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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하지 말라는 말의 뜻을 결혼 18년차에야 알게 됩니다

40대아줌씨 조회수 : 16,155
작성일 : 2020-02-02 07:51:47
베스트글에 올라가게 되어서 글 삭제합니다.


덧글은 남겨두겠습니다.


너무 다양하게 해석하시고 저마다의 시선이 달라서 흥미롭고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글 올리길 잘한 것 같아요.


다들 읽어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3.32.xxx.241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20.2.2 7:55 AM (223.62.xxx.253)

    여자들은 이상하게 경제력이 생기면 옆딱이 역겨워 보이는듯해요. 82글만봐도 글코 결국 여자들의 사랑이란건 돈이 아닐까 ...남자가 돈많으면 없던 사랑도 생기던데요. 돈 나보다 적음 있던 사랑도 사라지고

  • 2. 만약에
    '20.2.2 7:58 AM (119.198.xxx.59)

    글 속에

    남편과 아내가 바뀌었다면 어땠을까 . . .

    그 때도 아내가 혐오스러워서 이혼하고파하는 구구절절한 마음이 이해가 됐을지

    도리어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개썅노무새끼, 경제적으로 안정?되고나니 이젠, 조강지처를 버릴생각부터 하냐?
    ㄴ 라고 생각들거 같네요 ㅜ
    아, 씁쓸해

  • 3.
    '20.2.2 8:00 AM (116.36.xxx.130)

    남자들이 결혼하고 지나면 연애에 목메는것도 같은 이유.
    질렸으니 다른 여자 품어보고 싶다...는거.
    다른게 있다면 남자는 가정으로 다시 돌아와도
    여자는 가정을 박차고 나간다.
    마치 노라의 집처럼.

  • 4. 이뿌게 보세요
    '20.2.2 8:02 AM (223.62.xxx.57)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패쓰했으면
    측은지심 동지애가 생겨도 생겼어야는데....

    그나마 사랑이 바탕이니 이나마도 산다 하시고
    솔까 나는 뭐 잘났습니까......

  • 5. ..
    '20.2.2 8:05 A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남녀 차이는 없죠. 단지 경제적 조건이 달랐을 뿐. 익숙하면 매력 없죠. 하지만 살아온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자녀나 배우자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고 감정을 이겨내죠. 잘 지나가시길

  • 6. 40대아줌씨
    '20.2.2 8:06 AM (213.32.xxx.241) - 삭제된댓글

    네.저 같은.경우는 무엇보다 아스퍼거와.비슷한 남편의 성격이 이제 버티기가 힘듭니다. 경제력은 남편도 해외 금융업 종사자에 고위직인지라 남부럽지않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성격을 제가 더는 버티기가 어려워 저는 그 돈 안쓰고 제가 정말 이혼하려고 반찬값벌던 응삭받이였던 제가 밖으로 나와 경제력을 갖기 시작했던가구요. 남편 옆에서는 사실 저와 아이들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가족과도 정이.전혀 없어 명절에도 전화통화 한번 안하고 친구는 평생 없었구요. 현 직장에서도 일 외의 어떤 인간관계도 거부하는지라 그에게는 오직 저.그리고 아이들이 그의 인간관계의.전부입니다. 아이들은 제게 말을 합니다. 남편은 인간과? 소통이 어려운 사람이에요. 능력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담배 생전 안하고 요리도 곧잘하고 성격도 유순합니다..다만 사람 자체를 참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산속에 수도승으로 속세를.떠나 살아도 참 잘맞을 사람입니다.

  • 7. 더더욱
    '20.2.2 8:09 AM (119.198.xxx.59)

    이해가 안됩니다.

    연애 무려 5년씩이나 할 동안에도

    아스퍼거와 비슷한 남편의 성격. . 아셨을텐데

    대체 왜 결혼하셨나요.

    그땐 사랑해서
    그리고
    지금은 오래 살다보니
    그 간극이 도저히 메워지지 않아 더 자괴감만 들어서요??

    그럼 이혼하셔야죠.

    내가 있고나서 남편 자식도 있는건데
    내가 먼저 살아야겠죠

  • 8. ..
    '20.2.2 8:10 AM (118.44.xxx.152)

    결혼에서 젤 분개스러웠던 점은 남편과 함께 따라온 그의 가족이라는 것들이었어요 그를 선택했지만 결과는 나와 아무 관ㄱㅖ 없는 인간들을 알게 됐고 그와 나 사이에 끼어 들었다는거 그 점이었어요 남편에게 말하고 싶어요 너때문에 고작 저런 인간들과 상대했다구

  • 9. Mm
    '20.2.2 8:11 AM (211.178.xxx.187)

    원글님 상황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하지 말라는 말이 무슨 연관이 있나요?

    그럼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합니까???

  • 10. ...
    '20.2.2 8:13 AM (211.173.xxx.64)

    아스퍼거가 없다 생긴것도 아닐테고
    님이 사랑했다 실증난걸로밖에..

  • 11. ㅡㅡ
    '20.2.2 8:13 AM (58.148.xxx.5)

    그런 남편이랑 사랑 안했으면 안역겨워요?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인것 같은데

  • 12. ㅇㅇ
    '20.2.2 8:13 AM (119.69.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주말마다 친구 많아서 온갖 술자리에 골프모임한 남자랑 살아보시면 지금 남편에게 고마우실거에요

    마음을 좀 바꿔보세요

  • 13. ...
    '20.2.2 8:13 AM (1.253.xxx.54)

    성격이 유순한데 인간과 소통이 안되는 아스퍼거?
    어떤성격이란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 14. 만약
    '20.2.2 8:14 AM (14.52.xxx.225)

    내 남편이 이 따위 생각을 하면서도 생활비 때문에 살고 있다면 죽여 버리고 싶을 거 같네요.

