만 따로 분리해놔도
그냥 도와주지를 말지 꼭 양말통 이라 합쳐서 세탁기 돌려버리고
흰옷도 막 돌려서 다 망가트리고
제가 집에서 일하니 출퇴근보다 오히려 바쁜데
제대로 할거 아니면
제발 건드리지 말라고 해도 자꾸 일을 만들어 놓습니다.
분리수거도 애써서 해놓으면 자꾸 합쳐놓고 ㅡㅡ
플라스틱이라도 드러운건 그냥 일반쓰레기 버려야 한다해도
드런거 씻지도 않고 그냥 막넣어서 깨끗하게 분류해놓은거
다 오염시키고.
그런 더런 일이야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니고
잘 모르는데 뭐라도 도와주려고 그런거다 쳐도
이 시국에 마스크 기본 개념도 모르고
마스크 사기도 힘든데 멀쩡한 아이들 마스크까지 오염시키니
진짜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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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위생개념때문에 스트레스
ㅡㅡ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20-02-02 10:38:07
IP : 180.229.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2.2 11:16 AM (220.116.xxx.164)헐
이건 위생관념이 아니라
님 남편 반항 적대 분노 아닌가요2. ^^
'20.2.2 12:05 PM (1.228.xxx.192)제 남편이 댁에 가서 사나봐요. 손 씻거나 양치질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사람 변하지 않으니 내려놓으시고 마음의 평안 얻으시길..~3. 57남편
'20.2.2 12:54 PM (157.45.xxx.188)을 두고 18년 교육시키고 겨우 조금씩 바뀌어져 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코파다가 들키기도 합니다. 에휴! 힘드네요 결혼은 왜! 해가지고선! 힘내세요!
4. ㅠㅠ
'20.2.2 2:51 PM (223.33.xxx.110)귀뚱........귀가 뚱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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