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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세기로 우한 다녀온 승무원분 인터뷰에요.

우한다녀온 조회수 : 5,013
작성일 : 2020-01-31 21:37:00
“저랑 악수해도 괜찮으시겠어요?”
31일 비행기에서 내린 후 모처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오중현(38)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이 건넨 첫 마디였다. (인터뷰 기자는 악수 후 바로 손을 씻었다.)

방금 비행을 마친 그의 얼굴이 벌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그는 일단 양해부터 구하고 전자담배를 꺼냈다. “긴장한 상태로 방호복에 장시간 갇혀 있었더니 담배 생각이 절실했다”며 내뿜는 담배 연기에는 지난 10시간의 긴장감과 책임감이 진하게 배어 있었다.

그는 31일 중국 우한 톈허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9884 항공편에 승무원으로 탑승했다.


중략

이들을 태운 비행기는 30일 밤 11시 23분 우한 톈허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톈허공항에서 다시 이륙하기까지 6시간 40분이 걸렸다. 예상보다 출발 시각이 늦어진 데 대해 오 승무원은 “중국 검역 당국에서 교민을 일대 일로 문진하고 체온을 확인했다”며 “통상 실시하는 검역보다 매우 꼼꼼하게 진행되면서 이륙이 다소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승객 수송 과정에서 그는 우한 교민의 질서정연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한밤 중에 장시간 검역 절차를 거치고, 막상 비행기에 탑승해서도 기내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리는 동안 모든 승객이 매우 협조적이었기 때문이다. 오 승무원은 “기내에서 단 한 명도 불만을 터트리거나 화를 내는 사람이 없었다”며 “오히려 방진복을 입은 승무원을 배려해 화장실로 이동할 때도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오전 6시 3분 드디어 KE9884 항공기가 이륙했다. 비행기가 궤도에 진입하자 교민 중 한 명이 창밖을 통해 밖을 보더니 “정말 자동차가 한 대도 안 보이네”라고 중얼거렸다. 이날 밤 톈허공항도 교민을 제외하고 인적이 드물었다.

https://news.v.daum.net/v/20200131154516415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IP : 125.187.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31 9:59 PM (116.41.xxx.148)

    진짜 우리 국민들 수준은 최고예요.

  • 2. happ
    '20.1.31 10:05 PM (115.161.xxx.24)

    박수~짝짝짝~!!!

  • 3. 정말
    '20.1.31 10:34 PM (125.252.xxx.13)

    수고많으셨고 멋지십니다

  • 4. ...
    '20.2.1 1:02 AM (101.235.xxx.32)

    고생 하셨네요

    정말로 멋진 나라가 되아가고 있는거같아요

    자한당 쓰레기들만 아니면 훨씬 빠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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