    원글 정도면 이혼해야죠.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하는 겁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키스하고 섹스가 가능한 여자가 있다면 창녀라고 부르죠.

  • 15. 아니
    '20.2.2 8:14 AM (203.226.xxx.139)

    연애5년간 그리절절하게 사랑했던 사람이 아스퍼거스 성향이라고요? ㅎㅎㅎㅎㅎ 진단 받으셨나요? 이상하게 여자들은 정떨어지면 갑자기 정신과 의사되서 진단 내리더라고요.
    남자들이 바람날때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아내 미친년 만드는것과 같은 심린가요?

  • 16. 40대아줌씨
    '20.2.2 8:15 AM (213.32.xxx.24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윗님 돌아보면 그때는 내가 미쳤나 싶어요 ㅜㅜ 뭐가 좋았으려나. 저만 바라보고 제가 첫사랑이던 그리고 드라마처럼 외국의 어느 낭만적인 도시에서 우연한 사고로 만나게되고 꽤 시간이 지난 후 또 다른 나라의 그것도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니 인연이구나 싶었어요. 그때의 장점이 이제는 모두 단점으로만 보입니다. 사람이.변한 것도 아니고 제 마음이 변한거지요. 썩은 해골물처럼요..

  • 17. 역시 그렇네요
    '20.2.2 8:20 AM (119.198.xxx.59)

    뭐가 그렇냐면요.

    인연이니까
    우리가 그렇게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다. 라고 믿고 싶어하지만

    결국은 인연이니 뭐니 하는것조차 결과론적으로 갖다 붙이는것일 뿐이라구요.

    원글님의 경우는
    그럼 인연이 아닌, 악연으로 판명난 거네요.

    악연이면 빨리 헤어지는게 최선이죠.

    어찌 사람마음이 처음 마음과 같겠습니까만은
    시간앞에서는
    결국 모두 무릎꿇고 마네요.

    절절했던 사랑도 시간의 흐름 앞에선 . .

  • 18. ...
    '20.2.2 8:22 AM (211.173.xxx.64)

    안타깝네요. 저는 남편이 미우면 미운대로 미운정이 쌓여서 더 끈끈해지는데요.

  • 19. 저는요
    '20.2.2 8:22 AM (49.196.xxx.8)

    제 남편은 약간의 아스퍼거와 Adhd 성향인데 돈 잘벌어오고(경제 연구직) 가정적이라 전 좋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아스퍼거 친구는 주로 배우자 한명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울 남편도 친구 없어요. 힘들면 항우울제 하세요. 저는 한번 이혼했는 데 지나고 보니 제 탓도 많았어요. 전남편은 예의 바르고 세상 착한 사람이더라구요, 제가 꼬아 본 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입니다

  • 20. ,,
    '20.2.2 8:22 AM (70.187.xxx.9)

    님이 더 좋아했던 거 아닌가요? 5년 연애하면서 몰랐을 리는 없고. 그때엔 이별은 생각조차 못하는 연인이었겠죠.
    그런데, 다른 남자와 결혼했어도 후회 안 했을까 싶네요. 이유는 다르나 어느 남자라도 남편으로는 못마땅 했을 듯

  • 21. ㅇㅇ
    '20.2.2 8:24 AM (119.69.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겪었던 시끌벅적했던 연애는
    자기 환상이고 자기 프레임이었을 거 같아요

    사랑이란게 우연히 남녀가 공항에서 만나 첫눈에 찌직
    이런게 아나잖아요

    사랑은. 희생, 연민, 그 남자의 엄마가 되고픈 마음,
    이런게 다 복합적인 걸로 완성이 되어가는 거죠
    남자도 마찬가지구요.

    님이 한건 사랑이 아니라 그냥 나만의 드라마 연출이죠
    드라마나 미디어가 만들어낸 환상 판타지.

    님은 어쩌면 진짜 사랑을 아직 남편분과 못해본 걸수도 있어요

  • 22. ....
    '20.2.2 8:26 AM (221.157.xxx.127)

    이혼하고 혼자애키우고 남편은 다른여자와 재혼해서 새로 애낳는거 상상해보시고 그 그림이 좋겠다싶으면 이혼하세요

  • 23. 40대아줌씨
    '20.2.2 8:27 AM (213.32.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크게 당장 이혼할만큼 하자가 있다기보다는 23년으ㅔ 인연이 이렇게 바뀌어간다는 것이 참 서글프고 뭐랄까 감정이 복잡해쟈만 같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낫네 제가 낫네보다는 지난 23년의 남편과의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하지말라는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마음에 오늘은 더 와닿아 주절거려보았습니다..같이 읽어주시고 덧글주시는 분들께 새삼 감사하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친구 수천명 있는 기분이에요 후.

  • 24. 40대아줌씨
    '20.2.2 8:28 AM (213.32.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크게 당장 이혼할만큼 하자가 있다기보다는 23년의 인연이 이렇게 바뀌어간다는 것이 참 서글프고 뭐랄까 감정이 복잡해져만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낫네 제가 낫네보다는 지난 23년의 남편과의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하지말라는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마음에 오늘은 더 와닿아 주절거려보았습니다..같이 읽어주시고 덧글주시는 분들께 새삼 감사하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친구 수천명 있는 기분이에요 후.

