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와 조심... 사이

누구냐 조회수 : 989
작성일 : 2020-01-31 17:02:18

분명 다른 말인데,
공포감을 조장하지 말라면 조심하지 말라는거냐고 하는.

일전에, - 이 난리통 시작 무렵 즈음에
사스와 신종플루 H1N1, 메르스 때 겪었던 글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

솔직히 메르스.. 그때는 더하긴 더 했어요.
아마도, 박근혜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그랬겠지만.

당시에는 가장 믿어야했던 병원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어버리는 통에
확진자를 스친 적도 없지만, 특정 병원의 환자라는 이유로
여기저기서 숙주 취급 당하면서 거부당했던
수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가슴아픈 일들도 많았구요.

누구보다 문재인 정부를 신뢰하고 있긴 하지만,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일선의 모든 공무원들이 바뀐 게 아니기 때문에.
또 바이러스라는게 뭐 제도와 정책으로만 막아지는 것도 아니기에,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가 있는데 마냥 평상 시처럼 지내지는 못하겠지만.

어디 가도 되나요? 뭐 해도 되나요?.. 이런 거 묻는 분들 많으신데,
그냥 본인이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지금 시점 쯤 되면, 정보의 부족으로 다른 판단을 내리지는게 아니라
개인별로 불안감의 깊이가 다른 건데,
그 불안감을 굳이 타인에게서 '공감' 을 얻으려고 하실 필요는 없어요.
불안감과 공포감은, 공감을 통해서 해소되는게 아니라 더 커지는 게 대부분이니까.

'나도 불안해요' 라는 말을 들으면 더 안심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불안해 하지 말아요' 라는 말을 원하는 건 더더욱 아닐테고.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으로 , 저는 주로 피하는 건 '실내' 에요.
실외에서 공기를 통해서 지나가며 마주치는 사람에게 전염.. 시키려면
내 얼굴에 내가 '아 디러' 하고 닦아야할만큼 비말을 뿌리는 정도가 되어야할걸요.

실 외에서 확진자 옆을 스쳐지나갔다고 감염을 시킬 정도의 바이러스라면,
오토바이 타고 기침하면서 돌아다니면 도시 하나 초토화 시킨다는 건데.
맘만 먹으면 인류 멸망은 식은 죽 먹기 아닐런지.

산책 못나가겠다.. 시는 글들 보고 그냥 생각나서 써봅니다.
- 혹시 그 산책이, 내가 아는 우리 동네 개천변이나 공원 걷기.. 가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지하철역사.. 에서의 산책.. 이라면 모르겠지만.

암튼, 손 잘씻고 마스크 잘 쓰고 중국 다녀온 분들은 스스로 자중해서 셀프 격리 좀 하시고

다들 건강 잘 지키시길. 

IP : 221.14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사를
    '20.1.31 5:1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링크해도 불안감 조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전염병은 불처럼 발생 초기 대응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는 각자 도생이라는 말이 적절한때가 됐나보네요.

  • 2. 누구냐
    '20.1.31 5:20 PM (210.94.xxx.89)

    ㅎㅎ 님은 계속
    같은 기사를 여기저기 게시글에 그 어떤 첨언도 없이
    기사 제목과 같이 복붙~만 해오지 않았나요??

    뭐 계속 뉴스를 접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님 글만 보면 공포감 생기던데요?

  • 3. 첨언을
    '20.1.31 5:33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안해서 불만이시군요.
    기사의 내용을 읽고 각자 판단을 해야지요.
    첨언을 할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요.

  • 4. 조심하자고
    '20.1.31 6:15 PM (223.38.xxx.19)

    하는데 공포심 조장하냐는 댓글도 열심히 달리고 있죠 사람들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127 백내장 수술 3일차입니다. 11 질문받아요 2020/02/01 4,848
1031126 고등수학선생님계실까요? 혹시 2020/02/01 673
1031125 쩝 이 와중에 배다른민족 60% 증가 10 ㅇㅇ 2020/02/01 1,736
1031124 그런데 앞으로 SKY대학 나왔다 하면 다시 볼 것 같아요~ 27 ... 2020/02/01 6,925
1031123 토요타 한국에서만 안전보강재빼고 거짓광고함 호구들 보시길 5 전범차 2020/02/01 782
1031122 찐명란)요리 활용법 있을까요 2 땅지맘 2020/02/01 829
1031121 50대 중반 팔찌를 8 고민 2020/02/01 3,504
1031120 조국 직위해제한 서울대 총장 오세정, 안철수 국민의당 비례 2번.. 43 ... 2020/02/01 4,009
1031119 김진애, 박원순 시장 남산 중정 일부 어두운 역사관으로 공개 .. 2 역사보존 2020/02/01 1,096
1031118 남산의 부장들 강추!!! 23 ... 2020/02/01 3,154
1031117 자녀가 부모 계좌 대신 개설할수 있나요? 7 당근 2020/02/01 1,470
1031116 메간 마클 기사찾아 읽어보는데 20 ㅇㅇ 2020/02/01 5,580
1031115 승무원키 12 딸엄마 2020/02/01 5,066
1031114 공부하면서 노래부르는 아이 8 ㄴ듳 2020/02/01 1,811
1031113 신종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미국 독감..넉달새 8200명 사망 52 ... 2020/02/01 4,171
1031112 와인 저만 완전 별로인가요? 26 ... 2020/02/01 4,671
1031111 GS자이 브랜드파워 믿고갈만큼 무조건 매력있나요? 1 .... 2020/02/01 1,063
1031110 띄우고 있는 미국독감을 치사율 3%로 바꾸면 1 한심 2020/02/01 912
1031109 일본은 감염자 수가 15명으로 늘어서 중국을 제외하고는 환자 수.. 1 우리나라 사.. 2020/02/01 1,962
1031108 변기막힌게 해결이 안되요 ㅠㅠ 17 Vv 2020/02/01 2,609
1031107 알바들도 패스글쓰네요.... 14 ... 2020/02/01 606
1031106 임문식 피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보세요~ 9 ㅎㅎ 2020/02/01 9,173
1031105 거짓광고로 반성해도 모자랄판에 소송까지한 일본, 결국 패소 7 ㅇㅇㅇ 2020/02/01 931
1031104 여드름 약 얼마나 복용하나요? 4 토토 2020/02/01 1,286
1031103 정말 82와서 글을 읽으면 스트레스네요 35 요즘 2020/02/01 3,143