  • 25. 어쩌면
    '20.2.2 8:31 AM (121.55.xxx.231)

    저의 남편과 너무 똑 같은지 ㅜㅜㅜ 돈잘벌고 저나 아이들에게 너무 잘하고 명절에 부모님께 전화도 않고 친구도 안만나고 성당에 가도 미사만 드리고 오고. 누구와도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님편과 산지23년 되었습니다. 저희도 해외 근무이유로 입출국이 화려한 연애 결혼 생활했고요. 근데 저도 일을하고 아이들도 자기들 사느라 바쁘고 남편과 전혀 문제 없는게 ㅇㄱ님과 다른 이유에요. 저희는 가족끼리 여행하고 맛난것 먹으러 다니는것 좋아하고 남편은 인터넷으로 책속으로 영화속으로 파고드는것 좋아하고요. 혹시 아이들도 원글님처럼 아빠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누구라도 한가지씩 단점은 있는데 회사도 잘다니고 다만 친구들 만나고 그러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것이 가족에게 문제가 될까요? 어차피 가족밖에 없어요 ㅜㅜ 원글님 마음이 허전하시고 그래서 비뀐것 같아요. 계속 뜨거운 사랑을 원하세요? 부부가 이젠 가족으로 바뀌는 시기인데 그런 마음 계속이시면 힘들어요. 사회생활시작하셨으니 다른 가족도 보시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 생각해보셔요.

  • 26. 40대아줌씨
    '20.2.2 8:31 AM (213.32.xxx.241)

    23년의 인연이 이렇게 바뀌어간다는 것이 참 서글프고 뭐랄까 감정이 복잡해져만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낫네 제가 낫네보다는 지난 23년의 남편과의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하지말라는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마음에 오늘은 더 와닿아 주절거려보았습니다..같이 읽어주시고 덧글주시는 분들께 새삼 감사하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친구 수천명 있는 기분이에요 후.

  • 27. ...
    '20.2.2 8:33 AM (82.14.xxx.236)

    원글님

    영원한 건 없습니다!
    Nothing is permanent.
    제가 인생 살먼서 늘 염두에 두는 말입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혹은 인연이 처음과 같은 험태로 있을 수는 앖어요. 아마 다른 헝태로 있겠죠....
    그게 의리든 먼민이든 다른 헝태로 있을거에요..

  • 28. 원글님
    '20.2.2 8:40 AM (180.25.xxx.16) - 삭제된댓글

    그렇다하면 그렇구나
    그런감정도 생길 수 있구나..

    천편일률
    인과관계가 딱 정해져 있는것도 아닌데

    그런감정드는건 이러이러한 이유로 말도 안돼라는 댓글글
    정말 어이없고 한심하네요

    원글님글 공감하구요
    마지막 가족모습
    세상의 어떤좋은사람도 우리야한테 지금 남편만큼 잘 해줄 수 있는 사람 없어요

    저도 남편이랑 아이랑 절친
    애기때부터 육아엄청잘해준거
    그거 하나로 고맙고.. 나머지 포기하고 삽니다 ㅠㅠ

    남편이 돈잘벌어 오는거
    그것또한 큰 부러움입니다.

  • 29. ..
    '20.2.2 8:41 AM (65.189.xxx.173)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결혼해서 지금 상황이라면?

  • 30. ..
    '20.2.2 8:44 AM (218.39.xxx.153)

    평안한 삶에 권태가 찾아 온거 같네요

  • 31. 사랑
    '20.2.2 8:49 AM (112.169.xxx.222)

    남편이 이상한 사람이라면 5년간 연애 못하셨겠죠.
    정서중심 부부치료 관련글 링크해요.

    신디의 부부관계스터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688367&memberNo=7769417...

    박성덕 정신과의사 당신 힘들었겠다
    케빈 리먼 부부 심리학에게 길을 묻다
    추천드려요.

  • 32. 혹시..
    '20.2.2 8:51 AM (73.237.xxx.112)

    권태기에서 시작됬지만 갱년기 우울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양면이 있어요. 원글님은 자신에게 솔직하신분이지만 그래도 따뜻하신분일꺼 같아요.
    아마도 남편을 미워하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마음도 있지 않을까요?

  • 33. .....
    '20.2.2 8:53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그 미움도 사랑이고, 내 마음속 격랑이 가라앉으면 연민이 크게 자리잡아 평안해집니다
    결혼은 유람선타고 희희낙락하는 게 아니라 조각배타고 둘이 노저으며 폭풍을 뚫는 과정이라....
    원글님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으로 극복하신거에요. 미워하는 대상도 가장 안전한 사람으로 고르신거구요

  • 34. ...
    '20.2.2 9:0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배우자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 결론이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이 지금 불행한 이유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는 아니잖아요

  • 35.
    '20.2.2 9:03 AM (58.140.xxx.10)

    혹시 싫증을 잘내는성격인가요??

  • 36. 그런데...
    '20.2.2 9:06 AM (91.165.xxx.249)

    원글님 문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는 아니지 않아요? 그냥 누구였어도 23년이면 질려했을 본인의 성정 때문이겠죠. 다만 사랑하지 않는 이와 결혼했다면 초반 감정과 지금의 감정 사이의 간극이 좀 좁기는 했겠네요. 그런데 그지것 역시 요란 뻑적지근 "사랑한다"고 스스로 믿었던 본인 탓 아니겠어요? 권태로 죄없는 상대를 미워하고 역겨워할 수 있다니 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 37. ...
    '20.2.2 9:12 AM (121.175.xxx.140)

    원글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지금 제가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느끼는 거랑 너무 비슷한 점이 많고, 댓글에 조언들도 참 좋네요.
    원글님도 저도, 어떤 식으로든 이 상황을 잘 이겨나가면 좋겠네요.

  • 38. ...
    '20.2.2 9:13 A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소통이 안되는 아스퍼거라면서
    뜨겁게 연애하던 몇년동안은 그게 문제가 안되었다구요?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뜨겁고 요란하게 사랑하지는 않았어요)
    권태롭고 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이 변하지는 않아요
    같이 늙어갈 사람이라는 생각도 변치 않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호하지 말라는 말을
    진리인양 말하고다니지 마세요
    님은 그냥 이제 남편이 필요 없고 싫증난거예요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39. ...
    '20.2.2 9:14 A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20.2.2 9:13 AM (117.111.1.207)
    소통이 안되는 아스퍼거라면서
    뜨겁게 연애하던 몇년동안은 그게 문제가 안되었다구요?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뜨겁고 요란하게 사랑하지는 않았어요)
    권태롭고 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이 변하지는 않아요
    같이 늙어갈 사람이라는 생각도 변치 않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진리인양 말하고다니지 마세요
    님은 그냥 이제 남편이 필요 없고 싫증난거예요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40. ㅇㅇ
    '20.2.2 9:14 AM (221.153.xxx.251)

    남편이 그런생각 하면서 산다면 너무 끔찍할거 같아요. 남편이 죽었다생각해 보세요 아빠자리도 남편자리도 비어있다고..잘버틸수 있을지요. 지금 옆에 있으니까 미워할수도 있고 존재의 고마움을 모르는겁니다. 큰죄를 지어서 상처를 줬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내마음을 먼저 돌아보세요

  • 41. ...
    '20.2.2 9:14 AM (117.111.xxx.207) - 삭제된댓글

    소통이 안되는 아스퍼거라면서
    뜨겁게 연애하던 몇년동안은 그게 문제가 안되었다구요?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뜨겁고 요란하게 사랑하지는 않았어요)
    권태롭고 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이 변하지는 않아요
    같이 늙어갈 사람이라는 생각도 변치 않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진리인양 말하고다니지 마세요
    님은 그냥 이제 남편이 필요 없고 싫증난거예요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42. ...
    '20.2.2 9:19 AM (211.179.xxx.132)

    저도 원글이가 하는 말이 조금 불편한게
    십년동안 그 성향의 남자와 뜨겁게 사랑하면서
    신나게 살았다면서요...

    제가 보기에도 그냥 싫증난것뿐이지
    남자 성격은 본질적 문제가 아닌듯요.

  • 43. ...
    '20.2.2 9:25 AM (114.206.xxx.93)

    답글 좋은글 많네요.
    원글님 혹시 지우시더라도 답글은 그냥 둬 주셔요

  • 44. ...
    '20.2.2 9:25 AM (114.206.xxx.93)

    원글 댓글 다 공감 요

  • 45. 울 남편도
    '20.2.2 9:34 AM (199.66.xxx.95)

    아스퍼거 성향이라 님의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꾸 남편분의 좋은 면을 보세요.
    아스퍼거 성향인 사람들 일반사람보다 마음이 더 진실하고 순수한 부분들이 있잖아요.
    남편분에겐 님이 첫사랑이라시니 아마 울남편처럼 님남편분에게도 님이 세상의 전부일거예요.

    전 가끔씩 대화하다 속터질때마다 세상의 전부인 내가 이사람한테 모질고 매몰차게 굴면 이사람은 어디에 기대고 인생을 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다 좋은 사람은 거의 없어요.
    칼이 솜처럼 부드러울수 없고 솜이 칼처럼 강할수 없어요.
    한부분의 성격의 단점이 다른부분에선 오히려 장점이 된다는거
    이정도 결혼생활 하셨으면 알거예요.

    글 전체를 읽어보니 상당히 인생과 삶에 대해 환상이 큰 성향 같으신데요...
    이 남자와 이혼하고 나가서 맘잘맞고 말통하는 남자 만나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거 같으세요?
    그런 남자 없어요.
    님과 저도 남편의 입장에서보면 속터지는 부분이 있을거예요.
    필요하면 상담 받으시구요.

  • 46. 그래도
    '20.2.2 9:36 AM (49.174.xxx.157)

    뜨겁게 사랑했던 기억으로 잘 이겨내시길바래요.

  • 47. ..
    '20.2.2 9:43 AM (49.170.xxx.24)

    그냥 권태기이신 것 같아요. 원래 감정적인 편이신것 같고 현재 감정과잉 상태이신 것 같아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시면 또 무탈하게 잘 사실 것 같아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시기 위해 심리상담 받아보라고 권하고싶네요. 진짜 속마음은 남편이 싫어진게 아니라 현재 내모습이 싫어진 것일지도 몰라요.

  • 48. 마음이 그때에
    '20.2.2 9:48 AM (175.223.xxx.168)

    머물러서인듯 .
    살면서 나이먹고 상황이 달라지면 마음그릇도 주변상황을
    담을수있어야 하는거죠 .

    그렇게 인간은 살면서 성장 하는거라고 생각되어지는데
    내 그릇이 작으면 부와 행복이 담기지 않는것같음

  • 49. 사랑하는
    '20.2.2 9:53 AM (13.124.xxx.169)

    맘이 없는 사람과는 23년이 지옥이었을 겁니다,

  • 50. ..
    '20.2.2 9:55 AM (1.224.xxx.12)

    혹시 누구 좋아하는사람 생겼어요?

  • 51.
    '20.2.2 9:55 AM (125.179.xxx.89)

    저 결혼5년차 선봐서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아스퍼거입니다
    신혼초에는 개성있구나 정도로 해석했지 이렇게 심각한건지 몰랐습니다.
    주변사람은 아무리 설명해도 몰라요. 금융권이니 배부른소리 한다 하죠.
    제가 속이 하도 답답해서 가슴이 막히는거 같고, 만성소화불량에 무기력증도 왔어요.
    아이가 어려 같이 가야하지만 숨이 잘 안쉬어져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52. ...
    '20.2.2 9:59 AM (108.35.xxx.11)

    바람난 사람들의 변명처럼 느껴져요. 보통 그러잖아요. 바람난 남편이란 인간이 상간녀에게...
    이젠 마누라 보기만해도 역겹고 진저리나. 나를 이해못하고 애들밖에 모르고...흐흐. 이러는게 보통인데.
    원글님은 그냥 남편이 싫어진거죠. 아마도 한남자랑 오랜 연애와 결혼생활로 권태가 온 모양인데 합의이혼 되면
    해보세요. 그런데 이혼해도 별세상은 없을 겁니다. 단지 경제력있으니 자유를 찾고 싶으신거 같네요.
    한마디로 남편 밥차려주기 싫고 대화하기 싫고 잔소리같은거 서로 듣기도 하기도 싫고.
    권태기와 갱년기 같이 오신 듯.

  • 53. 비슷
    '20.2.2 10:00 AM (114.201.xxx.150)

    하네요
    연애8년, 결혼 15년차, 올 44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남편과의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우리의 사랑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분의 말씀처럼 프레임 이었다는 생각 최근 2년 정도 많이 했어요..

    이제는 제 마음의 중심을 잡는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원한것도 무조건적인것도 없더라구요

  • 54. 연애
    '20.2.2 10:08 AM (211.208.xxx.11)

    5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아스퍼거를 모르셨다니 이상하네요. 아스퍼거는 첨에는 모르지만 지내면서는 모를수가 없거든요.
    정서적인 교감이 없어서 갈증을 느끼고 지치신게 아닌가 싶네요.

  • 55. 남편이
    '20.2.2 10:09 AM (121.154.xxx.40)

    싫어질 이유가 뚜렷이 없는데요

  • 56. ....
    '20.2.2 10:10 AM (182.209.xxx.180)

    남편은 문제 없어요.
    23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남자예요.
    님이 마음대로 위로 올려서 뜨겁게 사랑할 대상으로
    삼다가 지금은 굉장히 이상한 남자로 봐줄 수 없는 혐오스러운 남자로 만든거죠.
    상대를 탓하지 말고
    내가 23년전의 나와 뭐가 달라졌는지
    파악해보세요.
    그리고 이혼하세요.
    님이 뭐라고 상대를 올렸다 후려쳤다 난리세요?

  • 57. ...
    '20.2.2 10:11 AM (108.35.xxx.11)

    원글님 같은 경우는 10년 연애를 열렬히 했는데 아스퍼거일 가능성은 좀 적어요.
    아이 낳고 보통의 부부들이 겪는 육아스트레스와 의견충돌로 서로 실망하고 그러다보니 질린케이스 같구요.

    음님의 남편은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일반적인 아스퍼거 남편이신거 같네요.
    남편분이 금융권에서 일하신다니 지적능력은 정상이나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사회성 결여가 있는 경우인것 같네요.
    사회적으론 멀쩡한데 공감능력제로에 감정소통이 되질 않으니 같이 사는 사람이 많이 힘들죠.

  • 58. oo
    '20.2.2 10:13 AM (122.37.xxx.67)

    아스퍼거같다고 표현하신거 보니 '답답하고 소통안되고 인간관계 협소하고 자기중심적'인 면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진단명 말고 구.체.적.으로 남편의 어떤 점을 맞닥뜨릴 때 환장하겠는지를 차분히 써보세요.

    사람이 현미경 들여다대고 살피면 환자 아닌 사람이 없어요. ㅎㅎ
    저희 남편도 참 성실하고 정서가 안정돼있고 똑똑한데 무던한 사람이다 싶어서 결혼했더니
    헐, 세상 자기중심적(때로 야멸차게 이기적)이고 인간관계 협소하고. 그러다보니 인간을 잘 모르고 대화하다 보면 숨이 컥 막힐 떄가 있어요. 어쩜 시어머니랑 똑같은지...;;
    저 위에 댓글 보고 제가 찔린게 여자들이 경제력이 생기면 남편 역겨워 보인다...맞을지도 몰라요.근데 돈 자체의 문제가 아니예요. 제가 전업 8년하고 남편 쪼잔한것에 의지해 살다가는 나중에 큰일나겠다 싶어서 다시 일하러 나갔거든요. 힘들고 짜증나는데 안도와줘서 화나는것도 있지만 넓은 세상에서 나도 치열하게 살다 보니까 이 남자 그릇 작은것 느낄때마다 역겹더라구요. 결혼 15~20년차 때 제일 피크였죠. 아이들도 사춘기고 부부는 중년이라는것 과 맞물려서 더욱 그래요. 23년차인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이유는
    1. 그 역겨움에 한몫 거드는 시집 사람들과 거리를 두니 남편이 역겨워보이는 사건들이 줄게됨
    2. '너도 나만큼 와이프가 역겨울 때가 있겠지' 하며 역지사지의 감정으로 바라본다. 지도 참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겠죠.ㅎㅎ
    3.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남편이 내게 기여한 부분을 생각해봄. 남편때문에 떠밀려나가서 치열하게 일하고 애들 키우고 살림할 때는 팔자타령 나왔지만 50넘으니 그때 나간게 넘나 잘한 일이다 싶어요. 이게 다 돈 조금 벌고 쪼잔한 남편 덕이죠. ㅋㅋ

  • 59. 감정은
    '20.2.2 10:13 AM (112.145.xxx.133)

    이해돼요
    그래도 남편 탓을 하니 밉게 읽히나보네요
    둘의 사랑이 식은거니 남편 아스퍼거는 아닌듯요
    아스퍼거는 뜨거운 사랑은 못하죠 잔잔한 사랑은 할수있지만

  • 60. 타이밍
    '20.2.2 10:16 AM (58.236.xxx.195)

    그냥 콩깍지 제대로 씌였다 맘이 변한건데 뭘 거창하게.
    찐하게 연애한 경우 종종 이렇죠.
    마치 냄비같은...
    어쨌든 돌아선 마음이 쉬 되돌아가진 않을건데...
    의리로 살든가
    갈라서든가
    참 복잡하시겠어요.

  • 61. 바로 이거
    '20.2.2 10:18 AM (218.101.xxx.31)

    님이 한건 사랑이 아니라 그냥 나만의 드라마 연출이죠
    드라마나 미디어가 만들어낸 환상 판타지.

    님은 어쩌면 진짜 사랑을 아직 남편분과 못해본 걸수도 있어요 222222



    제가 쓰려던 말을 ㅇㅇ님이 먼저 써주셨네요.
    혼자 사랑이라고 프레임 만들어 그 안에서 연출 연기를 하신 거죠.
    혼자 열심히 그것에 빠져있다보니 남편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보지 못한 것
    똑같은 성격 똑같은 사람인데 앞의 10년은 너무 뜨겁고 좋았고 그 이후는 못견디는 성격, 못견디는 사람이 된 이유가 뭘까요.
    사랑이든 부부든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이어야 하는데 그동안 진짜 양방향이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실 기회가 온 것이 아닌가 싶어요.

  • 62. 40대아줌씨
    '20.2.2 10:25 AM (213.32.xxx.24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정서적인 교감이 없어서 그 공허함 헛헛함이 깊습니다..식탁에.앉아서 제가 이야기하면 잘 들어는주나 리액션은 없습니다. 다만 편한 제편이라는 마음은 들고요. 그 교감의 부재로 인한 공허함이 꽤 커서 저는 나란히 걸어가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부부가 오히려 이상하고 어색하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저랑 남편의.그런 관계가 주변인들에게 드러나는게 싫어서 되도록 감추고 살고요. 저는 싫증을 잘 내고 감적적인 편인 것도 맞구요. 저는 사람 만나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고 인복도 많은 편입니다. 남편은 어릴적부터 외롭게 자라 지금도 인간관계는 적막강산입니다. 사업이나 직장 이동. 집이나 차량 구입 등등 굵직한 일들은 제가 추진해서 벌리면 남편이 그 뒤를 꼼꼼히 마무리해주는 편입니다. 책임감도 무척 강하고 능력도 있고 저를 이기려하기보다는 이해해주려고 자기딴에는 노력하는 때도 많습니다. 아닐때가 훨씬 많지만요. 저도 미처 몰랐던 저를 여러 분들이 말씀해주시니 듣기에 아픈 말도, 쓴 얘기도, 마음을 토닥여주시는 말씀도 어느 하나 빠짐없이 도움이 됩니다.

  • 63. ㅁㅁㅁㅁ
    '20.2.2 10:35 AM (119.70.xxx.213)

    맞아요 콩깍지 씌었다 벗겨진것
    다른말로 나만의 드라마 연출 ㅋ

    저도 경험해봐서 알아요
    소통안되고 진짜 이해안되는일 많았는데
    노력하고 표현하고 맞춰가면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는사람이란걸 정말 늦게서야 깨달았어요

    몰랐을땐 그냥 서운했어요
    그런데 이젠 거의 포기에 가깝죠
    하지만 마음이 항상 답답하고 우울하고 괴롭고
    근데 그 똑같은 성향을 아들이 고대로.....

    그냥 사람보는 눈이 없던 제 탓이죠

  • 64. ....
    '20.2.2 10:40 AM (116.41.xxx.165)

    남녀사이에 최고의 사랑은 뜨거운 열정이 아니라 연민이라고 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남편을 투사해서 보지 마시고
    남편이 왜 그런지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우리가 아는 세상의 모든 지식은 이미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책으로 정리해 놓은 것을
    보고 배우는 거잖아요
    남자도 남자를 모른다, 소모되는 남자
    라는 책을 권합니다.
    그리고 님의 감정의 실체는 또 무엇인지 알아보기를 권해요
    인간은 감각기관이 모두 밖으로 향해 있어 자신은 보지 못하고 남을 탓하기 바쁘니까요
    나를 마주하는 용기
    라는 책을 권합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어떤 여자가 중년의 위기랄까, 권태기랄까 갱년기랄까
    남편이 너무 싫어서 이혼을 했대요
    자유다~~~하고 남자들이랑 연애를 했는데
    하나같이 자신을 지갑을 든 간호사쯤으로 알더래요
    아플때 챙겨주고 경제적으로 책임져줄 사람
    무엇보다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더래요
    그러다 전남편을 다시 만났는데 남편만한 친구가 없다는 걸 깨달았대요
    젊을 날을 함께 한 추억이 있고 아이를 같이 키웠으니까
    이야기할 것도 많구요 무엇보다 서로를 잘 아니까요
    그래서 이 세상에게 자신에게 친구같은 남자는 남편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이야기

    로맨틱한 사랑이란 감정은 정말 최근에야 생긴 개념이고
    남자에게 사랑이란 나가서 먹을 것 구해오고 전쟁나면 가족 지키고 이게 다 였어요
    내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영토가 가족이고 사랑인거죠
    오늘날 사랑이란 것이 환상적으로 포장해서 온갖 예술로 상업적으로 만들어 놓아서
    서로 실망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세상이 된 거 같아요

  • 65. 근데
    '20.2.2 10:43 AM (58.236.xxx.195)

    아스퍼거는 확실한가요?
    뭐 기든 아니든
    공감능력이 없다는건 하...
    저게 노력으로 될게 아니라서...

  • 66. ..
    '20.2.2 10:49 AM (211.197.xxx.181)

    아스퍼거 안겪어본 사람은 그 심정 몰라요
    아예 화내고 다혈질인 사람이 낫지 아스퍼거는 진짜 사람 마음 황폐하게 합니다.. 원글님 나무라시는 분들은 본인이 경험한 것 내에서만 판단하시는 시야가 좁으신 분들.. 배부르다 투정하겠죠
    아예 바람피는 사람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아스퍼거 사람 미치게 합니다
    이상 아스퍼거 남친과 헤어지고 감정과잉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 67. 윗님
    '20.2.2 11:07 AM (218.101.xxx.31)

    같은 아스퍼거인 남편인데 첫 10년은 뜨겁게 사랑했다고 할만큼 만족스러웠는데 10년이 지난 뒤에야 못견디는 건 어찌 설명하나요.

  • 68. 그게요
    '20.2.2 11:43 AM (49.196.xxx.8)

    저도 첨에는 이 남자가 좀 숫기없고 순수하구나? 했는 데... 정상범주에서 벗어난다 이것은 아이 둘 낳고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 한 3년 차에 알게 되었고요

    그간에 힌트는 간간히 있었지만 저도 육아로 바쁘다 보니 넘기게 되고 그래요.

    아직 미혼이신 분들은 체크리스트 검색해서 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조언은 1. 항우울제 내가 먹기 또는 같이 먹기
    2. 애들 등한시 하지 않기, 없으면 몰라도 있으면
    3. 성향 파악됬음 정상인이 그래도 잘 대해주기 2번에 이어서 성인보다 아이들이라 대하면 좀 나아요. 환자라 생각하고 화내지 말고 말도 험하게 하지 않기 - 어차피 이것은 자기수양이라.. 딱히 힘들지 않아요
    4. 힘드시면 자게 적극이용하세요. 글이라도 써올리면 맘이 차분해지기도 합니다, 1번 약 쓰시고요

  • 69. 그게요
    '20.2.2 11:48 AM (49.196.xxx.8)

    정상범주가 아닌 데 나가서 일해 월급받아 오는 것이 얼마나 기특한지... 저는 여차하면 나가서 일할 생각 있지만 최근에 지쳐 전업중이긴 해요. 울 남편(아스퍼거 성향) 이 애기들 4 & 6 세 하고는 기똥차게 잘 놀어줍니다.
    회사서는 곧 5년 차인데 점심 늘 혼자 사먹고 친한 동료 없답니다. 대학원 3년 내내 아무도 못(안)사귀더라구요. 6년간 친구 서넛 떨어져 나갔고 이제 남편 친구가 하나도 안 남았네요.

  • 70. ㅇㅇ
    '20.2.2 12:00 PM (115.161.xxx.24)

    결혼후 대책이 아닌 결혼전 피할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네요
    아스퍼거 어찌 구분할까요?

  • 71. ㄱㄴㄷ
    '20.2.2 12:20 PM (121.170.xxx.205)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거 맞습니다
    원글님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던거죠

  • 72. 그냥
    '20.2.2 2:31 PM (157.45.xxx.220)

    유효기간 끝난거에요. 폐기처분 하시던가요

  • 73. ...
    '20.2.2 2:52 PM (223.62.xxx.195)

    위에
    화내고 다혈질이고 바람피는게 낫다는 분
    그런 남자랑 살아봤어요?
    그게 정말 나아 보여요?
    사람은 다 자기고민이 최고인줄 알지요
    남의 손에 박힌 못보다
    자기 손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픈법이니까요

  • 74. 저도이상
    '20.2.2 5:30 PM (58.120.xxx.107)

    아스퍼거가 없다 생긴것도 아닐테고
    님이 사랑했다 실증난걸로밖에.xxxx22222

    진짜 아스파거면 10년간 찐하게 연애 못할것 같은데요.

  • 75. 웃기시네들
    '20.2.2 6:12 PM (112.145.xxx.133)

    여기 올리는 연애 상담글 조차도 못 올리는 황당한 경우가 아스퍼거랑 데이트 할 때예요 소개팅 해서나 이상하게 느껴져서 다들 끊어내는거라구요

    아스퍼거인데 결혼까지 간 여자는 조건만 보고 딴 건 다 참고 살자하고 결심한거지 진짜 아스퍼거라면 감정을 성인 남자처럼 쓰면서 여자를 보듬는게 아닌데 어찌 연애하며 결혼하는지 진짜 개나소나 아스퍼거네요 ㅋㅋ

  • 76. ㅎㅎ
    '20.2.2 11:29 PM (39.117.xxx.206)

    다들 아스퍼거 단어에만 꽂히셨네요.
    유명한 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 나오는 구절 있잖아요.
    "누군가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기로 결정한 순간 어떤면에선 사랑이 시작된다고 믿지만 사랑이 멈추는 때이기도 하다"
    같은 남자지만 저도 지금의 남편인 이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지금도 연애하고 있었더라면? 지금보단 행복햇을 거 같아요
    전 가슴절절한 연애기간도 없었네요 심지어...그냥 살아요 애초에 사랑보단 정으로...

  • 77. ㅁㅁ
    '20.2.3 12:10 AM (211.52.xxx.105)

    연애하는 동안 아스퍼거인 줄 모르셨으면 님은 바보이거나 아니면 이제 와서 내가 경제력이 생기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싶으니까, 아스퍼거 같다는 개소리를......하아......5년 연애동안 뭐하고 이제와서 애낳고 뭐하고 뭐하고 살기 싫다고 하는지....에라이...

  • 78. 온갖
    '20.2.3 12:13 AM (220.124.xxx.36)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그냥 젊은 놈이랑 바람 피고 싶단거에요 ㅋ
    개인신상때문에 못 적겠지만 원글같은 사람 알고 있거든요. 남자 욕할거없어요.. 그냥 위자료나 두둑히 챙겨 주시고 이혼하세요. 남편은 어린 동남아여자 만나서 다시 잘 살 수도 있어요. 그러니 혐오하지 말고 놔주세요.

  • 79. 원글 나쁘다
    '20.2.3 12:27 AM (182.227.xxx.216)

    온통 자기연민과 과잉감정만 나열하고 정작 남편이 아스퍼거인 일례는 하나도 없네요?
    그렇게 오래 연얘하고 사랑했다는 거 자체가 아스퍼거라면 납득안가는데 걍 뜨거운 연애감정 즐기다가 결혼하고 보니 현실은 드라마가 아녀서 서서히 실망하고 로맨스도 흐려지니 남편의 맘에 안드는점 눈에 들어오면서 정 떨어지기 시작한거 같은데 졸지에 남편을 환자로 만드네요.
    보면 주변에 요란한연애 한 사람들이 주로 이러더라구요.
    불타는 연애감정이 지속되지 않으면 실의에 빠져서..
    병원 진단 받았나요?
    아님 일례를 들어줘봐보세요.
    글만 봐선 인간관계 싫어하고 가족만 집중하는 사회성은 그닦인 사람정도로 보이는데 진짜 그리 밉고 정떨어질만한 환자인건지 아님 원글님의 열정을 변함없이 채워주지 못해서 환자로 전락한건지 객관적으로 함 판단해보고 싶네요.

  • 80. ..
    '20.2.3 12:31 AM (110.70.xxx.125)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054327&sca=&sfl=wr...

  • 81. ᆢᆢ
    '20.2.3 2:21 AM (211.250.xxx.203)

    원글은 못봤지만 댓글들이 나를향해 하는 말 같은게 많네요. 저도 가끔 이 댓글들을 보고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 82. 아까읽었는데
    '20.2.3 2:47 A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랑하는 남자랑 20년째 사는중인데
    아직도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님이 돈벌고 맘 변한거 남편이 알면
    너무 마음 아플듯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나쁜사람

  • 83.
    '20.2.3 5:45 AM (211.206.xxx.180)

    아스퍼거란 단어 좀 남발하지 맙시다.
    자기랑 소통 안 되면 다 아스퍼거냐고.

  • 84. 마음의 중심 잡기
    '20.2.3 7:31 AM (49.166.xxx.152)

    세상에서 제일 잘한일이 남편과의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우리의 사랑이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분의 말씀처럼 프레임 이었다는 생각 최근 2년 정도 많이 했어요..

    이제는 제 마음의 중심을 잡는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어떤 여자가 중년의 위기랄까, 권태기랄까 갱년기랄까
    남편이 너무 싫어서 이혼을 했대요
    자유다~~~하고 남자들이랑 연애를 했는데
    하나같이 자신을 지갑을 든 간호사쯤으로 알더래요
    아플때 챙겨주고 경제적으로 책임져줄 사람
    무엇보다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더래요
    그러다 전남편을 다시 만났는데 남편만한 친구가 없다는 걸 깨달았대요
    젊을 날을 함께 한 추억이 있고 아이를 같이 키웠으니까
    이야기할 것도 많구요 무엇보다 서로를 잘 아니까요
    그래서 이 세상에게 자신에게 친구같은 남자는 남편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이야기

    로맨틱한 사랑이란 감정은 정말 최근에야 생긴 개념이고
    남자에게 사랑이란 나가서 먹을 것 구해오고 전쟁나면 가족 지키고 이게 다 였어요
    내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영토가 가족이고 사랑인거죠
    오늘날 사랑이란 것이 환상적으로 포장해서 온갖 예술로 상업적으로 만들어 놓아서
    서로 실망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세상이 된 거 같아요2222222222222



    영원한것도 무조건적인것도 없더라구요22222222222222

  • 85. 혹시
    '20.2.3 7:54 AM (58.120.xxx.107)

    애 낳고 서로 리스거나 리스 아니라도 성적 매력이 무덤덤해 지니깐
    이것도 밉고 저것도 밉고 성격도 이상해 보이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오래 연얘하고 사랑했다는 거 자체가 아스퍼거라면 납득안가는데 걍 뜨거운 연애감정 즐기다가 결혼하고 보니 현실은 드라마가 아녀서 서서히 실망하고 로맨스도 흐려지니 남편의 맘에 안드는점 눈에 들어오면서 정 떨어지기 시작한거 같은데 졸지에 남편을 환자로 만드네요 xxxx222

  • 86. --
    '23.4.26 1:53 PM (14.52.xxx.138)

    댓글들이 좋은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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